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자활기업인 ㈜청소하는마을은 지난 21일에 관내 재난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대구시 수성구에 전달했다. ㈜청소하는마을은 종합건물관리, 소독, 방역 등 일반 청소 업무부터 특수 청소까지 가능한 청소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2015년 3월부터 수성구 착한나눔가게로 등록해 현재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는 물품 판매 사업 수익 일부를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수성구청은 기탁된 성금으로 재난 피해 주민들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데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장려상)을 처음으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규제혁신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우수, 장려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광역 6개, 기초 54개(시 18개, 군 19개, 구 17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성구는 기업과 주민을 위해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 및 추진하며, 등록규제를 일제 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생경제가 어려울수록 생활 속 작은 변화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올해 100세(1925년생)가 되신 어르신 17명에게 공경의 뜻을 담아 100만원의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 이 사업은 울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100세 이상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생애 한 번만 지급된다. 장수축하금은 100세 생일이 속하는 달에 읍·면사무소에서 가정방문 하여 축하를 전하고 신청서를 받아, 다음 달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지급된다. 울진군은 2023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25명의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수축하금을 받게 된 한 어르신은 “울진에서 평생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 덕분에 오늘날까지 건강하게 살아올 수 있었다”며“울진군에서 이렇게 큰 축하금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나의 100년을 기념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됐다”라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배려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장수와 안녕을 기원하는 경로 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장수축하금 사업을 도입했다”며“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지난 2월 24일 울진해양레포츠센터와 한동대학교 글로벌체험 학습센터 업무 협약(MOU)을 맺고, 올해 4월부터 글로컬 사업과 관련된 교과목 및 프로젝트 업무를 함께 진행한다. 한동대학교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모토로 한‘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1천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울진군을 비롯한 경북 지역 사회와 긴밀히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재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대한민국 대학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30개 대학을 선정하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육성 정책이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올해 4월부터 한동대학교 글로컬 사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관련 교과목 및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울진군과 지역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앞으로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교육과 지역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상호친목을 도모하고 우애를 증진하기 위한‘제5회 현정화와 함께하는 울진대게 전국 오픈 탁구대회’를 오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울진군민체육관 및 울진국민체육센터 다목적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더백커스가 주최하고, 울진군체육회, 울진군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개인단식, 복식, 단체전으로 나뉘어 총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좁은 면적과 작은 공만으로도 뛰어난 운동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탁구는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가져다주는 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했으며, 박진감 있는 경기를 통해 감동을 주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종목 중 하나이다. 특히, 최고의 탁구레전드인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의 이름을 걸고 올해 5번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와 함께 이벤트를 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동메달리스트인 한국마사회 소속 서효원 선수와 지역민·관광객들이 탁구경기를 하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3월 3일부터 3월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5 (Mobile World Congress 2025)’를 통해 도내 ICT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AI, 뷰티ㆍ헬스케어, 모바일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에서 경북 기업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 이번 MWC 2025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포함한 AI데이터과, 외교통상과 관계자, 도내 9개 ICT 기업, GERI(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MWC 2025를 통해 AI, 모바일 등을 비롯한 ICT 산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선두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도는 MWC 2025 기간 중 현지 간담회와 글로벌 계약 체결식을 개최해, 경북 ICT 기업의 해외 진출과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WC 2025에서 도내 ICT 기업(㈜케이씨테크놀러지)이 폴란드 기업(인스티투트 트리코로지, Instytut Trychologii sp.zo.o.sp.k)과 현지 계약을 체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등급인‘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행정체계와 혁신 성과를 비교‧분석해 우수ㆍ보통ㆍ미흡으로 나누는 정부 평가 체계로, 17개 광역시‧도에서는 상위 25%인 4개 시‧도만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평가군별(광역, 시, 군, 구)로 진행됐고, 혁신역량ㆍ현장 중심 소통ㆍ서비스 개선과 행정 사각지대 해소ㆍ행정 효율화 등 기관의 혁신 성과와 관련된 11개 세부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경북도는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을 비롯해,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과 대응, 혁신 활동 참여와 내재화, 주민 서비스 개선과 행정 사각지대 해소, 국민 체감도 지표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이철우 도지사가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도적으로 추진한 지방시대, 저출생과의 전쟁, 농업 대전환 등 경제‧산업 대혁신 관련 경북의 혁신 정책들이 대한민국 대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여성농업인 경상북도연합회는 26일 경상북도 농업인회관에서 이철우 도지사, 박성만 도의원, 농업 관련 각계 기관장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16대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년간 연합회를 이끈 전임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재직 기념패 수여, 전임 김은주 회장의 이임사, 신임 김수미 회장의 취임사, 이철우 도지사 축사, 이‧취임식 축하와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염원을 담은 떡케이크 절단식 순으로 진행됐다. 전임(15대) 김은주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 동안 회원들과 함께 농촌 여성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간이 뜻깊었다”며 “여러 단체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됐으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취임한 현임(16대) 김수미 회장은 한국여성농업인 경산시회장과 경상북도연합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농업인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했다. 김 회장은 “김은주 회장을 비롯한 선배 회원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26일 명품 교육도시 조성과 지역 우수 인재 지원을 위해 설립한 영천학사에서 2025년도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사식에는 입사생 52명을 비롯해 김선근 영천학사장, 김용문 영천시의회 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사생들을 대상으로 학사 운영 안내 및 학사 생활 수칙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2024년도 학사생 중 선행우수자에 대한 표창장과 2025년도 자치회 임원 임명장을 전수했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1·2호선 역세권에 위치한 영천학사는 수도권 소재 대학교에 진학한 영천 출신의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출신 학생들의 경제적 비용 경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 1월 초 2025년도 학사생 모집 공고를 통해 총 59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52명이 선발됐다. 현재 영천학사는 학사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매일 아침,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27개실의 매트리스를 전면 교체하는 등 생활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학사에 입사한 순간부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2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3주간 2025년 아동친화음식점 '웰컴키즈존' 운영 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키즈존’으로 인한 출산·양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건전한 양육 문화 조성과 아동 친화적 외식 환경 확대를 목표로 추진된다. 경산시는 지난해 일반음식점 5개소를 지정해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모집 규모를 15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웰컴키즈존 지정 기준은 ▲아이 전용 메뉴 판매 ▲유아용 의자 및 식기류 구비 ▲아동 전용 메뉴판 구비 등이며, 올해부터는 기존 일반음식점뿐만 아니라 휴게음식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경산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확인한 후, 경산시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경산시는 서류 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업소에 ▲웰컴키즈존 현판 제작 지원 ▲아동용 식기류 및 유아 의자 ▲안전물품(미끄럼 방지틀, 모서리 보호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웰컴키즈존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2월 25일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사회성 증진, 그리고 가족친화적인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한 청소년 자원봉사단(동아리) 지원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청소년 자원봉사단 운영 및 지원,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을 위한 정보 공유,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실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및 기관 연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관련 행사 지원 등이다. 김규은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봉사활동 전문 지역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특기·적성을 계발하고 긍정적인 가치관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교육지원청은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2023년부터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공동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관내 초 · 중학교 봉사단(행복봉사단, 초록봉사단, 비단마을어벤져스)은 2023년 10월 대구자원봉사박람회 최우수상, 2023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학생이 배움에 전념하고 교사가 교육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2025년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추진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학교지원 체계 정비, ▲일하는 방식 개선, ▲디지털기반 업무 효율화, ▲현장 모니터링 및 우수사례 확산 등 4가지 중점 과제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문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학교지원 체계 정비를 통한 학교업무 경감을 위해 대구학교지원센터에서는 ▲기간제 교원 호봉업무 컨설팅, ▲급여 업무 컨설팅, ▲자원봉사인력의 채용 지원 등 점차 소규모화 되는 학교를 위한 지원을 새롭게 실시한다. ▲호봉 승급기록 검토, ▲기간제교사 채용, ▲1수업 2교사제 수업협력교사 채용, ▲학교 교육활동 5개 분야 인력 지원, ▲공기 질 특별점검, ▲학교 공사 맞춤형 기술지원 등 기존의 지원 업무는 대상 기관과 내용을 확대해 더욱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한다.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에서 시행되는 공문을 학교 자체 계획으로 갈음하는 ‘학교 공문 연동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2월 26일에 2025 별천지 영양미래교육지구 마을학교 운영자 및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기본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올해 선정된 마을학교는 2024년에 운영했던 품(品), 핸즈(Hands), 송하 휴(休) 등 3교와 함께 입암면과 석보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별똥별 마을학교가 추가됐다. 이번 연수는 별천지 영양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4교의 마을학교가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소속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최종 운영 준비를 위해 실시됐다. 이날 연수는 김재식 교육지원과장의 영양미래교육지구와 마을학교 운영의 이해, 마을교사의 자세에 대한 연수를 시작으로, 마을학교 운영 시 주의사항 등 행정사항과 예산 운영 및 회계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서 마을학교 운영에 대한 컨설팅 및 마을교사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여 영양미래교육지구 정책 및 마을학교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학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을교사로서의 전문성 향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마을교사는 “우리 지역 아이들을 위한 뜻깊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양군은 관내 취약 계층에 지원 할 “사랑의 장 나눔”행사를 2월 26일 농업기술센터 전정에서 진행했다.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는 매년 회원들이 영양의 콩으로 만들어진 메주를 구입하여 직접 장을 담그고, 1년 동안 항아리에서 잘 숙성시켜 관내 취약 계층 240여 곳에 직접 나눔 배달을 하면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사랑의 장 나눔” 행사는 생활개선회원 참사랑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해마다 전통 재래장 만들기가 힘드신 홀로된 어르신들이나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 된장, 간장을 나눠드리면서 생활개선회원들의 이웃 사랑 및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행사이다.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장는“장 나눔 행사는 추운날씨에 메주를 씻고 정성스럽게 장을 걸러 용기에 담는 등 수고롭고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반갑게 장을 받으시며 좋아하시는 어른들을 뵈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항상 봉사로 참사랑 실천을 보여주고 있는 생활개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러한 우리의 활동들이 이웃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밝은 지역 농촌사회가 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5일 청사 제1회의실에서 제9기 대표협의체 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9기 대표협의체 위원 위촉장 전수, 민간위원장·임원 선출, 2025년도 협의체 운영계획 및 예산 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5기(23~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 2024년도 연차별 시행계획의 시행 결과안을 가결했다. 이는 2024년도 연차별 시행계획에 대한 자체평가로써, ‘함께 일구어 가는 살고 싶은 영덕’을 목표로 4대 추진 전략과 35개의 세부 사업을 통해 보건·복지·건강·교육·문화·고용 등 사회보장 분야 전반에 걸쳐 추진된 사업에 대해 세부 사업별 목표 달성도와 예산 집행 실적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또한, 민관협력과 주민 만족도가 높은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주민 참여형 문화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읍면 노인대학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잘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철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