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25년도 공간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 19교를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의 특색을 반영한 미래 학교 조성을 목표로 하며, 교육환경의 혁신을 위해 단계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 학교를 확정했다. 선정 과정은 1단계 정량평가와 2단계 현장실사, 3단계 신청 교 발표 심사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했으며, 사업 유형 평가를 시행해 대상 학교의 사업 유형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단계별 심사와 심의 과정을 통해 공정한 사업 선정과 대상 학교의 사업 동기 부여를 도모하고, 향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55교(232동)에 1조 5,454억 원을 투입해 53교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102교는 현재 설계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2028년까지 97교를 대상으로 총 1조 156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개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선정된 19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소규모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TF’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적정규모학교 육성 TF’는 급격히 학생이 줄어드는 도내 학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1월, 본청과 교육지원청에 각 구성됐다. 도 교육청은 행정국장과 담당 이상 관리자로 구성된 ‘기획 TF’를 구성해 학교 통폐합 추진 방향과 기준을 마련하며 효과적인 학교 통폐합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22개 교육지원청에는 ‘실무추진단’이 조직됐다. 실무추진단은 행정지원과장을 반장으로 하여 △통폐합 추진 △학생·학교 지원 △학부모 상담 △민원 대응 등 업무별 팀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학교 통폐합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과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대책 회의를 열어 적정규모학교 육성 방향과 실무추진단 운영 계획을 안내했다. 또, 26일에는 본청 ‘기획 TF’ 회의를 열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학교 통폐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교육청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는 지난 26일 봉화군청을 방문해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3백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는 경북도내 4,900여개 전문건설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이룩하고 정부위탁 사업 수행과 나아가 국민경제발전에 공헌에 힘쓰는 건설경제단체이다. 최진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은 “봉화군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이웃 사랑 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국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봉화군수)은 “우리 봉화를 위한 큰 사랑을 실천해 주신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NH농협 재경봉화향우회 및 봉화군지부는 지난 26일 봉화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3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고향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기부금은 김석현 NH농협손해보험 부장, 재경봉화군향우회원, 권오규 봉화군지부장을 비롯한 농협봉화군지부 직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아 마련했다. 권오규 지부장은 “작년에 이어 직원들이 뜻을 모아 동참했고, 올해는 특히 NH농협 재경봉화향우회원들도 함께 해서 더 의미가 남다르다.”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농협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NH농협 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군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고향, 지자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부터는 16.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액 30% 상당의 지자체별 답례품도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또는 NH농협은행(전국 모든 지점) 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 ~ 5월 15일) 동안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26일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소방서, 경찰서,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한국전력공사(영주지사, 영주전력지사), 산림조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산불예방 홍보 및 산불 발생 시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영농부산물 및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영주시(산림과, 농업기술센터),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영주시산림조합이 각 기관별 홍보 및 위험요소 제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여 철저한 산불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영주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개조와 산불감시원 92명을 주요 산불 취약 지역에 배치해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계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 인접지(100m 이내)에서 영농부산물이나 논·밭두렁을 소각하거나 산불을 발생시킨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엄정한 사법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재훈 영주부시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 영주시는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3월 4일부터 ‘다자녀가정 농수산물 구입 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 중 1인이 영주시에 주소를 두고,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으로, 자녀 중 1명 이상이 19세 미만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3월 4일부터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후 선정 결과는 개별 문자로 통보되며, 선정된 가구는 온라인 쿠폰을 경상북도 쇼핑몰 ‘사이소’ 및 영주시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영주장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자녀 수에 따른 차등 지급 방식이 적용되어, 작년 2자녀 이상 가구에 5만 원을 일괄 지급했던 것과 달리, 2자녀 5만 원, 3자녀 7만 원, 4자녀 이상 가구에는 10만 원의 쿠폰이 지급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다자녀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이 사업이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2월 26일 오후 2시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환경단체, 자연 및 문화관광해설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문경지질공원의 설명과 패널워원의 주제발표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세부내용으로는 문경시 서승환 지질전문가의‘문경지질공원의 현황과 추진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전문가 4명, 문경시 1명으로 구성된 패널위원의 주제발표로 진행했다. 패널위원의 주제발표는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유완상 박사의‘국가지질공원 제도’△충북대학교 김윤섭 교수의‘문경지질공원의 지질학적 가치’△지권환경연구소 최옥곤 소장의‘문경의 생태·지질자원의 우수성’에 대하여 주민에게 발표했다. 그리고 △경상북도 김정훈 지질전문가의‘경상북도 지질공원의 현황 및 지원계획’△문경시 권중칠 환경보호과장의‘문경지질공원 관련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를 마친 후에 참석한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현국 문경시장은“문경이 가진 생태자원의 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 문경시는 3월 10일까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타지역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농촌생활 체험 및 지역민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지원사업이다. 참가자는 2개월간 문경시 농암면 소재 궁터별무리체험마을에서 농촌생활 체험, 지역 및 문화탐방, 영농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되며 월 15회 이상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월 30만 원의 연수비도 지원된다. 모집 인원은 총 3가구 6명으로 만 18세 이상의 타 지역 거주 도시민 중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경시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이외에도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 다양한 보조지원 사업은 물론, 주거지원, 코디네이터 상담 및 귀농창업 연구회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현재 추진중이다. 이건화 지역활력과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우리시 농촌지역을 체험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관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사업'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식품접객업소의 위생환경을 위한 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위생적이고 안전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여 선진 음식문화를 정착시키고 문경의 청결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내용은 ▲조리장 개․보수 및 청소, ▲주방기기 구입, ▲입식테이블 교체 등이며, 신청자격은 주민등록상 문경시에 주소를 둔 자가 운영하는 관내 식품접객업소(일반 및 휴게음식점, 제과점, 유흥·단란주점) 영업자 중 공고일 기준으로 현 소재지 내에서 2년 이상 운영한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영업장의 위생환경개선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식품접객업 영업자들에게 지속적인 사업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선진 음식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장학회에 계속해서 이어지는 장학금 기탁 소식이 지역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여성기업인협의회 문경지회에서 지난 26일 문경시장학회 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하여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여성기업인협의회 문경지회는 여성기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같은 날 점촌3동 영강풍물단에서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문경시장학회에 전달하며 문경의 후원 문화 조성에 동참했다. 1997년에 설립된 영강풍물단은 지역에 각종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하여 주민 화합과 행복을 위해 오랜 시간 지역에 봉사해왔다. 신현국 이사장은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분들의 뜻에 맞게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고 문경의 미래 인재들을 위한 뜻깊은 관심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여성청소년과)는 문경시가족센터(흥덕8길 20) 2층에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을 개소하고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문경시가족센터 2층에 145㎡규모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번에 개소된 문경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은 아동 돌봄의 전문성을 갖춘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및 코디네이터 2명이 근무한다. 이용 대상은 부모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6~12세 초등학생이며, 학기 중에는 13시 ~ 19시, 방학 기간은 9시~18시까지 운영된다. 센터 이용료는 무료이며, 방과 후 아동 돌봄서비스, 숙제 및 독서지도, 신체활동 및 특별체험 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시는 현재 센터 이용 상담과 아동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로 문의 후 내방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옥자 여성청소년과장은 “문경시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개소로 아동들의 안전한 돌봄과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3월 4일 비만예방의 날을 맞아, 3월 4일부터 3월 17일까지 총 2주간 ‘비만예방의 날 기념 워크온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비만 예방의 날은 비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비만 예방,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됐다. 이번 챌린지는 비만예방 슬로건 홍보와 걷기 실천율 향상을 위해, 10만 보 걷기 미션을 달성한 200명을 추첨해 3월 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챌린지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모바일 워크온 접속 후 안동시 커뮤니티에 가입해 챌린지 ‘예약하기’ 또는 ‘참여하기’를 누르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설치나 가입이 어려운 경우 안동시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3월 4일부터 4월 3일까지 워크온 ‘가볍게’ 챌린지를 운영한다. 모바일 워크온에서 본인 거주 지역 설정 후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으며 2가지 미션이 주어진다. 미션 달성자 중 3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 워크온 ‘가볍게’ 챌린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5’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3월 21일까지며 학생, 일반인 등 전국 누구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및 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탈춤축제 주제인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담아내고, 글로벌 축제로서의 다양성을 표현한 작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응모된 작품 중 가독성, 예술성, 독창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6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3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올해 탈춤축제 포스터로 사용하는 등 국내외 탈춤축제 홍보활동에 활용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탈춤축제 포스터는 단순한 그림 한 장이 아닌 축제의 주제가 함축된 작품이다”라며, “관심 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리고, 공모전을 통해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탈춤축제를 잘 표현한 작품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관광택시 누리집 구축에 이어 관광택시 코스를 1월에 개편했으며,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안동의 관광명소를 알리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광택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오는 3월부터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은 1팀당 이용금액의 50% 할인 △내국인은 1팀당 20,000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안동 여행가는 달’을 지정해, 3월․6월․12월 관광택시 이용 시 안동 특산품으로 구성된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내국인 대상 요금 30,000원을 추가 할인한다. 이외에도 △광복 80주년 기념 △사계절 축제 기념 △KTX 연계상품 판매 등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광정책과장은 “요금할인 프로모션 외에도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택시기사 역량 강화 교육, 친절 교육, 단복제작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으며, 안동관광택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달부터 봄철 산불조심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에 전 행정력을 동원한다. 2월 26일(수)에는 안동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소방서, 경찰서, 군 등 7개 유관기관과 문화유산과, 노인장애인과 등 안동시 6개 협업부서가 모인 가운데 ‘산불방지 역량 강화 및 산불재난 공조체제 유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방지 종합대책 공유 및 협조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기후 변화와 산림녹화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점점 대형화되고 있으며, 우리 지역도 최근 5년 동안 36건의 크고 작은 산불로 총 2,305ha의 산림피해를 입었다. 이에 안동시는 산불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산불방지 총력 대응 체제 가동으로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안동시청 공무원 1,102명을 904개 마을에 책임 담당자로 지정해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등 산불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원 169명을 일몰 시까지 배치 연장하고 헬기 계도 시간 확대 등 감시체계도 강화했다. 장철웅 부시장은 “산불 예방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