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천읍청소년들이 가진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제7회 필락 청소년 축제’가 다가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천읍행정복지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풋살 체전(광천생활체육공원)과 도미노 경진대회(광천초), 드론 농구대회(광천읍행정복지센터)가 각 장소에서 펼쳐지며, 주무대인 광천읍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는 k-pop 공연과 모범청소년 표창 및 다양한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 및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볼거리로 드론 농구대회 신설이 있으며, k-pop 공연은 1인 무대를 지양하고 2인 이상의 팀별 공연으로 진행하여 혼자가 아닌 ‘같이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축제 추진 위원들의 뜻이 반영됐다. 또한 광천 지역의 한국 k-pop고등학교와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의 재학생들이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위원들이 함께 축제를 준비하고 계획했던 점이 특색으로 꼽힌다. 필락 청소년 축제 추진위원장 차대식은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에게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성군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LA 쉐라톤셰리토스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LA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홍성군이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과 충청남도 미국사무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홍성군 해외시장개척단에는 8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 상담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총 66건의 상담과 1,103만 달러(약 15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그 결과 360만 달러(약 49억 원) 규모의 MOU 체결 성과를 거둬 현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개척단은 K-푸드의 중심지인 광천 조미김 3개 기업과 냉동김밥 1개 기업, 그리고 금속제 창호, 지붕재 등 건축자재 3개사, 자동차브레이크 1개사 총 8개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우수한 제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미국 바이어는 “홍성의 조미김, 냉동김밥과 산업자재는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가격경쟁력도 있어 북미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라며 향후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홍성군과 LA세계한인무역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지난 7일 3기 아동참여위원회의 세 번째 정책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 20명이 참여했으며, 관내 아동 정책에 대한 제안과 토론 등 활동이 진행됐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인 정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동이 지역 사회의 이슈를 주체적으로 발굴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아동의 실질적인 참여권을 실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3차 활동에서는 놀이, 안전, 교육 환경 등 아동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위원들은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며 정책 제안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정리했다. 군 관계자는 “아동이 직접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군은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동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충청남도와 함께 염소고기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부정·불량 축산물에 대한 합동·교차 단속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수입산 염소고기의 유입이 급증함에 따라 일부 업소에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도축장 외의 장소에서 불법 도축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관내 염소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 식육판매업소,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며, 무신고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도축·가공·포장되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축산물이 조리에 사용되는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의 경우 9개월마다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 실시 및 관련 서류 2년 이상 보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영업자가 준수해야 할 각종 위생관리 기준의 이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 증가와 개식용 종식법 시행 등의 영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주요 산림병해충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6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산림병해충 방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림병해충은 나무에 피해를 주는 병원균과 해충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생활권 주변의 공원과 가로수 등에도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적기 대응이 중요하다. 군은 올해 총 7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제 전담 인력 5명을 선발했으며, 밤나무 주요 해충에 대한 항공방제를 위해 드론 방제에도 2000만원을 별도 투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병해충 발생 양상이 예년과 달라지고 있는 만큼 예찰과 방제를 적시에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열린 ‘제30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2024년도 환경보전 및 녹색제품 구매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충청남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녹색제품’이란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 및 자원 투입을 줄이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을 뜻한다. 대표적인 녹색제품은 환경표지 인증, 우수재활용제품 인증,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해당 인증마크가 부착돼 있다. 군은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의무사항인 친환경 제품 구매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행정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2024년 충청남도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녹색제품 구매 실적 평가에서 목표율 32.19% 대비 102%의 실적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재구 군수는 “이번 표창은 군민 모두가 함께 실천해온 친환경 행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녹색제품 구매를 지속 확대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기후위기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구축사업’의 사업설명회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총사업비 212억 원 규모의 실증 기반 구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자리로 군과 충청남도, 충남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비롯해 농기계 산업 관계기관과 기업들이 참석하고 기업 중에는 ㈜TYM, ㈜디아이씨, ㈜아세아텍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주관기관인 충남대학교 김용주 교수가 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어 ‘충남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군과 충남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TYM, ㈜디아이씨, ㈜아세아텍이 참여했으며, 참여 주체들은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를 위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충남도의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해 개최돼 큰 인기를 끌었던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가 올해 다시 돌아왔다. 태안군은 오는 7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태안동부시장에서 생맥주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6월 7일 첫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토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행사기간 중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동부시장 상인회가 주관하고 태안읍 주민자치회 등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캔맥주를 판매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생맥주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며, 동부시장 공유주방에서 개발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이고 아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도 준비한다. 또한,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설무대를 마련해 가수 초청 공연을 진행하고 고객 편의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군은 지난해 8~10월 중 매주 토요일 총 13차례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를 열어 누적 5500여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한 만큼, 올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동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6월 7일 태안의 남쪽과 북쪽을 대표하는 관광지 두 곳에서 뜻깊은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군은 7일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및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가,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사구축제’가 각각 개최돼 이날 하루 총 1만 5천여 명(반려동물 해변운동회 1만 명, 사구축제 5천 명)의 관광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우선,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유명한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및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 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의 영역 확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반려견 장기자랑과 달리기 대회 등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해변 트레킹,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 토크 콘서트, 댕댕 패들보드, 댕댕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동물행동 교정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 등이 참여한 ‘인플루언서 토크콘서트’ 및 바른산책 강의도 인기를 끌었다. 같은날 ‘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그동안 주민 및 기관·단체가 기탁해온 장학금이 마침내 주인공들에게 전달되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대강당에서 장학회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태안군사랑장학회 2025년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에서는 특기 장학생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딴뚝통나무식당 이정원 대표와 태안신문 김동이 기자 등 장학금 개인 기부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총 3억 8150만 원 상당의 장학증서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은 총 223명의 관내 초·중·고·대학생으로 △우수 장학생 81명 △특기 장학생 59명 △복지 장학생 83명이다. 분야별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우수 장학생’이 각 50만~400만 원을 받으며, 예술·체육·컴퓨터·외국어·과학 등 특기 분야의 우수 학생을 뽑는 ‘특기 장학생’ 대상자는 50만~300만 원을 받는다. 이밖에,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당진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해 지난 5일 고대면 슬항리 일원에서 ‘튜브형 침수방지 차수매트 설치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튜브형 차수매트는 길이 9.14m, 폭 1.2m, 높이 0.8m의 튜브로써, 하천과 저수지 등 범람 위험이 있는 제방에 사전 설치해 제방고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수방자재이다. 당진시는 예산 8,400만 원을 투입해 튜브형 차수매트 46개(총길이 420m)를 구매해 범람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튜브형 침수 방지 차수매트 설치 용역 계약을 체결한 4개의 권역별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필요 물품 및 장비, 위치 선정, 설치 방법, 설치 시 작업자 안전교육, 동시다발적 범람 발생 시 권역별 상호 협력 방안 등을 숙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튜브형 차수매트는 모대 마대, 말목, 톤 마대 등 기존 수방 자재에 비해 길이 대비 무게와 부피가 작고 수방 범위가 길어 저수지, 하천 등 제방 범람에 효과적인 물자”라며, “앞으로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방안을 다각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당진시는 지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사랑공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장과 황침현 부시장 등 간부 공무원과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 10시에 울린 전국 묵념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경의를 표하는 1789부대 2대대의 엄숙한 조총 발사와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한편, 당진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공자들에게 합당한 예우 보장과 명예 선양을 위해 지난 1일 ‘제119주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식’을 개최했으며, 오는 25일에는 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제75주년 6.25 전쟁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이라며 “산화하신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는 ‘행복하고 투명한 공동주택 만들기’를 목표로 2025년 찾아가는 공동주택 주민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공동주택 주민학교는 공동주택 입주민 간 갈등,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건전한 아파트 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신청 대상은 관내 54개 의무 관리 공동주택 단지의 입주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서산시 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 대상으로 선정된 공동주택 단지는 8월부터 11월 중 ▲사례 중심의 공동주택 관리 ▲공동주택 공동체 역량 강화 ▲입주민 간 갈등 예방 등을 주제로 교육을 받게 된다. 신철호 서산시 주택과장은 “찾아가는 공동주택 주민학교 등을 통해 행복하고 살맛나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버드랜드에서 지난 2월 산란을 알린 황새 부부가 자녀 황새들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는 지난 2월 산란 후 네 마리의 새끼 황새를 키워냈으며, 성체가 된 새끼 황새는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6월로 접어들며 황새 부부와 새끼 황새 네 마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늘고 있으며, 이는 곧 새끼 황새가 부모 황새의 둥지에서 자립할 징조로 보인다.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는 2023년 네 마리의 새끼 황새를, 지난해는 다섯 마리의 새끼 황새를 길러냈으며, 올해까지 총 13마리의 황새를 키워냈다. 황새 부부의 3년 연속 번식 성공과 13마리 새끼 황새들의 자립은 국가유산청에서 추진 중인 한반도 텃새 황새 복원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서산버드랜드 황새는 번식하는 동안 국내외에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앞으로 서산버드랜드에서 번식하는 황새가 더 많은 새끼를 키워낼 수 있도록 주변 환경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황새 둥지 인근에 생태습지를 마련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8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서산시 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채점 종목 27개·비채점 종목 3개·시범 종목 1개 등 31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출정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서산시 선수 및 임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서산시 선수단의 출전 보고, 선수단의 선전과 안전을 기원하는 주요 내빈의 격려사, 축사가 이어졌다.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서산시 선수단은 선수 745명, 임원 279명 등 1,024명으로 구성됐으며, 종합우승을 목표로 30개 종목에 참가한다. 서산시 선수단은 지난해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지난해 성적을 넘어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해 준우승으로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높여준 선수단이 올해 대회에서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