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지난 5일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하여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건전한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성실납세자를 선정하고 표창패를 수여했다. 성실납세자는 지방세 체납 없이 연간 납부액이 3천만 원 이상으로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법인으로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이 큰 청도축산업협동조합 대표 최위호 님, 펜타뷰골프클럽 대표 이건순 님, 주식회사 청하아스콘 대표 서대순 님이 선정됐다. 또한, 군 관계자는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 및 확산과 성실납세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관내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두고 최근 3년간 계속하여 지방세를 연간 3만 원 이상 납부기한 내 전액 납부한 성실납세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전산 추첨하여 당첨자에게 1인당 청도사랑상품권 3만 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로 선정되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와 더불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군민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건전한 납세문화 확산을 통해 성실납세자가 대우받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 ‘건강단(건강증진과 봉사단)’은 지난 5일 ⌜청도행복헌장⌟ 실천의 일환으로 대성교회를 방문하여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보건소 건강증진과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평소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혈압·혈당 측정, 기본건강 상담, 생활 습관 개선 안내 등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80명에게 점심 식사 배식을 통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도군보건소 관계자는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건강 격차를 좁히는 연결다리가 되겠다.”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2025년 3월 6일, 대구 군부대 이전 지역 최종 발표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군부대 유치 경쟁에서 상주가 최종 선정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향후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주시는 그동안 군부대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왔으며,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적인 제약과 타 지역과의 경쟁 속에서 최종 선정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 불발을 계기로 상주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농업과 관광, 기업 유치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군부대 유치를 위해 힘쓴 시민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3월부터 11월까지 보건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03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교육생들은 실습을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유익한 강의로 평가하며 추천하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 올해 교육은 3월 5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직장 등으로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야간 과정도 운영된다. 경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당 15명까지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은 보건소 감염병대응팀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은 ▲상황별 응급처치법 ▲인형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실제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전에 수강한 경험이 있더라도 재교육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오는 6일부터 10월까지 101개 오지마을을 직접 방문해 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농기계 수리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병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업기계 순회수리는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1회 기준 1만 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 교체는 무상으로 지원하며, 1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부품비의 원가만 부담하면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순회수리와 안전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영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기계 자가 수리 예방을 위한 순회수리 안전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3월 5일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건립된 고령군 장애인복지센터 준공식 및 개관식을 대가야읍 고아리 현장에서 개최했다. 고령군 장애인복지센터는 2022년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6월 공사를 착공하여 2024년 12월 18일 연면적 1034.7㎡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을 준공하여 이달 5일에 준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고령군 장애인복지센터는 그동안 재활 및 돌봄 인프라 부족으로 힘들어했던 장애인가정에 큰 힘과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설내에는 재활운동실, 체력단련실, 정보화실 등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구비 되어 있으며, 직업훈련실, 평생교육 프로그램실처럼 장애인 교육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은 경상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운영 협약을 맺고 4명의 근무인원이 고령분관에 배치됐다. 장애인복지센터내에는 “대가야 발달장애인 주간방과후 활동센터”도 운영되므로 발달장애인 주간돌봄이 필요한 가구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고령군 장애인복지센터는 중증장애인 등 소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수성구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월 28일 진밭골 생활체육시설을 현장점검했다. 수성구 진밭골에 실외 배드민턴장, 실내 테니스장, 주차장 등을 갖추는 생활체육시설(연면적 810㎡) 공사는 2016년 8월부터 추진하여, 올해 4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작년 행정사무감사시 지적됐던 배수로 스틸그래이팅 미설치, 난간 흔들림, 집수정 돌출 등에 대한 하자보수 및 안전 조치사항을 점검했으며, 현장에서 시설 이용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최현숙 수성구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주민들이 진밭골 생활체육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 철저한 준비를 하여 주기를 바라며, 의회에서도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지난 3월 5일 주민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첫 번쨰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5일 오후 3시 북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명사초청 특강에는 배우이자 예술감독인 송승환을 초빙하여“문화가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한국 최고 비언어극‘난타’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공연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 경쟁력의 기반을 다진 송승환 감독의 도전과 경험을 주민들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이 끝난 후 참석한 주민들은 “한국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한 것이 바로 문화이며 문화는 강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문화를 통해 자신의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 지식을 갖춘 각계각층의 명사들을 초대해 주민들의 인문학 소양 함양 및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3일 오후 3시에는 북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금융전문가 존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동화사의 신도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지난 5일 영덕군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남상연 주지스님은 “불교의 자비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뜻을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동화사 신도회의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답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지난 4일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마을어장 12곳의 수산자원지킴이들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과 중대재해법, 불법 해루질에 관한 교육을 시행했다. 마을어장 수산자원지킴이 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각 어촌계에 2명씩 마을어장에 배치돼 일몰 후 하루 4시간씩 마을어장 내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지킴이들은 해루질 등 불법 수산자원 채취 행위를 감시해 수산자원의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이바지하고, 어업인과 비어업인 간의 분쟁을 예방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내용과 함께, 불법 해루질을 예방하기 위한 수산자원관리법 교육과 현장 대응 방법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수산자원지킴이가 수산자원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지난 4일 울릉크루즈(주)와 상호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영덕군민이 더 경제적이고 편안하게 울릉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편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릉크루즈는 △주중과 비수기 선박 요금 20% 할인 △운송․숙박 등의 편의시설 이용 협력 △울릉도 대표 특화 상품 개발 △울릉도 방문 영덕군민에게 맞춤형 연수․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수행한다. 이어 영덕군은 울릉크루즈 홍보 협조, 영덕군민 교육․연수 시 울릉크루즈와 협력 등을 이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3월 말까지 13만 원으로 1박2일 울릉도를 다녀오는 특가 울릉도 여행상품을 영덕군민에게 제공하고, 영덕대게 홍보를 위해 울릉크루즈 이용객이 강구항에 들러 영덕대게를 맛볼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영덕군민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개발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울릉크루즈 조현덕 대표는 “울릉크루즈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영덕군과 의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영덕군민께서 울릉도를 방문하면 최상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헬멧 등 안전장비 구입비 최대 1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2000만 원 예산을 들여 이륜차 온라인플랫폼 배달종사자(퀵서비스) 안전교육 및 보호장구 구입비 지원 사업을 올해 첫 추진한다. 플랫폼 배달종사자란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이륜자동차를 사용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배달을 주업으로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지원 대상은 경주시민으로 지역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이륜차 배달종사자 중 경주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제공하는 소정의 도로교통 및 산업안전보건 교육 2시간을 이수하면 된다. 교육은 청소년수련관(알천북로 131)에서 이달 24일 또는 26일 9시~11시, 14시~16시 중 원하는 시간에 참석해 교육을 들으면 된다. 이후 교육 이수자는 카카오톡 채널(경주시배달종사자지원사업)을 통해 구입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품목은 야광조끼, 팔꿈치 무릎 보호대, 소형 블랙박스 등 안전 장비에 한한다. 향후 시는 헬멧, 보호대 등에 한정하지 않고 사업 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행복경로당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경로당 이용 활성화와 노년층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올 연말까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23억 3,8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내 634개 경로당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경로당 기능 강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우선 경주시는 경로당 15곳당 1명의 '행복선생님'을 배치해 주 2회 이상 방문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6억 9,600만 원을 배정했으며, 총 45명의 행복선생님이 활동하게 된다. 이들 행복선생님은 △건강·여가·취미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과 안부·안전을 확인하는 '복지 코디네이터' △생활방역 및 행정·회계 지원, 시설 안전 점검을 담당하는 '경로당 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영양 관리를 위해 밑반찬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경로당 621곳을 대상으로 연 10회 이상 세 가지 반찬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대폭 늘려간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 △고려인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아동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수혜자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누구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에 있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동천)에서 고충 및 통‧번역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도움센터(성건), 경주YMCA(현곡), (사)외국인과동행(외동)을 방문해서는 노동‧취업‧법률‧의료‧생활 상담이 가능하다. (사)외국인과동행에서는 거주할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최대 3개월 동안 임시 거주지를 제공한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와 경북도고려인통합지원센터에서는 고려인자녀 한국어 교실, 찾아가는 놀이터 학교, 외국인 주민 사랑방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 소재 기업에는 기업지원비, 대학에는 실습지원비를 지원해 외국인 유학생 산업캠퍼스 실습 인턴제를 시행한다. 외국인 아동에게는 어린이집에서 보육료 수납 시, 보육료 수납 한도액에서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차감한 금액인 0~2세 월 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5일 시장실에서 윈섬 아우(Winsome Au) 홍콩경제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APEC 고위관리회의(SOM1) 참석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윈섬 아우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경주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성공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홍콩과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윈섬 아우 대표는 “경주는 한우와 메론이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어 경주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홍콩으로 판매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홍콩에서 매년 개최되는 ‘푸드 엑스포(Food Expo)’에 경주시 대표단이 참여해 경주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주 시장은 “현재 경주에서 생산된 배와 샤인머스켓을 주로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며, “홍콩에서도 경주 농산물이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콩은 한국의 5대 수출 시장이자 아시아 주요 금융 허브로, 양 지역은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