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근 양산시보건소 청사 내 발달 장애인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사 1층 빈 공간을 다양한 그림을 전시하는 ‘작은 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양산시보건소는 노후 청사 이미지를 탈피하면서도 시민들이 그림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장소를 만들기 위해 본 공간을 마련했다. 단조롭고 무채색인 청사에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관공서가 생활 속 소통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효과도 내고 있다. 김정미 양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작품 전시를 통해 보건소가 관공서라는 권위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문화장소로도 인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내년도 신규 국비사업 예산 확보와 올해 상반기 특별교부세 지원,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방안 등을 건의하기 위해 성낙인 군수가 중앙부처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국을 찾아 ▲고암 중대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21억 원 ▲계성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92억 원의 국비 지원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지방재정국에는 ▲대지면 토평천 수변 둘레길 조성사업 19억 원 ▲계성 명리마을 오수관로 정비사업 15억 원 ▲이방 석리지구·장마 강리지구 침수피해 개선사업 14억 원 등 총 48억 원 규모의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으며, 재난관리정책과를 방문해 ▲고암 청간저수지 정비공사 25억 원 ▲남지교 북단사거리 판넬식 보강토옹벽 정비공사 21억 원 ▲이방 내동소하천 정비사업 20억 원 등 총 66억 원의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요청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을 찾아, 강화된 외국인 체류자격 단속으로 농번기 인력난이 심화된 현장 상황을 전달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지사(지사장 하필수)는 저소득 독거노인 150세대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600만 원의 수도 요금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도 요금 기탁은 저소득 독거노인 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150세대에 월 5000원씩 8개월 간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하필수 지사장은 “어르신들이 생활속에서 작지만 실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가정에 수도 요금 부담이 경감 되길” 바라며, “도움을 준 한국수자원공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34개 종목, 학생 선수 820명과 임원 505명 등 총 1,32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선수단은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동계 훈련부터 종목(팀)별 맞춤형 과학 훈련을 실시하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또한 사전 경기로 진행된 육상 종목에서는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남교육청은 이 기세를 이어 32개 이상 종목에서의 고른 메달 획득과 특히 육상, 씨름, 역도, 유도, 복싱, 에어로빅 종목에서의 학생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스포츠 정신에 따라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는 스포츠 유망주들의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2일 오후 3시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2025년 대기업과 함께 찾아가는 상생협력 멘토링 푸드잡(job)담(talk)’'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의 추진 배경과 목적, 자문단 운영계획, 현장 중심 자문 방식 및 기대효과 등을 공유하고, 민·관 자문 주체 간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자문 매뉴얼 배포, 일정 조율, 실행 방안 논의 등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푸드잡담은 도내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대기업 등 식품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위생 및 제조 공정 관련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는 민관 협력 자문 사업이다. 올해는 수요조사를 통해 31개소를 선정했으며, ㈜동원F&B, 동서식품(주), 롯데칠성(주), 롯데웰푸드(주), 오뚜기에스에프(주), 롯데후레쉬델리카(주) 등 도내 6개 대기업 식품제조 전문가 13명과 (사)한국식품기술사협회 경남부산지회 소속 식품기술사 3명, 담당 공무원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업체에 가장 적합한 자문단을 배정했다. 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1일 듬뿍농원을 시작으로 5월, 10월 각각 2회씩관내 치유자원 4개소에서 치매환자 가족들을 위한 힐링 나들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토닥 힐링 나들이는 치매가족들의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와 부양 부담을 경감시키고 정서적 교류 증진 및 사회적 고립방지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첫 나들이에는 치매환자 및 가족 10명이 함께 듬뿍농원에서 블루베리 수확체험 및 블루베리 쌀피자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지난 21일을 시작으로 4회기 동안 ▲동백커피식물원 관람 및 커피나무심기 ▲맛기찬 딸기농장 딸기쿠키 만들기 ▲통영REC 세자트라숲 해설 및 컵 만들기 등 다양하고 재밌는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치매가족 및 보호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 및 문의는 통영시치매안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차현수 보건소장은“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 운영을 통해서 치매가족분들에게 함께 교류하며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통영시 복지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복지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 복지정책의 체계적인 추진과 공공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시장, 시의원, 복지시설장, 관련 부서장·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이 그간의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재단의 설립 필요성과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재단이 지역 복지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통합적 복지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복지재단의 설립이 지역 복지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복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또한 재단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복지재단 설립은 통영시 복지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재단이 지역 복지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2일 욕지면 관청마을에서 시장, 지역구 도·시의원과 욕지면 자생단체장 등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 증축공사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자치활동 공간인 마을회관 준공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을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하며 축하 및 주민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욕지 관청마을 회관은 총사업비 3억7천만원의 예산으로 기존 옥동통합경로당 건물 2층을 마을회관으로 증축해 마을주민들의 자치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더욱 화합해서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성 어린 마음을 모아주신 주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마을회관 준공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변광용 거제시장은 22일,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에서 투쟁 중인 서울 한화 본사 앞 고공 농성장을 찾았다.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지난 3월 15일부터 서울 한화 본사 앞 30m 높이의 폐쇄회로(CCTV) 철탑에 올라 69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고공농성은 조선하청지회와 한화오션 사내협력사 간의 지난해 임금 및 단체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촉발됐다. 하청지회는 2023년 수준인 연간 50% 상여금보다 다소 인상된 임금안을 요구하고 있으며, 원청인 한화오션과의 직접 교섭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국회 차원에서 고공농성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국회 앞 행진과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고공농성장을 찾은 변광용 거제시장은 철탑에 올라있는 김형수 지회장과의 통화에서 김 지회장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는 뜻을 전했다. 또한, 변 시장은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과의 대화에서 “중단된 임금 및 단체교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원청사에서 책임감을 갖고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면서, “거제시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20일 김해시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이브이엔솔(주), 제이에스이엔지(주)로부터 ‘전기차 급속 충전 케이블용 냉각장치 및 그 제어방법’외 4건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김해시중장년기술창업센터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입주기업 이브이엔솔(주)은 ‘ICT가 적용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케이블 냉각 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2025년 3월 7일 ‘전기차 충전기용 케이블 냉각기’에 관한 유럽 CE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향후에도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창업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니어클럽(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1일 김해문화원에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노인일자리와 함께하는 글로컬 도자기 문화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노인역량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근로를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문화 전도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일자리 참여자 400명을 비롯해 관장, 실무자, 안전요원 등 총 415명이 참석했으며, 경상남도 도자기의 명장 ‘운당’과 함께하는 도자기 체험과 더불어 참여자 간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스스로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도자기를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꼈고, 동료들과 함께하니 더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시복지재단 임주택 대표이사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어르신들이 단순 노동을 넘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오는 5월 24일 토요일 12시, 고성군 청소년센터 ‘온’ 야외광장에서 군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2025년 문화가 있는 카페’ 행사를 개최한다. 고성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를 중심으로 24개 회원단체가 주축이 되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고성예총 산하 5개 지부(미술, 문인, 음악, 연예, 사진작가협회)와 특별회원단체가 군민들을 위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들로 채워진다. 초대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과 악기 연주, 댄스, 시 낭송, 합창 등 풍성한 공연을 즐기면서도 프리마켓, 가족사진 찍기, 에코백 만들기, 손 글씨(켈리그라피), 무료 캐리커처 그려주기처럼 다양한 체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2025년 문화가 있는 카페’의 특징이다. 관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이 진정한 의미의 축제 주인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된 방향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성군이 군비 10백만 원에 공모를 통해 도비 10백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지난해에 비해 훨씬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문화콘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5월 20일 고성군청 소통회의실에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추진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류해석 부군수가 직접 회의를 주재했으며,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창의혁신부장 및 고성그린파워 대외협력실장, 하일면장, 하이면장, 그리고 고성군 경제기업과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발전소 인근 주민의 지원사업 만족도 향상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각 기관 간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건의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발전사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으며, 발전사 측에서는 발전소와 주변 지역 간 상생을 위해 육영사업 등 지원사업 추진 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류해석 부군수는 간담회를 마치며 “발전소 주변 지역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2일 남하면 무릉리 일원에 군민과 생활체육 동호인의 염원을 담아 조성된 제2스포츠타운과 제2창포원 파크골프장의 동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 도의원, 군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장, 읍면 체육회장과 종목별 협회장, 생활체육 동호인, 남하면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체육시설의 준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 경과보고, 준공식 퍼포먼스, 기념사 및 축사,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 종목별 시축·시구·시타,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거창군은 제2스포츠타운과 제2창포원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부지면적 113,427㎡에 총사업비 175억 원을 투입하여, 야구장 1면, 축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파크골프장 36홀과 함께 관리동, 주차장 241면 등 부대 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준공된 제2창포원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2026년 6월까지 마리면 외 4개 면에 5개소를 추가 조성해 전국 최고의 명품 경기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거창군에서는 거창읍 외 6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 합천박물관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프로그램인 “제2기 합천박물관 교과서 가족 답사대” 참가자를 5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2기 합천박물관 교과서 가족 답사대”는 교과서에서 만나는 십이간지 동물들을 주제로 2차례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회차는 6월 21일 합천박물관에서 14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고 십이간지 동물들에 대해 배우고 직접 전시실에서 찾아보며, 그와 관련된 인센스 스틱 홀더 만들기를 하는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회차는 6월 28일 10시부터 18시까지 경주 일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에서 동물 모양의 유물들을 찾아보고, 경주 월성을 방문하여 그 속에서 출토된 동물들을 배우고 실감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접수는 1회만 신청하면 되고, 3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홍보물 내 QR코드를 스캔하여 5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므로 합천군 관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