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11일 경산시보건소에서 관내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아가사랑 행복키움 임신육아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 12회에 걸쳐 진행하는 임신육아교실은 임신·출산 및 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엄마가 행복한 임신과정 및 힐링 태교에 도움이 되는 만들기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임신육아교실은 ▲자연분만 가이드 교육 ▲아기용품 만들기 ▲모유수유 가이드 ▲산전후 우울증 관리교육 ▲신생아 돌봄 교육▲임산부를 위한 숲태교 교실 ▲임산부 영양관리 교육 및 구강보건교육으로 진행되며,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신과 육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숲태교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임산부가 심리적 안정과 육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임신육아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부모들이 보다 준비된 부모가 되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바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경산이 되도록 힘쓰겠다”면서 임신육아 교실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지난 10일 경산시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생활개선경산시연합회 임원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시대 속 여성리더 양성 교육 및 농업인 안전365 실천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활동가로서 자질과 덕목을 갖추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역량강화 교육이다. 뿐만 아니라,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을 통해 농작업 사고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농촌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개선경산시연합회가 역량을 키우고 즐겁게 소통하며 지역 사회를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농업인 단체, 작목반 등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지난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폐회식 공개행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국·소장, 스포츠산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 용역사가 참석했으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폐회식 공개행사의 주요 연출 방향과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통 대책, 숙박 제공, 안전관리, 시민 편의 등과 관련된 문제점과 대응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도민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경북도민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의 장이다. 앞으로도 모든 과정에서 참가 선수와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준비로 완벽한 대회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김천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릴'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5월 22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의회는 11일 달성군 유가읍 유곡1리 마을회관을 찾아 겨우내 쌓인 묵은 때를 씻어내고 봄을 맞이하여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은영 의장을 비롯한 12명 의원 전원이 참여해 겨울 동안 사용했던 이불, 담요 등 무거운 빨랫감을 직접 세탁하고 건조하며 사랑의 빨래방 활동을 도왔다. 또한, 지역 내 여러 봉사단체 들도 참여하여 △이미용 서비스 △건강체조 △물리치료 △스포츠 테이핑 △문화공연 등 봉사활동을 함께했으며, 군 보건소에서도 이동건강버스 ‘건강빵빵이’를 운영하며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군의원들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마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은영 의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공개모집과 추천으로 38명의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들은 ▲주민 의견 수렴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 ▲제안사업에 대한 심의 등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이끌 위원장·부위원장과 4개 분과위원장(자치행정·경제산업·복지환경·건설도시위원회)을 선출했다. 또한 위원들은 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예산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이달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울진사랑카드를 발급한다. 이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울진사랑카드 발행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디자인을 변경한 것으로, 기존 울진금강소나무 디자인의 카드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 로고’가 삽입된 두 가지 디자인(①일출, ②물방울) 카드로 변경되어 신규·추가발급 시 새로운 디자인 2종 중 택일하여 발급이 가능하다. 새롭게 변경된 카드 디자인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통해‘국가 혁신 청정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건설하고자 하는 울진군의 비전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출 디자인은 울진군의 청정 이미지(푸른색)과 따뜻한 이미지(붉은색)의 조화를 통해 융화와 화합을 강조하고 있고, 물방울 디자인은 수소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물방울을 형상화하여 수소로고와 잘 어우러지는 형태로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작년 한 해동안 울진사랑카드 발행량은 일반발행금 645억원, 정책발행금 48억원 등 약 693억원 규모였으며, 2025년 2월 말 기준 울진사랑카드 가맹점 수는 2,733개소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공직 내‘먼저 인사하기’정착과 직원 간 소통 및 협업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화요일 오전 9시에‘우리 부서왔네, 먼저 인사합시데이(day)를 시행한다. ‘우리 부서왔네~ 먼저 인사합시데이(day)’는 울진군이 추진하는 조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월 2회, 울진군청 직원들이 서로 다른 부서를 방문하여 직원 상호 간 아침 인사를 나누고 먼저 인사하기 실천 및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첫 시작으로, 3월 11일 정책홍보실이 전 실과를 순회 방문하여 타 부서 직원들과 아침인사를 나누며 먼저 인사합시데이(day)의 실행 취지를 설명하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당부했다. 아울러, 울진군은 2025년‘먼저 인사하기’총력 추진계획에 따라 직원 간 상호존중 조직문화 정착,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 울진 관광객 1천만 유치 총력이라는 2025년 추진방향을 세우고‘먼저 인사하기’관련 운동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되는‘우리 부서 왔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2월 24일 가산면과 동명면을 시작으로 3월 11일 왜관읍과 지천면을 순회하며, 총 5일에 걸쳐 8개 읍면, 26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대규모 사업 및 군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청취하여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일정으로 가산면 다부리 평화문화플랫폼 조성사업 현장을 찾은 김 군수는 ▲왜관1일반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미래농업복합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칠곡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북삼인평공원 조성사업, 석적도서관 증축 등 생활 인프라 분야, ▲칠곡할매 시화 홍보거리 조성사업, 기산 말하는 은행나무 관광자원화 사업을 포함한 문화·관광 분야 등 다양한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특히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1월 6일 경상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되어 북삼읍 오평리에 122만㎡로 조성될 예정이다. 칠곡군은 내년 5월에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6월에 산업단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소방본부가 지난달 24일부터 14일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의 소방안전대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 대표단 등 약 2,000명이 참석해 세계 경제 협력을 논의한 자리였다. 경북소방은 회의 기간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 근무를 시행해 출동 태세를 강화하고, 경주 보문단지 내 소방력 494명을 24시간 근접 배치해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한 결과 총 60여 건의 구급활동과 안전조치를 했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APEC 2025 KOREA SOM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행사 기간 내내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쌓은 국제 행사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말 열릴 APEC 정상회의에 한층 강화된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 놀라운 반응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 참석한 대표단들의 입을 통해 나온 말들이다. 지난 2월 24일부터 경주 HICO 일원에서 열린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3월 9일 성황리에 마쳤다. 28개 회의체에 100여 차례 회의가 있었으며 21개 회원 대표단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들은 경북-경주의 SOM1 준비에 연신 감탄하며 감동을 안고 돌아갔다. 당초 소규모 지방 도시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우려를 종식했다는 평가다.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의 리허설이라 불릴 정도인 SOM1의 성공개최에 APEC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에 대한 자신감이 한껏 올랐다. 또한 경주의 좋은 추억을 간직한 이들의 입소문이 각 회원 정상뿐 아니라 세계적 CEO들의 마음을 경주로 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APEC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에 활용하기 위해 SOM1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를 했다. 설문조사는 5개 분야(수송, 숙박, 문화공연, 관광, 시설‧운영지원)로 구성했다. 평균 485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3월 10일 국립경국대 국제교류관에서 올해 하반기 개최되는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육부 및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인문학포럼은 세계 석학 참여를 통해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인문학적 성과를 소개해 인문학의 세계화 및 대중적 확산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격년제 행사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세 개 기관은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포럼이 지역문화와 연계되고 방문객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교류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하며 ▲국내외 연사 및 참가자가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통, 숙박, 관광 정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안동이 세계 속의 인문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부, 경상북도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관내 장기요양기관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찾아가는 감염예방 관리 교육’의 일환으로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바른 손씻기는 흐르는 물과 비누를 사용해 손의 모든 표면을 30초 이상 문질러 씻는 것으로, 감기·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의 20%, 식중독 등 설사 질환의 30%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수성구보건소는 감염에 취약한 장기요양기관의 어르신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관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교재를 활용한 손씻기 이론 교육 ▲형광 확인 장치를 이용한 체험 ▲시간을 측정한 30초 이상 손 씻기 실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형광 로션을 손에 바른 후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씻은 뒤, 형광 확인 장치로 손에 남은 형광물질을 확인해 손 씻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감염 취약시설에서 올바른 손씻기 실천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감염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르신과 종사자들의 건강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따뜻한 가족공동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제3회 행복수성 가족상’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수성 가족상은 가족 구성원 간의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가족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2025년 2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50일간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주소를 둔 수성구민 가족이다. 수성구청은 다음 4개 부문에서 대표 가족을 선정할 예정이다. ▲ 원앙부부 : 결혼생활 30년 이상 된 다정하고 화목한 부부 ▲ 희망가족 :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역경을 딛고 일어선 가족 (이혼 위기, 경제 위기, 한부모·입양·장애인 가정 등) ▲ 행복가족 : 다문화 가정·다자녀 가정, 3대 이상이 함께 살면서 화목하고 건강한 가족 ▲ 평등가족 :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가족 신청은 개인이 직접 할 수 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의 추천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수성구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청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문화재단 범어도서관은 대한민국 차(茶) 문화 활성화 및 한국 차 문화의 학문적 정립에 기여하기 위해 ‘2025 차(茶)문화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차(茶)의 기원과 전래 과정을 학술적으로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자들은 차 문화의 역사적 기원을 조명하거나, 차가 한국에 전래된 과정 및 한국 차의 해외 전파 과정 등 문화적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제출할 수 있다. 단, 기존의 정설로 인정된 이론은 제외된다. 논문 공모에는 국내외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일반 연구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논문 제출 기간은 7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이다. 수상작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8월에 발표된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오는 9월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되는 ‘국제 차(茶)문화 학술 심포지엄’에서 포스터 전시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논문 공모전이 한국 차 문화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그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차 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2025년 3월 7일 오후 4시,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수성구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대구광역시 9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출범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최상식(前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위원이 호선으로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최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는 수성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기구로서, 구청의 주요 정책에 대해 자문과 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이며, 앞으로 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원회 구성과 함께 제1회 회의도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정 주요 정책, 수성구에서 선정된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문화특구, 교육발전특구, 교육국제화특구) 추진상황에 대해 각 부서장들이 보고했다. 이후 위원들은 질의응답과 자유토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