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3월 새학기를 맞아 교육청과 대구 전 지역에서 연간 실시되는 독서인문교육을 한 장으로 보여주는 ‘대구독서인문교육 지도’를 각급 학교와 기관으로 배포한다. 이 지도는 '삶을 주도하며 미래를 만드는 독서인(人) 양성'을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산하 10개 공공도서관, 지역 문학관 등 독서 관련 기관들이 협력하여 제작됐다. 내용은 ▲학교교육과정 중심 독서활동, ▲학생 주도성 기반 독서문해력, ▲교원 주도성 기반 독서 전문성, ▲함께하는 독서문화 조성 등 4개의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대구독서인문교육의 중점 정책인 ‘수품책’ 활동을 위한 여러 지원 방안들과 다채로운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의 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학생·교원·학부모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의 학생들이 디지털 전환, 기후・생태환경 변화, 인구 감소와 같이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의 삶과 학습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주도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인문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MOU 체결 방식으로 도입하는 3월 입국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를 3월 11일(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 및 배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라오스 국적의 근로자들로 이틀간 249명이 입국 및 배치됐다. 이들은 입국 당일 마약 검사, 통장개설, 고용주 상견례, 준수사항 교육을 마치고 농가에 배치됐으며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간 체류하게 된다. 또한 상반기 농가 직고용 방식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완료된 만큼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전수 점검에 들어간다. 안동시는 4월에도 30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할 계획이며 또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3월 20일을 시작으로 7월까지 총 121명을 배치한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각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오는 4월부터 신청․접수할 계획이며, 법무부 배정심사를 거쳐 7월에 입국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비, 외국인등록비 등 수수료를 지원하고 고용주 부담인 산재보험료를 지원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12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포항시 이·통장 직무능력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상길 부시장을 비롯해 지역사회 최일선에서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이·통장 및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이·통장 표창 수여와 직무교육, 민방위 교육 등이 진행됐다. 직무교육에서는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한 소통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지역 주민들의 리더로 이·통장의 직무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포항시 주요 시책 중 하나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포항 유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채규 포항시이통장연합회장은 “이통장의 소양과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책임감을 갖고 시민과의 소통에 더욱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역사회 최일선에서 주민과의 소통으로 생생한 여론을 행정에 전달하며 포항시의 주요 사업들에 힘을 실어주는 이통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정에 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오는 14일, 구청 열린마당과 율하체육공원 일대에서 봄철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묘목은 등나무, 괴불나무, 로즈마리, 매실나무, 편백나무, 헛개나무 등 총 13종이 준비됐으며, 2천910그루를 분양한다. 오전9시부터 받을 수 있으며,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주민들이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녹색힐링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회장 최상대)는 12일,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재)대구동구교육재단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동구 지역 학생들의 장학금과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최상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건설업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준 대구동구교육재단 이사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큰 사랑을 주신 최상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동구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는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경제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6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올해까지 누적 총 3천500만원을 기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북구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3월 7일 대구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5 대구형 마을공동체 자치사업 및 마을공동체 협력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지원하고, 지역 내 돌봄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마을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이 중 ‘마을돌봄 사업부문’에 선정되어 보조금 300만원 지원을 통해 '복현 어르신 힐링텃밭 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순덕 조합 이사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복현1동 경로당 어르신들과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 및 조합원이 함께 마을 공동체 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앞으로도 복현마을조합이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복현동 마을 주민과 경북대 대학생들이 협력하여 텃밭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하여 세대 간 융합을 이루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치유와 힐링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문인협회는 지난 11일 군위생활문화센터 1층 갤러리에서 '군위문학' 제10호 출판기념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얼쑤민요팀의 공연과 김도향 문인협회 회원의 시낭송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축사를 통해 “'군위문학'은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내며, 나아가 군위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며, “군부대 이전이 확정된 지금, 군위문인협회가 문학을 통해 예술도시 군위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4년 창립된 군위문인협회는 '군위문학' 발간을 비롯해 시낭송회, 시화전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군위 출신 소설가이자 그리스로마신화 번역으로 잘 알려진 이윤기 작가의 문학비 제작에 참여해 군위의 문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이 스포츠 인프라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위군은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 최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하고, 전국적인 파크골프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공원, 하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골프의 개념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비교적 간단한 장비와 규칙으로 인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최근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파크골프 동호인은 2021년 6만 명에서 2022년 10만 명, 2023년 14만 명, 2024년 18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성장했다. 전국 파크골프장 수 역시 4년 전 대비 2배 증가한 400여 개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군위군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파크골프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2022년까지 관내 파크골프장은 총 3개소에 불과했으나, 2025년 현재 총 9개소로 증가했다. 하지만 빠르게 늘어나는 동호인 수에 비해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회장 최상배)는 지난 12일 대구 중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500만 원을 기탁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는 1985년 설립된 단체로, 건설업 관련 기술 향상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전문건설업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특히, 2016년부터 10년간 중구 관내 저소득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성금을 기부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상배 회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구의 저소득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가 어려운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사랑의 한가족 연결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취약계층 및 저소득 주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중구는 재난취약계층의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12개 동의 재난취약계층 360세대를 대상으로 ‘화재대피용 화재감지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화재감지기 지원 사업은 사업비 432만 원을 투입해 진행되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지역자율방재단이 감지기 배부 및 설치를 지원한다. 배부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노인복지법'에 따른 독거노인 가구 등이다. 이와 관련해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난 11일 대신동과 남산4동을 직접 방문해 화재감지기 배부 현장을 점검하고, 대상 가구의 안전 환경을 확인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부피가 작고 설치가 간편한 화재감지기가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안전한 중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 인력 감소 등 농업인력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농번기 단기간 발생하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에서는 지난 2023년 6월 필리핀 카빈티시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통해 84명의 근로자를 유치해 지역 농가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5월 라오스와의 업무협약으로 농업분야 교류 증진과 농촌지역의 원활한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함으로써, 농번기 인력난에 대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필리핀에 이어 라오스와의 업무협약으로 2024년엔 2023년 대비 160% 확대된 135명의 근로자들이 청도군 농가에 배정되어 농촌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가뭄의 단비 역할을 수행했다.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고자 계절근로자 언어로 제작된 농작업 교육자료를 농가와 근로자에게 제공하여 농업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문화 적응을 돕기 위한 “홀리몰리청도 문화탐방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숙소 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5년 농업인 경영 마케팅 교육(1차-마케팅 트렌드 및 인공지능 활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인 경영 마케팅 교육은 농업인들의 경영 및 마케팅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경영 마케팅 선도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지난 2월 17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4월 1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총 10회 과정으로 팜케팅 대표 김명재 강사, 정광문 팀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2월 교육은 봉화여성문화회관 전산실에서 진행했으나 3월 10일부터는 새롭게 개관한 봉화군 미래농업교육관(농업기술센터 옆)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및 영상 제작을 배움으로써 마케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농산물 품질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소비자 신뢰도 증가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을 듣는 수강생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명함제작과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편리하다.”, “스마트 스토어 이름을 어떻게 만들지 몰랐는데 인공지능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3월부터 11월까지 봉화유아숲체험원과 봉화목재문화체험장에서 운영되는 2025년 유아숲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기관을 모집한다. 유아숲 교육이란 4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숲에서 자연을 경험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문 유아숲지도사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아들은 창의력과 협동심을 기르고 자연과의 교감을 배울 수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3,206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매년 참여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생태 관찰, 자연 미술, 신체 놀이뿐만 아니라 급격한 기후변화로 탄소중립에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숲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주는 유아 맞춤형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유아숲 교육은 자연을 직접 경험하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많은 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교육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이 많은 산림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영양군과 봉화군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지방시대위원회는 관계자 외 기자단 등 약 80명이 동행해 지역자원과 정책 현안을 살펴봤다. 위원회 일행은 첫날 영양군을 둘러본 뒤 봉화군으로 이동해 분천산타마을·백두대간수목원 등 명소를 탐방하며 군정 홍보와 현안 설명을 청취했다. 봉화군은 이 자리에서 ‘K-베트남 밸리’ 등을 소개하고, 인구 감소 및 지역경제 쇠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역사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지역 개발 모델을 제시하며 지방시대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배진태 봉화 부군수는 “위원회가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방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봉화군과 함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봉화군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살릴 수 있도록 세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거래처 부도로 인한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예방하기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제도’는 기업이 거래처의 폐업, 부도, 기업회생, 결제 지연 등으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제도다. 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매출채권보험 가입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보험료 지원 비율은 신용보증기금 10%, 영주시 20%(최대 200만 원), 경상북도 50%(최대 300만 원), 신한은행 20%로 구성되며, 이에 따라 기업은 전체 보험료에 자부담 10%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신용보험센터 또는 영주시 기업지원실로 문의해 보험 가입 절차, 지원방식, 자격요건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