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와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안동시 내 공공임대주택 100호를 건립해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3월 12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동시-경상북도-경상북도개발공사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거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주택공급과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 공급으로 지역소멸 및 저출생을 극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의원 발의로 신혼주택 공급 및 지원 조례가 제정됐고, 이에 발맞춰 8월에 공급을 신청하고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25년에 공공임대주택 100호의 물량을 확보했다. 2025년 경상북도 5개 시군의 공급물량 250호 중 안동시가 전체 사업량의 40%에 달하는 1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매입조건에 맞게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하면, 준공 후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민간매입약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업무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민간사업자의 부지 및 사업계획에 대한 제안에 따라 대상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 동로면 소재 문경주조에서 생산하는 전통주 『문희』가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에서 탁주부문 대상을 수상하여 지역 명주의 진가를 대내외에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품평회는 국내 모든 주종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유일의 종합주류 품평회로서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엔플러스와 술컴퍼니가 주관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전국의 내로라 하는 양조장에서 1,008개의 상품을 출품하여 우열을 가렸는데 권위 있는 심사위원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정하게 평가하여 탁주, 와인, 맥주, 위스키 등 15개 부문에서 각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했다. 탁주부문 대상을 받은 『문희』는 일체의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문경에서 생산한 멥쌀, 찹쌀, 전통누룩만으로 발효시킨 후, 3번의 담금과정을 거쳐 유약처리를 하지 않은 항아리에서 100일간 숙성하여 만드는 삼양주로 알코올 농도는 13%이다. 쌀이 가지고 있는 은은한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바디감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로써 문경주조는 2024년 대한민국 증류주 품평회에서 폭스진(FOX GI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문경시장학회는 지난 11일 문경시평생학습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4년 세입·세출 결산보고, 2025년 기금운영계획 등을 사무국으로부터 보고 받고, 2025년 문경사랑 장학생 선발계획과 기본재산 증액에 따른 정관 변경, 2025년 1회 추경예산 등 총 5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문경시장학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개인과 단체 총 202건에 약 5억 원의 장학금 기탁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사회 안건 사항인 문경사랑장학생 선발계획은 선발인원 300명, 장학금 3억 원의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금년에는 성적우수, 특기분야, 다문화·저소득층의 희망분야 장학생 등 분야별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경사랑 장학생 선발공고는 3월 11일(화)부터 문경시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며, 신청접수는 초·중·고등학생 경우 각 학교로 접수, 대학생은 문경시장학회 사무국(문경시평생학습관), 꿈드림(검정고시) 장학생은 학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폐광지역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문경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2억 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2023년 이후 3년째 지원을 이어 오고 있으며 지원금은 관내 복지기관 3개소에 전달되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쓰이고 있다.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흥덕종합사회복지관, 문경지역자활센터 등 3개의 기관에서는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고독사 예방, 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김익래 상임이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폐광지역주민들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통하여 삶의 질 향상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의 취약계층을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문경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행복을 만들고 가치를 더하는 사회공헌 전문 재단으로 전략적 사회공헌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폐광지역을 만들어 가는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보건소는 3월부터 치매안심센터 1층 건강증진실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를 보강해 군민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지방분석기, 근력 운동기구, 반신욕, 족욕기, 전신 안마기 등 새로 배치된 다양한 운동기구는 체력 증진을 통한 근력 회복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근력이 약한 고령층 및 신체 활동 부족으로 근력이 약해진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부상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운동기구 사용 수칙도 안내할 계획이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군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적의 운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니 군민분들이 건강증진실을 적극 활용해 건강한 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보건소 건강증진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4월 5일 오후 5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신춘음악회'정연주·유엔젤보이스'’를 군민에게 선보인다. 예천군민의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예천군문화회관은 올해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으로, 2025년 상반기 ‘신춘음악회'정연주·유엔젤보이스'’로 기획공연의 첫 포문을 연다. ‘신춘음악회'정연주·유엔젤보이스'’는 뮤지컬 무대부터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정영주와 20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클래식 보컬 그룹 유엔젤 보이스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일반 관람권은 5,000원, 아동·청소년·65세 이상은 할인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중증 장애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예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예천군문화회관에서 3월 14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양질의 재밌고 다양한 공연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다양한 공연을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을 통해 지역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12일 영해면 상대산 관어대에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김 군수는 지난달 4일 청년마을 공유주거 ‘STAY 374’에 입주한 청년들과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간담회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창업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공유됐으며, 김 군수는 청년들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해 정책적 대안들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선 청년들이 준비하는 사업 아이템에 대한 홍보의 시간을 가졌으며, 관어대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릉군은 지난 12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한동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과 신입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개강식을 가졌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도정철학 공유, 시민의식 함양 등 평생학습을 통해 군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경북형 행복학습공동체’문화확산을 위해 추진되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는 시⦁군간 평생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지역 어디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보장하고자 울릉군에서는 첫 시행하는 사업으로, 본 교육과정을 통해 울릉군의 평생학습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교육과정은 1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3~12월까지 총 30주(상반기 15주, 하반기 15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강좌를 진행한다. 교육과정으로는 공통과정(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50%와 특화과정(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50%로 총 7개 영역별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릉군의회는 3월 11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3월 1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85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조례안 5건 △동의안 1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11일 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 집행의 적법성과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고, 14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면밀히 심사한다. 마지막 날인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이번 회기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울릉군의회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생 안정을 도모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5년 영천시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설명회’가 12일 영천상공회의소 4층 컨퍼런스 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시 주최, 영천상공회의소(회장 손동기)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남부지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KOTRA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본원 및 동부지소) △(재)경북테크노파크그린기업지원센터 및 하이브리드 부품연구소 △(재)경북자동차 임베디드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영천상공회의소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시책 설명 및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자금지원 △보증지원 △인력지원 △수출판로 △기술지원 등 5개 분야의 중앙부처와 영천시의 사업을 안내했으며, 참여한 기업인들에게는 발표 책자와 영천시 기업지원 안내 가이드북 등이 배부됐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기업인은 “기업 경영난과 자금난 완화를 위한 기업지원시책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큰 호응을 보냈다. 이한진 경제환경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새영천 알림이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퍼포먼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새영천 알림이단은 2017년 SNS 서포터즈단을 거쳐, 2019년부터 지금의 ‘새영천 알림이단’ 명칭으로 활동하며 영천의 다양한 정책과 축제, 문화, 관광 등을 주제로 지역 곳곳의 현장을 누비며 영천의 매력을 전국으로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알림이단 활약을 바탕으로 ‘소셜아이어워드’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 주최)에서 2023 페이스북 분야 최우수상, 2024 인스타그램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알림이단은 전국에서 다양한 직업군과 폭넓은 연령층으로 총 30명을 선발해, 남은 10개월 동안 변화하는 홍보 트렌드에 맞춰 영상이나 숏츠, 릴스 등의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영천의 매력을 한층 깊이 있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정 홍보가 필수인 가운데 새영천 알림이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는 3. 12.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SM국일제지㈜ 강태현 대표이사, 양금희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SM국일제지㈜와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SM국일제지㈜는 SM그룹 계열사로 습식 기반 초지 기술에서도 높은 기술 숙련도를 요구하는 극 박엽지까지 생산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고성능 특수지를 생산하여 국내 특수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SM국일제지㈜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저가 수입지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한 아산공장의 산업용지 제조를 중단하는 한편, 용인 공장의 고성능 특수지 생산 및 가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초석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13,000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200억원에 매입하여 통합공장 부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자회사인 국일 그래핀의 중장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해당 부지에는 향후 4년 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SM국일제지㈜ 강태현 대표는 “구미시에 새로운 통합 사업장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신 시장님과 관계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의회는 12일 지역경제 위기 극복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 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의장단과 각 위원장들은 포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기업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생산 자재 및 제품의 우선 구입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 확대 ▲지식재산 긴급지원 사업비의 예산 증액 요청 등 건의사항도 함께 청취하며, 지역업체들이 경쟁력 부족 및 대기업의 일괄 구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지역업체와의 협력을 유도·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눴다. 이어 오후에는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을 방문해 지역 철강산업이 직면한 위기 요소들을 공유하고,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기업들은 최근 전기료 인상으로 기업 운영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책 및 지역 단위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 도모하는 분산에너지법 도입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일만 의장은“이렇게 현장에서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니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철길숲 견학을 위해 지난 11일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학생과 대학원생 80여 명이 포항 철길숲을 방문했다.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철길숲을 걸으며 도심 내 방치됐던 철도시설 활용 사례와 주변 도시 활성화 사례를 살펴보고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철길숲 조성 현황 등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대 조경학과 3학년 윤수환 학생은 “포항 철길숲 조성 사례를 살펴보니 조경이 단순히 숲과 공원을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 활성화의 핵심적 도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포항철길숲은 북구 우현동~남구 연일읍 유강리를 잇는 9.3km 구간의 선형 도시 숲으로 총 21만㎡의 면적에 180종, 28만 그루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 통행량 조사 결과 포항 철길숲은 매일 2만 8,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변에 190건의 건축물이 신축되는 등 자발적 도시재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늘어난 보행 유동 인구로 인근 골목상권에서 4,348억 원의 소비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12일 경상북도, 포스코와 ‘냉천교 부분 통제에 따른 청림동 상권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냉천교 차선 축소로 인해 인근 식당의 이용객 감소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경영난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냉천교는 기존 8차로에서 3차로로 부분 통제되면서 차량 이동 감소와 접근성이 어려워 청림동 일대 식당과 상점의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에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스코와 협력해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포스코 및 협력사 임직원의 청림동 식당 이용을 독려하고, 사내 홍보 채널을 활용해 인근 상권 이용을 적극 안내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포항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권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냉천교 및 인덕교 재가설 공사는 교량 통수단면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총 412억 원이 투입된다. 냉천 하류는 철강산업단지와 주거 지역이 밀집한 곳으로, 홍수 발생 시 피해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냉천교(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