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오는 31일,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22일 밝혔다.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는 보증금 6,000만 원 또는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 내용 등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서, 지난 2021년 6월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5월 31일까지 4년간 과태료를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으며, 구는 6월 1일 계약분부터는 미신고·지연신고 시 최대 30만 원, 거짓신고 시 총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동민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계도기간 종료에 따라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의무를 위반하여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대인·임차인의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 의무는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있으며, 계약당사자 중 일방이 서명·날인된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면 공동으로 신고한 것으로 인정된다. 신고 방법은 주택 소재지 관할 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하며 ‘정비사업 규제철폐안’의 법적 실행력을 확보했다.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조치로 주택공급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규제철폐의 핵심인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주거환경정비사업부문)' 변경안에 대해 5월 21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방안으로 ▴높이규제지역에 대한 공공기여 비율 완화(규제철폐 3호) ▴정비사업 입체공원 조성 시 용적률 완화(6호) ▴사업성 낮은 역세권 준주거 종상향을 위한 기준 마련(35호)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번 2030 기본계획 변경은 공사비 상승, 건설경기 침체 등 정비사업 여건이 점점 악화하는 가운데 사업추진 동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정비사업 3종 규제철폐안”의 법적 실행력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규제철폐안 실행을 위해 서울시는 발표 직후 신속하게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구민 강사풀(Pool)’을 구축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구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동작강사이음(Link)’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관내 프리랜서 강사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강사 수급을 도모하기 위해 본 사업을 마련했다. 강사를 하고 있거나 지망하는 구민들로 인력풀을 구성해, 구청 부서·동주민센터·산하기관 등의 수요에 따라 강사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모집은 인문 교양, 문화예술, 직업훈련, 성인 문해, 진로 개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특정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강의 경력이 있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일자리정책과(노량진로 134, HS빌딩 13층)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내달 개별 문자로 통보될 예정이다. 구는 강사풀 구성이 완료되면 6월 중에 위촉식과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수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공중전화 부스를 스마트 안전 쉼터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KT와 협력해 사당역 8번 출구 교통섬에 ‘동작그린쉼터’ 1호점을 조성하고, 지난 2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김몽룡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동작그린쉼터’는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든 생활밀착형 공간이다.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냉난방 및 공기 청정 시스템을 완비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와 비상벨도 설치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구정소식·교통정보 등을 전달하는 안내판, 스마트폰 급속 충전기, 무료 와이파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주민들이 편리하게 쉬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구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지역 내 그린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가 이달 24일부터 올해 12월까지 구립 서울형 키즈카페 4곳(남가좌1동점, 북가좌1동점, 홍제3동점, 천연동점)에서 매월 2회씩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의 ‘2025년 서울형 키즈카페 영유아 문화예술 교육 지원 공모’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키카 내셔널지오그래픽’ 콘텐츠로 선정돼 이를 추진한다. 구는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함양, 아빠의 양육 참여 확대,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매월 ▲신기한 공룡 탐험 ▲코딩상상 팩토리 ▲보드게임 논리스쿨 ▲창의 융합 건축랩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다. 이들 프로그램은 공룡 감각 놀이, 코딩 로봇 제작, 보드게임 논리 학습, 건축물 조립 등으로 구성돼 있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창의성과 탐구력을 높인다. 모두 토요일에 진행되며 프로그램마다 아동과 아빠 10팀씩 참여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립 서울형 키즈카페가 놀이 공간을 넘어 창의성과 상상력이 자라나는 미래형 놀이 학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오는 26일부터 직업전환을 고민하는 4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강동50플러스센터 ‘40대직업캠프’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40대직업캠프’는 경제활동의 중심에 있는 40대 중장년층이 기존 경력을 살리면서 새로운 직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업 전환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일연계 과정과 자격증 과정으로 총 9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모집인원은 110명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운영된다. 일연계 과정으로는 전자책 출간 부가 수익 창출(7월, 8월), 전문가로 성장하는 약국 사무원 양성, 이모티콘 작가양성,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자격증 과정은 그림책 감정코칭지도사 양성, 데이케어센터 맞춤형 무용강사 양성, 디지털평판관리사 양성, 초중고 맞춤형 SW전문강사 양성 강좌로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강동50플러스센터 누리집에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40대 시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일부 강좌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비, 자격증비 등은 별도다. 과정별 일정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올해 강동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새활용(업사이클)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환경 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강의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참여자 눈높이에 맞춰 누구나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강동리앤업사이클플라자 내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특히, 상반기 프로그램은 모집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오는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하반기(9월~11월)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된 수업 내용은 코딩으로 배우는 재활용 분리배출,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또뚜 키링’ 만들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실습 이후에는 야외활동으로 분리배출 OX 퀴즈를 풀고, 자원순환 홍보관과 아름인도서관도 함께 탐방할 수 있다. 한편, 강동리앤업사이클플라자는 2023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청년상인 전통시장 한달살이’ 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을 6월 4일까지 모집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전통시장·상점가 점포경영 실태조사 결과보고서’(2024. 9.)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의 빈 점포는 22,681개로 전체의 9.8%에 달한다. 반면,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통계 분석’에서는 장사를 장기간 유지하는 비율이 3년 이상은 53.8%, 5년 이상은 39.6%로 영업 기간이 늘어날수록 유지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이처럼 장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시간과 자본부담을 유지할 수 있는 장사 운영 기초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철저한 시장조사, 탄탄한 사업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마포구는 ‘청년상인 전통시장 한달살이’ 사업으로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본인만의 아이템을 활용하여 실전 장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전통시장의 빈 점포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인 2025년 5월 21일 기준 마포구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으로 기존 상인과 상생을 도모하고 전통시장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오는 6월 20일까지 독서문화 행사인 ‘제3회 더북데이’를 맞아 도서 기증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더북데이’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드는 마포구민의 책 문화 축제로, 올해는 2025년 그림책의 해를 맞아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28일 개최된다. ‘더북데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알뜰북마켓’은 기증받은 도서를 권당 500~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책을 통해 주민 간의 소통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도서 기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마포구 내 16개 동 주민센터와 15개 구립도서관(구립도서관 4곳, 작은도서관 9곳, 어린이영어도서관 2곳)에서 기증 도서 접수를 한다. 기증 가능한 도서는 소설, 에세이 등 나누고 싶은 책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훼손이나 오염이 심한 도서와 잡지, 수험서, 문제집, 전공서적 등은 기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포구는 도서 기증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10권 이상 도서를 기증하는 주민에게는 마포구립도서관 대출 가능 도서 권수를 5권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구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긴급상황 신속대처를 위해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대상으로 동·층·호가 포함된 ‘상세주소’ 직권부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세주소’란 건물 내부의 독립된 거주·활동 구역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되는 동번호, 층수, 호수를 의미한다. 현재 공동주택과 달리 상세주소가 없는 단독·다가구주택은 우편 및 택배물의 분실 위험이 크고, 정확한 전달과 수취가 어려울 뿐 아니라, 응급상황 발생 시 위치 확인이 쉽지 않아 주소 사용에 불편이 따르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건물 소유자나 임차인의 신청은 물론, 담당 공무원이 기초조사와 현장방문, 의견수렴, 이의신청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할 계획이며, 상세주소판도 함께 교부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상세주소가 없는 단독·다가구주택에 정확한 위치안내가 가능해짐으로써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우편물 등의 정확한 전달로 구민 생활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영유아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어린이통학차량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성동경찰서와 협력해 관내 어린이집 10개소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통학차량 11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합동점검반은 ▲ 어린이통학차량 신고증 및 보험증서 확인 ▲ 어린이통학차량 안전 교육 이수 여부 ▲ 어린이 신체에 맞춘 버스 구조·장치 준수 여부 등 주 탑승객인 어린이의 안전과 관련된 필수적인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일부 차량에서 정지표시장치 미작동 등 총 4건의 시정 사항이 발견되어 즉시 개선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성동구는 보육교직원 대상 교통안전교육 강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통학버스 안전관리는 학부모들의 신뢰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안전한 등·하원길을 제공해 모두가 안심하는 보육 환경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의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 ‘A 디자인 어워드 2025(A' Design Award · Competition 2025)’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9년 시작된 ‘A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OMC Design Studios S.R.L.이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창의성, 실용성,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다. 2024~2025 어워드에는 115개국이 참여해 총 157개 디자인 분야에서 수만 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성동구는 도시의 공공공간이나 거리에서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 미관 등을 위해 설치되는 다양한 구조물과 설비를 의미하는 ‘도시 가구(Street and City Furniture)’ 부문에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출품해 상위 1%에게만 수여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차지했다. 국내 기업 및 디자이너가 아닌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상한 것은 성동구가 처음이다. 도시 공공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가치 실현과 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는 오는 24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2025 강서 아이들 까치까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까치까치 페스티벌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뛰어놀며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다. 올해는 ‘꿈꾸고, 어울리고, 나누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강서구민회관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동요 부르기,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청소년 동아리 공연, 체험부스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식전 공연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풍선 퍼포먼스 후, 오후 1시부터는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이어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개막공연과 함께 오후 2시부터는 초등학생들이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동요 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강서구민회관과 우장산근린공원 일대에서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당일 발표된 3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 자유롭게 그림이나 글짓기 작품을 완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오는 10월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뚜벅뚜벅 남산런’을 운영한다. 직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면서도, 정책의 의미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뚜벅뚜벅 남산런’은 오는 10월까지 20회차가 운영될 예정이며 주로 수, 목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회차별로 30명씩 산림치유지도사에게 숲 해설과 올바른 걷기 방법을 들으며 남산자락숲길을 함께 걷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직원 스스로 정책이 구현된 현장을 경험한다는 데 특히 의미가 깊다. 남산자락숲길은 2024년 중구민이 선정한 10대 정책에 상, 하반기 모두 1위를 차지한 중구의‘대표 인기 정책’이다. 직원들이 이 숲길을 직접 걸으며 주민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왜 이 정책을 가장 가치 있게 여겼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5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남산자락숲길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평소 엄두를 내지 못했다”라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고, 보고서로만 접하던 곳을 직접 걸어보니 정책의 취지와 필요성이 더 와닿았다”라고 소감을 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는 충무공 이순신의 탄생지이자 유년기를 보낸 중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도시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28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충무공 이순신 비전 선포식’을 열고, 충무공의 삶과 정신을 품은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중구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취지다. 공모 주제는 ‘충무공의 지혜와 용기, 그 정신이 시작된 중구의 정체성’이다. 참가자는 10자 이내의 도시브랜드 네이밍을 제출하면 된다. 핵심 키워드인 △순신 △시작 △탄생지 △소년의 꿈 △지혜와 용기 △영웅의 고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순신로(路)’, ‘순신담다’처럼 주제를 녹여낸 표현이면 된다. 공모는 5월 21일에 시작해, 6월 13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충무공 이순신과 중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네이버 폼을 통해 응모작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먼저, 내부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7월 7일 결선작(5편), 입선(25편),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