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는 18일 달서발전협의회와 함께 ‘골목상권 온기 불어넣기’ 실천 서약식을 개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서약은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실천 운동으로, 지난 1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전 직원이 동참을 다짐한 데 이어, 달서구 소재 기관 및 단체장으로 구성된 달서발전협의회로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달서구는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안정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 규모를 지난해 60억 원에서 올해 72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1월 지정된 장기동 먹거리 상가와 성서계대 로데오거리 상가를 포함해 추가 상점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식업·이·미용업소 시설 개선 지원, 지역 우수식품 명품 브랜드 육성, 먹거리 골목 스타점포 발굴, 청년 소상공인 플리마켓 운영 등 부서별 맞춤형 사업도 이어간다. 소비 촉진을 위해 구내식당 ‘외식의 날’을 3월 말까지 연장하고, 각급 단체와 함께 ‘골목상권·전통시장 이용의 날’을 운영한다. 또한, 소상공인 이용 인증 이벤트를 통해 1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최근 전남 영암군에 발생한 구제역(FMD)으로 인해 지역 내 유입 예방을 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모든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구제역 백신 접종은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2개월 이하의 송아지를 제외한 모든 개체는 빠짐없이 신속하게 백신을 맞아야 한다. 접종 방식은 사육 규모에 따라 소 50두 이상, 돼지 1,000두 이상, 염소 300두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는 자가로 백신을 구입하여 접종을 시행하고, 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 농가는 관내 공수의사가 직접 농장을 방문하여 접종을 진행한다. 또한 긴급으로 백신접종이 어려운 여성농업인과 70세 이상의 고령의 농가는 자가접종 농가라도 공수의를 통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여 백신접종에 철저히 하고 있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구제역은 한 번 발생하면 지역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어 농가에서는 반드시 백신접종을 하고,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을 실행하여 우리 지역에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 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유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25년도 보훈단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경주 지역에는 11개 보훈단체에서 2만 8,258명이 활동 중이다. 단체별 회원 수는 ▲상이군경회 1,123명 ▲전몰군경유족회 1,050명 ▲6·25참전유공자회 240명 ▲월남참전자회 850명 ▲재향군인회 2만3,000명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보훈단체 운영 및 행사 지원을 위해 총 3억 1,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6·25전쟁 기념행사 ▲재향군인의 날 행사 ▲국가안보의식 고취 사업 등이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을 대상으로 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 지원 사업도 지속한다.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사망 유공자의 배우자 2,680명에게 참전유공자 월 10만원, 배우자 월 5만원, 사망위로금 30만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경상북도 차원에서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월 10만원의 명예수당을 추가 지원하고 있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참전유공자 제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가 지난해 3월 1일부터 운영 중인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2024.3.1.~2025.2.28.)센터는 총 221명의 환아가 입원하고, 응급분만 103건을 포함해 445건의 분만을 시행하며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칠곡, 김천, 문경 등 인근 지역 환아가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며 경북권 신생아 치료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임신·출산 의료 환경 개선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다.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을 갖추고 365일 응급 분만과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센터 운영 이후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지역 내에서 가능해지면서 산모들의 원거리 이동 부담이 줄었고, 이는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경북 내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집중 치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포항시에 있는 문충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교사 개축 공사에 대한 설계 공모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설계 공모는 설계 용역 추정 금액 1억 원 이상의 신축․개축․증축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건축 분야 교수와 건축사․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7~10명으로 구성된 설계공모심사위원회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는 7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해 ‘기단건축사사무소’ 김기석 대표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주 출입구와 차량 동선을 단순화하고, 남향 위주의 일반교실 배치,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 편의시설 배치가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저학년과 고학년 공간 구성의 블록화 및 기존 강당과 학생 이동 동선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문충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교사 개축 공사는 총면적 2,270.84㎡, 지상 2층 규모로 총 82억 원을 투입해,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25년에도 늘봄․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을 확대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유수강권 지원 사업은 시(동) 지역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정 학생들이 정규수업 외 늘봄․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기준 중위소득 범위를 지난해 80% 이하에서 85% 이하 가정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또,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위해 시 지역 100명 미만 학교에는 전교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은 초․중․고등학교 331교(초 150교, 중 89교, 고 92교) 14만 8,850명이다. 지원 대상 순위는 △1순위 법정 수급자 △2순위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정 △3순위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4순위 학교장 추천자 순이다. 특히,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자유수강권 신청 시 증빙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매번 제출해야 했던 서류를 학교별 최초 1회만 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지난 17일 봉화군 농산물공동브랜드 심의회를 개최해 공동브랜드 사용 신청 및 신규 품목 추가에 대한 적격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회에서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신규신청 1개 단체, 연장신청 30개 단체에 대해 브랜드사용자로 선정하고, 2024년 연간 단일품목 50건 이상 택배실적이 있는 택배 판매농가 321농가에 대해서도 공동브랜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공동브랜드 대상 품목을 4건 추가 승인해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봉화군은 2024년 새로운 농산물 공동브랜드‘햇살듬뿍’을 상표 출원해 대도시 광고, 버스랩핑광고, 홈쇼핑방송, 봉화장터, 택배포장재지원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공동브랜드 사용자에게는 포장재 제작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판로확대 및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 농산물공동브랜드의 지속적 홍보와 지원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 확보 및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14일 의성읍 온누리터 교육실에서 의성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지난 정기회의에서 선출된 임원(단장, 총무)과 각 분과장들을 소개하고, 2025년 군민참여단의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각 분과에서 제출한 활동보고서를 바탕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계획을 구체화했다. 의성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은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돌봄분과, 안전분과, 역량강화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인지 모니터링 교육을 토대로 각 분과의 활동 방향성을 재확립하고 의성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현장 평가와 정책 제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참여단은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며 “군민과 행정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의성군가족센터와 협력하여 지난 8일 의성읍온누리터 2층에서 공동육아나눔터 이용 아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품앗이 교육 및 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 및 모임은 품앗이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부모 간의 소통을 촉진하며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꽃꽂이 수업도 함께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는“꽃꽂이 활동을 통해 육아에서 잠시나마 해방될 수 있어 즐거웠고, 품앗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 돌봄공동체가 강화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의성군의 공동육아나눔터는 의성, 비안, 다인 3개소에서 운영되며,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설치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육아 정보 공유, 방과 후 돌봄, 상시 프로그램 운영, 품앗이 활동 등을 통해 돌봄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돌봄 역할을 맡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앞으로도 품앗이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와 지역사회의 육아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5일 청소년문화의집 공연장에서 2025학년도 의성향토인재양성원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강식에는 지난해 12월 선발시험에 합격한 수강생과 학부모, 인재양성원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2025학년도 향토인재양성원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19년 차를 맞은 의성향토인재양성원은 현재까지 1,923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로 한양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 주요 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 바 있다. 개강식은 △입학성적 우수학생 시상 △양성원 강사 소개 △입시설명회 △2025학년도 향토인재양성원 수강 일정 안내 등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입시설명회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발 빠르게 대비하기 위해 주식회사 더이어스 정유정 강사를 초빙하여 미래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자기 주도적 학습 전략 등의 특강을 실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학교에서 다진 기본기에 양성원의 심화학습과 맞춤형 대입 컨설팅이 더해지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의성의 학생들이 훌륭한 미래의 주인공이 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14일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친환경농업기술교육 개강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교육에는 총 30명의 교육생이 지원했으며, 교육은 3월 14일부터 4월 18일까지 4시간씩 총 11회에 걸쳐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비안면 서부로 708)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친환경 농자재를 직접 만들어 보며 농업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농업기술센터 전문강사와 친환경농업 분야의 저명한 강사진이 △친환경 농자재활용기술 및 실습 △친환경 병해충 관리 기술 △토양과 미생물 관리 기술 △친환경 농산물 가공 마케팅 성공 사례 및 견학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핵심 기술을 익히고 이를 실제로 활용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맞춘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친환경농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의성군가족센터와 협업하여 지난 3월 6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의성군 생활권에 거주하는 1인 가구 및 독립 예정자를 대상으로 1인 가구 프로그램 ‘반짝이는 매1’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썬캐쳐 만들기’를 통해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의성군에 거주하는 1인 가구라는 공통된 주제로 참여자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통해 유대감과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인 가구들은 평소 겪는 고충이나 의성에서의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정 및 주거 형태가 다양해지는 만큼 1인 가구도 증가하고 있어, 이를 고려한 세심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1인 가구 프로그램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청년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하고 관내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사업’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업 애로 계층인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의성군 소재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3월 14일부터 선발 인원 충족 시까지 신청받는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의성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인턴 급여를 월 209만원 이상 지급해야 한다. 또한, 연간 2회 이상 임금체불이 있는 기업은 제외된다. 인턴 신청 자격은 의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업 청년 등 취업 애로 계층이며 2025년 1월 1일 이전에 채용되어 현재 사업장에 근무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인턴 채용 시 2개월 동안 총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인턴의 경우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개월, 10개월 차에 각각 150만원씩 지원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인턴 및 기업들은 관광복지국 청년정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의성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체납세 징수를 위해 “카카오톡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활용한 체납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25년 3월 현재 체납자 8,000여 명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체납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문을 받은 사람은 본인 인증을 거쳐 체납 내역을 확인하고 위택스나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이번 체납안내문 발송은 별도의 신청 없이 카카오톡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제공되며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기존과 동일하게 우편으로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카카오톡 체납안내문 발송은 체납 안내 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납세자의 편의를 증대시키며, 군의 체납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라며 안내를 받은 체납자의 적극적인 납부를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주류 박람회인 프로바인(ProWein) 2025에 안동소주 6개 회원사가 참가해 글로벌 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ProWein 2025는 65개국 5,282개 사가 참여한 B2B 전문 주류 박람회로, 세계 주류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추세를 공유하고 새로운 제품을 홍보하며, 해외 유통업체 및 구매자와 네트워크 확장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안동소주’ 단일브랜드 독립 홍보관을 운영해 해외 구매자와 주류전문 언론인으로부터 ‘증류주의 새로운 맛’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 안동소주 ‘공동주병’을 처음으로 공개하자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세련된 패키지는 세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증류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현지 반응이 이어졌다. 안동소주 공동주병 개발은 이철우 도지사의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서고, 품질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 세계화’의 일환으로, 브랜드 통합을 이루어 정체성을 각인하고 업체 간 협업과 공동 마케팅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