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대중교통 운영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평가 당시 6위 대비 4단계나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이룩한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1위와 함께 공사의 경영 및 서비스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로 평가는 전국 16개 철도·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격년제로 실시된다. 재정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전사적으로 추진한 경영혁신과 빅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안전관리 및 고객서비스 제공, 그리고 대구시 최초 수요응답형(DRT) 교통 서비스 운영과 대구형 통합모빌리티(MaaS)구축 노력 등이 높게 평가됐다. 대구형 통합모빌리티(MaaS)는 도시철도와 버스, 수요응답형(DRT) 교통, 자율주행셔틀(a-DRT),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을 통합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과 AI를 접목한 안전 및 고객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께 최상의 안전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18일 경산시에서 ‘정보통신(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관련자와 지역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기기 특화 실증기반 시설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경산시 평산동(경북권역재활병원 인근)에 조성되며,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시설과 최신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센터는 기업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구축된 전문 장비를 활용해 기업이 직접 시제품을 생산하고 사용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경북권역 재활병원 등 지역의 우수한 의료 기반과 연계해, 기업이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재활 기기의 성능 및 유효성을 검증받고, 보다 신뢰성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착공식에서는 경상북도, 경산시, 그리고 재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5개의 대학·기관이 함께 모여 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7일 2025 APEC 경제행사 준비 상황 점검차 경주를 방문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APEC CEO Summit 의장)과 함께 APEC 경제행사 후보지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10월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하는 세계 및 국내 기업 CEO 등 약 1,700명 정도가 참석할 경제인 행사에, 대한상공회의소 차원에서 행사 후보지 최종 선정 및 경북도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경북도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 후보지인 예술의 전당 이외에도 경제행사 후보지인 ▴경주 예술의전당 ▴경주 화랑마을 ▴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등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회의장 및 오·만찬, 숙박, 교통‧수송 등 대한상의와 경북도가 협력해야 할 상황 등을 점검하고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 경주 예술의전당은 지하 1층~지상 5층 20,245㎡ 규모로 2010년 개관해 공연장(3), 전시관, 회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클래식, 해외 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3월 18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성희롱·성폭력 사안처리지원단’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성희롱·성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현장 조사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하여 객관적이고 투명한 사안 처리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지원단은 변호사 8명, 노무사 6명, 성폭력전문상담사 9명 등 총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2025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7명 대비 변호사 3명, 상담사 3명 등 6명의 지원단 인원을 증원하여,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에 ‘성희롱ㆍ성폭력 전담팀’을 처음 운영했고, 2020년에 변호사, 상담사 등 전문가를 포함한‘지원단’으로 확대·개편하여 교육 현장의 성관련 사안처리를 지원해 왔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기관 내에서는 성희롱이나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만약 불미스러운 사안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도 농촌재능나눔(농촌맞춤형봉사활동지원) 일반단체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찰칵 재능 주고! 고쳐주고! 웃음 주고!'라는 주제로 칠곡군 8개 읍면 4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내 인생에 가장 핫한 스냅사진 촬영, 건강 마사지 등 재능 기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4가구를 선정하여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며‘집수리봉사단’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은숙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농촌재능나눔사업은 농촌주민들의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7일 재난·안전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안전파트장 선임 및 안전파트 팀원 겸직 발령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령은 지난 2024년 12월 31일 개정된 정관 및 직제규정에 근거하여, 문화관광팀에서 근무중인 공단 안전관리자(산업안전기사 자격증 보유)에게 안전파트장 보직을 부여하고, 기술직 직원 1명을 안전파트 팀원으로 발령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공단은 그동안 재난·안전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2021년부터 ISO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점검, 영천시시설관리공단-문경관광공사 교차 안전점검, 안전관리 TF(안전지킴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김재광 공단 이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로 산업안전과 관련해 정책 기준점이 높아졌고, 공단 수탁시설 또한 늘어난 만큼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며, “안전파트장과 팀원이 맡은 역할에 충실하여 시설안전과 직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북구는 지역의 이미지를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한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사업'을 올해 3월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그동안 칠곡지하보도는 노후화된 시설과 조명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이 이용을 꺼리는 장소로 인식돼 왔다. 어둡고 침침한 환경은 보행자들에게 불안감을 주었으며, 안전사고의 위험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북구청은 단순한 보수 작업을 넘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조명과 디자인을 개선해 보다 밝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기존에는 인도 위에 설치된 지하보도 담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지하보도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이번 개선사업에서는 기존의 담장을 철거하고 유리로 교체해 보도의 개방감을 높였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지하보도를 쉽게 인지하고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보도 내부는 한층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했으며, 보행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한 주민은 “예전에는 어두워서 가급적 피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환하고 깔끔해져 안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생활 적응력 향상 및 직무역량 강화를 위하여 3월 14일 산격3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새내기 공무원 41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1년 이내의 신규임용 공무원들의 새로운 조직환경 및 공직 적응을 돕고자 특별히 마련됐으며, 직무교육과 팀빌딩 활동 등으로 구성하여 이론 위주의 교육방식을 탈피하고 활발한 의견교류와 소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직무교육에는 공직 선배인 직무분야 담당공무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복무, 인사, 복지, 감사·청렴, 행정시스템, 보안 등 사례 위주의 직무교육으로 실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진행했으며, 조직적응 팀빌딩 활동을 통해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오후에는 펙스코(FXCO)로 이동하여 배광식 구청장과 새내기 공무원들이 함께 차를 마시며 격의없이 대화하는 ‘청장님과 함께하는 소·담·시’(소통하며 담소 나누는 시간)를 가졌다. 이날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 생활 고민과 궁금증에 대한 솔직한 질문들에 배광식 구청장은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은 물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는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로부터 지난해 제휴카드 적립기금 1억4607만2210원을 전달받았다. 전달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정식 경주시지부장, 김헌철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금은 경주시와 NH농협은행 간 제휴카드 약정에 따라 지난해 시 법인카드, 복지포인트 카드, 보조금 카드 사용액의 0.3~1.0% 포인트가 적립된 것이다. 시는 전달받은 기금을 세입으로 편성해 시민복지와 편익 증진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앞서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부서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적립 기금은 2023년에 비해 780여만 원 증가했다. 김정식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장은 “경주시와 제휴를 통해 적립된 기금을 지역사회로 환원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더욱 협력‧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제휴카드 적립 기금은 단순한 재원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신뢰와 나눔의 상징이다”라며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정책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담은 경산살이 꿀팁!’이라는 부제목으로 제작됐으며, 각 세부사업별 지원대상, 신청방법, 지원내용 등을 상세히 정리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정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결혼·임신·출생 △영유아·보육 △아동·청소년·교육 △다자녀가구 △취·창업 △고령자 △귀농·귀촌 등 총 8개 분야 130개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또한, 도서관 현황, 돌봄센터 운영 현황,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문화 정보도 포함해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인구정책 가이드북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도서관, 삼성현문화박물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비치될 예정이다. 또한, 경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e-book으로 제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시민들이 유용한 정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2025년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전남 영암 한우농장에서 지난 14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당초 4월에 계획된 일정보다 2주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접종 대상은 소 790농가 34,025마리, 염소 73농가 1,953마리로, 기존 일제접종에서 유예됐던 개체 없이 전두수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경산시에서 백신을 무료 공급받아 공수의를 통해 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반면, 소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50% 보조)해 접종해야 하며, 이 중 100두 미만 농가는 공수의를 통한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경산시는 이번 백신 접종을 통해 구제역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며,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 외에도 가축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 구제역 발생 상황을 감안해 축산 농가는 행사 및 모임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재난안전통신망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불을 비롯한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읍·면·동 재난안전통신망 및 산불 담당자, 산림과 및 안전총괄과 직원, 경산시 CCTV 관제센터 직원, 6315부대 등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희망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과 소속 양소진·강누리 주무관이 강사로 나선 이번 교육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의 도입 배경 ▲관련 법·제도 ▲주요 기능과 제공 서비스 ▲상호통신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기본 조작법 및 상호통신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직접 통신망을 활용하는 실습을 경험하며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경산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 대응 담당자들이 재난안전통신망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송군은 지난 17일 고추육묘지원사업단이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청송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청송군 고추육묘지원사업단은 고추육묘지원사업에 참여하는 11개 육묘장으로 이루어진 단체로, 고추육묘가 어려운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파종부터 고추정식 전까지 육묘관리를 대행하고 있다. 김시호 단장은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매년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북부도서관은 3월 15일부터 중학생 14명을 대상으로‘한 한기 한 권 10대 필사단’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 권의 책을 꾸준히 필사하여 학생들의 문해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마지막 거인》또는《나무를 심은 사람》중 한 권을 선택해 7월 12일까지 도서관 청소년 북아지트 내‘필사의 방’에서 필사를 경험한다. 3월 15일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담당 사서가 참여 중학생 14명을 대상으로 필사 활동과 효과적인 필사 방법을 안내했다. 필사단에 참여하는 경명여중의 한 학생은 “평소 책을 읽고도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필사를 하면 책의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참가하게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갈선희 관장은 “이번 필사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면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부모를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초청하여 3월부터 연간 12회에 걸쳐 ‘학부모 첫! 디딤돌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첫! 디딤돌 교육’은 학교와 가정의 협력을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학부모의 역할을 강화하고 바람직한 학부모상을 정립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 전문가의 부모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실질적인 교육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첫 교육은 지난 3월 14일에 진행됐으며, 관내 유아·초·중학생 중 새롭게 특수교육에 입문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아동재활 전문 의사가 ▲아이의 기질적 특성에 적합한 양육 태도,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한 교사와의 협력 방안,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가정 내 지원 전략 등을 다뤘다. 이어 진행된 맞춤형 컨설팅에서는 자녀의 학교생활 이해와 적응력 향상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