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18일 평산동2-2번지 일원에서 ICT 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도·시의원,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 대표,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경상북도 재활산업의 중심이 될 실증센터의 첫 삽을 뜨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특히, 경상북도·경산시·국립재활원·대구과학기술원(DGIST)·대구대학교·(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7개 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ICT 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재활의료기술을 융합해 재활기기의 연구·실증을 지원하는 시설로, 총 91억 원을 투입해 3,565㎡ 부지에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실증 장비 41종을 갖춰 재활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며, 특히 어린이 맞춤형 재활기기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2021년 경북권역재활병원을 개원하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3월 18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의성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약 40명의 학교관리자 및 마을학교 플래너가 참석한 가운데‘의성미래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학교관리자-마을학교 플래너 협의회’를 개최했다. 2020년부터 의성교육지원청과 의성군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의성미래교육지구사업에서 마을학교 운영은 가장 핵심이 되는 사업이다. 이날 협의회는 의성미래교육지구의 발전을 위해 학교와 마을학교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마을학교란 ‘마을주민과 학생이 지역과 마을에 대하여 학습하고 돌봄과 체험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힘을 기르는 학교 밖 배움터’이며, 의성미래교육지구에서는 ‘다함성(다름으로 함께 성장하는) 마을학교’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2025년에 11개의 마을학교가 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마을교육 활동가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플래너를 배출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한 플래너는 “학교 관리자들과 마을학교 플래너들이 의견을 상호 교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8일 본청 행복지원동 301호 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북도 교육행정협의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행정협의회는 2008년 관련 조례 제정 이후 매년 열리며,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이 필요한 교육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업교육 혁신 지구 사업 추진 △청소년 해양레저 스포츠 교육 지원 △APEC 정상회의 교육기관 홍보 등 주요 안건이 다뤄졌다. 실무협의회는 본 협의회를 위한 사전 실무부서 간 협의회로, 이날 제시된 안건 중 양 기관의 의견 조정과 실무부서의 협의를 거쳐 채택된 최종 안건은 추후 개최될 본 협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경북 미래교육지구와 교육발전특구 등 양 기관 간의 협업 과제를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교육과 지역의 상생으로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는 3월 18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학교 보건교사 4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학교보건 주요업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2025학년도 학교보건의 핵심과제’들을 안내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약류 등 유해약물 예방교육 강화, ▲학생건강증진 학교 운영 활성화, ▲학교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강화, ▲제1형 당뇨병학생에 대한 지원 및 관리체계 강화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학생들을 유해약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연간 초등학교 5시간, 중학교 6시간, 고등학교 7시간의‘마약류 등 유해약물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업하여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학생 스스로 약물 오남용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 예방활동 공모사업’을 학교 60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정에 기반한 건강증진활동을 통해 학생이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건강증진학교’ 84교를 운영한다. 이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지진의 최대 피해지였던 흥해읍에 복합 문화·복지 공간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포항시는 18일 포은흥해도서관 및 흥해아이누리플라자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최한용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시·도의원, 포항지진 관련 단체장, 전국 도서관 관계자, 여성 및 어린이집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흥해를 대표할 새로운 시설의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시설의 안전과 평안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로 시작해 추진 경과 및 시설 소개 영상 상영, 유공자 감사패 수여, 흥해어린이집과 흥해농요보존회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한 개관식 후 참석자들은 포은흥해도서관 내 LP, CD, DVD 등 4,000여 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가 갖춰진 음악 자료실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 내 장난감 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시설을 살폈다. 포은흥해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는 지난 2017년 11월 15월 지열발전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전파·철거된 공동주택 부지에 건립됐으며,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포항 영일만항을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남을 갖고 지역 경제에 활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양금희 경상북도경제부지사,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외에도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세계 굴지의 기업인으로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 회장은 포항을 방문해 영일만항과 북극항로뿐만 아니라 포항의 지역 신산업 추진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방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포항시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최 회장에 건의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의회는 1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8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17일부터 2일간 개회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대구광역시 군위군의회 의정 홍보 등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박운표 의원), '대구광역시 군위군 농업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홍복순 의원) 등 의원발의 건과 군위군수가 제안한 '대구광역시 군위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제1회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등을 심사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지역 농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군위군의회의 효율적인 의정 홍보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이 다뤄졌다.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군위군이 제출한 원안대로 본예산 4,016억 5045만원보다 13억 4334만원이 증액된 4,029억 9379만원으로 확정했다. 최규종 의장은 제289회 군위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하며,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들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보건소는 18일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리책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북도 심폐소생술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응급의료센터 심폐소생술 교육팀이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 자동심장충격기의 원리와 사용법, 관리 방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관리책임자들의 응급처치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시행하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들의 심폐소생술 능력이 향상되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 추진해 온 군민안전보험에 대해 2025년에는 보장 항목을 추가·갱신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민안전보험이란 청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각종 재난 및 사고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단체보험이다. 보장 내용은 △자연재해 상해사망 △자연재해상해후유장해 △폭발 화재 붕괴 상해사망 △폭발 화재 붕괴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후유장해 △뺑소니 무보험차 상해사망 △뺑소니 무보험차 상해후유장해 △익사사고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농기계사고상해사망 △농기계사고상해후유장해 △가스상해위험사망 △가스상해위험후유장해 △야생동물피해보상치료비 등 24개 항목이다. 올해부터는 △야생동물피해보상치료비 △개인형이동장치상해사망·후유장해에 대한 보장을 추가하여 보장 내용을 강화했다. 특히, 응급실 진료 시에만 보장되던 개물림 사고에 대해 일반병원 진료 시에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올해 군민안전보험 보장 항목 추가로 예상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3월 17일 농산물가공상품 개발 유통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개강식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 및 가공상품을 온라인으로 유통·판매하려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유통·판매를 희망하는 신규 농가와 이미 온라인 유통·판매 중인 심화 농가들이 대상이 되어, 각기 다른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가별 맞춤형 1:1 컨설팅을 5회 진행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능력 향상과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지역 농산물의 가공품 및 온라인 유통망 구축 방법 및 온라인 플랫폼 입점·운영 및 매출 관리에 초점을 맞춰 농가들의 경영 능력을 한층 높여주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교육이 농가들의 온라인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등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11월 수확기 까지 매월 2회‘영농현장 중점지도의 날’을 운영하여 당면영농에 따른 현장으로 찾아가는 영농상담을 추진한다. 매월 첫째·셋째 주 수요일에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4인 1팀으로 구성되어 10개 읍·면 시기별 농작업 지도가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영농기술 지도 및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청취, 작물 재배관리 요령 등을 상담한다. 영농현장 중점지도의 날은 농작물 재배지의 지속적 예찰과 지도를 통하여 병해충 발생 시 빠른 진단 및 적기방제로 작물피해를 최소화하여 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잦은 이상기상과 태풍, 폭염, 건조 등 연중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재해에 사전 대응하도록 시기별 기상재해 대응 방안에 대한 교육도 병행 추진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영농철의 시작인 3월부터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영농현장 중점지도의 날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지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1주간 아토피․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질환 관리를 위해 관내 19개소(어린이집10, 유치원2, 초등학교6, 고등학교1)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에 따른 점검을 완료했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사업이다. 안심학교로 선정되면 알레르기 질환 환아 관리, 응급키트 및 응급상황 대처, 전문교육 이수 등 홍보물품 및 교육자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대교 보건소장은“알레르기 질환의 조기 발견, 지속 관리를 통하여 진행 억제 및 악화 방지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아토피․천식 안심학교와 협력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논의와 지원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초·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건소와 학교가 협력하여 매년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독려함으로써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대상자는 2025년 초등학교 및 중학교 입학생인 2018년생과 2012년생이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 백신까지 4종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중학교 입학생은 파상풍· 디프테리아·백일해(Tdap), 일본뇌염, 여학생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까지 3종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필수예방접종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접종했음에도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받은 기관에 요청하여 등록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예방접종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학부모께서는 자녀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 왕피천공원 동물농장에 3월 중, 코아티 4마리와 청공작 2마리가 새롭게 합류하여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아티는 크기가 42cm~60cm 정도로 무게는 2~12kg으로 귀여운 외모와 호기심 가득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이다.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공작은 화려한 깃털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새다. 청공작의 하루 중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 날씨가 흐린 날에 아름다운 꽁지를 오색부채처럼 편다고 알려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왕피천공원은 동물들의 복지와 자연 서식지에 맞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동물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동물농장의 생태계를 발전시켜 더욱 다채로운 동물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3월 14일 전국 동시다발 산불대응을 위한 중앙부처 도상훈련에 참석하여 산림청․유관기관․시도와 산불진화인력․헬기 배치 등 진화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훈련은 산림청․행안부 등 6개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등 11개 지자체, 한국전력 등 2개 유관기관이 참석하여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하여 산불확산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진화인력․헬기 배치 등 진화전략 수립에 대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울진군과 경상북도는 울진읍 신림리 산150번지에서 풍속 15~20m/s의 강풍(남풍)이 불 때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하여 확산예측 실시, 진화전략도를 작성하여 산불진화 대책을 수립했고, 산불피해 영향구역에 포함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뉴얼에 따라 대피를 실시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고도화된 산불대응시스템과 신속한 진화자원의 배치로 더욱 체계적인 산불대응 기반을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