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에서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개최된 '2025 경북종별태권도 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경상북도태권도협회와 상주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체급별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품새와 태권체조, 겨루기 등을 통해 참가 선수 각자의 소속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빛냈다. 특히 대회 개최를 통해 도내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부까지 1,200여 명의 태권도 선수 및 임원들과 800여 명의 학부모와 관람객이 상주시를 방문한 만큼, 숙박업소와 식당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성우 경북태권도협회장은 “역사와 저력이 있는 도시이자 체육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스포츠 도시 상주시에서 본 대회를 3년 연속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상주시에서는 앞으로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를 상설로 진행하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 시리즈의 시작으로 3월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 ‘231과 서남재×코드세시 '서커스 플레이'’가 다가오는 26일 19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을 진행하는 단체는 231과 서남재, 코드세시며 이번 공연의 메인 테마는 서커스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예술적인 움직임을 표현해내는 서커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예술적인 표현을 보여줄 예정이다. 231과 서남재는 서커스 오브제를 실험하고 그 움직임을 탐구하는 단체로 이번 공연에서는 '혼둘혼둘'이라는 소제목으로 롤라볼라 원통과 사각 프레임 위에서 두 사람이 균형과 불균형을 표현하며 우리 삶에 항상 다가오는 불균형과 그것을 극복해낸 안정을 표현한다. 코드세시는 감각적인 공연을 창작하는 서커스 창작 단체로 서커스를 기반으로 틀에 갇히지 않은 폭넓은 장르와 재료를 접목해 복합적인 작품을 창작해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세계 각국 출신의 외국인 거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통역 비용 없이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인과 응대 공무원이 사용한 언어를 챗GPT가 실시간 번역해 상대방의 언어로 음성 통역을 제공하는 양방향 서비스를 지원하며 관내 외국인의 체류지 변경, 차량 등록, 제증명 발급 등 주요 15종 민원서비스에 활용된다. 특히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 등 다국어 통역을 제공하며 민원서비스 외에도 50여 개 언어의 일반 통역을 지원해,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의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소통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언어를 실시간으로 지원함으로써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제거해 외국인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주민이 안동시에서 더 원활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4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낙동강변 벚꽃길 및 탈춤공원에서 개최할 ‘2025 안동 벚꽃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포근한 날씨로 인해 평년보다 이른 3월 말에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측돼,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축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와 재단은 ‘벚꽃도 피고, 내 마음도 피고’란 주제에 맞춰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준비하는 프로그램은 축제장 초입에 설치될 △빛의 벽 △벚꽃 소원 터널과 더불어 △벚꽃 마음상담소 △야간 피크닉존 등으로, 가벼운 봄나들이와 어우러지도록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꽃길 갤러리 포토존 △봄빛 라운지 쉼터 및 각종 공연‧체험행사 등 풍성한 놀거리를 준비해 색다른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벚꽃축제는 ‘안동 사계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찾아주시는 분들의 마음에도 벚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3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사전강연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과 경주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사전 강연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 교수가 연사로 나서 ‘AI시대, 인간의 길’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인류가 추구해야 할 인문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대담은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김지윤 연구원이 진행을 맡았으며 북클럽 오리진의 전병근 대표, 연세대학교 융합인문사회과학부 강연아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안동시 관계자는 “포럼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전강연회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전국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3월 18일에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테르메그룹코리아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문경오미자의 K-FOOD화를 위한 유럽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문경오미자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유럽 내 소비자들에게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문경시는 30년간 오미자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도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경시의 후원으로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루마니아 부크레슈티에 위치한 ‘테르메 리조트’에서 문경오미자 홍보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유럽 내 K-FOOD 시장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문경오미자가 유럽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적인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지난 18일 문경로컬푸드문화센터에서 5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 일원에서 개최될 2025 문경찻사발축제를 위한‘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새롭게 2년의 임기를 시작한 이번 추진위원회에서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각 분야의 추진위원들이 함께 지난 축제의 개선점을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기획사발(우려나눔이)의 도입, MC와 함께 소통하는‘사기장의 하루’의 개편, 키오스크와 로드파인딩을 통한 축제장 전역 활성화, 체험과 역할이 부여된 ‘축제패스권’의 변화, 가족 친화형 쉼터 및 행사 확대, 야간 프로그램 도입 등이 논의됐다.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작년 커피사발에 이어 올해는 개완형태의 새로운 기획찻그릇(우려나눔이)을 준비하여 관람객분들에게 우리 지역작가들만의 개성있는 신선한 도예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무엇보다도 더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방문하여 문경도자기의 전통과 예술을 감상하고, 포근한 봄날의 축제장에 함께 참여하여 쉬고, 즐길 수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3월 19일 14시에 가은역에서 관광용테마열차 도입 기념식을 개최한다. 가은 풍물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방문객들과 함께 열차를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광용테마열차는 에코월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관광상품으로 테마열차 2대 및 궤도 설비 등을 설치한 사업이며 4월까지 선로 보수와 궤도시설 안전 점검을 마친 후, 가은역에서 구량리역까지 정식 개통 운행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관광용테마열차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문경시장학회는 18일 ㈜수이엔씨와 한국타이어 문경시민운동장점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수이엔씨에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마성농공단지에 소재한 ㈜수이엔씨는 건축 및 토목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이번 문경시장학회에 처음으로 후원했다. 한국타이어 문경시민운동장점(대표 김성)에서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평소 지역에 봉사의 뜻을 가지고 있던 김성 대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문경시장학회 장학금으로 첫 기탁금을 전달했다. 신현국 이사장은 “우리 시민분들께서 문경시장학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홍보해 주시다 보니 매년 장학회 후원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감사드리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보내주시는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시·군 합동평가 실적 향상을 위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합동평가를 대비해 우수사례 작성 방법 및 정성지표별 효율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지자체가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와 주요 시책 등을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평가 결과에 따라 재정 지원이 차등 배분된다. 이에 문경시는 이날 정량지표보다 비중이 높은 정성지표 대응 방안 교육 후 상반기 정성평가 지표별로 일대일 컨설팅을 실시해 우수 사례 발굴과 평가실적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시·군 합동평가는 문경시의 행정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그 성과가 시민에게 돌아가는 중요한 평가인 만큼,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V) 리플릿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칼라병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발생이 평년대비 5~7일 빨라지고 있으며, 총채벌레 매개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총채벌레 및 고추 칼라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발생생태를 이해하고, 정식 전·후 총채벌레를 적절하게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발간한 리플릿에는 칼라병 원인, 총채벌레 예방 관리요령, 칼라병 발생 시 관리요령, 칼라병 병징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손석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피해를 주는 칼라병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리플릿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지도해 고추 재배지에 총채벌레 방제가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3월 18일 오후 4시 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미래 50년을 위한 2026년도 국비전략 보고회(2차)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비전략 보고회는 지난 2월 12일에 개최했던 1차 보고 회의 후속 회의로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별 추진 전략과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따른 맞춤형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사업 기준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4조 1,650억 원으로, 4월까지 정부부처에 4조 6,000억 원 이상 예산 신청을 위한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정부의 AI기술 사업화 기반 조성 기조에 발맞춰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 ▲국산 AI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AI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 등 AI 관련 사업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하중도 친수공간조성 및 명소화 사업, ▲도시재생사업,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 등 시민들의 여가와 주거환경 개선,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대한민국문화도시 지정에 이어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까지 더해지며, 안동시는 국내를 넘어 한․중․일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통해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으로 국제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국 도시 간 상호 문화 이해와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국제 문화교류 사업이다. 2014년 광주(한국), 요코하마(일본), 취안저우(중국)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6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며, 2026년 한 해 동안 ‘우리의 안녕한 동아시아’라는 비전 아래 △사유와 성찰이 있는 정신문화 △재미와 감동이 있는 놀이문화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음식문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유산이라는 네 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주민 문화활동 지원 사업, ‘모두의 문화’ 공모를 통해 달성문화도시센터와 함께 문화 예술을 기획할 시민 및 예술가 단체 총 55팀을 선정했다 밝혔다. 지난해 실시된 시민주도형 문화활동 지원 사업, ‘Imagine-달성2000’과 권역별 주민 주도 문화기획 사업, ‘일상이문화’에 이어 올해 ‘모두의 문화’ 사업이 추진된다. ‘모두의 문화’ 역시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달성군은 다채로운 아이디어로 지역의 문화예술을 빛낼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달성군은 ‘모두의 문화’ 참여 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한 달에 걸쳐 공모와 선발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할 단체 55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시민 그룹 31팀, 예술가 그룹 20팀, 프로젝트 그룹 4팀이다. 시민 그룹 참여팀들의 활동 유형은 ‘체험활동’에 집중됐다. 체험활동에 신청한 팀은 전체 31팀 중 약 58%를 차지하며, 이들은 권역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예술가 그룹은 절반이 넘는 12팀이 ‘공연예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은 대구시 편입 30주년을 맞아 추진된 영양 가득한 도시락 배달사업 ‘달성군 행복두끼 프로젝트’가 지난 1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정량의 식사가 필요하지만 결식 우려 아동들이 지자체에서 제공받는 급식지원(1일 8~9천 원)만으로 하루 두 끼 식사를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달성군은 결식 아동들의 하루 두 끼 식사를 보장하기 위해 밑반찬을 배달해주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 ‘행복두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달성군, SK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SK 행복얼라이언스는 약 1억에 달하는 예산 지원을, 행복도시락에서는 도시락의 영양 상태, 위생 등 급식공급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약속했다. 급식공급업체로는 달성군 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시장형사업단 ‘비슬애 찬’이 선정돼 맞춤형 도시락 제작부터 배달까지 도맡기로 결정됐다. 사업은 결식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운영되며, 지난 17일 결식 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주일 치 밑반찬 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