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18일, 경북 칠곡군 지천면사무소 3층 강당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할머니 힙합 그룹‘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멤버를 뽑는 오디션이 열린 것이다. 6: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장을 던진 6명의 할머니들은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뤘다. 이번 오디션은 지난해 10월, 원년 멤버였던 고(故) 서무석 할머니가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며 그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멤버를 찾기 위한 자리였다. 오디션이 시작되기 전, 강당은 잠시 숙연해졌다. 수니와칠공주 멤버 이옥자 할머니가 서무석 할머니를 기리는 편지를 낭독하며“무석이 형님, 주먹 휘두르며 멋지게 랩하던 우리 형님 같은 분 뽑아야지요. 형님도 하늘에서 보시다 사인 한 번 주소.”라고 말하자, 일부 멤버들은 눈물을 훔쳤다. 이날 오디션에는 칠곡과 대구에서 온 70~80대 할머니들이 참가했다. 그중에는 지천면 신3리 이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장도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그 당찬 외침에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동시에 터졌다. 또한, 수니와칠공주의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늘어나는 아이돌봄 서비스 요구에 맞춰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확대하고 신규 채용을 늘리면서, 2025년 2월 기준 대기 일수를 평균 2주 내로 대폭 단축하는 등 아이돌봄 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2023년 대비 496가정이 증가(17%)한 3,419가정에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아이돌보미는 2023년대비 78% 증가한 369명을 신규 채용해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돌봄 교육기관을 1개소에서 3개소로 확충하고 교육인원을 대폭 늘려 신속히 채용한 결과로, 올해도 1,015명의 아이돌보미를 양성하고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구시의 아이돌봄 서비스 평균 대기 일수(2주)는 8대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32.8일) 보다도 훨씬 짧다. 이 또한 평균 수치로, 돌봄 신청 가정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돌보미 파견 조건이 다소 특수한 경우 등 서비스 연계가 지연되는 사례를 포함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는 아이돌봄을 원하는 가정에서 돌봄 신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랜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청년 프리랜서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활동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는 ‘2025 청년 프리랜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년프리랜서들의 지역 정착과 자립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프리랜서 개인별 맞춤형 사업지원(포트폴리오, 역량 강화, 프로그램운영, 시제품 개발 등), △현직 프리랜서 멘토링, △네트워크 모임 지원, △홍보 및 활동 기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선발될 경우 개인 최대 150만 원, 팀은 200만 원의 지원금도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대구커뮤니티포털 ‘젊프’의 청년 프리랜서 플랫폼에 등록된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9~39세의 청년 프리랜서로, 개인사업자 등록을 했거나 프리랜서 활동을 통해 소득 신고를 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단, 고용보험 가입자로 등록된 청년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청년 프리랜서 지원사업 신청서를 3월 26일까지 대구광역시청년센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서류 심사를 거쳐 4월 4일 대면 심사 후 최종 지원자로 선정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오는 28일까지 2025년 주민참여형 인구유입 지원 사업에 참여할 마을 공동체와 컨설팅 전문 기관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주민 스스로 소규모 마을 단위 인구 유입 모델 발굴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마을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리모델링 지원, 지역 고유의 문화와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 참여형 공동체 역량강화 컨설팅 지원을 제공한다. 마을의 빈집이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한 거점 공간 조성으로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개소당 최대 5천만원 △마을 단위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 체류형 프로그램 개발 등 마을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은 개소당 최대 3천5백만원을 지원한다. 관내 지역에서 5인 이상으로 기구성되어 운영 중인 마을 단위 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신청요건 및 지원내용은 봉화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미래전략과 인구정책팀(054-679-614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주도해 마을 공간 활용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노후화된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3월 21일 임시청사로 이전한다. 임시청사는 봉화군 농산물 종합 농산물 종합산지유통센터(봉화군 봉성면 다덕로 374-47) 2층이다. 농업기술센터 4개 부서(농정축산과, 농촌활력과, 유통특작과, 농업기술과)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무실 이전을 완료하고, 오는 24일부터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기반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사기간 동안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농업인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의 형평성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전담 인력(교육복지사)을 배치하여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맞춤형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 초․중학교 117교가 사업학교로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사업예산으로 약 68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학생 발굴 △사례 관리와 상담 △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복지사의 역할을 확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사 및 학부모와 협력하여 학생 중심의 사례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3년간 운영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내년부터 새로운 사업학교를 선정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오는 4월 6일 개최하는 ‘2025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12,0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완료하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000여 명 증가한 수치로, 소백산의 수려한 경관과 주요 문화·관광지 주변을 달리는 마라톤 코스의 매력, 그리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먹거리 제공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참가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교통통제 협조, 관계기관 및 자원봉사자와의 사전협력 강화, 마라톤 코스 정비 등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환경 정비, 차선도색, 국토대청결운동 추진 등 대회 당일까지 철저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참가자 유치를 위해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찾아가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수시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 당일에는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운영부스가 운영되며, 잔치국수, 영주한우·한돈 불고기, 고구마빵, 치즈, 영주사과, 막걸리 등 풍부한 먹을거리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음식점 위생 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업소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관내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29개소이며, 최근 1년간 식중독 발생 이력이 없어야 한다. 희망업소는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확인 후 필요 서류(컨설팅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소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평가 기준에 따라 등급 지정 신청부터 지정 완료까지 1:1 현장 맞춤으로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제도로, 총 3개 분야 44개 항목의 평가가 진행되며, 매우 우수, 우수, 좋음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위생 등급 지정을 받은 업소는 △상수도 요금지원(연2회) △위생 용품지원 △온라인 플랫폼 지정 등급 표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음식점 컨설팅 지원사업은 음식점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위생 등급 지정에 어려움을 겪는 영업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 공동주최로 20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인공지능(AI)과 미래, 인간의 길’이라는 주제로 세계적 석학,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이번 강연은 경북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에서 처음 출범하는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과 안동에서 12년째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다. 유발 하라리는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류가 추구해야 할 역사·문화·인문적 가치에 대해 통찰력 깊은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과 연계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대담을 진행한다. 사전접수 3일 만에 모든 자리(1,500석)가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이번 강연은 20일 APEC 정상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문화체육관광부, (재)플라톤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한편, 경북은 경주에서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활성화를 위해 9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19일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서 ‘예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혁신농업을 통한 지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기공식은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경과와 추진계획 보고, 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의 필요성과 앞으로의 기대 효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미래 농업을 선도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첨단 농업 단지로 20ha 부지에,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 임대형 스마트 팜, 수직농장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는 1만 5,470㎡ 부지에 4,464㎡의 건축 면적으로 조성되며, 곤충 사육 및 연구시설, 양잠산업 지원센터, 가공·유통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친환경 곤충과 양잠산업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공공기관의 공적역할 강화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한‘지적측량수수료 감면 서비스’를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시행한다. 감면 대상 및 감면율은 ▲농업기반시설(저온냉장고 건립지원, 곡물건조기 설치지원사업) 30% ▲지적측량 재의뢰(기간에 따라 50~90%)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30% ▲반환업무 재의뢰(측량취소 후 1년이내 재의뢰시)30% ▲새뜰마을사업 50% 등이다. 감면을 받기 위한 구비서류는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확인증 ▲농업기반시설 정부보조사업 등은 대상자 확인증 또는 대상자 선정통지서 등이며, 신청방법은 상주시청 행복민원과 내 지적측량 접수 창구를 방문하거나, LX한국국토정보공사 상주지사 및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이번 지적측량수수료 감면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실질적으로 재산권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이달부터 지방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방세 체납 모바일 알림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방세 체납 모바일 알림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톡’이라는 전자문서중계자를 활용해 대상자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체납안내문을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카카오톡 화면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자세한 체납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 가상계좌, 위택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납액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으며,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톡으로 발송하여 우편물 제작 및 발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소지와 실거주지 불일치로 인한 고지서 미수령 및 분실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체납 정보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어 납세자 편의와 체납액 징수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18일 14시, 상주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2025년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상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강영석 상주시장 주재로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박은옥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진수 상주경찰서장, 김진욱 상주소방서장 등 상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군부대 안건 심의, 각종 훈련 경과보고 및 각 기관별의 다양한 현안과제 등 통합방위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항을 다루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최근 국제정세가 불안정하고 한반도 안보가 혼란한 상황”이라며, “민·관·군·경·소방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통합방위 태세를 더욱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상주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상주시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통합방위협의회 위원이 구성되고 매분기, 지역 안보 현안 및 통합방위 업무 추진에 대해 협의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초록우산 상주후원회는 18일 오후 상주시청을 방문하여 상주시 아동을 위한 후원금 2억 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에 약정한 후원금은 ‘어린이가 꿈을 키우며 올곧게 자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가족돌봄아동, 자립준비청년, 아이리더(인재양성) 등 다양한 복지 지원사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손경화 상주후원회장은 “상주 지역의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아동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상주후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주시도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북천을 재해로부터 안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2020년 경상북도 하천사업 제안공모를 통하여 선정된'북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300억원 중 도비 210억원이 지원되는 본 사업은 도심지를 관통하는 지방하천으로 도심형하천과 자연형하천이 공존하는 북천을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으며,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 5월 총괄 1차와 2025년 2월 총괄 2차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구간은 만산동 744번지 일원에서 복룡동 8-10번지 일원까지 4.1㎞이며 하천공으로 호안정비, 제방보강, 저수호안, 구조물공(상산교 재가설), 배수문개량 4개소와 하천환경공으로 Symbol Zone, Kids Zone, Family Zone 등 7개 Zone으로 나누어 어린이놀이터, 다목적광장, 산책로, 초화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과 집중호우 시 하천 안정성이 확보되어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이며 또한 하천 환경공사를 통하여 시민들에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