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철모 서구청장이 29일 서구청 지하1층 다목적실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8시 40분, 중리근린공원 복합문화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투표를 마친 뒤 사전투표 사무원들을 격려하고 찾아오는 유권자들이 불편 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투표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29일(금)과 30일(토)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선거권자라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 서구는 5월 30일 오후 2시부터 집중호우에 따른 저지대 침수 및 하천 제방 유실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침수취약지역인 만년교 하부를 중심으로 둔산소방서·둔산경찰서 등 11개 기관·단체 총 160여 명의 인력과 16대의 장비가 투입되어 재난 발생 초기부터 복구 단계까지의 전 과정을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전개한다. 저지대가 급속히 침수되는 복합적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주민 대피, 차량 고립 구조, 제방 응급 복구, 통신 및 전력 단절 대응, 이재민 임시 주거지 운영 등 단계별 대응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자원 동원 및 자율방재단 등 주민 참여를 통해 대국민 재난 대응 역량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의 대응 체계 점검 및 개선의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재난대책본부의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하여 현장감을 높인다. 서철모 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서구·관계기관·민간단체 간 유기적 협력 관계와 신속한 대응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 중구는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등 본격적인 적극행정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평소 확대간부회의를 비롯한 주요 회의에서 ‘구민 중심의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적극행정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있다. 중구는 본격적인 적극행정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2025년부터 '대전광역시 중구 적극행정 운영 조례'를 전면 개정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정 조례에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적극행정위원회’ 신설과 우수 사례 발굴 및 직원 장려를 위한 포상 규정이 포함됐다. 또한, 직원들이 일상 업무 속에서 자율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여 성과에 따른 보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중구는 2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중구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와 2025년 중구 적극행정 실행계획(안)을 심의·의결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유성구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학부모 대상 미래 교육 특강 ‘2025년 부모에게 알려Dream’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변화하는 미래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자녀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6월 14일에는 ‘이혼숙려캠프’ 상담가이자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가 강사로 나서 자녀에게 맞는 코칭법 찾기, 가족 간 갈등·고민 등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어 9월까지 디지털 리터러시, 부모 정서 회복, 교육 환경 변화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가 총 5회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든 강의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진행하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역의 미래 교육 지원체계는 학교만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과제”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부모들이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자녀의 교육을 주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 유성구는 돌봄 서비스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유성형 돌봄 아카데미 이러닝 교육’을 오는 6월부터 확대 운영한다. 교육은 지난해 통합돌봄 기관 소속 종사자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했으며 건양사이버대학교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유성지사가 협력해 진행한다. 올해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총 25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낙상·저혈당·질식 등 돌봄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응급상황 대처법, 치매 환자 케어 등의 기존 내용과 인지 활동·심리 지원 교육 과정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러닝 교육과정은 건양사이버대학교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교육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유성구청 사회돌봄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돌봄 서비스의 질은 종사자의 전문성과 대응 역량에 달려 있다”라며 “이번 이러닝 교육 과정 확대가 돌봄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에 참여했다. 조원휘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 한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권리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단양군이 국지성 폭우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경부터 단성면, 대강면, 영춘면, 어상천면 일원에 강한 바람과 함께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며 20여 농가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번 기상이변으로 인해 ▲사과 3ha ▲수박 6ha ▲곤드레 3ha ▲기타 작물 1ha 등 총 13ha 규모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현재 군은 각 읍·면과 유관 부서가 합동으로 현장 확인 및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여부도 면밀히 점검 중이다. 새벽 현장을 긴급 점검한 김문근 단양군수는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수확을 앞두고 있던 작물들이 피해를 입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애타는 민심을 달래고,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피해 상황이 집계되는 대로 관련 기관과 협조해 복구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장우성 부군수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6월 13일까지 추진 중인 범국가적 예방 중심 안전관리 활동으로, 공무원과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관내 주요 시설의 안전 상태를 합동 점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에서는 총 76개소의 교통시설, 일반건축물, 어린이용 시설 등이 집중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현재 막바지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장 부군수는 기업지원센터와 다목적체육관 공사현장 2곳, 괴산읍 전통시장 1곳 등 3개소를 직접 방문해 위험요소 정비 상태, 전기·소방 설비 점검 상태 등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장우성 부군수는 “집중안전점검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군민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재난 예방은 물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군이 현장에서 책임 있는 안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장우성 부군수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6월 13일까지 추진 중인 범국가적 예방 중심 안전관리 활동으로, 공무원과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관내 주요 시설의 안전 상태를 합동 점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에서는 총 76개소의 교통시설, 일반건축물, 어린이용 시설 등이 집중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현재 막바지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장 부군수는 기업지원센터와 다목적체육관 공사현장 2곳, 괴산읍 전통시장 1곳 등 3개소를 직접 방문해 위험요소 정비 상태, 전기·소방 설비 점검 상태 등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장우성 부군수는 “집중안전점검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군민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재난 예방은 물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군이 현장에서 책임 있는 안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청사 교육사랑실에서 ‘2025학년도 제2차 특수교육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 및 배치, 치료지원 대상자 선정 등을 심의했다. 특수교육운영위원회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10조에 따라 설치된 법적 심의 기구로,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공정한 심의를 통해 학습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위원회는 교육과장을 위원장으로, 특수교육전문가, 교원,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및 재배치 ▲치료지원 대상자 선정 및 제공기관 심의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위원회에 참석한 학부모 위원 중 한 명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필요를 깊이 이해하고 반영해 주려는 위원회의 노력에 감사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결정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재환 교육장은 “장애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중심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며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포용적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계룡시는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위촉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번 인권지킴이 위촉식은 노인 인권보호 및 학대 예방을 위한 것으로 시는 인권보호에 관심이 많은 사회복지사와 퇴직 공직자 등 11명을 ‘노인 인권지킴이’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노인 인권지킴이들은 월 1회 이상 지정된 노인의료복지시설시설을 방문하여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상담 등 인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인권침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자체에 건의 및 해당 시설에 대한 시정을 권고하는 등 어르신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인권 지킴이 위촉 후 노인 인권 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해 노인 의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함께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노인 인권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응우 시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들이 존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한 과제가 되어가고 있다”며, “시에서도 다양한 노인복지 및 인권강화 정책 시행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계룡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와 배우자 김영인씨가 21대 대선 사전투표일 첫날인 29일 오전 9시 괴산문화체육센터에 설치된 괴산읍사전투표소를 방문, 선거업무 종사자들을 격려한 후 투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옥천군이 옥천테크노밸리와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에 2개 기업을 유치하며 총 9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협약한 기업들은 (주)금강전기산업과 ㈜디에스메탈로 이들은 29일 옥천군청 군수실에서 황규철 옥천군수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2월에 설립된 ㈜금강전기산업(대표 김동근)은 태양광 구조물, 태양광 수배전반, 접속함 등 태양광 관련 전기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으로 불리며 옥천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총 4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 김동근 대표는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옥천군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와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금속 구조물 제조 전문기업 ㈜디에스메탈(대표 박찬용)도 옥천 의료기기 농공단지에 총 50억 원 규모의 공장 증설 투자를 확정하며 향후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괴산배추 937톤(50컨테이너)이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괴산농협배추작목반은 괴산읍 농협 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괴산배추 대만 수출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 개시에 나섰다. 이날 선적식에는 송인헌 군수, 이태훈 충북도의원, 이용선 충북지역본부장, 김두영 NH농협은행 괴산군지부장, 김응식 괴산농협조합장, 수출업체, 대만바이어, 작목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농가와 사전 계약재배로 확보한 봄배추 112톤 선적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봄배추 485톤, 가을배추 405톤, 로메인 47톤 등 총 937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괴산배추는 큰 일교차 덕분에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 고소함이 더해져 대만에서도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괴산배추를 원료로 만든 절임배추는 국내에서도 명성이 높다. 괴산배추 수출단지는 10년 연속 대만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이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의 배추 품목 수출 전문단지로, 조합원과 농가의 안정적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