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극우 성향 민간단체 ‘리박스쿨’과 관련한 위탁교육 실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도내 위탁기관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운영된 정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단체가 일부 지역 초등학교의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도내 모든 위탁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해 운영 현황을 신속히 파악했다. 조사 결과, 전남 지역의 위탁교육에는 ‘리박스쿨’ 관련 프로그램이나 강사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위탁업체와 리박스쿨 간의 직접적 연계는 물론 간접적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위탁기관의 프로그램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민간기관과의 협력 시 외부 이력과 운영 배경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전남교육청은 개인 위탁 강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 함평군이 ‘호남 최초 공인 파크골프장’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함평군은 2일 “‘제16회 함평천지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함평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함평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평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함평군과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 등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 580명을 포함해 약 700여 명이 참가해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동호인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대회 개막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이개호 국회의원, 이남오 군의회 의장, 정철희 부의장, 윤앵랑·김은영 군의원, 박종희 군체육회장, 한준석 전남파크골프협회 부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는 남녀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인천, 경기, 대전, 전북, 광주,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균등하게 조를 이뤄 총 36홀을 2일간 샷건 방식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쟁했다. 경기 결과는 남자 일반부 1위는 배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흥군의회는 6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9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군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과 함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안, ‘장흥군 출생기본수당 지급 조례안’ 등 총 18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6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군정 질문이 진행되며,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와 대안 제시를 통해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어 11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안건을 심사하고, 오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사용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김재승 의장은 “군정 질문 과정에 나올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의회는 군민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지역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목포시의회가 6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398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3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안 등 44건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한다. 추경 심사에서는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편성됐는지, 소모성・행사성 예산은 없는지 면밀하게 심사하는 한편, 결산안과 관련해서도 예산집행이 합리적으로 이뤄졌는지, 세금 낭비는 없었는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최지선 의원의 ‘목포시의회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조례안’, ‘목포시 의정회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목포시 문화·체육·관광 행사 이에스지(ESG)실천에 관한 조례안, ▲정재훈 의원의 ‘목포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 ‘목포시 재능기부 활성화 조례안’. ‘목포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목포시 섬주민 생필품 해상물류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유창훈 의원의 ‘목포시의회 정책지원관 운영 및 관리 조례안’, ‘목포시 건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암군이 5/30일 군청에서 간부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차 반부패 청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청렴도 향상 전략을 마련했다. 우승희 영암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청렴 수준 제고 방향을 공유하고, 실천과제를 논의하는 자리. 보고회에서는 ▲2024년도 종합 청렴도 결과 분석을 시작으로,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 방향 및 이행 과제 보고가 이어졌고, △청렴 콜백 운영 결과 △내부청렴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이 토론에 올랐다. 영암군 공직자들은 일회성 행사보다 일상 업무 속 청렴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각 부서별로 구체적 청렴 실천과제 추진과 부패 취약 분야 개선방안을 마련해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청렴을 실천하고,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 보고회였다. 영암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직사회가 먼저 나서자”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양시는 최근 인접 국가인 홍콩과 태국 등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5월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제20주차(5월 11일~17일) 동안 국내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1개소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0명으로, 전주 146명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지역사회 내 확산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광양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사람 많은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을 것 등을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6월 말까지 연장 시행되고 있는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늦지 않게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권고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광양시협의회는 지난 5월 28일 오후 2시, 광양백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1·2학년 학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찾아가는 통일퀴즈 원정대 – 광양백운고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통일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영상물 상영 ▲학교 밴드 동아리 공연 ▲영상 퀴즈 ▲교사 참여형 게임 ‘고요 속의 외침’ ▲역사 교사와 함께하는 통일 찬반 토론회 ▲‘나에게 통일이란’ 발표 ▲통일퀴즈 결승전 ▲댄스 동아리 ‘포커스’ 공연 ▲시상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각 프로그램은 학생 눈높이에 맞춰 구성돼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학생이 뜨거운 참여 열의를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열정이 돋보인 학생들에게는 상장이 수여됐다. △대상은 주현우 학생, △최우수상은 최영기 학생, △우수상은 나준희 학생, △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양시는 6월 2일, 관내에 거주하는 삼둥이 가정을 방문해 출생 100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첫 번째 삼둥이 가정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뜻깊은 행사로, 정인화 시장은 직접 해당 가정을 찾아 삼둥이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손 편지와 함께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광양시 보건소는 백일축하 케이크를 준비해 따뜻한 마음을 더했으며, 이광용 DYE 대표이사도 함께 방문해 삼태아 가정에 육아용품 구입비 100만 원을 후원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또 소식을 뒤늦게 접한 익명의 후원자는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 100일을 맞은 두 가정에 각각 50만 원씩 후원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광양시는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 걸쳐 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이번 삼둥이 가정은 시의 임신·출산 지원사업으로 임신부터 출산까지 약 1,77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향후 △출생축하금 3,000만 원 △첫만남이용권 800만 원 △부모급여 5,400만 원 △아동수당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안군은 매년 부안지역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온 안산 부경회(회장 이청수)가 올해도 잊지 않고 고향사랑 장학금 4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에 사업장을 둔 부안 출신 경제인 연합회인 안산 부경회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6800만원의 장학금을 매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하여 이들이 마음 편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고 있다. 이청수 회장은 “부경회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부안의 훌륭한 버팀목으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어려운 시기에도 고향을 향한 사랑을 잊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안산 부경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부안군도 지역 인재들이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학생 4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광군의회가 6월 2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3일까지 22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제1차 정례회 회기 동안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군정에 관한 질문,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특히, 6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부서 및 읍・면별 보고 등을 바탕으로 행정 전반에 대한 서류 확인과 주요 사업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고, 23일 본회의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18일에는 군정에 대한 질문이 예정되어 있어 군정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실질적인 대안 제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금번 제1차 정례회에서 처리하게 될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한균 의원이, 간사에는 임영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제1차 본회의 안건상정에 앞서 김한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내외 교류 협력사업의 행정 체계화 및 제도 정비’를, 강필구 의원은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담양군은 2일 군청 면앙정실에서 공직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정례조회를 열었다. 이날 조회에서는 6·25 전쟁 무공훈장 전수식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범 보훈대상자와 제24회 담양대나무축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제44회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 수상자 시상이 진행됐다. 정철원 군수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각종 건설 현장과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에 집중해 달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와 재난 대응 요령 홍보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경제 회복과 관련해서는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직자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라고 요청하며,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역업체를 고루 이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라고 제안했다. 오는 6월 9일부터 시작되는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군민의 작은 의견 하나까지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준비를 주문했다. 아울러 민원 응대와 처리에 소홀함이 없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담양군은 사과·배 생육기가 본격화되는 5월 말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군은 올해 3월, 사전 방제 강화를 위해 관내 사과·배 재배농가에 과수화상병 약제 3회분을 공급했으며, 4월 개화기에는 집중 방제의 중요성을 안내한 바 있다. 하지만 병해의 특성상 생육기인 6~7월에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확산 우려가 커지는 만큼, 방제 이후에도 철저한 예찰과 사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Erwinia amylovora)에 의해 감염되는 병으로, 사과나 배나무의 잎과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탄 듯 검게 마르며 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가 어렵고 전염성이 강해 확진 시 과수원 전체 폐원 등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므로, 조기 발견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4월부터 관내 과수 재배지를 대상으로 직접 예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진 사례는 없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감염 속도가 빠르고 확산 범위가 넓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담양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스마트경로당에서 담양 출신 독립운동가 고하 송진우 선생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스마트경로당은 현재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정보 접근을 돕기 위해 키오스크 기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가와 소통은 물론 교육과 정서 함양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890년 담양 금성면에서 태어난 송진우 선생은 중앙학교(현 중앙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민족의식을 고취했고, 동아일보 사장 재임 시절에는 물산장려운동과 브나로드운동을 주도했다. 또한 신사참배 거부를 지지하며 언론인의 소신을 지켰고, 해방 후 대한민국 건국에도 크게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영이 어르신들께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와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경로당의 역할을 더욱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성군은 지난 5월 30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정부(Ministry of Tourism, Culture and Environment Sabah)와 함께 문화관광 분야 상호 협력과 지역축제의 글로벌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적 축제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초 말레이시아 사바주 정부와 관광청, 전통예술 공연단이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를 공식 방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성군의 대표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와 사바주의 카마탄축제 간의 상호 참가, 콘텐츠 교류, 공동 홍보 및 실무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문화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보성군은 이번 MOU 체결 및 축제 교류를 통해 자치단체 간 교류를 넘어 지역 축제 콘텐츠의 국제화를 위한 전략적 플랫폼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며, 양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과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글로벌 관광객 유치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문화 공연 교류 행사는 양측이 전통문화를 나누며 서로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여수시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라남도 및 지역 시민단체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기명 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동서창조포럼,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여수YMCA, 여수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민관 대표 12명이 참석해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전략과 실천 과제, 유치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국제회의로 매년 198개 당사국이 참여해 기후변화협약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회의는 오는 202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한민국이 유치 의사를 공식 표명하면 아·태지역 그룹 내 협의를 거쳐 개최국을 결정하게 된다. 여수시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해 지난 17년간 중앙정부와 국회에 유치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으며, 2024년에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