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자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 마을주도 탄소중립 실천’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공모분야로는 기후적응·자원순환·홍보 및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마을 단위 특화사업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 있는 사업 ▲‘나 하나쯤’이 아닌 ‘나부터’ 탄소중립 생활실천 인식개선 등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여 탄소중립 실천마을을 조성하는 사업 등이다. 총 사업비 2000만원으로 지원금액은 사업당 최대 1000만 원까지이며 자부담 10% 이상을 반영하여야 하고, 제출된 서류 심사에 따라 사업비 및 사업량은 변동될 수 있으며, 3월 말경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참여 주체는 공고일 기준 창원시에 소재한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고유번호증을 교부받은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관내 각종 단체, 공공기관(학교, 유치원 등) 등과 공동 협업 신청도 가능하다. 사업신청은 시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오는 17일부터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전·월세 중개수수료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이번 지원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통해 1억 원 이하의 주택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중개수수료는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되며, 2024년 8월 1일 이후 체결된 계약부터 적용된다. 단, 계약일 기준 2년 내 1회만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거래 당사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구청 민원지적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 제출해야 할 서류는 △지원 신청서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중개보수 영수증 △통장 사본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등이며, 대리 신청의 경우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 △본인서명사실확인서(또는 인감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박현호 도시정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의 김종필 기획조정실장은 13일 국회를 방문해 유상조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게 통합 지방자치단체 재정 특례인 자율통합지원금의 연장 필요성을 건의했다. 김종필 기획조정실장은 통합 이후 15년간 지원받은 1,906억 원의 자율통합지원금을 도로 정비 등 정주환경 개선 사업에 투입해 지역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통합 재정 특례가 종료되는 가운데 지역 경제와 시 재정이 악화되고, 구도심의 급격한 공동화 등 통합의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개발 수요가 여전히 많아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유상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지방소멸과 같은 국가적 위기 대응 방안으로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창원시의 통합 사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통합 재정 특례 연장의 필요성에 대해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5일 김종양 국회의원(국민의 힘, 창원시 의창구)이 대표 발의한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일부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전국이통장연합회 합천군지회에서는 14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읍·면 이장협의회장 및 총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퇴임 및 이임 읍·면회장 공로패 전달과 신임 읍면회장 소개 및 인사, 2024년도 정기 결산보고, 2025년 이장연합회를 이끌어 갈 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했다. 지회장에는 초계면 이원상 이장이 선출되었으며, 부회장에는 봉산면 마재덕(수석부회장), 가회면 권현노, 용주면 신동열 이장, 감사에는 가야면 이종택, 대병면 박창수 이장, 사무국장에는 초계면 김영호 이장이 선출되었다. 합천군 이장연합회 이원상 지회장은 “신임지회장으로 선출되어 임무가 막중하지만 마을 이장님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한층 더 발전하는 이장연합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는 “고생해주신 이임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5년에도 행정의 최일선에서 군정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4일 관내건설업 관리감독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농업복합교육관 대교육장에서 중대재해예방 안전보건 법정 의무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4년 차이자,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2년 차를 맞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건설업 관리감독자들이법정 교육 이수를 위해 관외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과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자 민간 중소사업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안전보건 교육기관에 위탁해 △관리감독자의 직무와 역할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건설업 작업의 안전관리 △위험성 평가 △산업재해 응급처치 이론 △근골격계·뇌심혈관 질환 예방관리 등을 다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중대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작업 전 안전장비 착용과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군민과 종사자, 사업주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거창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지역 산업재해 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14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위원장 등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진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시는 총회에 앞서 지난 2년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김흥수 전임 회장 외 1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제14기 진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30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당연직으로 구성되며, 내년 말까지 2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협의회의 목적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로 시민복리 증진과 지역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하는 데 있다. 협의회 회원 간 상견례 후 새 임원 선출 절차를 거쳐 신임회장으로 강승중 상평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선출했다. 강승중 신임회장은 “협의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임기 동안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 동안 지역과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힘쓰신 퇴임 위원장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신임 회장님과 제14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의 소통과 협력으로 읍면동 주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4일 정촌면 행복드림센터 1층 다목적공간에서 ‘남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남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기존의 진료 중심 일반 보건지소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기능을 확장한 보건지소로 민원실, 진료실, 예방접종실, 구강보건실, 건강생활실천지원실 등을 갖추고 진료 및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백승홍 시의회 의장, 시의원, 정촌면 조직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소식 식전행사로 혈압 측정과 금연구강절주만성질환 상담 등 각종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험부스가 설치・운영되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조규일 시장은 “보건지소 개소로 정촌산단과 우주항공국가산단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에 대응하며 지역주민에게 행복도 드리고 건강도 드릴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질 높은 보건서비스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2월 14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지역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의 대전환을 이끌고,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최근 몇 년 간의 글로벌 경제 위기는 공급망 문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에너지 비용 급등 등으로 심화됐고, 특히 원화 약세와 함께 증가한 생산 비용, 해외 시장 불안정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첨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필수적이지만, 대기업과의 기술 격차와 제한된 자원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 경제의 핵심인 제조업 분야는 여전히 전통적인 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산업 고도화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은 높은 생산비와 함께, 글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의회는 14일, 제287회 합천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며, 본격적인 2025년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2월 14일부터 2월 19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되는 제287회 임시회는 의원발의조례안 1건, 2025년 공유재산관리계획(수시분) 2건, 조례안 4건, 동의안 3건 등 총 10건의 의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이번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조삼술 의원은 농촌체류형쉼터 도입에 따른 선제적 행정 대응을 주문했으며, 성종태 의원은 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중단에 따른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건의했다. 아울러 신명기 의원은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고장 시 군민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시하며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의 유치를 강력하게 건의했으며, 이한신 의원은 초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고 군민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합천형 외국인 간병인 제도의 도입을 요청했다. 이날 정봉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년은 제9대 합천군의회 의정과 민선8기 군정의 결실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고 말하며, “전 의원과 공직자는 20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과수화상병의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농업인들의 철저한 과원 관리와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큰 피해를 주는 전염성 세균병으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162 농가, 86.9ha에서 발생하며 큰 피해를 입혔다. 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서 발생하며, 세균이 나무의 꽃, 상처, 신초 등을 통해 침입하여 심한 경우 나무 전체를 고사시킬 수 있다. 감염된 조직은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며, 이는 화상병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특히 동계전정 시 궤양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병원균이 남아 전염원이 될 수 있어 궤양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제거하는 것이 화상병 예방의 첫걸음이다. 전정 시 궤양 증상이 관찰되면, 궤양 하단 끝에서 40cm에서 70cm 이상의 아래쪽을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는 병원균 침입을 막기 위해 도포약제를 발라야 한다. 또한, 전정도구는 차아염소산나트륨 0.2%가 함유된 락스(일반 락스는 20배 희석액)나 70% 알코올 등을 분무기로 살포하거나 10초 이상 담가 소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다가오는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를 대비해 밀양종합운동장과 주변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특히 대회 당일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여 다양한 분야의 점검을 진행했다. 우선 공단은 대회가 진행될 밀양종합운동장의 전반적인 시설을 점검했다. 대회 당일 안전하고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을 대비해 소방설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성화대의 화력과 안전성을 점검했다.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설의 보수 작업도 마쳤다. 시설의 모든 출입문을 정비하고, 출입문 손잡이 및 화장실 변기 교체, 본부석 연단 모서리 보호대와 옥외 수도시설 보온재를 교체해 사고 위험을 예방했다. 또한 전광판 수리 작업도 완료해 대회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편, 대회 당일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차량 통제를 지원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근 코로나19, 독감, RSV 등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멀티데믹’이라고 부르며, 또다시 대규모 감염병 유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감염병 확산 소식이 이어지며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밀양시는 신속한 대처와 사전 대비 등을 위해 감염병관리과 신설,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 감염병 예방 홍보 및 순회 교육 확대 등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방역 대응에 나섰다. ◆ 감염병관리과 신설 밀양시는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소 내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현재 경남 21개 보건소 중 감염병관리과가 구성된 곳은 △밀양시 △거제시 △통영시 세 곳이다. 밀양시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관리팀 △방역팀 △의약팀 △진료팀으로 구성되며, 감염병 대응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총괄한다. 감염병관리팀은 감염병 발생 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3일 한산대첩광장에서 2025년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제38회 시장기타기 통영전통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300년 통제영 역사에서 유래한 전통적 감수성과 진취적이고 호방한 통영인의 기질 덕분에 통영사람들의 연날리기 기술은 예부터 전국에서 으뜸이라 했다. 따라서 지역의 고유문화를 보존․계승․발전시키고 범시민적 화합과 통합의 의미에서 개최된 경연대회는 통영의 전통문화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음세대로 계승하는 민속축제의 한마당이라고 할 수 있다.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놀이인 연날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대회가 읍면동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연날리기는 단체전 1위 중앙동, 2위 미수동, 3위 무전동, 장려 용남면, ▲윷놀이는 1위 용남면, 2위 사량면, 3위 정량동, 장려 산양읍, ▲제기차기는 1위 중앙동, 2위 광도면, 3위 무전동, 장려 한산면순으로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통영서도회가 주관하는 ‘가훈써주기’행사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딱지치기, 비석치기, 팽이치기, 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식품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월 17일부터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2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로, 수시 신청이 가능하며 지원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이뤄진다. 신청 대상은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이 포함된 가구로, 국산 채소류, 과일류, 육류, 신선알류, 흰 우유, 잡곡류, 두부류 등을 지정 사용처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이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 원에서 최대 18만 7,000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하거나, 온라인 농식품바우처 누리집, 자동 응답 시스템(ARS)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이창진 미래농업과장은 “양질의 신선 농산물 지원을 통한 영양 개선과 식생활 교육 병행으로 건강한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속적인 먹거리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보건소 거제면 보건지소에서 지난 2월 12일 ‘어르신 원기회복 운동교실’ 첫회를 선보였다. 이번 ‘원기회복 운동교실’프로그램에서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2월 12일 부터 4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거제면보건지소 2층 다목적실에서 총 9회 예정으로 보건지소 담당직원과 전문강사가 요가, 스트레칭 등의 신체활동과 한방차 만들기와 같은 활동 프로그램도 알차게 마련해 놓았다. 이날 첫 프로그램에서 모인 어르신들은 기억력 검사를 실시하고 치매예방 인지교육을 들었으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치매 예방 체조 등을 하며 소감을 나누었다. 구신숙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실천 능력향상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