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8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창원시 축제위원회를 조명래 제2부시장 주재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63회 진해군항제 추진 및 한시적 영업시설 운영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축제 주관단체인 (사)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가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군항제의 발전을 위해 현 추진 계획을 세밀히 검토하고,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한시적 영업시설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신규 콘텐츠 개발과 안전 대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진해군항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며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과 편의뿐만 아니라 진해군항제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세심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진해군항제는 기존의 개화 시기가 아닌 벚꽃 만개 시기를 기준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18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6대 회장 이임과 제27대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김재웅 도의원, 이춘덕 도의원 등 내외빈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제26대 김윤임 회장이 이임하고, 제27대 회장으로 이영미 대한적십자 함양지구협의회 회장이 취임했다. 김윤임 이임 회장은 “그동안 각종 봉사활동과 지역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여성단체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소속 회원으로 돌아가 묵묵히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 이영미 신임 회장은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발전해 나가겠다”라며 “제27대 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서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모범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에서 “함양군 여성의 권익 향상과 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단체협의회의 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성들이 단합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18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이임하는 회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를 시작으로 △2024년 활동 실적 보고 △2025년 활동 계획 승인 △임원진 선출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 회원들은 활동성과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올해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청락원 경로식당 급식 봉사, 각종 행사 및 축제 지원, 체육행사 지원,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 개최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회장으로 심명환(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 회장이 연임으로 추대됐으며, 감사 2명도 함께 선출됐다. 추대된 심명환 회장은 “앞으로도 40개 소속단체가 잘 단합해서 결속력 있는 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갈 것”이라며 “좀 더 많은 나눔과 참여로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남동발전(주)과 (재)진주시복지재단은 18일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남동발전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자원과 지원을 제공하고, 진주시복지재단은 사업 총괄과 운영 지원을 맡아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과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기윤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 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기후위기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성갑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진주시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주)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김해 진례면에 위치한 태성후렉시블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신축관 원격계측시스템의 지반 가상 침하 실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수도 분야 신기술 개발의 성과가 눈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이번 실험 성공에 이어 올 하반기 시스템 설치 구간을 확대하고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내년 하반기 성과 보고 예정이다. 신축관은 상하수도관 등의 설치 시 탄성 변화 또는 부등침하(불균등 침하)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상하수도 분야뿐만 아니라 유체의 이용이 있는 곳에서는 다양하게 활용된다. 공동연구 중인 신축관 원격계측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지하시설물 감시시스템으로 신축관의 일정 부분에 변위에 대한 계측이 가능한 센서를 설치해 그 변위량을 토대로 상수관의 변형정보뿐만 아니라 주변 지형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해당 시스템은 상하수도관의 기능 손상 전 변형을 인지해 압력 변화 또는 노후화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대비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싱크홀이나 연약지반의 부등침하 등도 사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이 수행하는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이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단계평가(1단계, 2022년-2024년)를 통과하며, 2025년부터 사업의 2단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25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진흥원이 주관하고 FITI시험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참여하여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육성을 위한 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비대면 사업의 1단계 실적 및 향후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2025년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1단계 주요 성과로는 ▲상호운용성시험 및 시험평가센터 구축, ▲46개 기업 대상 기술 개발·시제품 제작 및 의료기기 시험평가 지원, ▲사업화매출 62.8억원, ▲신규 고용 91명, ▲의료기기 품목허가 7건 취득, ISO-13485 인증 1건 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비대면 사업 2단계(2025년~2026년)를 본격 추진할 예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진주시 관광정책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진주시 관광정책 자문위원회’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목표로 시의 관광 진흥을 위한 계획 수립, 관광자원 및 관광상품 개발, 관광 마케팅 및 홍보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다 현실성 있는 자문을 위해 관광분야 전문가, 관광사업 종사자, 시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1명의 위원을 신규 위촉했다. 이어 진주시 주요 관광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광 활성화 및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진주 관광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에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며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높은 관광도시 진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이자 ‘열린관광지’로서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진주성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의회가 18일 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재정의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와 의회의 예·결산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해 첫 예산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오늘 회의는 올해 초 경상남도의회가 조직개편을 통해 1담당 체계의‘예산분석담당’을‘예산정책담당관(2담당)’으로 확대·신설한 이후, 처음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예산분석 업무의 주요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예산분석 추진 방향 및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와 향후 발전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주기완 위원(창원대 교수)은“예산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 검토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사업목표와 성과목표와의 연계성 점검을 위한 수시 예산분석 가이드라인 마련을 주문하는 등 다양한 자문 의견이 수렴됐다. 조현신 위원장(국민의힘, 진주3)은 “의원발의 의안 비용추계 업무 신설 등에 따라 예산정책자문위의 역할을 더욱 커지게 됐다”며,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주신 자문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의회의 재정감시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신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거창군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자원봉사 단체 회장과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5년도 자원봉사센터의 주요 사업을 안내하고 통합자원봉사지원단 활동 참여를 독려했으며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정보와 소식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거창군 자원봉사단체의 활동 방향을 재정립하고, 체계적인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단체 간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를 통해 더욱 자원봉사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봉사단체 회원은 “각 자원봉사단체의 2025년 주요 봉사활동을 알 수 있게 되어 뜻깊었고, 다양한 자원들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여러 단체와 소통하며 즐겁고 효율적인 자원봉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자원봉사 단체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거창군 곳곳에서 서로를 돌보는 자원봉사를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65세 이상(2025년 기준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 침습적 감염증을 50~80% 예방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해진 65세 이상 고령층은 감염 시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65세 이상이면서 폐렴구균 다당백신(PPSV23)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은 전국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하면 1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폐렴구균 23가(PPSV23) 다당백신은 65세 이전에 13가 백신을 유료 접종한 경우에는 접종 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접종이 가능하고, 65세 이전에 23가 백신을 유료 접종한 경우 접종 일로부터 5년이 지난 후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 실시 지정의료기관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거창군에서는 거창군보건소, 거창적십자병원 등 18개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가족과 본인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아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18일 함안상공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기업체 대표·임원, 산업단지 관리자 등 기업인과 함께 함안군 산업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허대양 함안부군수, 박종희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문양도 함안일반산업단지 이사장, 김동국 운서농공단지 협의회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날 허 부군수는 함안군 산업용지, 제조업 변동 추이, 재정분석 등 현황분석·보고에 이어 기업 지원시책, 산업단지 개발 사업 등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함안군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함안군의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의 역할과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허대양 부군수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기 급락에 따른 투자 부진 등으로 기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공감하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각종 지원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15일, 경상북도 경주시일대에서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역사 유적지 탐방 및 경주월드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경주역사 유적지구를 찾아 △ 신라의 궁성이 있던 월성 △ 왕과 귀족들이 잠들어 있던 대릉원 △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인 첨성대 등 역사 문화의 중심 명소를 탐방하며 신라의 정치, 경제, 생활문화의 옛 모습들을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경주의 ‘랜드마크 인 첨성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며 하늘과 땅을 형상화한 모양, 첨성대를 만든 365개 내외의 돌은 1년의 날수를 상징하는 등 다양한 과학적 사실들을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경주월드에서는 눈썰매장, 공연행사관람, 드라켄밸리, 엑스존, 패밀리어드렉션, 소품샵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하며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첨성대의 돌을 직접 세어보며 1년 12달 24절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라며, “신라시대의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됐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가족센터는 2월 15일 토요일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119안전체험의 날’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이 재난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의식 및 대응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일정은 △화재 안전 △재난 안전 △승강기 안전 △응급처치 △어린이 화재 출동 체험(소방관 체험) △4D 영상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119 안전 체험교육에 참가한 참여자 김○○는 “체험장이 마치 실제 현장과 매우 같아서 조금은 무서웠지만,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전했으며 다른 참여자 이○○은 “어른들도 실제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 교육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은 재난 발생 시 정보의 이해와 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대피 능력이 취약하여 실질적인 재난 안전 교육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에 대한 인식변화와 안전한 사회문화 형성에 우리 다문화가족들이 중요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가족센터는 2월 14일 센터 다목적실에서 다문화가정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책가방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입학을 앞둔 아동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행사로,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 및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201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책가방을 받은 임○○(베트남, 고성읍) 씨는 “아이가 선물이 마음에 드는지 한참 동안 책가방을 메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더 설렜다”라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부담이 됐는데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다문화가정 예비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 세트 선물로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새 책가방 구입이 부담스러운 다문화 가정에 조금이나마 입학의 즐거움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가족센터에서는 관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 편익 향상 도모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2월 18일 지역안전지수 등급 향상을 목표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함양군, 함양소방서, 함양경찰서 등 3개 기관의 14개 부서 실무 팀장과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하여 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의 안전 역량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지표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해당 지역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함양군은 자살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으나, 교통사고 분야에서 5등급, 화재·범죄·감염병 분야에서 3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통, 화재, 범죄 등 군민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의 안전시설 확충과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개인 위생 실천과 걷기 운동 등 군민 의식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함양군은 전 분야에서 2등급 이상 향상을 목표로 3개 기관이 합심하여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백삼종 함양군 부군수는 “지역안전지수 평가 항목은 교통, 화재, 범죄 등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책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