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은 지난 14일,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토양관리, 고품질쌀)에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작목별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전하고, 주요 농정시책을 홍보함으로써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 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최을석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영농환경 개선 및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을석 의장은 농업이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들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 ‘제2기 대학생 인턴십 사업’이 최종일인 2월 20일 대학생 인턴의 연구과제 발표회와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6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2기 인턴십에서는 의원·정책지원관(멘토)·대학생 인턴이 3인 협업체제로 총 12개 팀이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주제에 대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과제는 △경상남도 청년정책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 △정책 대상으로서 청년의 연령범위 설정에 관한 연구 등 청년친화 정책관련 주제부터 △경남지역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폐교 활용방안, △우주항공복합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과 같이 도민생활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들이 수행됐다. 일부 연구과제는 향후 5분 자유발언, 조례 제·개정안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인턴십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도 제공했다. 지난 1월 17일에는 최학범 의장과 인턴 청년들 간의 소통간담회를 가져 청년들이 취업난·주거문제·교통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경남의 미래 전략산업을 직접 체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는 1부 개회식(▲양성평등과 여성권익 신장 결의문 낭독 ▲공로상․감사패 수여)과 2부 본회의(▲2024년 성과보고 ▲2025년 사업계획 ▲ 임기만료 임원진 선출)로 진행됐다. 총회에 앞서 성악가 이효재의 공연이 있었다. 이명자 회장은 “협의회는 각 회원단체의 고유한 사업을 수행하면서도 명절 공원묘원 플라스틱 근절 캠페인, 어려운 청소년 장학금 전달,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활동을 해왔다”며 “올해는 3개 단체가 신규로 가입해 회원 수가 8,000여명으로 늘어난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홍태용 시장은 “21세기는 여성의 시대, 노인의 시대, 서비스의 시대, 환경의 시대로 여성과 함께하지 않는 공동체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여성과 함께 성장하는 양성평등도시, 여성친화도시를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는 1995년 설립 이후 현재 19개 단체, 8,000여명 회원들이 함께하는 우리 시 대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가격 하락 등의 피해를입은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역 내 700농가에 5억5518만원의 피해 보전 직접 지불금을 20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피해보전직접지불제는 FTA 이행에 따른 농축산물 수입량 증가로 가격 하락의 피해를 본 품목에 대해 그 피해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제도다. 이번 직불금 지급 대상은 FTA 협정 발표일(2015년 1월 1일) 이전부터 한우·육우·한우 송아지를 생산한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2023년 한우·육우·한우송아지를 직접 생산·판매해 실제 가격 하락(한우고기 킬로당 2.5%, 송아지 거래가격 마리당 8.4%)의 피해를 본 축산 농가다. 지급 단가는 마리당 한우 5만3119원, 육우 1만7242원, 한우송아지 10만4450원이다. 최병옥 축산과장은“농가들이 축산 경영비 부담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직불금 지급을 서둘렀으며, 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 보건소는 오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보건지소(삼랑진, 하남, 산외, 단장, 상남) 5개소와 보건지소·진료소 인근 경로당 40개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쾌지나 건강하세 건강 아카데미 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건강 아카데미 교실은 요가, 라인댄스, 발마사지, 웃음치료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매주 2회, 회당 1시간씩, 총 41주 동안 운영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지난해 보건소가 건강 아카데미 교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편성했으며, 아카데미 교실은 지난해 97%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낼 만큼 지역주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민체조와 두뇌 건강·인지 교육에 도움이 되는 공기놀이를 추가했다. 보건소는 매월 강사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정 홍보,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유,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하고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천재경 보건소장은“내실 있는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건의료 취약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전기화재 사고 발생 요소 사전 차단과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고자 노후주택 전기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전기시설(누전차단기, 접지공사, 가정용 전선교체 등) 개선 사업 완료 시 사업비의 50%(1인 최대 3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단, 창고, 축사 등 주택 용도 외 건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며,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기준 및 관련 서식 등은 밀양시 대표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주택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노후주택 전기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 CCTV 관제센터가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로 의심되는 노인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인계하는 데 기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23시경 CCTV 통합관제센터 근무자가 CCTV 모니터링 중 하남체육공원 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으로 보이는 노인을 발견했다. 노인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배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치매 증상이 의심됐다. 근무자는 즉시 112에 신고한 후 노인의 동선을 지속해서 추적하며 경찰과 정보를 공유했다. 출동한 경찰은 모니터링을 통해 전달받은 장소를 수색 해 노인을 발견하고 신원 확인 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양성우 정보통신과장은“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 어르신을 구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라며“치매 어르신은 길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가족들의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리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지난 18일 복합문화공간 열두달 3층 창작교육실에서 시립미술관 설립 방향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내 시각예술단체, 학부모 대표, 문화예술 애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로 3차례 나눠 진행됐다. 시는 미술관 설립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설립 방향성과 성공적인 설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현대미술 전용공간의 필요성과 아동․청소년․노인 등 연령별 예술과 놀이, 학습이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변화해 나가는 살아 있는 유기체로써의 미술관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밀양시 관계자는“이번 간담회를 통해 밀양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라며“지속해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밀양시립미술관 건립 계획에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며, 문체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병구 밀양시장은 지난 19일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코스와 밀양아리랑 디지털 정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오는 23일 개최하는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를 앞두고 밀양종합운동장과 부북면 일원의 대회 코스를 답사했다. 대회 종목은 하프, 10㎞, 5㎞ 코스로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총10,158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안 시장은“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형 스포츠 행사인 만큼 안전한 대회 운영이 가장 중요하다”라며“대회 당일 교통 통제 및 의료지원 등 철저하게 대비해 참가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산 일원에서 추진 중인 밀양아리랑 디지털 정원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살폈다. 이 사업은 빛과 조명을 활용한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와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영남루 일대를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 사업은 밀양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해 사명대사의 생애를 주제로 한 6개 구간(△화두의 길 △시공간의 통로 △전투에 임하다 △심신의 무기를 찾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영농철에 발생하는 농가의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고 다문화가족의 구조적인 정착을 유도하고자 법무부로부터 지난 3년간 564명의 결혼이민자 가족‧친척을 계절근로자로 배정받아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정착에 힘쓰고 있다. 군은 작년 상반기 대비 2배 가량 증원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80여 농가에 배정해 파프리카, 토마토, 수박 등 다양한 농작물 재배 및 생산 작업에 투입하고 있으며, 인력부족으로 인한 농가 경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계절근로자는 입국과 동시에 마약검사, 외국인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최대 8개월간 체류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 동안 고용주로부터 인정받은 성실 근로자는 재고용이 가능하기에 지속적인 농가경영 및 인력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산재보험료, 재입국근로자 항공료, 농작업 용품 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고용주와 근로자의 비용부담 완화 및 생활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가별 모니터링 및 결혼이민자와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통해 계절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적절한 근로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민원실을 방문하는 군민들의 편의와 만족을 높이기 위해 민원실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노후화된 민원인 전용 컴퓨터 집기류를 전면 교체해 민원인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민원 서비스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함안군은 오는 3월부터 ‘여권발급 안내 도우미’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권발급 안내 도우미’는 민원실에 방문한 군민들에게 여권 발급 절차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여권 신청서 작성 및 제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도와주는 역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여권 발급과 관련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민원인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여권 발급 신청에 필요한 서류 및 절차를 보다 명확히 안내함으로써 군민들이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방문하는 민원실이 군민 맞춤형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더욱 나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겨울 동안 잠시 중단됐던 입곡군립공원 아라힐링카페 운영을 오는 2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입곡군립공원 아라힐링카페는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체험시설로 무빙보트 14대, 자전거체험시설(아라힐링사이클‧바이크) 6라인을 운영 중이다. 특히,무빙보트는 전동모터를 장착한 원형 보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해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인기가 높다. 아울러 자전거체험시설인 아라힐링사이클은 높이 11m에 와이어 위에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저수지 상공 255m 거리를 왕복하는 체험시설로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절기 휴장기간 동안 체험시설 안전점검과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며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2025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접수를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업직불제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임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지급대상 산지에서 대추, 호두, 밤 등 임산물을 생산하거나, 나무를 심거나 가꾸는 육림업에 종사하는 임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임업직불제는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 사이에 임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산지에서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임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 신청은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임업-인(in) 통합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산지 소재지를 담당하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함안군 산림녹지과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산림청 임업직불금 상담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함안군 읍면생활개선회에서는 지난 7일 칠서면 연시총회를 시작으로 가야읍, 함안면, 칠북면, 군북면, 법수면, 칠원읍, 대산면, 산인면에 이어 19일 여항면을 끝으로 연시총회를 마무리했다. 각 읍면 생활개선회 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한 재능나눔 봉사활동, 사랑의 이웃돕기사업, 과제교육 등 전년도 실시한 사업에 대하여 평가하고, 올해 추진하게 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함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10개 읍면생활개선회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생활개선의 선도자로서의 역량을 강화를 목적으로 순회 과제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한방 약재를 활용한 향낭 만들기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 조인숙 회장은 “연시총회 및 교육을 통해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 여성리더로서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농촌여성의 지위 및 권익향상을 위한 여성학습단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9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기획예산담당관, 군청 산하 전 회계 담당 공무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향상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가적인 경제불황 분위기 속에 거창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설 명절 이전 긴급조치로 골목상권, 특히 음식점 중심으로 123개 식당에 대해 3개월분 선결제를 시행했고 앞으로도 재료비, 시설비, 보조금 분야도 단계적으로 선금 지급, 선교부, 일괄구매 등을 추진하여 재정집행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에 재정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재정 집행계획, 집행률 제고 방안, 제도 변경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지방계약 특례와 신속집행 적극 활용지침 등을 안내함으로써 상반기 중 최대 집행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거창군은 상반기 내 신속집행 대상액의 60%에 해당하는 2,814억 원 규모 예산 집행을 목표로 거창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집행 실적을 관리하고 집행 부진부서 항목에 대한 재정 상담 등 집행 체계 가동을 위한 전 행정력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