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12일부터 26일까지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47개소를 대상으로 소방, 건축, 전기 등 외부전문가와 문화예술과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종합 화재안전조사 및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2월 1일 서울 용산구 국립 한글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박물관과 미술관에 소장된 문화재를 화재 및 기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박물관‧미술관은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므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따라서 평상시 소방 및 피난, 방화시설의 유지관리가 필수적이며, 다수의 인원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고려해 피난 동선 설계가 중요하다.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소방․전기․건축 등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불량사항을 보완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자에게 소방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화재예방 컨설팅을 병행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수행·안전관리 적정 여부 확인, △건축물 내외부 마감, 구조물, 난간 등 건축구조 안전 점검 △전선·전기시설의 안전성, 정기 점검 여부 확인 등이다. 김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0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경남도민연금 도입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수렴해 경남도민연금 도입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민연금 수급 연령이 63세(2023년 기준)로 상향됐으며, 2033년에는 65세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은퇴 후 최대 5년간 소득이 없는 공백기가 발생하면서 조기연금 신청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남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부터 ‘경남도민연금’을 도입할 계획이며, 지난 1월 20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기본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남도 및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도민 등이 참석했으며, 기조발제, 경남도민연금 도입 계획안 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성혜영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개혁안의 세대 간 공정과 노후소득 보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아 지난 연금개혁 방안 중 자동조정장치를 세대 간 공정의 관점에서 논의 방향을 제안하고, 국민연금 소득에 대한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정하 경상남도 인구미래담당관실 전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20일 오후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총회에 참석해 3.15의거 민주화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기념사업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 부지사는 축사에서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희생, 헌신한 분들의 뜻을 기리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역할”이라며 “경남도는 3·15의거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마산 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으킨 대규모 시위로, 4·19혁명으로 이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에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3·15의거기념사업회’는 3·15의거를 재조명하고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1993년 10월에 설립됐다. 현재 9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으며, 도비 지원을 받아 기념식과 추모제, 전국백일장, 회지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남해안권발전특별법 신속 제정 촉구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건의안은 20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돼 조만간 국회 및 관련 정부부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임시회에서 최 의장은 “전 세계는 우주경제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지난해 우주항공청이 설립됐다”며, “세계 우주항공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그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복합적인 기능과 정주여건을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이를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남해안권은 경남·부산·전남을 아우르는 경제권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국가적 자원이다”며, “남해안권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하루 빨리 제정해서, 심각하고도 과도한 불균형 발전을 완화하여 지역이 잘 살고, 국가경쟁력이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두 법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는 20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회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 및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여성의 역량 강화와 진주 농업 발전에 앞장서는 연합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한 해의 주요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는 21개 회 720여 명으로 구성된 농촌 여성 학습단체로, 2025년 주요 활동으로 △농작업 재해예방 홍보 △고추장 담그기 나눔 행사 △탄소중립 실천 △농촌 여성의 역량강화 교육 △지역농산물 홍보 등을 통해 농촌 여성의 권익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정성남 회장이 이임하며, 새롭게 김민주 회장이 취임했다. 새로 취임한 김민주 회장은 “농촌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속 가능한 진주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그동안 수고해 주신 18대 정성남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19대 김민주 회장께는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잘 해오셨듯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멋진 여성 지도자들로 활약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20일 양산시 제2청사 소회의실에서 대형건축공사현장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해빙기를 맞아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 붕괴 등 안전사고의 사전 예방을 위한 위험요인별 점검사항 및 건설현장 안전수칙 교육과 부동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지역건설업체 참여방안 마련, 청렴의식 함양교육, 현장별 애로사항 등 의견 청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작은 부주의가 큰사고로 이어지는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최근 화재와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유사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라며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생발전을 당부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최근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재정비한 재생 자전거 30대를 양산시 복지재단에 기증했다. 노후된 채로 방치돼 지역의 환경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통행 방해의 원인이 되는 방치자전거는 양산시에서 연간 약 200여대 수거된다. 이러한 자전거들은 관련 법령에 따라 자진 수거 계고 및 공고를 통해 소유자에게 자전거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 후에도 회수되지 않은 자전거 중 수리 후에 사용 가능한 자전거 30대를 양산시 복지재단에 기증하게 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재생자전거 기증은 단순히 방치 자전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에 건강하고 쾌적한 자전거 문화 환경을 조성하며 시민복리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축산업협동조합은 20일 밀양축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박희경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대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기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시의원, 축산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2024년 실적 및 결산 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박희경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발전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축협이 되도록 노력하고, 조합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합원 실익 증진에 앞장서는 축협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날 축사에서“밀양축협이 지역 축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특화산업 혁신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안병구 시장을 비롯해 국·소장, 부서장, 업무 담당자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특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토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지역 특화산업 혁신전략 수립 용역’은 산업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지난해 4월 용역에 착수, 이달까지 11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국토연구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밀양 지역 특화산업 분석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지역산업의 현황 및 입지 여건 등 실태 분석, 지역 특화산업 도출 및 성장 전망, 지역 특화산업 중심의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 및 주요 육성 시책 등이 발표됐다. 시는 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밀양시는 이번 전략 수립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일 펫-빌리지 반려동물 문화센터에서 2025년 제2회 '반려동물 문화복합공간 운영 및 반려·유기동물 보호 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물보호센터 및 문화센터 운영계획’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기동물의 보호·복지를 강화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동물보호센터 통합관리 운영계획 및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계획에 대해 시의원 및 반려동물학과 교수, 수의사, 반려동물 관련 단체장 등 전문 위원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동물보호센터 통합관리 운영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하여 명확한 수용 두수 산출과 향후 통합 운영에 대한 방향을 설정했다. 당초 타당성 검토 이후 설계 과정에서 면적 변경이 있었으나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별표 4 『동물보호센터의 시설 및 인력기준』 에 따라 700두 수용 가능한 시설로 준공됐다. 하지만 이 기준은 보호 장치(케이지)에 국한되어 있어 통합동물보호센터의 시설과는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행법상 평사 사육에 대한 법적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일 2025년 신규시책인 ‘찾아가는 시민노무사 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노무사 위촉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시민노무사 사업’은 3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며, 5개 구별 위촉된 5명의 시민노무사가 취약 노동자와 영세 사업주가 겪는 노동·노무 관련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로 상담, 컨설팅, 교육을 지원하는 제도다. 주요 지원 내용은 ▲취약계층 노동자 대상 노동 상담 및 권리 구제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무 컨설팅 ▲노동권익 및 노동법 교육 등이다. 임금 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노동권익 침해를 받은 창원시 비정규직 노동자는 시민노무사에게 방문 또는 전화로 상담받을 수 있다. 또한,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소상공인은 노무관리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으며, 노동자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단체 등 10인 이상이 신청할 경우 노동권익 및 노동법 교육도 지원된다. 상담 및 컨설팅이 필요한 노동자와 영세 사업주는 시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초기 상담 후 권역별 시민노무사가 배정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찾아가는 시민노무사 사업’을 통해 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숙박업 207개소, 목욕업 31개소, 세탁업 54개소를 대상으로 2024년도 공중위생서비스평가를 실시해 녹색등급(90점 이상)인 우수업소 96개소 중 상위10%이내 9개 업소에 “THE BEST 현판”을 지난 20일 전달했다. 이번 평가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업소를 직접 현장 방문해 업종별로 영업자의 준수사항 및 권장사항 이행여부 등을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THE BEST 현판”은 숙박업 7개소, 목욕업 1개소, 세탁업 1개소에 2년간 부착할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공중위생서비스평가를 통해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건전하고 수준 높은 공중위생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이·미용업 540개소를 대상으로 미용기구 소독 및 관리, 영업신고증 게시, 면허증 게시, 최종 지불요금표 게시, 위생물품 청결상태 등을 평가 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시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3월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4일 월요일부터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통영시민 또는 통영시 소재 직장인으로 혈압·공복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중 건강위험요인이 많은 대상자를 우선 선정한다. 다만,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거나 해당질환으로 약물 치료 중인 경우에는 제외된다. 선정된 참여자는 6개월간 총 3번의 보건소 방문을 통해 건강검사(혈압측정, 혈액검사, 체성분 검사)를 받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지속적인 1:1 모니터링 및 맞춤형 상담을 받게 된다. 또한 다양한 건강콘텐츠와 건강미션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 습관 형성 및 참여 의지를 독려하고, 사업 종료 후 건강 개선도에 따라 우수한 참여자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5일, 16일 이틀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무인양품 팝업스토어 부스에서 열린 제116회‘연결되는 시장 통영편’행사가 큰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통영시와 ㈜로컬스티치, 무인양품(MUJI)이 협업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통영의 11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통영 스몰브랜드 상품을 소개했다. 행사기간 동안 수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으로‘연결되는 시장’전 회차 행사 대비 305% 매출액 상승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참여 브랜드 중 벅수곳간(새우장), 웰피쉬(건어물), 통영샌드(쿠키), 욕지도양조장(막걸리), 통영이여사네(건어물) 등 먹거리 상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중장년층부터 젊은층까지 폭넓은 고객층들이 방문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통영이니까 구경가자’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각 브랜드별 제품 시음 및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돼 고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는 지역 브랜드들이 서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낸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통영의 특산물과 문화를 경험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관내 일자리 지원사업을 한 권에 담은 ‘2025 창원시 일자리 지원사업 종합안내서’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구인·구직자들이 다양한 일자리 관련 지원사업에 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사업 종합안내서’를 발간했다. 종합안내서는 총 40여 쪽 분량으로, 청년부터 중장년 및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며 사업별로 사업기간, 지원대상, 사업내용, 담당부서 등의 내용을 상세히 기재하여 주요 지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1,500부가 제작됐다. 특히 각 부서의 일자리 지원사업을 ▲지역산업 고용창출 ▲중장년일자리 ▲취약계층 지원 ▲청년일자리 ▲창업지원 ▲취업지원 ▲기타로 구분하여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종합안내서는 관내 5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안내데스크 및 일자리센터 상담창구 등 관련기관에 배부 및 비치할 예정이며, 창원시 및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전자파일로 게시하여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여 일자리 정보를 찾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영배 일자리창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