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의회는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71회 봉화군의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 제·개정 등 17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봉화군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촉진을 위한 조례안 ▶봉화군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봉화군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봉화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행기관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이 상정됐다. 특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액(본예산 5,620억)대비 970억원이 증가한 6,590억원으로 ▶봉화군 벚꽃엔딩 축제 조성사업 ▶분천 산타마을 킬링 콘텐츠 확충사업 ▶낙동강 세평 하늘길 활성화 사업 ▶봉화군 골프연습장 건립 지원 ▶내성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이 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 처리해 제271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권영준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심의가 이루어져 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기 위한 ‘시울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시울림학교’는 학생들이 시를 읽고 쓰고 낭송하며, 시를 즐길 수 있는 시울림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시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시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시 낭송 대회, 시 창작 워크숍, 시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시를 창작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가지며, 예술적 표현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시울림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된 시울림학교의 성공적인 사례가 소개되며, 교사와 학생들이 경험을 나누고 더욱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시울림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을 매개로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이란, 지역의 특성과 가용 인프라, 기관 여건에 맞는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운영의 질적 제고와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내 정주화 교육환경 조성을 추진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의미한다. 경북교육청은 급격한 학령 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교육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할 135개 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보호자와 마을교사를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경북체험맛집365’와 연계한 테마형 지역 체험 △소규모 기관과 유보통합 기관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합․병행하여 운영하고, 기관별 특색 있는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어린이집에서 지역사회 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도내 영양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사립유치원의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2025학년도 소규모 사립유치원 급식 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사립유치원도 학교급식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원아 수 100명 미만의 소규모 사립유치원 80개 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급식 관리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영양교사 6명을 거점 교육지원청(포항, 구미, 경산, 칠곡, 경주, 안동)에 배치하고, △식단과 레시피 제공 △위생․영양 점검 △식생활 교육 △영양 상담 등 종합적인 급식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유치원 원아 수에 따라 지원 횟수를 차등 적용해 △50명 이상~100명 미만 유치원은 연 8회 △50명 미만 유치원은 연 2회 순회 지원을 시행해 보다 세밀한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교구․교재를 활용한 영양교육과 식생활 지도를 병행하며, 원장과 조리원 대상 위생교육을 진행하는 등 유치원 급식의 인식 개선에도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학년도 통학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통학 지원 절차는 ‘경상북도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매년 학교별 수요를 파악한 후,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결정한다. 지원 대상은 △농어촌 지역의 초․중학생 △학교 통폐합과 신설 이전으로 인해 통학이 어려운 학생 △재난 발생 지역 학생 △과대학교 해소를 위한 학생 분산배치 대상자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공동주택 거주 초등학생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에는 농․어촌 지역 내 유치원 1개 원과 초등학교 3교, 중학교 3교 등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에듀버스 5대와 에듀택시 7대 등 총 12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 통학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2024. 12. 30.)하여 구체적인 지원 대상을 명문화하고, 학교급이 다른 학교 간 통학버스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해 교육장이 통학버스 운영 노선 조정을 권고할 수 있도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26일 용강동 소재 식당에서 보훈단체와 간담회 및 오찬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명회 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상이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광복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재향군인회 등 9개 보훈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먼저 주 시장은 보훈단체 대표들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유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각 보훈단체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보훈 정책 공감 확산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명회 보훈단체협의회장은 “경주시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많은 지원정책과 혜택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해 보훈복지 혜택이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의 우리는 과거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덕분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경주시에서도 보훈수당 인상과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등 다양한 방면으로 보훈가족 예우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 의성과 안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대형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접한 영주시 남부지역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하고, 지난 26일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산불 취약지역 주민에 대해 당일 오후 6시부터 1차 대피 조치를 실시했다. 1차 대피는 각 마을의 경로당, 마을회관 등 안전 거점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노약자와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안전하게 이루어졌다. 시는 산불 확산 상황에 대비해 학교 등 대규모 시설을 활용한 2차 대피 계획도 마련했다. 현재 관내 각급 학교 등 총 25곳을 2차 대피소로 지정했으며, 최대 8,67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대규모 대피 상황에 대비해, 동양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폴리텍대학 등 관내 대학과 종교시설을 추가 대피소로 지정하기 위한 협의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험도에 따라 1차·2차로 구분된 단계별 대피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읍면동과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지난 26일 NH농협은행 봉화군지부 등 관계자 4명이 봉화군청 군수실에서 2024년도 제휴카드 적립기금 2,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지난 한해 동안 봉화군청 공용 법인카드, 각종 보조금 카드 등 사용 실적에 따라 0.5~1% 상당을 포인트로 적립한 기금이다. 권오규 NH농협은행 봉화군 지부장은 “적립기금 지원이 봉화군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매년 제휴카드 적립금을 기탁 해 주시는 NH농협은행에 감사드리며, 전달받은 기금은 군민 복지향상과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확산 우려에 따라, 예정돼 있던 지역 축제 2건을 전면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취소된 축제는 3월 29일 봉성면 동양리에서 개최 예정이던 ‘산수유 신춘 시(詩) 낭송회’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물야면 오전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년 벚꽃엔딩축제’다. 또한, 벚꽃엔딩축제와 연계해 4월 12일 진행 예정이던 ‘외씨버선길 함께 걷기’ 행사도 잠정 연기된다. 다만 군은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물야저수지 벚꽃길은 상시 개방되므로, 방문객들은 개인 일정에 맞춰 자연 속 벚꽃 풍경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산불로 인한 대기질 악화, 강풍 지속, 산림 및 국가유산 보호 필요성 증가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안정된 여건 속에서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행사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많은 분들께서 기다려주신 축제를 취소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지만, 지금은 군민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공검농협은 3월 26일 오전 10시에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공검농협 임직원, 주요 인사들, 그리고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농산물유통센터의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공검농협은 이번 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농산물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게 되어, 농업인들의 수익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진기 조합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농산물유통센터는 공검농협의 농업인들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며,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큰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재응 공검면장도 축사를 전하며 이번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검면장(최재응)은 “농협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이뤄낸 성과로,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공검농협의 농업인들과 지역 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3월 26일에 2025학년도 제19기 상주농업대학 ‘양액재배과’ 입학생 40명과 축하와 격려를 위한 내빈 및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제17기, 제18기 선배 학생회장이 참석했으며, 상주농업대학장(시장 강영석)의 축사를 시작으로 제18기 학생회장의 격려사와 함께 입학기념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농업대학은 스마트팜 기본 이해, 시설 환경 조성과 배양액 조제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3월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총 26회 113시간으로 운영된다. 한편 금년 농업대학은 29일간의 모집기간 동안 77명이 지원을 했고 서류, 면접, 수행능력평가로 구성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40명이 입학을 했다. 올해로 19기를 맞은 상주농업대학은 2007년 식량작물반을 시작으로 제18기 농업마케팅과까지 79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고소득을 창출하며 지역농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박물관은 3월 26일 오전 10시, 상주 사벌국면 목가리 산6번지 일원에 위치한 목가리사지(木可里寺址)에서 2차 학술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제를 거행했다. 이날 개토제에는 박물관 관계자를 비롯해 사벌국면장, 문화예술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발굴조사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했다. 목가리사지는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상주 목가리 석조관세음보살입상’이 위치한 유적으로, 고려~조선시대에 이르는 불교유적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박물관에서 지난 2024년 1차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석불을 모신 건물터와 담장, 석축 등 조선시대 유구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2차 발굴조사는 그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유적의 범위와 성격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석불을 중심으로 한 공간 구조와 운영 양상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는 약 7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향후 유적의 연구와 활용방안 등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목가리사지의 역사적 실체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한층 더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칠곡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드림팀’을 구성해 일본 현장을 찾았다.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살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로 뛰고 있다. 고품질 쌀 산업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한 실전형 벤치마킹이다. 이번 연수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니가타현에서 진행된다. 니가타는 프리미엄 쌀‘고시히카리’의 주산지이자, 품종 개발부터 저장, 유통, 가공까지 농업 선진 시스템이 집약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수에는 행정, 군의회, 농협, 농민, 외식업, 유통,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명이 참여했다.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산불 비상 대응과 예방 업무로 인해 동행하지 못했지만, 출국 전“각자의 자리에서 칠곡 농업의 길을 함께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행정 부문에서는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쌀 재배기술과 품종 개발 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에 적용 가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기온 상승으로 사과‧배 꽃눈이 트이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전방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화상병은 사과·배나무에 발생하는 국가검역병해충(세균병)으로 잎, 가지, 꽃, 열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다가 나무가 죽는 병이며 전파속도가 빠르고, 발생 시 해당 과원을 1년 8개월간 폐원해야 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관내 사과 및 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병해충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방제약제 4종(펜큐브레, 비온, 옥싸이클린, 세리펠)을 농업경영체가 등록된 농가에 안내 책자와 함께 무상으로 공급했다. 화상병 방제는 의무사항으로 총 4회에 걸쳐 해야 하며, 개화 전 1차 방제의 경우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 배는 꽃눈 발아 직후에 실시해야 한다. 개화기 2~3차 방제는 화상병 예측 시스템 알림에 따라 방제하거나, 알림이 없으면 2차 방제는 개화 초기부터(10% 개화), 3차 ~ 4차 방제는 앞에 방제 시기와 10일 간격을 두고 살포한다. 화상병 확산 방지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이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2025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참여 청년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예천군이 관내 카페 및 지역기업과 협력하여 청년들이 자유롭게 취업·창업 정보를 공유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간 자생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꿈이음 청춘카페’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천읍과 호명읍 내 선정된 4개 카페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 청년들에게는 카페 공간 이용을 위해 최대 10만 포인트 상당의 카페 음료 모바일 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취·창업 선배들과의 멘토링, MBTI기반 커리어 설계, 퍼스널브랜딩 등 재미있으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예천군에 거주하거나 예천군 내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19세~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총 100명을 선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3월 31일부터 신청 접수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주민등록등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