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전국 24개 문화도시 중 ‘2024 올해의 문화도시’에 밀양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체부의 역점 사업으로, 매년 성과 평가를 통해 대표 도시를 선정한다. 밀양시는 2021년 제3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삶의 회복, 새로운 미래, 햇살문화도시 밀양’을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어왔다. 특히, 18년간 방치된 (구)밀양대학교 부지를 재생해 조성한‘햇살문화캠퍼스’는 지역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으며, 밀양시 문화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밀양대 페스타’개최, 도심 빈공간을 활용한 문화 재생 사업, 예술인 아트마켓 운영, 햇살 문화 공동체 조성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밀양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한 제4회 밀양대 페스타(2024년 10월 25일~27일)에는 약 3만 명이 참여했으며, 햇살문화캠퍼스 복합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YWCA성폭력상담소는 지난 21일 제19회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2월 22일 ’을 맞아 아동 성폭력 방지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은 정부가 지난 2006년 용산 아동 성폭력 살해사건을 계기로 아동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해결 의지를 다지자는 뜻에서 2007년 2월 22일 제1회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을 개최한 뒤 매년 2월 22일을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거제시 가정행복지원센터를 이용한 약 10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동형 체험 성교육 아이성큼 Bus, 성교육 퀴즈, 성폭력 Bye! 송판 격파 등으로 구성된 체험 성교육 스탬프 투어와 아동 성폭력 추방 및 생명 존중과 성교육에 대한 안내문을 제작해 각 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거제YWCA성폭력상담소(소장 손영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이 또래 간의 건강한 관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신체 경계는 물론 타인의 신체적 경계도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아동 성폭력 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 아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추진하는 국가유산청 지원사업 ‘내 고향 거제’가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본 사업은 거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지역 유산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사 채용 및 오리엔테이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사진은 지역 전문가와 교육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참가 청소년들의 연령과 이해도를 고려한 수준별 워크북을 개발해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조사 및 시연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내용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점검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주청소년문화의집은 ‘내 고향 거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향심을 고취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창원중앙역 시내버스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하여 평소 창원중앙역 경유 노선 승차 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창원중앙역A, 창원중앙역B 정류장 2개를 분리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원중앙역A 정류장에는 창원중앙역 기‧종점 노선인 3004번, 150번, 220번, 221번, 222번이 정차하며, 기‧종점이 마산방면인 3000번(가촌 방면), 3005번(수정 방면), 156번(수정 방면), 214번(양곡중 방면), 215번(소계종점 방면)이 정차한다. 창원중앙역B 정류장에는 기‧종점이 창원(진해)방면인 3000번(불모산 방면), 3005번(창원대 방면), 156번(행암입구 방면), 214번(불모산 방면), 215번(경상대병원 방면)이 정차한다. 또한, 시내버스 동계방학 감차 종료에 따른 평일감차 시행 및 운행계통 조정으로 운행시간표 변경, 정류장 조정 및 신설되며 자세한 사항은 창원버스정보시스템 및 시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창원중앙역은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다”며 “현재 정류장 1개소로 운영되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4일 사회보장의 각 분야 민·관 전문가인 대표협의체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표협의체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25년 창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계획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4년도 연차별 시행결과 보고 및 심의로 진행됐다. 25년 창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운영계획은 지역사회보장 증진 및 활성화, 민관협력사업 추진,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등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수립했다. 특히 지역사회보장 실무분과 사업으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없는 깨끗한 바다’ 우리 함께 ▲창원이주민센터 이용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우리동네 활력 UP’ ▲분과위원, 구청별 담당 공무원, 협의체 간사 대상으로 ‘읍면동 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사업’ 등 새롭고 다양한 사업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다양한 계층의 시민 욕구와 의견이 반영된 11개의 사업을 확정했다. 24년도 연차별 시행계획은 시민과 함께하는 보듬복지 창원을 목표로 9대 추진전략, 4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네트모험 놀이시설에 대해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운영은 사전 신청서를 접수받아 3월 한달간 운영할 계획이며, 이용 시간은 하루 4회(1회차: 09:50~10:40, 2회차: 10:50~11:40, 3회차: 13:30~14:20, 4회차: 14:30~15:20)로 운영할 예정이다. 네트시설의 이용은 안전을 위해 인원을 40명(회차당)으로 제한하고, 자연휴양림 휴장일인 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네트시설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 시에서 조성한 네트시설을 많은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의회는 제281회 임시회 첫날인 24일 본회의장에서 의원 및 직원 전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사천시의회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의회 공직자 전원은 청렴 실천 결의문을 통해 반부패·청렴 의지를 표명하며 청렴 의지를 다졌다. 이번 결의문에는 의원 행동강령 및 윤리강령 준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금품향응 수수금지, 알선과 청탁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규헌 의장은 “청렴한 의회, 청렴한 사천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초·중·고교생의 학력 향상과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2025년 경상남도 교육지원 바우처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거주하는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학생에게 연간 10만 원의 포인트가 충전된 교육지원 바우처카드를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2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보호자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해 신청하거나 경상남도 교육지원카드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수혜대상자는 기존 자격요건을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별도의 재신청 절차 없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해 카드 미발급자 및 발급 후 전액 미사용자는 다른 신규 신청 대상자들과 동일하게 신규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자는 선정 기준이 되는 소득인정액 산출을 위해 반드시 초중고 교육비를 함께 신청해야 한다. 교육지원 바우처카드는 경상남도와 각 시군에 등록된 가맹점에서 도서 및 학습물품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강의 수강 등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3일 서부경남 4개 군(산청·함양·거창·합천) 군수와 지역구 신성범 국회의원은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초청하여 ‘제4차 서부경남 4개 군 행정협의회’를 거창군에서 개최했다. 서부경남 4개 군 행정협의회는 △인구·지역소멸 대응 계획 및 대응방안 △연계협력사업 공동 발굴 및 대응 △일자리·주거·의료·복지 등 현안사업 공동대응 대책수립 △기타 공동대응이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분기별로 4개 군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7년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의 4개 군 공동 유치와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과 4개 군을 둘러싸고 있는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국립공원과 관련한 현안과 발전방향을 국립공원공단에 건의하는 등 4개 군 공동발전을 위한 과제가 논의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서부경남 4개 군과 관련된 국립공원 현안에 대하여 깊이 알 수 있었으며, 이번 행정협의회 건의내용을 반영하여 4개 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4개 군 공동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서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4~27일 도내 모든 초등학교 1~3학년 담임 예정 교사 1,6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한글 및 기초수학 책임교육 도움 자료 활용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1~4학년에 적용됨에 따라 담임 예정 교사의 한글 및 기초수학 책임교육 도움 자료 개정판을 활용한 학습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연수에서는 도움 자료를 집필하고 개정에 참여한 현장 교사가 ▲아이좋아 한글쓰기(1학년용) ▲아이좋아 읽기좋아(2학년용) ▲아이좋아 기초수학1(1학년용) ▲아이좋아 기초수학2(2학년용) ▲아이좋아 기초수학3(3학년용) 등 도움 자료 5종의 구성과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한글 및 기초수학 책임교육 도움 자료는 경남교육청이 2020년부터 개발·보급하여 그동안 현장에서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위해 활용해 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추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2025년 개정판을 개발했다. 『아이좋아 한글쓰기』는 초등학교 1학년의 한글 해득을 위한 도움 자료로 전국적으로 남녀노소 활용도가 높다. 『아이좋아 읽기좋아』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이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공을 들인다. 산청군은 24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경남도립거창대학과 ‘웰니스코디네이터 양성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청군 생활 인구 유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김재구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산청군은 경남도립거창대학에 웰니스코디네이터 신규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위탁한다. 또 지역주민을 웰니스코디네이터로 양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산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웰니스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관광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협약이 웰니스 관광을 이끌어 나갈 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은 24일 산업현장을 방문해 대내외 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홍 시장은 진영농공단지 내 자동차 부품기업인 대호정기(주)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한 데 이어 단지 기업체협의회 회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대호정기(주)는 50년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라이트, 계기판, 하네스 등을 생산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자동차, 현대로템 등 K-방산 대표 기업들에 납품하고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도 수출하고 있다. 대호정기(주) 신영근 대표는 “세계적으로 K-방산 제품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전 직원이 K-방산의 위상을 높인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에 노력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업 경영과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써 감사드린다”며 “기술혁신, 판로확대, 수출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농공단지 기업체협의회를 방문한 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에서 후원하고 통영난연합회가 주최하는 『제20회 통영난연합회 한국춘란전시회』가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3월 2일 오후 16시 30분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통영난연합회(회장 고준성)은 난의 푸른기상과 은은한 난향의 봄기운으로 만물이 생동하는 봄날 통영난엽합회(통영동심회, 통영푸른난우회, 신아난우회) 회원들이 지역의 우수한 한국춘란의 발굴 및 보존을 위해 희귀 난을 포함한 한국춘란(자생란) 20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난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난 애호가들의 자긍심 고취 및 통영난 문화발전과 지역주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무료입장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한국춘란은 늘 푸르고 깨끗한 사군자 중 하나로 꼿꼿한 지조와 겸손의 미덕을 두루 갖춘 모습으로 시대와 무관하게 사랑을 받아온 참 고마운 식물로, 이번 행사가 난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전시장을 방문하여 정성으로 키워낸 작품을 감상하며 봄의 기운을 듬뿍 받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군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예술 감성지수를 높이고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2월 군민 무료 영화관람, 영화관 나들이’ 행사를 시행한다. ‘영화관 나들이’ 행사는 CGV 고성 작은영화관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실시하며, 최신 개봉 영화를 군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영화관 나들이’ 대상 영화는 매월 고성군 누리집 공지사항과 고성군 공식 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고성군 누리집 통합예약 또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고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의 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고성군에서 2월에 준비한 영화는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다. 이상근 군수는 “앞으로도 고성군민들이 인근 도시지역과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다”라며, “매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영화관람 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년 10월 개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제106주년 3·1절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고성군 청사 외벽에 대형태극기를 게첨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국기는 광개토호태왕체로 제106주년 삼일절 문구를 새긴 가로12m, 세로 9.64m의 대형태극기이다. 아울러, 군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이하여 관내 주요 거리(철성중학교~고성읍사무소, 고성읍사무소~리더빌아파트, 서외오거리~수협, 배둔시외버스터미널~회화초등학교)에 약 360개의 가로기를 게양하며, 각종 전광판 및 고성군 밴드에 홍보글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한편, 3월1일에는 경상남도에서 주관하는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독립유공자분들과 함께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제106주년 3·1절을 기념하며, 고성군민 모두가 하나 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뜻을 이어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