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자원봉사협의회는 지난 24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협의회 임원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통영시자원봉사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2024년 결산보고를 통해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2025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제15대 통영시자원봉사협의회를 새롭게 이끌 류정훈 회장을 추대했다. 류정훈 회장은“임기동안 새로운 봉사활동을 많이 만들어 시민이 즐겁고, 봉사자가 행복한 봉사 분위기를 조성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 한 해 각종 행사와 지역사회 곳곳에서 여러분의 자원봉사 덕분에 통영은 친절하고 꺠끗한 도시로 기억될 수 있었다”며 “올 한해도 시민들이 행복한 통영을 위해 우리 함께 파이팅 하자”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통영시자원봉사협의회는 26개 단위단체, 약 900명의 봉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각종 시 행사 및 체육대회, 무료급식봉사, 교통안전지도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 파크골프협회은 2월 24일 고성축협컨벤션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이어 이상근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및 기관·사회단체장, 체육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회장 취임식에서는 취임사, 축사, 격려사, 교육발전기금전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취임한 고성군 파크골프협회 최규철 초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고성군 파크골프협회가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고성군에서도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 고성군 파크골프협회가 더욱 단결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최규철 초대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라며, "전국 곳곳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파크골프가 고성군 파크골프협회를 통해 그 인기를 더욱 넓히기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군 파크골프협회는 2024년 10월 창단된 이후 현재 18개의 클럽, 약 3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성군 파크골프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4일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영인들을 격려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는 1995년 결성되어 현재 100여 개 회원사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제9대 신기수 회장(㈜대건테크)에 이어 제10대 신임회장에 ㈜광암중전기 조대익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난해 62조 원의 역대 최고 생산액을 기록한 덕분에 창원 수출액이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무역수지 흑자액이 전국 5위에 오르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제조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기업인들의 열정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조치와 고금리‧고환율 등이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경제 여건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와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며, “AI 기반의 자율 제조 시스템과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신기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월 24일 하일면 새고성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열린 ‘2025년 취나물 초매식’ 현장을 찾아 취나물 경매장의 유통현황 점검과 취나물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새고성농협이 주관한 초매식의 취나물, 머위 등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10%가량 높은 kg당 16,300원 선으로, 물량 869kg, 판매액은 1,320만 원가량 거래됐다. 지난해 말 기준 고성 취나물의 생산량은 180톤가량이었으며, 새고성농협 경매장을 통해 121톤, 6억 8천만 원 판매했다. 취나물은 알싸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식욕을 돋우고 봄 채소로 칼슘, 철분, 비타민 A 등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A는 동량의 배추보다 10배를 더 함유하고 있다. 칼륨 성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며, 칼륨은 우리 몸에 쌓여있는 유해한 염분을 배출해준다. 또한 취나물은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만큼 봄(3~5월)에 채취한 것이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나고, 좋은 취나물은 잎이 밝은 연녹색을 띠며 뒷면에 윤기가 흐른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자란만의 온화한 해풍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월 2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4년 스포츠마케팅 성과 및 2025년 계획 △체육시설 조성 현황 및 2025년 계획 △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을 주재한 한영대 문화환경국장은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체육 복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지난해 전지훈련을 비롯한 76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를 개최하며 2,726개 팀, 41,002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스포츠산업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성군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경남 도내 방문 스포츠팀 유치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총 227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고성군은 올해 전지훈련팀 250개(4,500여 명) 유치와 80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해 약 8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운영 중인 ‘티 카페(tea cafe) 하동’이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자 군 대표 관광시설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하동군은 티 카페 개장 직후부터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및 쌍계사 템플스테이와 협업하여 ‘차와 명상’, ‘녹차 족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티클래스’ 프로그램까지 추가로 구성하여 하동군의 대표 치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은 2월부터 숙박과 연계한 ‘웰니스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패키지를 선택하면 3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여 체험 가능하다. 또한, 쌍계사 템플스테이 참여 시 ‘야생차 티클래스(티소믈리에 템플스테이)’를 선택하면 ‘티클래스’ 프로그램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두 프로그램 모두 현재 예약 진행 중이며, 쌍계사는 3월부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동군은 오는 3월부터 매주 셋째 주 토요일 ‘맘(MOM) 행복한 맞춤형 태교 티클래스 여행’ 프로그램을 티카페 하동에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와 BGL(부산-김해 경전철 주식회사)는 지난 11일 시청 비상대책회의실에서 ‘경전철 차량기지 내 임시승강장 설치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홍태용 시장, 송유인·박은희·김동관 시의원, BGL 강석곤 대표이사, 용역사 동해종합기술공사 박상욱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용역 착수 후 8개월간 수행해 온 기본설계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앞으로 추진할 실시설계 방향을 도출했다. 임시승강장 설치 설계용역은 오랜 기간 낮은 경제성(BC)와 타당성(AHP) 수치로 추진되지 못한 삼계동 정식역사 신설을 대체하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전제 조건으로 임시승강장 설치 가능성과 적정 위치, 사업비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대중교통 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무엇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사업비를 최대한 축소할 수 있도록 궤도 변경 없이 설비 변경 최소화를 통해 기본설계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설치장소 후보지 중 접근성이 높았던 차량기지 남측(푸르지오 앞)은 사고 위험성 또한 높은 관계로 ‘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6개 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들은 자살예방, 교통안전 등 6개 분야로 구성된 안전도시실무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6개 분야별 새롭게 추진되는 안전증진사업을 보면 ▲자살예방 분야는 번개탄을 통한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업소 대상 비진열 방식 판매 ‘보관함’ 설치 ▲교통안전 분야는 전동휠체어 이용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실버 커버’ 보급 ▲범죄예방 분야는 무인점포 절도 예방을 위한 자동음성안내기 ‘양심-Keeper’ 설치 ▲주거환경 분야는 범죄와 사고 예방을 위한 골목길 환경개선 사업 ‘태양광 우편함’ 설치 ▲화재안전 분야는 동상동 전통시장 주거구역 내 화재 예방을 위한 단독경보형 감지기·자동소화패치·거주자 현황판 설치 ▲발달장애인 안전관리 분야는 화재, 유독가스 사고에 취약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동소화패치와 방연물품’ 지급이다. 특히 이번 신규 사업은 김해시 지역안전지수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범죄, 자살 예방 분야의 안전도를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신변을 비관하거나 경제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5일까지 1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시민과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요 단체장 중심의 형식적 소통에서 벗어나 전통시장 상인, 청년 소상공인과 농업인, 나눔실천가 등 각계각층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쌍방향 소통에 노력했다. 시는 순회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자립 지원, 농업 경쟁력 강화, 인구소멸지역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시민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청년농업인 육성,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의미 있는 해결방안들을 함께 모색했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 건의사항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실행 가능한 사항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부서별 협업으로 통합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추진 상황을 시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우리 시의 현안과 과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2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 건립되는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은 남해군이 2021년 2월부터 4년에 걸쳐 수집한 4,027점의 참전용사들의 소중한 개인흔적자료(훈장, 전역증, 부대앨범, 탄띠 등)를 상설 전시·보존하는 공간이다. 전후 세대에게 안보교육의 장으로, 전쟁 세대에게는 기억의 공유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명칭 공모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 1개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남해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네이버폼을 이용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흔적전시관 의미를 상징하는 ‘상징성’, 부르기 편하고 기억하기 쉬운 정도를 판단하는 ‘대중성’, 타 전시관 명칭과 차별되는 ‘독창성’, 공모의 주제와 목적에 맞는 ‘적합성’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다. 1차 온라인 투표와 2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3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는 4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2월 12일부터 2월 24일까지 13일간 남해에서 열린 ‘제24회 대한축구협회장배 U15 전국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축구협회·남해군체육회·남해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45개팀(고학년부 32개팀, 저학년부 13개팀), 800여 명의 축구 유망주들이 참가했다. 총 32개팀이 참가하여 경쟁을 펼친 고학년부 결승전은 24일 오전 12시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렸으며 FC KHT일동(경기)이 염기훈 주니어축구클럽(경기)을 3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결과 고학년부 우승은 FC KHT일동 U15, 준우승은 염기훈 주니어축구클럽 U15이 차지했으며, 지역클럽인 보물섬 남해스포츠클럽 U15은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염기훈 주니어축구클럽U15와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구리부양 U15(경기)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에는 경기마다 탁월한 기량을 보여준 FC KHT일동U15 명성준 선수가, 우수 선수상은 염기훈 주니어축구클럽U15이의 고석호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FC KHT일동U15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오는 3월 초부터 고현로11길 도시재생구역 내 배전(통신)선로 지중화사업을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선과 통신선로를 지하에 매설하는 것으로, 회원프라자가 위치한 고현로11길 280m와 도시재생 이음센터(구 거제관광호텔)가 있는 130m 구간을 포함해 총 410m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사업 구간 내 △고현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신(新)고현 이음길 가로디자인 개선사업이 추진 중이며, 시는 이들 사업과 일정을 맞춰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중복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도로 환경 정비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착공 후 3~4개월간은 굴착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로 인해 차량 및 보행자 통행에 일부 불편이 예상된다. 그러나,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전신주와 복잡하게 얽힌 전선들이 정리되어, 도시 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보행환경이 더욱 안전하고 정돈되어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24일 월요일 거제시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법인 대표, 현장대리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안전보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 안전보건협의체를 구성해 방제사업 시 안전 보건에 관한 중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산림사업장 벌목안전에 관한 사항, 위험성평가 실시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 및 교육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벌목 시 발생하는 다양한 재해사례 및 예방대책과 효율적인 방제사업 추진을 위한 방제추진 사항이 논의됐다. 거제시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사고 위험이 높은 벌목 작업이 주된 업무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산람사업장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계속되는 메마른 날씨와 잦은 강풍으로 현재 거제는 ‘산불주의보’상태다. 산림청은 지난 23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전역에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확대·상향 발령했다. 건조경보 및 건조주의보가 확대되고 강수량이 낮아 산불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 이유다. 거제시는 지난 18일을 마지막으로 총 180명 산불감시원의 전문교육을 마쳤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소속 강사가 강의를 맡아 진행했으며, 산불감시 요령·산불진화전술 등 산불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 교육을 통해 산불대처역량을 높였다. 또한 19일부터는 찾아가는 산불방지 영농부산물 수거단을 운영해 농가를 직접 방문, 영농부산물을 사전에 수거 및 파쇄하여 산불발생의 주 원인인 소각산불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그밖에도 산불취약지 60개소·화목보일러 158개소에 대한 감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최경호 산림과장은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운 경우 1차 시 과태료 30만원, 2차 시 40만원, 3차 시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면서, “최근 산불이 대형화됨에 따라 불법소각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분할 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4일 도청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함께 해양사고 피해자·해양경찰 대상 재난심리회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해양 사고 발생 시 피해자와 유가족, 수색·구조 일선의 해양경찰의 재난심리회복 지원을 통해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장인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 서비스·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도내 해양경찰과 가족,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을 안내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해 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해양사고 피해자, 유가족과 해양경찰 대원 및 그 가족의 심리적 충격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남도는 각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심리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