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2월 25일 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9회 키스비전 프로그램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성과와 의미를 공유하며, 향후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성과보고회는 진병영 군수와 정광석 군의원의 따뜻한 인사말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의 성과를 담은 영상 발표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한국어와 영어 수기 발표가 이어져, 체험 과정에서의 감동과 배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4개 팀이 제작한 브이로그(VLOG) 영상을 통해 프로그램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공유하며, 이번 행사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날 제19회 키스비전 학부모회에서 함양군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기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청소년 교육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제19회 키스비전 프로그램은 키스사 장용진 회장의 후원으로 지난 1월 22일부터 1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4기 정책홍보단’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5명이며, 모집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7일까지 20일간이다. ‘정책홍보단’은 경남자치경찰의 다양한 활동과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기사작성,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며, 자치경찰제 관련 밀착 취재와 주요 행사에도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도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정책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공해 지역 맞춤형 자치경찰제 정착을 위한 협업에도 나선다. 선발된 홍보단은 콘텐츠 제작 및 기사 작성에 참여하며, 이에 대한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또한, 우수 활동자에게는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장의 감사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자치경찰제에 관심이 있고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누리소통망(SNS) 계정을 운영하는 경남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경상남도 또는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6일 95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2025년 스마트농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의『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년)』에 따라 경남도가 올해 시행할 계획으로, 3개 분야, 26개 시행 사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 및 정착 지원 5개 사업 154억 원, 스마트농업 생산기반 구축 18개 사업 666억 원,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기술 확산 3개 사업 135억 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내역을 살펴보면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 30개소 133억 원, (지역 특화품목 육성단지) 5개소 조성 134억 원, (원예작물 하우스 생산시설 현대화) 200ha 1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건립) 7개소 116억 원, (청년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 10개소 45억 원, (시설온실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42ha 41억 원, (축사시설 현대화) 6개소 52억 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 24개소 53억 원,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거창군 2025~2027년까지 20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6일 차황면복지회관에서 ‘한살림생산자협회 및 황매산황금들영농조합법인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결산 및 2025년 활동계획 등을 논의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이상일 황매산황금들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농업인의 저탄소 영농활동 활성화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기여를 위해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100㏊를 계획 중이다”며 “탄소중립 실천으로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조용석 한살림산청생산자연합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과 활동으로 농가소득을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는 26일 산엔청건강누리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도 회장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임우분 전 회장이 이임하고 양영숙 신임 회장이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양영숙 회장은 2027년 2월까지 박전옥 부회장과 강정숙 감사, 강민정 사무국장에 협의회를 이끈다. 이취임식 이후 추진한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여성단체에서 추진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여성리더 워크숍,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각종 봉사활동 등 활동 사업 성과와 결산보고, 2025년 사업계획 논의 등이 이뤄졌다. 양영숙 회장은“앞선 선배들이 쌓아온 명성과 업적을 바탕으로 여성리더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26일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가 향토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산엔청건강누리센터에서 열린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에서 이뤄졌다. 임우분 전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산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위해 회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역 교육발전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지역 인재들이 미래의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개 여성단체협의체로 구성된 산청군 여성단체협의회는 1985년 설립 이후 여성 사회참여와 위상 제고,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문화원은 26일 문화원 대강당에서 ‘2025년 제5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문화원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문화원 사업 추진실적과 회계결산,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또 문화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선지 산청문화원 부원장이 경남도지사 표창을, 김복식 차황서도회장은 군수 표창, 김호율 아코디언 분과회장은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승화 군수는 “산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군민의 문화 수요 증대에 맞춰 문화원의 역할과 기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5일, 재경 사천시향우회가 2025년도 새해 교례회 및 정기총회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 입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입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재경 사천시향우회 회원들 비롯해 박동식 사천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하여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체계적인 지원과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퍼포먼스의 주요 내용으로는 ▲송성광 재경 사천시향우회 회장의 대표 발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구호 외침 ▲특별법 제정의 내용을 담은 피켓 퍼포먼스 ▲서명운동 진행 등이 포함됐다. 재경 사천시향우회 관계자는 “사천은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우주항공산업 핵심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법적 지원을 통해 더욱 견고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특별법 제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제13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시상식’에서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축제 콘텐츠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지난 19일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K-브랜드 부문 축제관광분야 대한민국 대표도시에 선정돼 이달에만 두 가지 상을 휩쓴 기염을 토했다. 사단법인 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은 축제 관련 전문가, 교수, 감독, 언론인 70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위원 27명이 콘텐츠 차별성·방문객 인지도 및 만족도 평가 등 7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으며, 의령군은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축제 전문가들은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 요인으로 ‘국내 유일의 착한 부자 축제’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꼽았다. 부자 스토리텔링의 솥바위, 삼성 창업주 호암생가,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 등 지역 고유의 부자 콘텐츠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의령군의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제3회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은 4일간 24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약 54억 원의 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모충 파크골프장의 잔디 생육관리와 시설 정비를 위해 3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약 7주 동안 임시 휴장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던 시범운영은 2월 28일 종료된다. 시는 휴장기간 동안 잔디 배토작업, 그린정비, 안전그물망 보완 설치 등 코스별 시설물 점검과 함께 보수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범운영을 통해 제기된 이용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은 물론 예약시스템 등 운영상 문제점도 개선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모충 파크골프장은 송포동 산 165-1번지 모충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면적 68,292㎡에 3개 코스 27홀 규모로 건립됐다. 3개 코스의 총길이는 1,796m 전후이다. 경사, 마운딩, 벙크 등으로 코스 난이도를 조정해 난이도를 높이고, 각 홀 중간에는 각종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정원처럼 조성해 계절별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파크골프장 중간지점에 사계절 물이 흐르는 계류를 설치해 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거제시 2050 탄소중립 · 녹색성장 심의위원회를 지난 25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심의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의 주요 안건은 거제시 제1차 탄소중립 · 녹색성장 기본계획 심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거제시 제1차 탄소중립 ·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거제시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반 강화 방안을 포괄하는 것으로 시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거제시 배출유형과 연관된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중점적으로 담아 건물, 수송, 폐기물, 흡수원, 농수산업 5대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대책 43개 과제와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대책 24개 과제로 구성됐다. 각 면동별 설문조사, 부서실무자 협의, 한국환경공단의 컨설팅 등을 거쳐 거제시 탄소중립 · 녹색성장 정책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실질적 이행 방안을 반영했으며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행정적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탄소중립 · 녹색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치매안심센터는 거제우체국과 협력해 ‘기억배달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운영하며 치매환자 가구의 돌봄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억배달 복지등기 우편사업은 우체국 집배원이 치매지원 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 관찰 후 그 결과를 치매안심센터에 전달하면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에게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거제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168명의 대상자에게 복지등기를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대상자들의 정보 현행화는 물론,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특히, 우편물을 직접 수령하지 않거나 위기가구로 판단된 139명에 대한 추가 확인을 실시해 사망·전출·시설입소 여부를 파악하고, 94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신숙 보건소장은 “기억배달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지난 25일 양산시 비즈니스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한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양산시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국비 사업에 대한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시행됐다. 강사로 초빙된 경상남도 재정협력관 이승도 서기관은, 수년간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심의 실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예산의 전반적인 이해와 심의 과정, 실무 중심의 전략적인 국비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 따른 단계별 대응 전략과 효과적인 사업설명자료 작성,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와의 사업 협의 방법 등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맞춤형 실무 노하우를 소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교육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며 양산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고도화된 산업 속 기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분야별 직업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2월 21일 관내 중·고등학생 20명과 함께 기업탐방 진로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기업탐방 캠프는 작년 참가자의 수요에 따라 올해는 IT(통신)기술과 금융 주제의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SK텔레콤 3개 기업을 방문했다. 금융 분야는 분야별 전문직업인과 함께하는 견학(도슨트)으로 △화폐생산(조폐관리·감독) △위폐검증(범죄·수사) △금융감독국(관리·허가) △소비자보호실(예금·투자) 등 금융기관의 주요 역할과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이해하고, 청소년 금융 교육을 통해 기업의 인재상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IT(통신) 분야 대기업인 SK텔레콤에서는 30년 후 미래도시‘하이랜드(HI-Land)’라는 통신 환경을 주제로 △로봇게이트 △하이퍼루프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의료공학 등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IT솔루션의 혁신적인 미래를 경험하고, 정보통신과 관련된 직업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의 진로 목표 설정에 도움을 주었다. 기업탐방에 참여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결핵 발생률이 높고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핵은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중 사망률 1위(2022년 기준, 코로나19 제외)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결핵 발병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결핵검진이 중요하다. 고성군보건소는 ‘결핵 없는 건강 고성’을 위해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 협력하여 2월 25일, 3월 4일 이틀에 걸쳐 노인주간보호센터 3개소, 치매안심센터 1개소, 정신요양시설 1개소 입소자 350여 명을 찾아갈 예정이며, 관내 경로당 등은 하반기부터 방문할 계획이다. 대한결핵협회의 이동식 검진 장비를 이용하여 흉부 X선 촬영 후 실시간 원격 판독하여 이상 소견이 발견된 대상자는 객담검사를 실시한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결핵 감염 위험이 높은 고령층 및 취약계층이 조기에 결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진 참여를 바란다”라며,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계속 추진해 결핵 예방과 전파 차단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찾아가는 결핵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