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지난 1일 부림면 신반공원 3·1 독립운동 기념비 앞에서 3·1독립정신보존회 주관으로 제105주년 3·1 독립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 오태완 군수, 최경호 보존회장, 김규찬 군의회의장, 장대석 독립유공자 유족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작 배례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오태완 군수는 인사말에서 “3.1독립운동의 높은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의령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단결과 화합으로 하나가 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져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부림면 신반은 1919년 기미년 3월 15일 신반장터에서 애국지사 최영열, 박우백, 장용환, 정주성, 박재선, 최한규, 김용구, 황상환, 이동호 님과 수백 명의 군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곳으로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3·1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창원 메트로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군청 2층 군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오태완 의령군수, 구자경 메트로병원 대표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군민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의령군과 메트로병원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의령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인구의 40% 이상 차지해 퇴행성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이 있어도 전문의료기관이 부족하여 그동안 치료나 수술을 받는데 불편이 컸다. 의령군은 군민들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누리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왔으며, 진주 이성수 안과에 이은 두 번째 병원과의 업무협약을 이뤄냈다. 이날 협약에서 양측은 △진료예약 원스톱서비스 핫라인 구축(예약 편의) △의령군민 양질의 진료 및 최고의 서비스 제공 △진료 및 재활치료 사후관리 서비스 우선 제공 △군민 정기 건강상담, 건강강좌 및 자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의령군민이 병원을 방문할 때는 의령군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자경 대표원장은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월 28일 공단 본부 회의실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 발전을 위한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속발전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 각 분야 전문가와 공단 임원진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2016년 설립 이후 환경, 체육, 우주, 문화 분야 등 241개 시설을 관리하며 성장해 온 공단의 서비스 개선, 운영 프로그램 개발, 시설 개선 및 효율적 관리 전반에 걸쳐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신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단의 연혁과 주요 시설 현황, 2025년 주요 업무 계획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경민 이사장은“이번 자문위원회 출범은 공단의 정책 목표인 공공시설의 효율적 운영·관리로 시민 복리 증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라며“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며 행정안전부 경영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봄 여행 성수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녕 경남, 나야~봄~’ 이라는 주제로 3월 한 달간 경남 봄 여행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3월 6일을 시작으로 14일과 19일 3회에 걸쳐 대구 동성로에서 현장 홍보캠페인을 개최하고 특별할인 및 봄꽃여행 등 가장 먼저 만나는 경남의 봄을 홍보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진주, 김해, 고성, 남해, 거창, 합천 등 6개 시군이 함께 참가해 시군의 봄 여행지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관광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3월 27일~30일 서울 SETEC)에 참가하여 경남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경남 봄꽃 축제와 봄테마 여행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3월 4일부터 경남관광 인스타그램 ‘경남 여행의 모든 것’을 통해 시군 추천 봄 여행지를 연속 홍보하고, 경남 관광지 초성퀴즈 이벤트를 실시하여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도 참가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건축공사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2025년 찾아가는 건축공사현장 일대일 안전코칭’을 올해부터는 전 시군을 대상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 건축안전관리에 건설주체(발주·시공·감리)의 안전확보 책무 강화를 강조함에 따라 도는 현장 중심의 전문적인 안전‧품질관리 교육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과 협업해 추진한다. 찾아가는 건축공사 안전관리 현장 교육은 지난해 서부‧동부권으로 2차례 나눠 처음 시행했다.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에는 도내 200억 미만 공공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1회 교육당 10명 내외 소수 인원으로 진행해, 건축공사 이해도와 업무 전문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6일 하동군을 시작으로 18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교육을 한다. 공사 현장 안전‧품질관리 실무교육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현행 법령‧지침 등을 공무원‧시공자‧감리자의 눈높이에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의 현장감 있는, 공사 시 중점 점검 사항과 안전사고 원인분석·재발 방지 방안 설명과 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회장 조영인)는 지난 2월 27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시협의회 임원 및 15개 읍면동위원장, 사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2024년 결산 승인,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을 심의·의결하며 새롭게 선임된 임원진에게는 선임장을 수여했다. 조영인 바르게살기통영시협의회장은 “지난 한해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 전 회원분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경상남도 최우수협의회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도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여 더욱 발전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로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회원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리며, 2025년에도 시민에게 힘이 되는 활동을 기대하겠다”면서 “통영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성과를 선보이는 한해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는 1989년 설립 이래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3대 정신을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25년 읍면동 연두순방 주민과의 대화 중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한 현장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확인은 무전동 스마트 버스쉘터 설치 등 10개 읍면동, 25곳의 건의사항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단순히 현장을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부서 관계자들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검한 건의사항들은 △마을환경 개선 △생활 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사안들이 많았으며, 시는 즉각적으로 검토에 착수하고 가능한 부분부터 신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이번 현장확인을 계기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소통을 통해 주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한 현장행정을 적극 펼쳐 나갈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 15일간 고성군스포츠타운, 동고성체육고성, 거류체육공원에서 개최한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3개 팀 1,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28일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경기부천FC1995U18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를 3-2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성군 대표로 철성고도 대회에 참가했으며, 조별 예선전에서 서울NUFCU18를 상대로 2-0 승리, 경기의정부광동U18과 1-1,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과 4-4로 비기고 조 2위로 본선 진출했으나, 22강에서 이번대회 우승팀이 경기부천FC1995U18를 만나 패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대회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축구협회 관계자, 심판,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교 축구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부탁드리며 고성군 또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선수들께서는 이번 대회를 밑거름 삼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2월 27일 청년 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청년창업농업인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거창군 4-H 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4-H 연합회 홍보 및 우수사례 발표, 청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농업 경영 전략 강의,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청년 농업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돕기 위한 특별 공연도 펼쳐졌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성공한 4-H 청년 농업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최신 농업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농업인들이 함께 논의하며, 지역 농업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토크콘서트가 서로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청년 농업인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고 활력있는 농촌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 정착을 위해 해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가입하고 연령별 맞춤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시민 자전거·PM 및 공영자전거 보험 가입 진주시민 자전거 보험은 예기치 못한 자전거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되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에는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보장 대상을 확대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공영자전거 보험을 추가로 가입해 공영자전거 이용자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하모타고’의 인기에 힘입어 공영자전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진주시 공영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자전거·PM 보험은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피보험자가 되므로 별도의 가입 절차가 필요 없다. 이에 따라 보험 기간 전국 어디에서라도 자전거 및 PM을 이용하다 발생한 본인 사고는 물론 상대방 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어린이집연합회와 사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달 28일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상호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은 2월 17일 각 연합회의 임원진들이 ‘이웃소통 간담회’를 열고 그 과정에서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행된 것으로, 동일 생활권 내 각 단체가 ▲영유아 보육에 관한 정보교류와 자원공유 ▲보육교직원 교육기회 제공 등의 복지증진 ▲지역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동 협력의 뜻을 협약서에 담았다. 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유기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아동 존중 교육 철학을 공유하며 저출생 시대에 맞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해 협력해 지역사회에 안심보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어린이집연합회 박미란 회장은 “이웃사촌인 사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서로의 보육환경을 공유하고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협력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믿음 가는 어린이집 만들기’에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새마을운동하동군지회는 지난 28일 제105주년 3.1절을 기념해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하동군새마을지회가 주관하고, 하동지역 학생들과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애국심을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와 주민 50여 명이 참여하여 하동시장에서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3.1절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홍보했다. 참가자들은 하동군민들에게 3.1절의 중요성을 알리고, 태극기를 올려 애국심을 더욱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강병준 회장은 캠페인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며 “3.1 독립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순국선열의 고귀한 정신과 국가를 위한 헌신을 널리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새마을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새마을운동의 근본 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을 바탕으로, 오늘날 나눔·배려·연대의 정신을 실현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며 “나라사랑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동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2025년부터 신규 3종을 포함한 총 28종의 모자보건사업을 확대·강화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총 5억 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강한 임신과 든든한 출산 지원 정책을 펼치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 2025년 신규 지원 사업 ▲임산부 교통비 지원 창녕군은 한시적 교통약자인 임산부를 위해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창녕군에 주소를 두고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가 산전 진료나 출산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1회 5만 원씩 총 4회(20만 원)를 지원한다. 신청 시 진료비 영수증, 주민등록등본,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영유아 친환경 이유식 영양꾸러미 지원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5~12개월)를 대상으로 친환경 이유식 영양꾸러미를 지원한다. 창녕군에 주소를 둔 영유아 가정에 월 7만 5천 원 상당의 영양꾸러미를 8개월간 배송하며, 총 지원 금액은 60만 원 중 12만 원은 본인 부담이다. 친환경 농·축산물 및 유기농 가공식품을 제공해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설천노인대학이 지난 2월 28일 갱번마루(구 진목초등학교)에서 ‘제21회 입학식 및 개강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입생과 재학생 80여 명을 비롯해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장충남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열정과 배움의 의지가 지역사회의 큰 원동력이 된다”며, “설천노인대학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채현 설천면장이 입학생 및 재학생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남해군민 3려(배려, 격려, 장려) 캠페인’도 진행됐다. 박종업 설천노인대학장은 “어르신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설천노인대학은 노래교실, 컴퓨터 교육, 서예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습과 교류의 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을 연결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월 27일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2025년 장애인복지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남해군 장애인복지위원회는 남해군 장애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군수를 위원장으로 장애인단체장, 장애인복지시설장 등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애인복지 관련 사업의 기획·조사·실시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및 부위원장 선출, 올해 시행할 주요사업 및 남해군 장애인복지 발전 방안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장애인복지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경하고 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살기 좋은 남해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장애인복지위원회 정기회의를 비롯해 필요시 임시회의를 병행 운영함으로써, 남해군의 복지 정책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