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북구청은 4월 1일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의료급여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동영상과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통해 의료급여 이용 절차, 연장 승인 제도, 요양비 지원 등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의료급여관리사의 진행으로 의료급여제도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수급자의 건강 관리 향상을 위한 강의도 마련했다. 약물안전사용교육단의 김태형 약사는 ‘올바른 약 쓰기’를 주제로 약물의 올바른 관리와 복용법을 설명하며, 수급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보건소 국가 암검진 담당자는 국가 암검진 및 일반건강검진 사업을 소개하며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의료급여관리사가 치매 예방 운동을 소개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을 마무리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의료급여제도의 올바른 이용을 돕고, 의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지난 4월 1일 관내 주요 관광명소인 꽃보라동산에 야외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는 기존 실내 자동심장충격기가 운영시간 이후에는 접근이 어려워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관리시간 외에도 심정지 등 긴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신속하게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건너편에 조성된 꽃보라동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녹음이 어우러져 있고, 특히 봄철 만개한 벚꽃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통해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구청은 하반기에 벚꽃명소인 침산공원 벚꽃돌계단 인근에 야외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방문객들의 관광편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앞으로도 관광지 내 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북구를 찾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2일 지역주민에게 보다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산시 치매안심센터 운영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운영협의체는 보건소장을 위원장으로 치매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환자 가족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매 예방 및 관리사업의 운영 계획 수립과 전반에 대해 심의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치매안심센터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추진 방향과 함께 유관기관 간 자원 연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치매 극복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공동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치매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건전한 양육 문화 확산과 아동 친화적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친화음식점 ‘웰컴 키즈존’ 운영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웰컴 키즈존은 아이 전용 메뉴 판매, 유아용 의자와 식기류 구비, 아동 전용 메뉴판 구비 등의 조건을 갖춘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경산시는 지난해 5개 업소를 지정해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월화수, 스페이스임원 등 15개 업소를 추가 지정해 전용 현판과 함께 유아용 식기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친화음식점 지정 현황은 스마트 플랫폼 ‘식담, 경산을 맛보다’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아동친화음식점 지정은 아이와 양육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건강한 양육 문화와 아동 친화적인 외식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2일 오후 3시, 중회의실에서 정책동아리 ‘정책나래’ 활동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예천군 ‘정책나래’는 예천군 공직자들의 혁신을 위한 또다른 활동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재기발랄함으로 무장한 신규 직원 중심의 ‘주니어보드’ 활동과는 달리 직급, 부서 구별없이 모든 공무원이 참여 가능하며, 각각의 실무 경험을 통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정책기획 및 정책연구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5년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5개 팀 총 24명의 회원들에게 정책 동아리 활동 방향성과 계획 등과 함께 정책역량 개발을 위한 자료분석 방법, 연구방법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약 6개월간 활동할 정책동아리의 연구분야는 탄소중립, 관계인구, 지역경제 활성화, 저출생, 걷기운동 등 다양하며 활동 후 제출된 결과물은 실질적인 시책사업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정책동아리 활동을 통해 정책개발은 물론 공부하는 공직자 분위기 조성과 정책기획력을 고루 갖춘 공직자들의 활약이 기대되며, 올해 첫발을 내딛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공직자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학교들의 조속한 교육 회복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학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 공간 정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학교지원센터는 교사가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행정업무 중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22개 지역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기관이다. 평시에는 초등늘봄 운영, 계약제 교원 채용, 현장체험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는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교육지원청 산하 학교지원센터는 피해 학교를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학교에서 요청하는 지원 사항과 일정에 맞춰 학생 수업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피해 학교가 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에서 직접 인력을 구성하고 청소와 정리 용품을 준비해 교내외 학생 수업 공간을 정리하는 등 산불 잔해 제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피해 지역 학교지원센터 중 일용인부금 예산이 부족한 곳을 파악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해 해당 센터에 재배정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회는 최근 도내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향후 산불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다가오는 4월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번 도내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피해 규모는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에 걸쳐 45,157ha에 이르며 인명피해는 59명(사망 26명, 부상 33명), 주민대피는 5,522명, 재산피해는 6,206개소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경북도의회는 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통해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지원과 향후 산불 방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산불대책특별위원회는 도의회 의원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4월 15일에 개최되는 제35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위한 결의안과 위원 선임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또한 특위의 활동 기간은 올해 9월 말까지로 하고, 활동 범위를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관련 대책 수립, 산불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릉군은 지난 3월 31일 오후 3시 울릉군청(본관3층 제2회의실)에서 전세버스협회, 렌트카협의회, 도동항인근상인회, 울릉경찰서, 울릉군청 등 관계자들이 모여 ‘도동항 교통소통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관광성수기 도동항 인근 교통대책 강구를 위해 여객운수업체 대표 등이 모여 교통관련 자유 토론(건의사항 / 현안사항 의견 수렴 및 논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도동항은 울릉군 내 가장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지만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상시적인 교통정체가 발생되고 있다. 울릉군은 100만 관광시대를 준비함에 있어 교통 인프라 구축은 물론, 업계 및 주민과 협의를 통한 관광성수기 대비 교통대책 강구 및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여 교통정체를 개선 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전용주차구획 구분과 운수업계 및 관계자분들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방안을 모색 등 좋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제시하여 주시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추진하고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릉군은 4월 1일 울릉읍 사동3리 장종욱 농가에서 남한권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농업용 모노레일 전 농가 순회점검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울릉도의 밭농업은 경사도가 15도 이상인 영농여건불리농지가 70%이상으로 열악한 농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울릉군은 2004년부터 농업용 모노레일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현재까지 500여 농가에 보급했다. 농업용모노레일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자재 운송, 농산물 운반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울릉군 농업에서는 이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농업용 모노레일 순회점검은 매년 산채나물 적기수확 및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하여 울릉군에서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관내에 모노레일이 보급된 전 농가에 대하여 농업기술센터 김지호 농기계담당자가 농가별 순회점검을 실시하고 사고방지를 위하여 안전교육을 병행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하여 모노레일 점검시 소요되는 점화플러그, 엔진오일, 연료코크 등 관련 부품은 '울릉군농기계기동수리반설치및운영조례'에 따라 10만원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의회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의성 등 인근 지역을 찾아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김 의장을 비롯한 이재진 부의장, 김종익 의회운영위원장은 2일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 방안에 대해 각 의회 및 관계 공무원들과 논의했다. 김일만 의장은 “2017년 포항 지진,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항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번 산불 피해지역의 도움의 손길이 큰 힘이 됐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저희의 작은 정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2일 오후 2시, 농업인대학 사과특화과정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5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4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24회 운영되며, △사과 산업의 동향 및 사과 재배 트렌드 △사과 수형 구성 방법 △다축사과원 기반조성과 초기관리 △관내 현장 컨설팅 등의 내용으로 이론교육과 현장컨설팅 교육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농업인대학 학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과정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가 더 큰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농업인대학은 2009년 사과벤처과정을 시작으로 현재17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사과, 한우, 청년농업인 등 29개 과정에서 총 1,09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 보건소는 지난 2일 달성청년혁신센터와 청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 4월 개소한 달성청년혁신센터(화원읍 소재)는 지역 청년 창업가 육성을 비롯하여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달성군은 청년층의 접근성이 높은 달성청년혁신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30 젊은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달성청년혁신센터에서는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이는 센터의 청년특강 및 토크콘서트와 연계해 진행되며, 혈압, 혈당, 이상지질혈증 등 청년들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층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1인 청년가구 대상 건강듬뿍 영양교실’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발병률 감소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고혈압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월 중 센터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협약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25년 복지사각지대없는 프로젝트 4 사업인 “사랑보약 애환(愛丸)”사업과 관련하여 성주군청에서 4월 2일 애환(경옥고)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협의체 위원들이 관내 고독사 위험 200세대에 사랑보약 애환(경옥고)을 제작하여 전달하고 가정방문을 통해 고독사 위험 예방 및 신체 기력보강, 정서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고독사 대상자를 위한 애환(경옥고)만들기 one day class에서는 한방의약품 전문업체인 코비바이오와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고독사, 통합돌봄)가 함께 협력해서 귀한 약재 4가지를 배합하고 먹기좋은 캐러멜 형태로 만들어 200여첩의 경옥고를 포장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혼자 계시는 분들의 건강이 늘 걱정이었는데 기본 생필품 지원을 뛰어넘어 귀한 보약을 전달해 드림으로써 성주군의 품격을 높혔다.”며 군민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성주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 또는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대형산불 사전 차단을 위해, 시 전역에 대해 입산통제 및 소각금지 행정명령을 2일 발령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최근 경북 북부지역의 초대형산불이 인접 지역인 청송군까지 확산되고, 가늠할 수 없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적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발생한 데 따라, 산불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영천시 산림지역 전역의 입산이 제한되고, 일체의 야외 소각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산림보호법 및 폐기물관리법 등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되며, 소각행위로 인해 산불을 낼 경우에는 엄정하게 형사처벌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 23일부터 산불예방 총력대응을 위해 전직원을 동원,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을 근거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철저한 주민대피계획 수립으로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대형산불은 산림 피해만이 아닌 엄청난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2일 영남지역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천억상사에서 500만원, 덕암공단협의회에서 200만원, 동부동 통장협의회에서 100만원, 여성기업인협의회 영천지회에서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천억상사는 이번 산불피해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이웃돕기 성금 1,500만원을 기부했으며, 완산동에서 지역의 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 이와 함께 덕암공단협의회에서도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하윤호 대표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동부동 통장협의회에서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동부동 통장협의회는 매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영남 산불피해 주민을 위한 특별모금에도 기꺼이 동참했다. 고우일 회장은 “이웃 지역의 재난을 그냥 볼 수만 없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빠른 피해복구를 통한 일상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여성기업인협의회 영천지회에서도 영남지역의 산불피해 복구를 바라며 성금 200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