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인‘JEC WORLD 2025’에서 경남도, JEC,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재)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첨단복합소재산업-나노융합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5개 기관 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밀양시(현윤희 나노융합과장), JEC(Eric Pierrejean 대표),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박종수 회장), (재)경남테크노파크(김진상 나노산업팀장) 등 경남도, 밀양시 및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첨단복합소재산업-나노융합산업의 상호 연계 협력을 위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산업전시회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첨단복합소재 및 나노융합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JEC는 1963년 설립되어 복합재료의 홍보와 시장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프랑스 비영리 단체로, 국제 전시회인 JEC WORLD 개최, 복합재료 관련한 다양한 국제행사(국제 복합재료 스타트업 경진대회, 복합재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5’에 참가해 경남-체코기업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JEC WORLD 2025는 한국카본, 국도화학, 한화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 등 국내 30곳을 포함해 116개국 1,350여 개 기업과 4만 3천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고 첨단복합소재 기술과 비전을 공유해 소재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8월 체코에서 개최한 경남-체코 해외 비즈니스 교류회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경남-체코기업 공동관(경남 6개 사, 체코 1개 사)을 운영한다. 도내 나노융합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를 지속하고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일에는 프랑스 파리의 행사장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경남도, JEC 그룹, 밀양시,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경남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나노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에릭 피에르장(Eric Pierrejean) JEC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노선버스의 차고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버스 종사자의 편의시설과 근로 여건 등을 향상하는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진주시와 양산시 2곳의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비를 포함해 총 244여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에는 45여억 원이 투입된다. 진주 집현 공영차고지는 2023년 도시관리계획을 결정·고시하고 주민설명회 개최, 토지 보상 등을 마쳐, 올해 착공할 예정이며, 양산 웅상차고지는 구조진단 후 올해 관리동 증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진주 집현 차고지는 서부경남 KTX 사업과, 초전 신도심 개발, 복합터미널 건립, 역세권 조성 등 대중교통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해 부지면적 25,483㎡, 건축 연면적 1,167㎡, 버스주차면 수 100면, 승용차 74면을 계획하고 있다. 양산 웅상 차고지는 기존 차고지 관리동 증축사업으로 기존 면적 460㎡에서 690㎡로 230㎡ 더 증축하며, 이 공간에는 운수종사자 휴게시설과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차고지 내 휴게시설이 없어 가시설물을 이용하고 교육시설 또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자치단체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조선·항공·자동차부품업종과 산업전환 대응 부문에 선정돼 국비 167억 원, 전국 최다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남의 수출실적을 견인하는 조선, 항공, 자동차부품업계의 협력사에서는 현장 근로자가 부족해 인력난을 호소해 왔고, 업종별 원청·협력사 간의 임금·근로조건 등의 격차는 이러한 인력난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에 도는 수차례 간담회와 수요조사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협력사 지원 사업을 설계해 공모에 신청했다. 그 결과 △조선업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 △항공산업은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 △자동차부품업은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 주력산업의 협력사 지원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조선업종 협력사 구인난 개선에 총사업비 31억 원이 투입된다. 신규 인력 유입 촉진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는 작년에 가입해 올해 만기가 되는 근로자의 정부·지자체 부담금을 적립하고, 원청사의 기술훈련원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4일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소아·청소년 우울증 등 아동·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주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와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과 지원 서비스도 함께 홍보하며,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상담·치료 연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안내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라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이외에도 아동·청소년 치료비 지원, 청년 재활 프로그램 등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정신건강 보호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난 4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인과 모범근로자 4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신기술개발, 고용증대, 노사협력, 대규모 투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우수기업인상에는 진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독성 수용성적삭유를 개발한 ㈜루팩스 박상운 대표이사와 30여 년간 중장비 유압호스 부품 가공 및 조립, 신상품 개발, 품질향상에 힘써온 화성산업(주) 윤희성 대표이사가 지역과 함께 상생 협력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우수기업인상에 선정된 기업에는 우수기업인상 표창과 함께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 지원, 해외 전시·박람회 등 참가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모범근로자 표창에는 산업현장에서 성실히 일하며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공공성 증진 활동을 통한 사회 가치 실현에 기여한 ㈜북성건설 이덕봉 소장과, 아라한국병원 김재훈 실장이 수상했다. 한편, 군은 기업인과 근로자에 대한 경영의욕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해 2015년부터 우수기업인과 2022년부터 모범근로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한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비 사업에 대한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초빙된 경남도 재정협력관 이승도 서기관은, 수년간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심의 실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예산의 전반적인 이해와 심의 과정, 실무 중심의 전략적인 국비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 따른 단계별 대응 전략과 효과적인 사업설명자료 작성, 중앙부처·기획재정부와의 예산 협의 관련 조언 등 국비 확보를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여 이를 국비로 연계하는 것은 지역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군의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과제”라며 “전 공무원이 총력을 기울여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를 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올해 1월 전략 계획을 수립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업인 불편 해소 및 자가 정비·수리 능력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7일 산양읍 신봉․봉전 마을을 시작으로 농업기계 순회 현장실무 안전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안전교육은 농기계수리센터가 먼 도서지역 중심으로 3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87회 98개 마을에 걸쳐 직접 방문해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소형 농업기계를 자가 정비 실습 및 안전교육 위주로 진행되며 기본적인 소모성 부품은 현장에서 무상 지원해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이 농업기계 현장실무 교육을 통해 자가 정비 능력을 높여 농업기계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수리비 절감 등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작업 및 도로 주행시 안전사용 수칙 등 농업기계 안전 운행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안인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 현장실무 안전교육 서비스를 통해 내실 있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고장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해 질병 예방과 조기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본 사업은 ‘25년 1월 1일부터 통영시에 거주 중인 만 4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하위 50% 기준에 해당되는 대상자에게 뇌질환 검진(신경학 검사, 뇌MRI·MRA 등) 및 특수질병 검진(전립선암, 난소암, 동맥경화도 검사 외 3종)의 본인부담금이 지원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시행된다. 또한 통영시는 관내 의료기관 ▲뇌질환 검진 5개소(통영적십자병원, 새통영병원, 통영서울병원, 통영고려병원, 두신경과 의원) ▲특수질병 검진 4개소(통영적십자병원, 새통영병원, 통영서울병원, 통영고려병원)를 지정해 검진비를 지원한다. 신청자는 보건소 사전접수 후 관내 또는 도내 연계 의료기관으로 방문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은 2011년부터 매년 추진중인 사업이며, 작년에는 검진을 통해 뇌졸중·전립선암 등 64%의 유소견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기회를 제공했다” 며 “조기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4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통영시청 직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김정곤 (사)방재관리연구센터 연구실장을 초청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개요, 행정기관에서 알아야 할 안전보건사항 및 최근 이슈와 판례 동향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의 궁극적인 목표는 처벌이 아닌 예방이며 우리시는 사업장 순회점검, 중소사업장 컨설팅 지원사업 등 통영시 관내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오늘 업무당자 및 관리감독자 등 직원 역량강화 교육뿐 아니라 민간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재해예방 사업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한 무재해 도시 통영’이라는 2025년 안전보건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하여 3월 중순까지 잔존 바이러스 오염원 제거를 위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7일 창원 주남저수지 검출 이후 도내 고병원성 AI 추가 사례는 없으나, 봄철 철새 북상시기에 야생조류 이동에 기인한 바이러스의 전파 우려에 따른 조치이다. 경남도는 오는 14일까지 사육 중인 모든 가금농장과 토종닭 판매 계류장 등 225개소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 정밀검사를 추진한다. 이번 일제검사는 감염 개체를 조기에 색출하여 추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검사 결과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경우 해당 농장 이동제한 등 긴급방역 조치가 즉시 시행된다. 또한, 도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를 ‘집중소독 주간’으로 지정하여 주요 철새도래지(13개소)와 인근 가금농장(36개소)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아울러, 7일까지 도래지 인근 농장 대상으로 ▵소독·방역시설 설치·운영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농장 생석회 도포 등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평일 야간과 주말, 휴일에 긴급보육을 제공하는 ‘경남형 365 열린어린이집’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97.6%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365 열린어린이집은 지난 2021년부터 도 자체 추진사업으로 365 열린어린이집을 지정하여 근로나 긴급 상황으로 인해 보육이 필요한 부모에게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365 열린어린이집’ 이용자 98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사업 결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용자들의 97.6%가 전반적인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직장과 가정생활의 양립에 도움이 되는 정도에 대해서는 98.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보육환경에 대한 아동 만족도는 99.0%, 보육교직원과 영유아 상호작용에 대한 만족도는 98.4%, 보육실 영유아 교구 제공 등 만족도는 98.2%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맞벌이 부모를 포함한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한 가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한 보호자는 “업무 특성상 주말에도 아이를 돌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민의 삶과 민생에는 회기·비회기가 따로 없다”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이 의회 직원들에게 2월 비회기에도 끊임없는 민생 분야 의정활동 추진을 주문하면서 한 말이다. 도의회는 지난 1월 15일 제420회 임시회 폐회 후 오는 3월 회기까지 한 달 보름이 넘는 긴 휴회기에 들어갔지만, 최 의장을 필두로 각 상임위원회와 의원들은 이 기간에 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회기 기간 발의된 안건 수는 2월 말 기준 30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건과 비교하면 무려 42.9%가 늘어난 것이다. 양 뿐만 아니라 민생 회복을 위한 안건이 많은 점도 눈에 띈다. ‘민생경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사업 재개 촉구 대정부 건의안’ 등 민생 분야 다양한 안건이 발의됐다. 비회기 기간임에도 30건이 넘는 현장 행보가 이루어진 점도 돋보인다. 민생 현장 행보는 최학범 의장이 앞장섰는데, 1월 17일 청년 인턴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3월 5일부터 3월 14일까지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농산물대금 선지급제(농업인 월급제)’를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시행된 ‘농산물대금 선지급제(농업인 월급제)’는 지역농협과 출하약정을 맺은 농가에 수학 대금을 월급처럼 미리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농업소득이 편중되는 수확기 이전에 발생하는 영농준비금, 생활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해 거창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둔 농업인 중 관할 지역 농협과 벼 자체 수매를 약정 체결한 농업인으로, 신청 기준은 조곡 40kg 기준 70포대 이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4월부터 10월까지 출하 약정 물량에 따라 매월 30만 원에서 최대 170만 원까지 선지급된다. 이후 농협 자체 수매가 완료되면 선지급된 원금을 일괄 상환하면 되며, 이에 대한 이자는 거창군이 전액 보전한다. 사업 신청은 약정서와 신용조사서, 농업인경영체 등록증 또는 직불금 신청서를 지참해 읍면사무소 경제산업담당을 방문하면 된다. 구인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오는 5월 진주시 관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체육대회에 대비하여 3월 4일부터 4월 28일까지 경기장 및 숙박시설물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진주시에서는 제64회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5월 2일~5일)를 시작으로 제28회 경상남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5월 8일~9일), 제19회 장애학생체육대회(5월 13일~16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24일~27일) 등의 체육대회가 5월 약 한달 간 진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하여 관내 경기장 약 45개소에서 진행된다. 이에 시는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하여 경기에 활용되는 경기장에 대한 소방·전기·안전 분야별 경기장 안전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체육대회를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 및 관람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숙박환경 제공을 위한 숙박시설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특히 점검의 내실화를 높이기 위하여 가스‧전기‧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기간 동안 시설물 안전점검 추진상황에 대한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실시하여, 각 시설물별 안전점검 대책방안 논의 및 공유 등을 통해 시설물 안전관리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