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공모에 선정돼 국비 9천만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19년부터 지역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배송‧레저‧행정모델을 발굴해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드론배송 상용화 지원사업 분야 공모에 선정돼 2년 연속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 9천만 원은 기존에 구축된 3개의 배송센터를 통해 15개 섬마을로 배송을 진행하는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며, 추가로 2개의 배달점과 새로운 배송항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 배송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간대에 정해진 비행경로를 따라 불법 조업 감시, 산불 예찰, 해양 쓰레기 확인 등 환경 보존 활동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드론 기술과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에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고, 협업을 통해 공공안전과 재난대응 체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2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된 것은 미래 스마트시티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상근 고성군수는 3월 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현장소통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첫 읍면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서 협조 및 홍보 사항 전달, 읍면별 주요 업무 추진 상황 보고, 군정 발전을 위한 논의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각 읍면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현안 사항을 공유하며 원활한 행정 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근 군수는 “읍면은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행정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군정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읍면장은 본청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고성군은 읍면장 연석회의를 통해 읍면 간 연계와 정보 공유를 더욱 활성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3월 6일 고성군 산림조합 내 나무시장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와 함께 산불예방캠페인을 병행해서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2010년 중단 이후 15년 만에 고성군과 산림조합이 각각 10,000천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묘목을 구입하고 함께 준비하게 되어 그 의미가 각별한 행사였다. 행사 당일 참여 군민에게는 대봉감, 대추단감 2,600여주를 1인당 2주씩 고성군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나누어 주고 산불전문진화대원 30여 명과 함께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여 산불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장이 되었다. 해당 수종은 지난 1월 군민대상 선호도 조사에서 1위, 2위를 해당한 수종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대한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험을 통한 산림가꾸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성장날에 맞추고,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버스터미널과 연접한 고성군 산림조합에서 개최했으며 버스터미널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게 협의하였다. 이상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5일 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경남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보건소 신속대응반, 거창소방서 구급대원, 거창적십자병원 담당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응급의료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경남응급의료센터와 재난거점병원인 경상대학교병원 등 전문 강사진이 참여했다. 훈련은 재난응급의료 비상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현장 의료대응 사례 소개 △중증도 분류 교육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사용법 및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다수 사상자 발생 대비 도상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상 훈련에서는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보건소장의 지휘 아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출동부터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환자 중증도 분류, 이송 병원 선정, 분산 이송 등 실제상황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이번 도상 훈련을 통해 신속대응반의 역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읍면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부정수급 예방 및 의료급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부정수급 예방 교육에서는 △부정수급의 유형과 예방법 △부정수급 사례 △복지로 신고 절차와 신고 포상금 △보조금 집행 시 유의 사항 등을 다뤘다. 특히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요 부정수급 사례를 중심으로 행정절차와 예방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진행된 의료급여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서는 의료급여 현황 및 의료급여 제도 안내, 의료급여 현금급여 지원 내역, 재가의료급여사업,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의 역할 등을 교육했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청렴인식 개선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읍면 담당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부정수급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공단 내 인권 경영 강화를 위해 인권경영위원회를 재정비하고 신규 위원을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재구성은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을 도모하고, 공단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신규로 위촉된 위원들은 법률, 노동,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단 내 인권 정책 수립 및 개선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식은 지난 5일 공단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촉장을 받은 신규 위원들은“인권 존중 문화 확산과 공단의 인권 경영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민 이사장은“새롭게 구성된 인권위원회가 공단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인권 친화적인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을 새로이 위촉하고 기금의 관리 ‧ 운용 심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기금과 관련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위촉식에 이어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2024년 고향사랑기금 결산, 2024년 고향사랑기금 운용 성과 분석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으며, 향후 고향사랑기금을 더욱 투명하게 운용하기 위한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차석호 부시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고향사랑기금이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부자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금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의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10만 원까지 100%,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단, 개인의 결정세액에 따라 공제금액 차이 있음) 혜택이 주어지며,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6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산청군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허가선 대한전문건설협회 산청군협의회장을 비롯해 김주생 경남도회 회장,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2025년 주요 변동 시책 안내, 지역 건설업체 고충 및 건의사항 청취 등이 이뤄졌다. 특히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산청군은 이번 간담회와 함께 협의회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소통으로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가선 회장은 “지역 건설경기 부진이 심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애로사항을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6일 단성면 강누경로당 일원에서 ‘2025년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경남1광역자활센터가 함께 추진한 이번 서비스는 어르신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에서는 빨래 차량을 이용해 겨울 이불 등 세탁하기 힘든 대형 세탁물을 청결하게 세탁·건조한 후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또 이날 서비스에서는 세탁 대기 시간을 활용해 산청군보건의료원 전문인력이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우울검사와 심리상담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승화 산청군수는 서비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 등을 청취하며 소통했다. 한 어르신은 “양질의 빨래와 의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승화 군수는 “현재 산청형 어르신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는 5일, 의장실에서 2025년 3월 의원 월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 정비사업 추진 현황 ▲ 2025년도 동네상권발전소 공모 신청 계획 ▲ 읍면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보고 ▲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추진계획 ▲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계획 ▲ 쌀 생산비 보전지원 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업무 보고가 진행됐다. 참석 의원들은 각종 공모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주문하며, 추진 중인 사업들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을석 의장은 "공모사업의 취지는 좋으나, 보다 많은 지역이 골고루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공모사업 신청 대상 선정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공모사업 신청 대상지 선정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제300회 임시회에서는 현장확인 의정활동 등이 계획되어 있다”며 “고성군의회 의원은 5만 군민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군민들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노후 소규모 주거시설과 생활 주변 시설물 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는 ‘안심경남 365’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단독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 등은 법적 의무 점검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관리주체가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경남도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노후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도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무료 안전 점검 대상은 △3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 △4층 이하의 공동주택(연립 포함) △석축, 옹벽 중 구조적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이다. 특히 건축물의 기울어짐, 주변 지반 침하 등 구조적 위험이 발생한 노후 건축물을 우선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다만,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과 관련 없는 단순 누수·균열, 개별 법령에 따라 별도의 의무 점검을 받는 시설물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와 시군·민간 전문가(구조기술사)로 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 관내 전기공사업체들로 구성된 함양전기공사협의회가 6일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설비 교체 공사 등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함양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전기시설이 노후된 지역 내 홀로어르신 등 취약계층 수혜대상 12가구를 찾아 생필품(각 화장지 1팩, 세제 1통)을 전달하고 전기공사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올해 전기공사 봉사활동은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수혜대상 가구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기설비를 전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김용원 회장은 “전기시설 교체공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밝은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생활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뜻을 전했다. 함양전기공사협의회는 매년 관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공사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 봉사 현장을 방문한 백삼종 함양부군수는 “홀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올해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농업기술센터 김재영 소장이 최근 사료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동면에 위치한 함양산청축협 사료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축산농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료 가격 상승은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이는 실질적인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날 김재영 소장은 수동 사료공장에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이 가능한 효율적인 사료 생산 방법을 모색했다. 김재영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사료 생산 방식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통해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가축 사육 기반 개선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혈통 개량사업, 친자 확인사업 등 종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보건소는 거창군보건소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기부를 실천하며 업무 교류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나눔을 보여주었다. 이번 기부에는 함양군보건소 및 거창군보건소 직원 각 27명씩 총 54명이 참여해 각각 270만 원을 기부하며 서로의 지역발전을 응원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자체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건전한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두 보건소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지역 공중보건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군보건소와 거창군보건소 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효성 있는 상호 교류로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보건소 간 협력을 확대해 지역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타지역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월 26일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에 이어, 지난 4일 경상남도 지역특화 축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이 주관하는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밀양의 기억: 독립정신을 계승하다’라는 참여형 연극놀이 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의열체험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공단은 해당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2년 전‘비밀미션: 미래에서 온 의열단’은 전국 현충시설 활성화 공모사업 평가에서 3위를, 작년 ‘끝나지 않는 임무: 미래를 지키는 독립운동가’는 6위를 기록하는 등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공모사업 기획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 관광정책과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축제 지원 사업에 밀양시와 함께 신청해‘제6회 외계인 대축제’에 1,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6회 외계인 대축제는 외계인이라는 밀양만의 독특한 테마를 살린 이색적인 체험 거리로 구성되며, 지역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