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의회는 7일 의원 정례간담회를 개최하고 군정 주요 업무 현황을 공유하며 의정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군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합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추진 경과 보고, 삼가면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공모 선정 등 군정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군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건립 중인 합천문화예술회관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정봉훈 의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군정 업무 추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을 강화해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합천군의회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10일간 제288회 임시회를 열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동의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합천군연합회는 7일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1대 군임원 및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한농연 합천군연합회 임원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농연농자재영농조합법인 주영길 이사에 대한 재직기념패 전달, 이임 회장단에 대한 재직공로상 전달 및 회원자녀에 대한 장학금 수여도 진행됐다. 제20대에 이어 연임한 제21대 여한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업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합천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선도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땀과 사랑으로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농업이 생명산업으로 존중받으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여한훈 회장님을 비롯한 21대 임원진분들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후계농업경영인회가 농업인들의 생각을 잘 대변해서 합천농업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해빙기를 맞아 관내 재난안전 취약시설 992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4월 2일까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경상남도, 함양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옹벽 4개소와 절토 사면 2개소를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옹벽 기초지반 세굴, 활동, 침하 발생 유무 ▲옹벽 파손 및 손상 균열, 배부름 발생 여부 ▲절토 사면 낙석 및 토사 유실 위험성 여부 ▲절토 사면 낙석 방지책 등 안전시설 설치 및 훼손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군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4월부터 보수 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병순 안전총괄과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불안정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이에 따른 보수·보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7일 위급한 상황에서 용기있게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큰 피해를 막은 의인 6명에게 창원시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의 주인공은 ㈜경남응급이송단 양형일, 이인혜 사설구급대원 2명과 해군 양양함 장병 김태현 중사, 김형래 하사, 권정남 병장, 박서준 상병 4명이다. 사설구급대 ㈜경남응급이송단은 지난 2월 발생한 창원터널 승용차 화재를 초기 진압하고 소방대원 도착 시까지 상황을 안정시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으며, 진해 해군기지 제5기뢰 상륙전단 양양함 장병들은 지난 1월 포항시 파견 훈련 기간 중 상가에 쓰러져 있던 포항시민을 응급조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의인분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은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된다”며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창원시 역시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7일 오전 본청과 제2청사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별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교직원에게 장미꽃과 빵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강조하며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표어인 ‘더 빠르게 행동하라’에 맞춰, 성평등을 위한 신속하고 단호한 행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장미꽃과 빵을 나눠주었다. 빵은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을, 장미는 남성에게만 주어졌던 참정권의 보장을 의미한다. 올해 117주년을 맞은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천 명 여성 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노동조합 결성,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벌인 대규모의 시위에서 유래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세계 여성의 날은 모든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함께 행동하는 날이다”라며 “성별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모든 사람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7일 ‘어르신들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영화관람 기회 제공으로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 고독고 문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업에서는 지역 내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산청군 작은영화관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개봉작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수요를 조사해 반영할 예정이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동반하면 동반자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산청군보건의료원과 연계해 치매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치매 예방 교육에서는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박수, 안마박수, 뇌신경 및 치매 예방 체조를 소개한다. 특히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잘못된 생활 습관 방지 등 치매 발생 위험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첫 무료 상영일인 이날 현장을 찾아 어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성공하는 함양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 교육생을 3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의 컨설팅을 통해 농산물 가공에 대한 기초 이론부터 창업의 기본 개념, 시장 전망, 경영 노하우까지 전반적인 가공 창업 과정에 대해 폭넓게 배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4월 8일부터 5월 14일까지 주 2회로 농식품 생산·가공 창업 기술 교육 6회, 가공식품의 안전관리 기술 교육 2회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함양군에 거주하는 가공업 및 창업 예정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전문 교육 위탁기관에서 진행되며, △농식품 생산·가공 창업 기술 교육은 식품·가공산업 시장 전망, 가공창업 인허가 절차, 품목제조보고서 작성, 안전관리 농장 현장 방문 △가공식품의 안전관리 기술 교육은 해썹(HACCP) 제도의 이해, 관련 법령, 12절차 7원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청서 및 신청 계획서를 작성해 3월 28일까지 함양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055-960-5298)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해당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대면 신청을 받는다. 지급 대상은 함양군에 거주는 농민으로,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 외의 종합 소득금액의 합이 3,700만 원 미만, 경작 면적이 1,000㎡(약 300평) 이상 등 일정 자격 요건이 필요하다. 함양군이 아닌 지역에 거주하고 농지만 함양군에 있으면, 거주지와 농지가 연접 지역이어야 하고 경작 면적이 1만㎡(약 3,000평) 이상인 경우만 신청만 신청할 수 있다. 농지 대장 및 농업경영체의 변경 내역을 현행화한 후에 직불금을 신청해야 하며, 농지전용·폐경·묘지·정원 등 농업에 직접 이용하지 않는 면적은 반드시 제외하고 신청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비대면 신청 내용 중 변경이 필요한 경우 읍·면사무소에 방문하여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군에서는 신청자의 자격요건 검증 및 준수사항 이행 점검 등을 거쳐 오는 12월에 직불금을 최종 지급할 계획이다. 함양군 관계자는“반드시 정해진 신청 기간 내에 접수해야만 지급 대상이 되므로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2025년 농어업인 수당 지원사업과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3월 14일 마감한다고 밝혔다. ‘농어업인 수당’ 지원사업은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농어업인 소득 안정 도모를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림)어업경영체 등록 경영주 및 공동 경영주를 대상으로 각 30만 원(연 1회)의 수당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월 1일부터 수당 신청일까지 계속하여 도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으로, 경영주는 2024년 1월 1일부터 수당 신청일까지 계속하여 농어업경영체 경영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하고, 공동 경영주는 경영주가 거주·종사 기준을 충족하면서 수당 신청일 전까지 농어업 경영체 공동 경영주로 등록하면 신청할 수 있다.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여성농업인의 건강 증진 및 문화·복지 활동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인 연간 20만 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 만 75세 미만(1950.1.1.~2005.12.31.)인 농업경영체 등록된 여성농업인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는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 ▲품질 ▲관리 체계 등 3개 영역 11개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우수’, ‘보통’, ‘미흡’의 등급을 부여한다. 군은 공공데이터 개방 계획 수립 및 이행, 품질 진단 결과 조치, 추진 기반 조성 등의 지표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전국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와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지자체는 전국에 4개뿐으로, 이번에 거둔 성과가 더욱 값지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에 발맞춰 행정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임영수 경남자치경찰위원장이 6일 오후, 진주시 대곡면 대곡자율방범대를 방문해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진주시 대곡면은 시설원예 농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농작물 절도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중요한 곳이다. 2000년 설립된 반송자율방범대는 현재 21명의 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순찰, 청소년 선도 및 보호 등 활발한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임 위원장은 방범대원들에게 자치경찰위원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 물품을 전달하며 그간의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대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위원장은 “도민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율방범대가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의회는 지난 6일 제31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5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상정에 앞서 하종혜 의원이 ‘창녕군 노총각 문제와 결혼 장려 정책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기 위해 이승렬 의원 외 4명을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했으며, ‘창녕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시설물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10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노영도 의원이 ‘인구 증가와 소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층적인 군정 질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성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 청년 네트워크 형성 및 일자리 마련 지원, 농촌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등 창녕군의 역점 사업을 의회가 주도적으로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유네스코 3관왕의 도시 창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남지유채단지 특설무대에서 오는 4월 5일 ‘KBS 전국노래자랑 경남 창녕군편’이 열린다고 밝혔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개 방송 프로그램으로, MC 남희석의 재치 있는 진행에 더해 진성, 유지나, 박혜신, 미스김, 문초희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래자랑 접수는 기성 가수를 제외한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300팀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이며, 전자우편또는 방문(읍면 총무팀, 군청 기획예산담당관 홍보팀)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참가자는 4월 3일 오후 1시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예심을 거쳐, 최종 15팀 내외가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녹화는 4월 5일 오후 2시 단일면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남지유채단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릴 계획이다. 성낙인 군수는 “많은 군민이 참가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7일 2025년 2월 주요 시책 추진과 역점사업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수상자에 대해 ‘이달의 우수공무원’ 표창을 수여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공무원(팀)”은 ▲ 2024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규제 개선에 기여한 ‘법무담당관 규제개혁팀’ ▲ 2025년 소규모 문화예술 지원사업 공모전환을 통해 청년과 신규 단체의 활동 기회 확대에 기여한 ‘문화예술과 문화진흥지원팀’ ▲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가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규제혁신 국가전략사업에 최종 선정되도록 적극 추진한 ‘항만물류정책과 물류팀’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월 한 달 동안 창원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지속 발굴하여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고일 기준 산청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세대(세대원 포함)가 대상이다. 지원은 1세대당 1대fg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구매·설치 비용의 50%(최대 40만원)다. 지원 기기는 단체표준(한국음식물 처리기협동조합), 환경표지(한국환경산업기술원), K-마크(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 1개 이상의 공인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싱크대에 설치된 분쇄 방식을 통해 하수관로로 배출하는 제품은 공인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산청군 관계자는“이번 지원이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단계부터 발생량을 줄여 처리비용 감소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자원 재활용 등 환경보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는 가열, 건조, 미생물 발효 처리 등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해 외부 배출량 감소와 침출수·악취 예방에 효과적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