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 적량면에 위치한 한국조형예술원(KIAD) 지리산아트팜캠퍼스가 2025학년도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미술원(Accademia di Belle Arti di Brera-Milano) 예비과정을 개강하며,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예비과정은 지난 3월 2일부터 시작됐으며, △조각 △회화 △그래픽 △장식미술 △사진 △디자인 △무대미술 △패션 △뉴테크놀로지 등 총 9개 전공으로 이뤄진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 학사학위 소지자(석사과정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예비과정은 ▲이론 및 미술사 ▲전공 실기 및 동시대 미술사 ▲전공 교수 개인지도로 구성되며, 온라인 수업(비대면)과 이탈리아 현지 수업(대면)을 병행하는 융합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통역 지원을 제공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하고, 구술시험(면접) 준비반을 별도 운영하여 브레라 국립미술원 입학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업은 브레라 국립미술원 현직 교수진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하며, 한국인 조교가 교수와 학생 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바르게살기운동 하동군협의회는 지난 7일 하동 신협 2층에서 군 임원 및 읍·면 위원장 등 대의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 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 △군 협의회 규약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또한, 하동군 이삼희 부군수, 강대선 의장, 김구연 도의원, 하동군의회 최민경 의회운영위원장, 김혜수 산업건설위원장, 김진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바르게살기운동 하동군협의회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체계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조직의 활성화와 도약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강찬호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은 사회가 불안하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최전선에서 국민운동을 펼쳐왔다”며 “이러한 헌신과 봉사가 지역사회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 임원 및 읍·면 위원장들의 변함없는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건강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건강학교는 웅상보건소 승격과 관련하여, 지역주민 건강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양산 동부지역의 건강생활실천율을 높이고 만성질환 예방 및 자가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신규사업으로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14시에 총 8회 걸쳐 운영된다. 양산 동부지역 만 40세 이상의 시민이 참여 대상이며, 희망자는 3월 24일부터 동부건강센터팀에 유선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고, 신청자는 혈당, 혈압, 체성분 등 사전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한 이후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내용으로는 ▲스트레스 해소 손발 운동, ▲면역세포 활성화를 위한 귀 등 건강마사지, ▲상·하체 자세 및 체형 교정을 위한 세라밴드 활용 운동, ▲바른 체형·바른 걷기, ▲스트레스 및 감정관리법, ▲몸과 마음 균형잡기 및 건강생활 습관 다짐 등이다. 웅상보건소장은 "시민건강학교 운영은 양산 동부지역 주민들의 자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 보건소는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예방 및 조기발견,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결핵 예방 홍보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38명, 사망률은 3명으로 OECD 가입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약제내성결핵과 면역력 저하 시 언제든 발병할 수 있는 잠복결핵감염자도 중점관리 대상이 되고 있다. 양산시도 2023년 219명, 2024년 168명의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매년 150~200명의 잠복결핵감염자도 발견되고 있어 지역사회 내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한 다양한 예방활동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양산시보건소는 결핵 발생률 감소 및 나아가 결핵 퇴치를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을 지역사회로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결핵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예방수칙을 인식시키기 위한 홍보물 및 리플릿을 배포하고, 결핵 무료검사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2024년 지방공기업(상수도)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22개 지자체 중에서 6위, 경남에서는 사천시에 이어 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난 해 7월부터 10월간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전문조사업체에 의뢰하여 구조화된 설문지를 바탕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 또는 면접조사를 실시하여 나온 결과로 경남의 종합만족도 순위에서 사천시가 88.08로 1위이고, 합천군은 88.04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상수도 직영기업(지자체) 122개소 중에서 6위로 상위권의 점수를 얻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합천군 상수도의 서비스 환경이 90.02점으로 경남 최고점을 얻었고, 서비스 과정 87.07점, 서비스 결과 89점, 사회적 만족 88.59점, 전반적 만족도 86.58점으로 종합만족도 88.04점의 점수를 얻었다. 상하수도과 신권준과장은 “우리 군은 넓은 면적으로 인해 상수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기존 노후화된 시설도 계속해서 교체하고 있다”고 하면서 “합천의 깨끗하고 청정한 물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군민들의 이용에 불편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에서는 3월 9일 오전 10시에 군내 4대 향교(강양향교, 합천향교, 초계향교, 삼가향교) 대성전에서 엄숙한 가운데 2025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강양향교에서는 초헌관으로 김윤철 군수, 아헌관은 강호윤 율곡농협 조합장, 종헌관은 엄정숙 여성유도회장이 맡았다. 헌관은 제사를 지낼 때 제관을 대표해 잔을 드리는 사람이다. 초헌관이란 종묘나 제례에서 삼헌(제사 때 술잔을 세 번 올리는 것)을 할 때 맨 처음으로 술잔을 신위에 올리는 직임으로 대개 정1품의 관원이 맡았다고 하며, 두 번째는 아헌관, 세 번째는 종헌관이라 칭한다. 한편, 춘계 석전대제는 음력 2월 상정일(上丁日)에 향교의 문묘에서 공자 등 유교 선현들을 추모하기 위해 올리는 전국적인 제례행사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1986년 국가 무형 유산 제85호로 지정됐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 튀르키예 초룸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튀르키예 특별전‘히타이트’가 김해에서 지난해 10월 8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약 4개월간의 전시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3월 7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순회전 개막식을 가졌다. 한성백제박물관이 3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개최하는 순회전 ‘히타이트 :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은 전국 최초로 히타이트 문명을 국내에 선보인 김해 전시에 이어 서울에서 개최되는 순회전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원전 17세기부터 12세기까지 이집트·아시리아와 함께 ‘오리엔트 3대 강국’으로 불리던 ‘히타이트 제국’의 문화유산을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다채롭게 선보인다. 총 212점의 유물을 통해 히타이트 제국의 뛰어난 군사력, 히타이트인들이 사용했던 고대문자, 일상생활부터 종교생활까지 만나볼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의 ‘히타이트’전을 본 관람객이라면 같은 유물을 어떻게 다른 구성으로 전시했는지를 찾아볼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개막식에는 김해시 부시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 이동 노인대학은 지난 7일 이동면 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25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이동 노인대학생을 비롯해 장충남 남해군수, 류경완 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 행사로 라인댄스, 색소폰 연주 등이 펼쳐졌다. 이어서 노인강령 강독, 개강 선서, 내빈 축사 등이 진행됐다. 박호평 이동노인대학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주신 학생분들께 감사드리며, 선물 같은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시고, 특히 노인대학 강좌를 통해 배움의 참 기쁨을 느끼고 삶에 더욱 활력이 넘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동노인대학 제9기 입학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노인대학에서 배움의 열정과 활력을 이어가시기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하여 행정에서도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이동노인대학은 매주 금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라인댄스, 서예, 스트레칭 요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바르게살기운동 남해군협의회는 지난 7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선면 신임 위원장 인준장 수여에 이어 2024년 사업 및 결산,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협의회 자체 안건 심의가 이루어졌다. 창선면 신규 위원장으로 곽봉일 창선면 체육회장이 인준됐다. 권대석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에 앞장서 주시는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바르게살기운동은 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진실·질서·화합의 이념으로 바르게살기운동 정신 실천에 앞장서 주시는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공동체 조성과 서로를 존중하는 남해군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총회 개최 전 남해읍 사거리에서 안전문화 및 법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하며 기초질서 지키기, 교통질서 준수 등 안전문화 및 법질서 확립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먹거리생산자회는 지난 7일 남해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 및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공급식 발전 및 단체발전을 위해 수고한 김민철 전임 회장과 박종천 사무국장이 남해군수 감사패를 받았다. 김정희 주무관은 농산물 기획생산체계 구축 및 선순환체계를 구축한 공로로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민철 전임 회장은 “회원 간 협력을 통해 남해군 공공급식 발전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는 이임사를 했으며, 정운석 회장은 “남해군 공공급식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2부 본회의에서는 2024년 회비결산 승인의 건, 2025년 남해군 먹거리생산자회 연간 운영계획, 남해군 먹거리생산자회 회비 납부 안건이 처리됐으며, 제3기 신규 임원 소개가 진행됐다. 또한 먹거리지원팀에서 2024년 공급식재료 공급현황, 공공급식 출하농가 대상 안전농산물 교육 등 출하자 의무교육을 진행했다. 정운석 먹거리생산자회 회장은 “공공급식에 건강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행정과 생산자회의 협력과 협업이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이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오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주제로 ‘꽃 피는 남해’ 행사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충렬사 광장 및 남해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해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 첫째 날인 3월 28일 오후 15시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국민고향 남해 오락관 △문화공연(바투카타, 통기타 공연) △개막식 및 식전공연(삼동난타, 바투카타, 퓨전국악 황인아, 남해군 홍보대사 하동근, 남해대교 나이트) △드론 라이트 불꽃쇼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저녁 7시 30분부터 충렬사 광장 주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이후 진행되는 ‘꽃 피는 남해’의 대표 프로그램인 불꽃놀이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지난해 남해대교 경관조명이 처음으로 선보였다면, 올해는 여기에 드론과 불꽃,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이 더해져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밀양시는 9일 향교 대성전에서 밀양향교 주관의 춘계 석전대제를 성대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안병구 밀양시장, 아헌관에 김현수 옹(翁), 종헌관에 손양현 옹(翁)이 참석해 공자와 여러 성현에게 예를 올렸다. 참석자들은 전통 복장을 갖추고, 향을 피우며 폐백을 올리는 등 유교 예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제례를 진행했다.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유교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석전대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봉행하며, 유교의 핵심 가치인 예(禮)와 덕(德)을 실천하고 선현의 덕을 기리는 중요한 의식으로, 지역사회의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지역 유림과 주민들이 함께해 석전대제의 의미를 공유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해서 열려 후손들에게 전통의 가치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초헌관을 맡은 안병구 밀양시장은“석전대제는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행사”라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8일 도내 주요 등산로 등 24개소에서 도·시군 산림부서와 소방, 산림조합, 국립공원관리소 등 산불 관계자 1,7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단위 동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시행했다. 특히, 이날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도 캠페인에 참여해 숲의 소중함을 깨닫는 자리가 됐으며, 장기적으로는 산림 보호에 앞장서는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3.1.~4.30.)’을 맞아 논·밭에서의 영농부산물 소각, 입산객 실화 등으로 산불 위험이 증가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산림인접 마을과 산불 다발지역은 직접 찾아가 산불 예방 홍보를 함으로써 캠페인 효과를 높였다. 경남지역 산불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봄철 3~4월에 발생한 산불은 평균 17.7건으로 전체 산불의 38%가 3~4월에 집중됐다. 특히, '22년~'23년 합천과 하동 대형산불이 3월에 발생하여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산불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산림자원과 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3월 7일 군청사 앞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공동으로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 행사는 저출산 고령화로 헌혈인구 감소 및 겨울철 혈액 보유량 급감 등으로 인한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헌혈 행사에는 함양군민뿐만 아니라 함양군청·함양교육지원청 직원 등 총 4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하여 따뜻한 나눔 활동을 함께했다.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수혈 가능 인구가 줄어들며, 수혈용 혈액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환절기 독감 등의 요인으로 헌혈에 지장을 받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헌혈행사가 실시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헌혈로 국가 혈액수급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헌혈을 통한 귀중한 생명 나눔 실천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연 3~4회 헌혈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니,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행사에 군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립박물관은 새봄을 맞아 박물관과 북정고분군 일대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비에는 박물관 전 직원이 참여해 박물관 주변의 화단 정비, 접근로 정리, 입구 및 출입구 주변 청소, 사적 제93호 북정고분군의 산책로 주변 쓰레기 수거, 노면 정비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설레임이 가득한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시립박물관을 방문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상반기 중에 ▲ 조선통신사 특별전 및 학술 세미나 ▲ 우리문화재 그려보기 ▲ 박물관 대학 ▲ 어린이 그리기 대회 ▲어린이 박물관 교실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전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