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6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 직영과 6개 수행기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500여명을 모시고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 및 안전·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 직영사업을 비롯해 (사)대한노인회 통영시지회, 통영시니어클럽,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도남사회복지관,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 (사)통영YWCA에서 총 57개 사업 3150명의 어르신들이 1년간 참여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135억원이다. 이날 어르신들의 노인일자리사업 중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와 생명 보호 및 보건 안전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 및 심․뇌혈관질환의 증상과 대처법을 익혀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보건소에서 심․뇌혈관 예방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곳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 청춘을 바친 분들이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시청 강당에서 7·8·9급 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2025년 직원 계약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2024년 직원 공통 직무교육’ 이후 직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조사된 계약 실무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회계·계약 분야 전문가인 강수권 강사(경상남도 인재개발원)를 초빙해 실무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재정의 구조 ▲지방계약 제도 ▲주요 감사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직원들의 이해도를 고려해 7급과 8·9급으로 나누어 맞춤형 강의를 제공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으며,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 소개로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계약 업무의 기본 개념을 탄탄히 다지고, 실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맞춰 실질적인 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 보건소는 바쁜 일상으로 낮시간 운동이 어려운 지역 주민의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을 돕기 위해 저녁 시간을 활용한 ‘2025년 별빛 운동교실’을 오는 3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동기간은 2025년 3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운동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음악에 맞춰 스트레칭, 줌바댄스, 건강 체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별도 신청 없이 거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운영 장소 및 일정은 △월, 화, 금요일은 독봉산 웰빙공원 광장 △수, 목요일은 옥포중앙공원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우천시나 공휴일, 7~8월은 우기로 인해 운영되지 않는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바쁜 일상으로 운동이 부족한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건강생활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거제시보건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타 문의는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 테니스 동호인들의 축제, 제25회 거제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 대회가 거제시립테니스장 관리동 준공식과 함께 3월 9일 거제시립테니스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거제시테니스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테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건립된 관리동 준공을 기념하고, 거제시 테니스 동호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협회장배 테니스대회를 함께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새롭게 준공된 거제시립테니스장 관리동은 연 면적 227.72㎡, 2층 규모로 시민들이 테니스를 즐기는 데 필요한 시설을 완비했다. 쾌적한 탈의실 및 샤워실은 물론, 효율적인 시설 관리를 위한 사무 공간, 회의실 등을 갖춰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거제시의회 신금자 의장, 김동수, 이태열, 조대용 의원, 테니스협회 관계자 및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에는 거제시 관내 102개팀 2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거제시는 이번 관리동 준공을 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률이 급증하는 3~5월을 맞아 자살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자살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자살 고위험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매년 3월부터 5월까지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로 불리며 자살률이 급증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는 겨울철의 우울감이 봄의 밝은 분위기와 대비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거나 심리적 부담감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업, 취업, 직장내 스트레스 등 새로운 시작에 대한 환경 변화가 심리적 압박감을 가중시켜 자살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거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현수막 게시하고 대형 전광판 홍보를 통해 자살 예방 상담전화번호 109를 안내해 자살과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3월 10일부터 21일까지 ‘당신의 109’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자신에게 힘이 되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 마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월 7일 마암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특화사업 결산 승인(안) △2025년 마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간운영계획(안) △2025년 특화사업(자체) 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또한 주위의 어려운 소외계층은 언제든지 발굴하여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방안과 특화사업 추진 시 대상자에게 초점을 두고 욕구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논의했다. 정경호 민간위원장은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여 면민의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복지욕구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열심히 활동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기동 공공위원장은 “평소 지역을 위해 애써주시는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마암면을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4월 30일까지 2025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대면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급대상은 각 지자체 소재 농지 경작면적 1,000㎡이상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이다.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의 합이 3,700만 원 미만 등 일정 자격을 갖춰야한다. 신청은 농지 면적이 가장 큰 읍·면·동사무소에 하면 된다. 지급단가는 소농직불금은 농가당 130만 원 정액 지급하며, 면적직불금은 지난해보다 5%정도 인상해 농지 면적에 따라 ha당 136만 원에서 215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공익직불제 신청자는 ‘농지 형상 및 기능 유지’, ‘공익 직불 교육 이수’, ‘영농 기록 작성 및 보관’ 등 17개 준수 사항을 이행해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본 직불금 총액의 10%가 감액될 수 있다. 또한, 실경작하지 않으면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공익직불금을 등록 또는 수령하거나 부정하게 농지를 분할하는 경우 부정수급 금액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산에서 탈진해서 구조된 독수리가 치료를 받은 후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힘찬 날갯짓으로 몽골로 돌아갔다. 고성군은 지난해 2024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독수리 생태 체험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마지막 독수리 먹어주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독수리 자연 방사를 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제대로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해 탈진 상태의 독수리를 낙동강하구에코센터(부산 사하구 소재)에서 구조하여 치료 후 독수리 대표 식당인 고성군으로 데려가 고성에서 월동한 독수리와 함께 다시 몽골로 갈 수 있도록 방사한 것이다. 이날 방사한 독수리는 5마리로 고성군에서 시행 중인 독수리 학술조사 용역 사업으로 3마리에는 GPS 추적기를 부착하고 나머지 2마리는 윙태그(wing tag)를 부착해 앞으로의 독수리 이동 경로를 추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덕성 한국조류보호협회 고성군지회장, 서진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을 비롯해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서 방사된 독수리가 무사히 몽골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했다. 또한, 부산kbs와 창원kbs에서 독수리 방사 과정을 촬영하기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7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현업근로자 및 도급·용역·위탁 업무 담당자 등 1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실무교육일 진행했다. 이날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 이원혁 근로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김정엽 부장을 공공행정기관에서 지켜야 할 산업안전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7가지 핵심요소,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내용 등 중대재해예방과 산업안전에 대한 실무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자체에서 실제 발생한 사고사례들을 분석하여 재해 발생의 원인과 예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했으며, ‘사업장 위험성 평가’와 ‘아차사고 신고제’ 등 유해위험요인의 선제적 발굴을 위한 정책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김성영 안전관리과장은 “순간의 안일함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진 타 자치단체의 사례들을 보며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라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안전보건 업무의 역량 강화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연 2회 업무담당자를 대상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고성향교는 3월 9일 고성향교 대성전에서 고성향교 유림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인의 가르침을 기리는 문묘석전제례를 봉행했다. 고성향교는 공자의 인(仁)사상을 이어오면서 중국의 성인 7인과 우리나라 현인 18인을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석전제례를 지내고 있다. 춘기 제례는 음력 2월 첫 상정일(음력으로 매달 첫째 드는 정(丁)의 날)에 열린다. 이날 춘기 문묘석전제례 초헌관에는 류해석 고성군 부군수, 아헌관에 최두임 고성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종헌관에 전제동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예복을 차려입고 명륜당에서 제를 올렸다. 이날 제례에 참석한 이상근 고성군수는 문묘석전제례 봉행에 힘쓴 심상정 전교를 비롯한 고성향교 유림에게 인사를 전하며 “고성향교와 유림이 유교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여 지역사회의 정신적 중심이 되어주길 바라며, 나아가 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청소년 인성교육과 전통문화계승사업 등을 통해 충효 사상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지난 8일 동의보감촌에서 ‘도 단위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영농 활동과 등산객 증가로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경각심 고취를 위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산청경찰서·산청소방서·산청군산림조합·의용소방대 등 60여 명이 참여한 캠페인에서는 탐방객과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산림 내 취사 행위 금지 △입산 시 화기물 휴대 금지 홍보 △산림 연접지 영농부산물·쓰레기 등 각종 소각 행위 금지 등을 적극 알리며 산불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현재 산청군은 산불 초동 진화를 위해 전 읍면에 산불 진화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이 구역별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또 전 마을회관에 산불 예방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하고 있으며 진화 차량 상태와 진화 장비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이번 캠페인이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도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청정 산청을 지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8일 ‘2025년 청소년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청소년운영위원회 17명과 청소년동아리 22명이 위촉식과 인준식을 통해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2부에서는 운영위원회의 전년도 활동 소개와 동아리별 설명회를 통해 참여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였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여러 자치기구 소속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청소년들이 문화의집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하정 관장은 “오늘 발대식에는 문화의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청소년들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7일 창녕노인복지회관에서 (사)대한노인회 창녕군지회 부설 노인대학(대학장 이말순) 35기 개강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입학생 48명을 비롯해 성낙인 군수, 홍성두 군의회 의장, 노영도 부의장, 정영해 노인회 지회장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노인대학은 건강프로그램, 노래교실, 교양교실, 현지학습 등 다양한 맞춤형 강좌를 개설해 12월까지 운영하며, 1982년 설립 이후 34기에 걸쳐 1,6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성낙인 군수는 “입학하신 어르신들께서 동기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만학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말순 신임 노인대학장은 “노인대학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혜에 배움을 더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봄철 영농활동 증가와 등산객 급증으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8일 거창읍 건계정 약수터 일원에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대형 산불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도내에서 동시에 진행된 행사다. 캠페인에는 거창소방서, 거창군 산림조합, 거창읍사무소, 거창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도 함께 참여했다. 또한, 어깨띠와 산불진화복을 착용한 산불전문진화대원들도 동참해 캠페인의 효과를 높였다. 거창군은 주말 상춘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산불드론감시단이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를 시연하고 산불지휘본부 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군은 평소에도 산불 예방을 위해 버스 래핑광고, 재난 전광판 홍보 영상 송출, 농부산물 파쇄지원, 농촌지역 불법소각 합동점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철 거창군 부군수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산불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산불 없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8일 가야면 해인사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2025년 유관기관 합동 도 단위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상남도 전 시·군이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로, 합천군 산림과, 합천군산림조합, 합천소방서, 합천군의용소방대,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등 110여 명이 참여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등산객들에게 산불예방 팸플릿을 배포하며 ▲산림 내 금연 ▲화기·인화물질 휴대 금지 ▲산림 인접 지역에서 쓰레기 소각 금지 등의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장재혁 합천 부군수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을 위해 등산객들이 작은 실천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