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 박재령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사천청소년문화의집 가온누리 청소년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느낀 청소년들의 고민과 애로사항 그리고, 개선 사항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 등 자유로운 주제로 진행됐다. 박재령 대표이사는 현장 조치가 가능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반영하고,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청소년들이 행복한 청소년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사천시 관련 부서에도 지역 청소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제안을 전달하기로 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재령 대표이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청소년 여러분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청소년들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가했던 청소년은 “재단 대표이사님이 직접 오셔서 우리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했고,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기회가 많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벼 병해충 발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총사업비 7억 5000만 원(보조 50%, 자부담 50%)으로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을 실시해 총 4만 6875봉(1kg)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제 면적 3125㏊이다. 이번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 대상자는 사천시에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지원기준은 1ha당 15봉(1kg)이다. 상한가 기준단가는 1봉(1kg)에 1만 6000원으로 기준단가 이상 가격의 약제를 신청한 경우 초과금액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희망 농업인은 3월 2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4월 중 공급받을 수 있다. 벼 육묘상자처리제는 흰잎마름병·도열병·줄무늬잎마름병 방제와 더불어 벼물바구미나 애멸구 등과 같은 해충 방제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 많은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는 벼 병해충 사전방제 농약이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해 최초로 총사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골다공증, 골절 예방 등 지역주민의 뼈 건강을 위해 골밀도 검사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지만, 골절 전까지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검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골밀도 검사는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에게 권장되지만, 50대 이후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조기 검사를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밀도 검사는 별도의 예약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당일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의사 상담을 통한 처방전 발급, 생활습관 개선 방법 안내, 재검사 시기 설정 등 맞춤형 관리가 제공된다. 검사 비용은 1,100원이며, 65세 이상 거창군민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골밀도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군민들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보건소 영상의학실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309회 함안군의회 임시회가 3월 7일부터 3월 1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지난 7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배재성, 곽세훈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먼저 배재성 의원은 함안군의 청년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수박 농업인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함안군 수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박산업이 발달한 대산면의 중심지에 방치된 폐공장을 활용한 청년 임대주택(가칭 ‘수박마을’)을 건립과 청년 농업인을 육성·지원하는 공간을 조성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어 곽세훈 의원은 “출산 후 여성 건강권 보장과 실질적 지원 확대”와 관련한 5분 자유발언에서 출산한 여성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육아와 사회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산후건강관리 서비스, 탈모치료, 산후우울증 검사 및 치료 등 출산 후 여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이용권 제도를 도입할 것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이후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함안군 실종자 수색 활동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8건(의원발의 7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의 순수 역사문화축제인 아라가야문화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군은 지난 6일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제37회 아라가야문화제 개최를 위한 제1차 아라가야문화제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위원 소개 및 위촉상 수여에 이어, 아라가야문화제 주요 행사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를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매년 기념하고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아라가야문화제로 발전시키 위해 개최 시기를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일(9.24.) 전후 금~일요일(3일간)로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아라가야문화제 위원장인 조근제 함안군수는 “군의 대표축제인 아라가야문화제는 역사와 정통성을 가진 순수 역사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올해 열릴 아라가야문화제는 지난 축제를 면밀하게 평가하여 한 단계 더 발전된 축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는 오는 3월 11일, 제4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1일에서 13일까지 3일간, 도청과 교육청을 상대로 도정에 대한 질문을 실시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먼저, 1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2024년도 결산검사위원과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한 다음, 이영수(양산2), 정규헌(창원9), 김현철(사천2), 3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하여 질문하고 문제점에 대해 정책 대안 제시와 집행기관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어, 12일 개의되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임철규(사천1), 주봉한(김해5), 2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13일에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는 민생경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3건의 안건을 의결한 후, 박동철(창원14), 전기풍(거제2), 2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을 이어서 한다. 한편, 21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지난 7일 제2회 MY아리나 드림페스티벌을 앞두고 행사장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밀양시를 비롯한 밀양경찰서, 밀양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건축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빙기 축제 현장 내 재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사고 예방 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대 및 부스 전기 시설 설치 적정성, 시설물 구조 안전성, 화기 관리 및 소화기 비치 상태, 긴급 차량 출동로 확보, 위탁·용역 안전관리 실태 적정성 등으로, 점검 결과 안전관리 상태가 부적합한 사항에 대해서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곽근석 부시장은“축제장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의령향교는 9일 공자탄신 2576주년을 맞아 의령읍 서동리 소재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제의 초헌관은 오태완 의령군수, 아헌관은 권원만 경남도의회 의원, 종헌관은 권순희 교육장이 맡아 봉행했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복장을 갖추고,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등 유교 예법을 준수하여 제례를 진행하며, 유교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오태완 군수는 “석전대제는 유교 전통을 계승하고, 성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27인 선현을 추모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한 제례로 유교제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봄철 산불 위험이 매우 큰 가운데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자굴산 등산로 입구 내조 공영주차장에서 8일 의령소방서, 의령군산림조합과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 중 봄철 영농활동, 등산객 증가, 빈번한 건조·강풍주의보 발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경상남도와 추진하는 도 단위 동시 산불예방 캠페인이다. 이날 공무원, 소방서, 산림조합,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의용소방대 등 100여명이 참여해 산불진화차 살수 시연,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리플릿·홍보물 배부, 신고요령 등을 안내했다. 내조마을을 방문하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금지 및 파쇄신청 안내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최진회 부군수는 “산불이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비롯되지만, 이 또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며 “소중한 의령의 산림자산은 우리 군민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부응하고 다양한 군민의 욕구에 걸맞은 행정을 수행하기 위해 최영륜 변호사를 의령군 고문변호사로 신규 위촉하고 지난 7일 군수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최영륜 의령군 고문변호사는 2년간 위촉되어 의령군의 소송 수행과 행정심판, 각종 이의신청, 협약(계약), 법령 해석 등에 관한 법률 자문을 담당한다. 최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수석변호사를 지냈다. 특히 2022년 의령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의령군의 현안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오태완 군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법률적 판단의 전문성과 신속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상시적인 법률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법률적 검토를 거친 신뢰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의령군은 2명의 고문변호사가 위촉되어 각종 행정에 관한 법률 자문과 소송을 맡아왔으나 다양한 분야의 자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이번에 고문변호사를 추가로 위촉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025년 당초예산 12조 4,727억 원 중 행정운영경비 및 재무활동비를 제외한 2,810개 사업, 6조 1,949억 원을 대상으로 네 번째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은 경남도가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예산의 기후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로 ▵기후친화사업 ▵기후부정영향사업 ▵기후잠재영향사업 ▵기후중립사업 등으로 분류한다. 올해는 환경부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시범사업 수행 전문기관의 검수 및 시민단체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분석의 신뢰성 및 실효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분석 결과, 기후친화사업은 자연환경 보전 ▵친환경차 보급 ▵대중교통 활성화 ▵탄소흡수원 확충 등의 사업들로 이루어져 있고, 예산 기준으로 전체 예산의 28%(1조 7,201억 원, 361개 사업) 수준이며, 사업 수는 감소했으나 에산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부정영향사업은 에너지 사용 ▵자동차 이용 ▵건물 리모델링 및 신·증축 ▵SOC건설 등 개발사업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예산의 7%(4,753억 원, 144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1일 남해군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도민주치의 경남 ‘닥터버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 닥터버스는 도내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28개 면 지역을 대상으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월 3~4회씩, 1회당 약 50명에게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 일정은 11일 남해군을 시작으로 (20일) 통영시 ▵(27일) 거창군 (4월) 고성군, 함안군, 함양군, 하동군 ▵(5월) 산청군, 김해시, 의령군 (6월) 거제시, 창녕군, 김해시, 합천군 순으로 상반기 총 14회이다. 도민이면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점심시간 12:00~13:00 제외)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검진받을 수 있고, 첫 번째 검진인 남해군 닥터버스 검진 장소는 이동면복지회관이다. 검진인력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사(교수진), 경상남도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 등 11명이며, 의료장비 14종을 탑재한 특수제작 검진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의회는 지난 7일, 의회 1층 특별위원회실에서 3월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의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제269회 임시회 개최 ▲김해시·군 통합 30주년 기념 행사계획 ▲2025년도 정책토론회 운영 ▲제255회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 개최 등 총 10건의 의회 주요안건을 다루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선환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김해시의 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의회 제269회 임시회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조례안 등 상정된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시의회는 ‘챗GPT를 활용한 의정활동 혁신전략’을 주제로 의원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의정활동에 적용되는 사례를 살펴보고,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의정활동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의 합계출산율이 반등에 성공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합천군은 2024년 기준(잠정) 합계출산율이 0.88명으로 지난 해의 0.64명보다 0.24명 증가하여 37%가 넘는 상승으로 반등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것은 전국 평균인 0.75명, 경남 평균 0.82명을 웃도는 수치로서 경남 군부에서는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23년 최하위권을 기록한 합천군에는 고무적인 데이터이다. 합천군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증액 등 지원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출산율 제고를 위해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영유아 돌봄서비스, 방과 후 청소년 돌봄 지원, 학원 귀가 택시비 지원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임신·출산 관련 물품 지원, 산전검사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90% 지원 및 산후조리비 지원 등 종합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7일 관내 만감류 재배 5농가를 대상으로 센터 내 아열대 실증시험포 온실에서 만감류(한라봉, 사라향, 레드향)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농업마이스터 대학에 출강 중인 이중석 교수를 초빙하여 진행했다. 교육은 만감류 품종별 특성, 생리장해, 병해충 방제 등 재배기술에 대한 이론과 아열대 온실에서 정지, 전정 실습으로 이루어졌다. 참여한 농가들은 전정을 앞두고 있어 더욱 교육에 집중했고, 지난해 문제가 됐던 열과, 미량요소 결핍(붕소) 등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았다. 농업기술센터 이재숙 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농가의 재배기술 향상과 고품질 만감류 생산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