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2025년부터 다자녀(18세 미만) 가구의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됨에 따라, 자동차를 구입하는 2자녀 가구도 자동차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3자녀 이상 가구는 현재와 동일하게 자동차 취득세를 100% 면제받는다. 취득세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차량을 등록할 때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하여‘지방세감면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감면받은 다자녀 양육자가 1년 이내에 사망, 혼인, 해외이민, 운전면허 취소, 그 밖에 이와 유사한 부득이한 사유 없이 소유권을 이전하는 경우 사유 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감면받았던 금액을 신고 및 납부하여야 한다. 시 관계자는 “감면 대상자임에도 감면받지 못한 경우 사후 신청도 가능하며 다자녀 양육 자동차 취득세 감면 제도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하여 2개 분야 10개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강릉사랑상품권 발행 등의 사업에 6,470백만 원, 소상공인 재도약 뒷받침을 위한 사업으로 기업경영정책자금 이차보전 등의 사업에 3,620백만 원을 투입한다. 지역 내 소비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강릉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직거래장터운영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재도약 뒷받침을 위해 6개 사업(▲기업경영정책자금 이차보전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지원 ▲소상공인 세무서비스 수수료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노란우산공제 신규가입 장려금 지원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을 조기에 착수하여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강릉사랑상품권’은 올해 8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며, 사용금액의 8%를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기업경영정책자금 이차보전’사업은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시중 대출금액의 일부인 2.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가 2025년 중소 대기배출시설 연료전환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월 7일(금)까지 받는다. 연료전환 사업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의 B-C유, 부생연료유, 정제연료유 등의 연료 사용시설을 청정연료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강릉시 중소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른 1~5종 대기배출 사업장의 중질유 및 고체연료 사용시설 사업장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보조금은 LNG연료전환시설은 최대 9,000만 원, LPG 연료전환시설은 최대 1억 3,500만 원이며, 신청서는 우편 또는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사업비 초과 시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민원 유발 사업장,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 지역에 소재한 사업장 등을 우선으로 지원하며, 동순위자의 경우 영세사업장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 강릉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보건소는 만성질환자의 조기발견과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120개 경로당에서 이동보건사업, 원격협진사업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 지난해 약 30,000여 명의 의료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온 만큼, 15개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가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건강 상담을 통한 만성질환관리, 투약관리, 생활습관 개선, 영양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매 조기검진과 구강 예방교육을 연계하고, 정신건강관리 부서와 협력하여 치매, 자살, 알코올 중독 등 주의가 필요한 환자들을 조기에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주요 건강 프로그램으로 힐링 원예 테라피, 건강 매니저 사업, 건강체조 등 지역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동보건사업과 건강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가 설 명절을 맞아 공직자 비위 예방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1월 20일부터 5일간 부서별 ‘찾아가는 청렴소통의 시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감사관을 총괄로 하는 소통반이 전 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청탁금지법, 행동강령 등 ‘반부패․청렴제도’와 ‘2025년도 청렴시책’을 홍보하고 전 직원의 생활 속 청렴 실천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발생할 수 있는 공직자 비위를 예방하기 위해 ‘선물 안 주고, 안 받기’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면서, 전통시장 등에서 청렴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7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제주시 오일시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설 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과 고향방문객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파가 많이 몰리는 전통시장에서 발생가능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제주도 안전 관련 부서와 제주소방서,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시장 내 소방, 전기, 가스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전날 발생한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에 대해 “국정 질서가 회복돼 가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위험 신호”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격 훼손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당사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국정 혼란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민생경제가 되살아나기를, 민주주의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특히 서울서부지법 난입에 대해 “사법부와 수사기관에 대한 폭력 행위는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되며, 일부 극우 인사들의 망언에 대해서도 책임이 부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지역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법부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관리 감독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6~17일 수도권 소재 신산업 선도기업을 방문해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우주항공산업, 빅데이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국·소별로 7차례 2025년 시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추진전략에 대하여 토론하는 주요업무보고를 실시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비전 실현을 위한 6대(+1) 추진전략의 추진계획을 중심으로 주요사업에 대한 보고와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 2025년 서귀포시 시정 운영 6대(+1) 추진전략 ①‘다시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②‘청년들이 살고 싶은’ 희망의 교육도시 ③‘지속 가능한’1차산업 경쟁력 강화 ④‘따뜻하고 건강한’ 복지 공동체 ⑤‘청정의 가치를 드높이는’ 생태환경도시 ⑥‘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 ⑦‘열린 소통으로’ 희망의 서귀포시 구현 특히, 공직자들만 참여하여 이루어지던 업무보고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하여 분야별 시민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여 시장 집무실에 진행된다. 또한, 해당 분야의 부서장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국장들도 전부 참여하여 서로 다른 분야의 정책에 대하여 공유하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정책에 대한 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희망의 교육도시에서 청소년들이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틈새교육 프로젝트 21개 사업에 1,116백만원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①초등학교는 건강‧안전‧환경 교육과 학교 활성화를 통해 마을을 살리고 ②중학교는 체험‧강의‧진로축제 등 진로탐색 기회 확대, ③고등학교는 학력향상과 직업교육, 대입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관내 고등학생들을 위한 대입준비 프로그램인 대입 합격드림 프로젝트를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고등학교 520명을 대상으로 1:1 컨설팅(입시전략 컨설팅, 고 3 수시‧정시 지원 전략 컨설팅)과 면접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입시성공전략 설명회(3~4회)를 통해 대학입학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중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9개사업에 215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 평소 만나기 어려운 명사나 지역 출신 인사를 초청하여 진로설계, 진로탐색을 주제로 한 전문가 진로특강(18회)을 추진한다. 지역 청소년(국제학교 포함)과 국제 교류도시 청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월 22일 대형마트 2개소를 대상으로 과대포장 집중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점검으로 진행되며, 가공식품·제과류·완구류 등 포장규칙 적용대상 제품 중 선물세트류를 대상으로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포장 기준을 준수하여야 하며, 위반 시 해당 제품을 제조·수입한 자에게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점검 시 간이 측정을 통해 과대포장이 의심되는 제품들을 제조·수입 업체에 포장검사 명령을 시행하고, 검사기관 검사 결과에 따라 위반 업체는 해당 관할 지자체에 과태료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명절 과대포장 점검으로, 의심 제품 7건을 포장검사 명령했고, 이 중 적발 3건에 대하여 타기관 처분 요청 완료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명절 과대포장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포장폐기물 발생 억제에 힘쓰고, 제조·수입업체도 환경친화적인 포장을 통해 함께 힘써나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서귀포 치유의 숲 방문객에게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산림휴양해설‘잣담길 걸으멍 코스’신규 프로그램을 오는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잣담이란 조선 초기부터 국영 목마장의 경계에 쌓아 소 또는 말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잣성의 제주도식 표현이며, 제주도의 목장을 대표하는 행정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향토자산이기도 하다 치유의 숲 신규프로그램인‘잣담길 걸으멍’은 제주의 고유한 산림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옛마을 숲길을 걷는 코스로 구성했으며 100여미터 잣담을 따라 걷고 1970년대 심어진 편백나무숲과 조록나무 군락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엄부랑 삼나무숲까지 다녀오는 데 120분이 소요된다. 또한 프로그램은 1일·1회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서귀포시 E티켓에서‘잣담길 걸으멍’코스를 예약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산림휴양해설사의 구성진 이야기를 들으며 제주의 자연·문화가 가득 담긴 풍경 속에서 건강을 증진시키며 제주의 고유한 산림문화를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서귀포in정 설맞이 특별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품목별 ‘선물세트 20% 할인’, 10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10+1 이벤트’, ‘설 선물 무료배송’과 회원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판매품목은 고품질 감귤(레드향․한라봉․천혜향)과 제주 옥돔(수산물), 흑돼지(축산물) 및 다양한 가공식품 등 20여종의 설 선물 세트를 정성껏 준비했다. 특히, 상품 구입 시 상대방의 주소를 기재하지 않고도 쉽고 편리하게 상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설 선물 세트를 주문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상품을 구입함은 물론,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농산물 등 소비 촉진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in정은 2024년 매출 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고,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20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설을 맞아 시설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이 추운 겨울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무지개마을, 제주시희망원, 공생하우스, 정효원 등 4개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외롭게 명절을 보낼 입소자들과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회복지시설 방문에 이어 지난 2024년 11월에 개소한 도련어울림주택(장애인자립지원주택)을 찾아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설 연휴에도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시는 시설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명절에는 더 큰 소외감을 느끼는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주시에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1월 20일 집무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나눔리더’로 가입하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실천에 동참하기로 했다. 나눔리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1년 동안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게 회원자격이 주어진다. 김 시장은 ‘나눔리더 제주 158호’에 이름을 올렸으며, 기부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운 제주시민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저의 나눔리더 가입으로 우리 지역의 나눔문화가 더욱 활성화되어 나눔과 기부에 대한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1월 20일 부시장 집무실에서 상반기 속도감 있는 신속집행과 신규 국비사업 발굴을 위한 점검 보고회를 개최하고, 실국별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제주시에서는 보다 강력한 신속집행을 추진하고자 1분기 35%, 2분기 63%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각 부서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집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들은 선제적 모니터링을 강화해 2025년도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한 속도와 추진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재원 확충을 위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 제주시는 2026년 국비 목표액을 7,200억 원(전년 대비 4.3% 증가)으로 설정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2026년 주요 신규발굴 사업은 △다호지구 우수저류지 설치사업, △소나무림 생육환경 개선사업, △세화지구 배수개선사업, △남문지구2 도시재생사업 등이다. 제주시는 신규 발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 설득 논리를 보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연계한 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