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3월 10일에서 10월 2일까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위천면 남산, 마리면 영승, 신원면 수옥마을 경로당에서 참여자 60명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좋지예∼’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핸드벨과 풍물 악기, 치매예방 체조, 만들기, 노래 부르기 등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마을별로 주 1회씩 총 30회 진행된다. 신원면 수옥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적적한 일상에 여럿이 모여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우울감이 없어진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어르신은 “직접 마을까지 찾아와 수업을 진행해 주니 고맙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해 예방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라며 “치매 안전망 구축과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거창스포츠파크 다목적구장에서 ‘제10회 거창군수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이병철 거창군 부군수, 김일수 경상남도의원, 김향란·김홍섭·표주숙·신재화·박수자 군의원, 이재현 경남족구협회장을 비롯한 족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거창군 족구협회(회장 김당병)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38개 팀, 1,061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에는 경남족구협회에 등록된 60대부 18개 팀, 청소년부 4개 팀, 거창 관내부 16개 팀이 경기를 펼쳤고, 둘째 날에는 대한민국족구협회에 등록된 3부리그 20개 팀, 경상남도 족구협회 4부리그 18개 팀, 5부리그 51개 팀, 여성부 11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족구협회 3부리그 대항전 우승은 창원포맨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경남족구협회 4부리그는 창원썬팀, 5부리그에서 경남 시부는 창원백구팀, 군부는 의령강산팀, 60대부에서는 창원위드60팀, 여성부에서는 창원썬팀이 우승을 거뒀으며, 거창 관내부의 1부는 남영철강A팀, 2부는 남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병태)이 3월 10일부터 31일까지 ‘꿈의 무용단’ 3기 단원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사천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꿈의 무용단은 5년간 총 4억 원을 지원받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사천문화재단은 사천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현대무용 장르의 교육을 진행하는데, 모집대상은 관내 아동·청소년(초등 3~6학년) 35명이다. 1차 신청자에 한해 2차 인터뷰 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최종 단원을 선발한다. 이 중 사회취약계층 참가자는 일정 비율로 우선 선발된다. 교육은 4월 2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사천문화재단 2층 아트누리에서 진행되며, 11월 말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결과발표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꿈의 무용단 단원 모집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예술진흥팀(055-835-643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그동안 사천시의 우주항공을 주제로 ‘춤추는 시간탐험대’, ‘우주속으로’ 공연을 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향교(전교 김정판)는 지난 9일 거창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춘기 석전대제에는 향교 임원과 유림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의 학덕을 기리고, 유교문화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초헌관에는 어윤동, 아헌관에 여권술, 종헌관에 정현주가 맡아 의식을 주관했으며, 분헌관으로는 박석균, 민석현이 참여해 전통 예법에 따라 경건하게 제례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께 제사를 올리는 의식으로,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전통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석전대제는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석전대제를 통해 선현들의 높은 학덕을 기리고, 지역 유림과 함께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계시는 김정판 거창향교 전교님을 비롯한 유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후대에 올바르게 전승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소방서는 서장실에서 신규 소방공무원 4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서는 3월 10일 자로 신규 임용된 김무령, 김현우, 노한희, 문기범 대원에게 축하와 함께 임용장을 수여했다. 신규 임용된 대원들은 앞으로 소방서 및 관할 센터에서 화재진압, 구조·구급 등의 실무 교육을 거쳐 현장에 정식 배치된다. 이병근 서장은 환영과 함께 “새롭게 소방의 길을 걷게 된 것을 축하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서는 신규 소방공무원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소방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계정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밀양시장, 전 부서장, 업무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점분야 선정 및 투자 집적화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거·일자리·보육 등 청년층이 이주해 정착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분야별로 발굴된 사업은 △일자리 분야 6개(신규 5, 계속 1) △복지‧보육 분야 8개(신규 6, 계속 2) △생활 인구 분야 4개(신규 3, 계속 1) △정주 여건 개선 분야 6개(신규 6) 등 총 24개 사업이다. 향후 권역별 인구 증가를 위해 필요한 사업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제안된 사업들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일자리 창출 및 생활 인구 확대 등 지역 활력에 보탬이 되고 시 특성에 맞는 사업을 우선 선정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인구감소는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다. 부서에서 제안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지역일자리 지원을 위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업 내 임금, 복지 등 이중구조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상생협력’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창원시는 경남도 및 인근 시군들과 컨소시엄을 맺어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지원 사업(항공산업)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조선업)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자동차부품산업) 분야에 각각 공모 신청하여 최종 선정됐다. 항공산업은 전‧후방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크며, 창원은 앵커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항공관련 부품제조업체(C313) 100여 개 사가 밀집되어 도내 사업체 수 1위, 종사자수 2위 규모로 올해 ‘근로자 240명, 기업 8개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내용으로는 채용예정자 훈련장려금, 경력기술자 인센티브, 일가정친화 인센티브, 일채움 지원금, 복리후생비 등 근로자 지원과 함께, 일도약장려금, 고용환경·근로환경 개선 지원 등 기업체를 위한 지원도 포함된다. 조선업은 세계적인 선박 발주량 증가로 국내 10대 업종 가운데 올 상반기 일자리 수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오는 5~6월경 예정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1차 실사를 앞두고, 6개 분야 총 7개 반으로 구성된 공인실사 발표 준비단을 꾸려 분야별 발표 회의를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1차 실사는 김해시청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김해시는 이를 철저히 대비해 현재 추진 중인 안전도시 정책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란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안전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하며,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 438개 도시, 국내 30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았다. 김해시는 2020년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된 이후, 폭력ㆍ범죄 예방, 자살 예방, 교통안전, 노인낙상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재공인을 통해 국제적인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문용주 시민안전국장은 "앞으로도 김해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제안전도시로서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본 실사를 성실히 수행해 스웨덴 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3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5년 제6회 거창군수배 전국사회인 야구리그’를 남하면 제2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거창군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상반기(3~7월)에는 거창 아림파이터스, 거창 킹스톤즈, 거창 어벤져스, 합천연합, 남원 티네이져, 대구CP플레이어 등 6개 클럽에서 134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리그전을 펼친다. 리그 최종 1위부터 4위까지의 팀이 포스트시즌을 거쳐 상반기 우승팀을 결정한다. 상반기 대회는 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첫날 경기에서는 ‘거창 킹스톤즈 vs 거창 어벤져스’, ‘거창 아림파이터스 vs 합천연합’ 등 총 두 경기가 펼쳐지며 흥미로운 승부가 벌어졌다. 하반기(8∼11월)에는 전국 20여 개 참가팀을 모집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연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거창군수배 전국사회인 야구리그는 거창군 야구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목표로 2019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 야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0일부터 26일까지 2025년 일반음식점 주방 위생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반음식점의 주방 위생 환경 향상을 위한 이번 사업은 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상 동일 소재지에서 영업 중인 업소 40개소를 대상으로 업소당 ‘주방 시설개선비 80%’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주방 내 비위생적인 벽면, 타일, 후드시설(환풍기 포함), 주방기기·기구 등 도색·교체 등이다. 단,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최근 2년 이내 동일 사업 및 유사 사업으로 지원받은 업소, 휴·폐업 중이거나 체납이 있는 업소, 위반 건축물이 있는 업소 등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소는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창원특례시청 보건위생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박경옥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음식점 주방 위생환경을 개선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음식점의 청결한 위생을 위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0일 조명래 제2부시장 주재로 도시계획과, 성산소방서 등 관련 부서가 모여 가음정 119 안전센터 신축 방안을 논의하는 융합‧소통 회의를 개최했다. 가음정 119 안전센터는 1990년도에 건립되어 시설 노후화로 재건축이 필요했다. 이에 시 공공시설기획과에서 공공시설 수급 분석 결과, 가음정시장 인근 현 위치에 재건축하는 것은 철거 및 임시청사 비용 등 발생 이유로 불합리하다는 수급 검토 결과를 제시했고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관련 부서가 총 출동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서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상호 토론을 벌였다. 도시계획과는 토지 이용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함을, 공원녹지과는 완충녹지 변경은 형평성을 고려하여 신중한 검토가 필요함을 요구했다. 성산소방서는 인근 고층 아파트를 고려한 고가·굴절 사다리차 전개를 위한 차고지 확보를 요청했고, 고가‧굴절 사다리차 등 소방 활동을 위한 최적의 설계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이번 회의로 이질적인 부서 업무를 상호 교체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오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열리는 ‘제63회 진해군항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주요 관광지에 외국인 전용 통역부스 설치, 통역봉사자 조끼 제작, 기존의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리플릿 외에 추가로 대만과 홍콩 관광객을 위한 중국어 번체자 리플릿을 제작한다. 또한, 기존의 한국어 군항제 홍보영상 외에 올해는 추가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해외 홍보를 시작했다. 외국인 친화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외국어 통역 봉사자 150명도 모집한다. 모집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각 언어별로 50명씩 신청받는다. 접수 기간은 3월 10일부터 19일까지이며, 신청자는 창원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진해군항제'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신청 양식에 맞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자는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로 개별 통지한다. 선발된 통역 봉사자는 군항제 관광안내소와 전용 통역부스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게 된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0일 내동면 소재 KSPO스포츠가치센터에서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2025년 건강올리고 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0년부터 추진해온‘건강올리고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에 목적이 있다.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25년 건강올리고 사업으로‘미래세대 스포츠 가치 up& 건강 UP’을 주제로 아동들의 신체활동 증진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강한 생활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종사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참여형 건강증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습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0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전 부서 주무팀장과 예산담당자, 현안사업 추진 담당자 등 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경상남도 재정협력관 이승도 서기관을 초청해 ‘정부 예산편성 과정의 이해 및 국비확보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가 재정에 대한 설명과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 따른 단계별 대응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실제 국비 확보 활동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전달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지역 현안 중 정부 정책과 연계된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국비 투자 필요성에 대한 논리 개발을 강조했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등 주요 사전절차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국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앙부처 및 기재부 맞춤형 대응 방법, 단계별 국비 확보 활동 계획 등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1:1 컨설팅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정부 세수감소로 인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국비 확보 대응 전략을 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10일 정석원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2025년 1분기 대규모 투자사업 집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올 한해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1분기 소비투자 부문에 1,217억 원을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1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사업 집행에 역점을 두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선금 최대 지급, 기성금 중간 정산 확대 등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최대한 동원해 대내외 불확성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절차 지연, 국도비 미교부 등 집행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지역경제에 공공재원이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재정집행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재정집행은 내수경기 진작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전 부서가 협력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