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설 명절을 맞이하여 서귀포 지역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직원들의 정성을 담은 위문금을 전달한다. 강옥화 교육장은 21일 제남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위문금을 전달하고 시설의 가족들을 위로하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직원들이 부서별 자율 모금을 통해 모은 위문금을 관내 사회복지시설 6개소에 전달하며 지역 이웃과 훈훈한 온정을 나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기를 바란다”며“지속적인 위문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온정을 더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5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제주교육노조)과 단체교섭 개회식을 개최한다. 이번 단체교섭은 2018년 이후 6여 년 만에 실시된다. 이에앞서 제주교육노조는 조합활동, 지방공무원 처우 및 근로조건 개선, 행정제도 개선, 교육부 등 관련기관 개선 요구사항 등을 담은 전문, 본문 67조, 부칙 7조(총 144개 항목)의 단체교섭 요구안을 지난해 9월 24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과 제주교육노조는 3차에 걸친 예비교섭을 통하여 단체교섭 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고 개회식을 시작으로, 2주 1회 의제별 실무교섭, 단체협약 체결식 순으로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하여 “교섭 과정에서 상호 경청과 배려를 통해서 노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노사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여 제주교육이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표명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1월 20일부터 2월 20일까지 2025년 폐광지역 창업활성화 지원을 위한 참여기업 모집·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폐광지역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은 폐광지역 자원 및 유휴공간을 활용한 특색있는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여,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공간재생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해당 지원사업은 폐광지역(태백, 삼척, 영월, 정선) 내 30개 기업이 선정되며, 지원규모는 ▲주민창업기업(사업자금 50백만 원, 최장 3년)과 ▲지역재생 창업기업(신규 100백만 원, 계속 50백만 원, 최장 3년)을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류를 갖추어 태백시청 경제과(일자리공동체팀)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 및 신청 서식은 태백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공고/고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관내 창업과 기업육성에 뜻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태백시 내 다수의 기업이 선정되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지난 1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동균 부시장 주재로 국장 및 전체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국·도비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 8기 공약·현안·역점사업의 탄력적 추진과 태백시 성장 동력 기반 구축을 위한 국정방향과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 및 구체적인 국·도비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국·도비 사업은 42건, 총사업비 9,070억 원(신규사업 28건 6,243억 원, 계속사업 14건 2,827억 원)이며, 이 중 2026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은 360억 원이다. 주요 발굴 사업으로는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4,001억) ▲태백버스터미널 일원 도시재생사업(502억) ▲철암분구 하수관로 정비(445억) ▲장성분구(2단계) 하수관로 정비(267억) ▲지역제안형 특화임대주택건립(262억)△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220억) 등이다. 시는 보고회를 기점으로 오는 2월부터 전 직원 국비 확보 역량강화 교육, 신사업 발굴, 국비 사업 신청을 하고, 3월부터는 중앙부처와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하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에 따른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단체·개인에 대해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 자전거 이용 문화 정착, 기관장 관심도, 우수사례 등을 기준으로 시상하고 있다. 양구군은 지역 특성에 맞게 자전거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국제·국내 자전거대회 개최 지원, 자전거 관련 정책 수립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 대통령 정부포상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2016년부터 현재까지 ‘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의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양구그란폰도’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라며 “양구군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설 명절을 맞아 군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양구군은 재해·재난 관리, 물가안정, 교통, 의료 등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양구군은 재난 안전 상황에 대비하여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연락망을 구축하여 신속한 초동대처와 상황 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해 성묘와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아울러 물가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물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 운영을 통해 농·축·임·수산물 20개 품목의 성수품 물가를 중점 관리하고 불공정 상거래 행위와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교통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대합실 및 화장실 관리·운영, 서비스 실태 등을 점검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귀성객과 군민들에게 차질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오는 2월 1일부터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삼척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다. 어학을 비롯한 한국사, 국가자격증(국가기술국가전문국가공인민간) 시험을 치르는 청년에게 횟수 제한없이 1인당 최대 10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은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직접 방문 및 온라인(정부 24 홈페이지)으로 가능하며, 지원금은 매월 말일까지 접수분에 대하여 익월 15일에 지급한다. 제출서류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삼척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고 취업 의지를 살리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2025년 설맞이 친선도시 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하여 시 농특산물 홍보에 나선다. 23일 목요일부터 24일 금요일까지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동구 특산물 직거래장터는 강동구 국내 친선·교류도시 22개 시·군이 참여하여 각 시·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선보인다. 삼척시는 도라지즙, 돌배즙과 같은 전통적인 제품부터 직접 담가먹는 도라지막걸리파우더와 같은 특색있는 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삼척시의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여러 행사에 참여하여 삼척시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1월 20일 설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박상수 삼척시장은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삼척시노인복지관, 삼척시니어클럽, 봄재활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하여 복지 분야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입소자들의 안부를 살폈다. 시 관계자는 “명절은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사랑의 정성이 더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고 “시에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함께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4일 도계노인복지관, 도계보금자리, 도계재가노인복지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한 차례 더 위문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미리내도서관은 오는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들을 시를 읽고 수채화 그림을 그려보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빛과 색의 아름다움(6∼7세 유아)’, 그림책을 읽고 북아트 기법을 활용해 그림책에 대한 감상을 표현하는 ‘북아트로 만나는 그림책(초등 1∼3학년)’, 책을 읽고 이야기식 토론으로 생각을 공유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청소년 토론 교실(중등 1∼3학년)’ 등 총 3개 강좌로 구성했으며, 프로그램별로 4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2월 3일 오전 11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성장하는 유익한 방학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고금리 등 소상공인 경영환경 악화와 지역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원주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은 2월 3일부터 융자금 총액(150억 원) 및 협약보증(75억 원) 규모 총액 소진 시까지 원주시소상공인종합정보센터(원일로 136, 지하1층 구 지하상가)에서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사업장이 원주시에 소재하고, 2024년 12월 31일까지 해당 소재지로 개인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며, 지원 대상 대출은 신청 소상공인의 전년도 매출액 범위 내 최대 5천만 원이며, 융자기간은 3년 이내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해 추진하는 협약보증 지원은 원주시 협약 기관인 강원 신용보증재단에서 5천만 원 한도의 보증서 발급을 지원하는 것으로, 담보력 및 자립 기반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서 서식, 소상공인확인서, 전년도 매출액 확인자료 등의 구비서류 및 금융기관 대출 가능 여부 확인 등의 사전 절차는 시 홈페이지(원주소식–원주시 공고)에 게시된 ‘2025년 원주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청산악회는 1월 18일 정기산행에서 가리산 시산제 행사를 통해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기원했다. 홍천군청 산악회는 현재 홍기식 회장을 필두로 매월 1회(셋째주 토) 정기산행에서 심신 단련 및 친목 도모로 건전한 산악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시산제에서 신영재 홍천군수, 남용우 면장도 참석하여 2025년도 회원들의 안전 산행과 건강을 함께 기원했다. 신영재 군수는 “홍천군청산악회 시산제의 건강한 기운을 통해 홍천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에 일조하는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에도 이차보전 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홍천군에 대표자의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1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소상공인이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협약 은행에서 대출받은 최대 5,000만 원 한도의 융자금에 대해 3% 이자를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지원 제외 업종에 속하거나, 최근 5년 이내 홍천군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2025년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희망 업체는 홍천군청 경제진흥과 경제정책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한도가 초과할 때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홍천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1월 2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 2층(동면 춘천순환로 770)에서 2022년-2024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육동한 춘천시장, 나기호 홍천군의원, 성운 홍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조계춘 (재)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장, 이해정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최인숙 강원디자인진흥원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성과홍보 동영상 시청, 우수사례 발표, Hive 성과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이인식 전 교육체육과장, 유동근 소노인터내셔널 비발디파크 매니저, 진경 홍천군바리스타 교육 강사에게 그간의 공로를 인정하여 감사패가 전달됐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은 한림성심대학교-춘천시-홍천군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지역 인구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등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홍천군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2억 7천1백25만 원을 투입했다. 또한, ‘2022년 6월, 한림성심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6월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2025년도 자동차세를 1월에 연납 신청하면 세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세 연납은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나누어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한 번에 납부할 경우, 납부 시기에 따라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연납 신청 및 납부 기한은 1월 31일까지이며, 이 기간에 연세액을 한꺼번에 신고 납부하면 2~12월분 세액의 5%(약 4.6%)를 공제받을 수 있다. 기존에 연납을 신청하고 납부했던 차량은 소유권 변동이 없는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도 공제된 세액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 신청은 고성군 세무회계과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위택스와 스마트폰 앱(스마트 위택스)으로도 가능하다. 납부는 가까운 금융기관 현금 자동 입출금기(CD/ATM), 가상계좌 이체, 인터넷 위택스·스마트폰 앱(스마트 위택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김진희 세무회계과장은 “자동차세 연납 제도는 군민들에게 세금 절감과 납부 편의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익한 제도”라며 “군민들의 조기 납부를 통해 징수 비용을 절감하고,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