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4월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 시 2025년 봄철 산불대응을 위해 읍·면장, 실·단·과·소장, 본청 팀장 등 170명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및 대응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경북 산불과 경남 산청 산불 등 대형화되고 진행 속도가 빠른 산불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교육 시작에 앞서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을 위문하고 왔었는데 피해가 처참한 실정이다”며 "산불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며 공직자 모두가 산불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군위군의 산림현황 및 산불발생현황, 산불대응체계, 산불대피요령 및 공무원의 임무 등 대형산불 예방 및 산불발생 시 주민대피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고, 부군수 주재로 주민대피 방안에 대한 회의도 병행했다. 군위군은 추후에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산불 교육을 지속 실시하여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불 예방 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의회가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일천만원을 기탁했다. 시의회는 7일 오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김일만 의장을 비롯한 이재진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천만원의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시의회는 지난 1일 개최된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 피해 당시 산불 피해 시군이 포항에 많은 도움을 줬던 만큼 포항시가 추진하는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자”라는 뜻을 모아, 의원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김일만 의장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회 구성원 모두의 마음을 모았다”라며 “대형 산불로 삶터를 잃은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앞서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지역을 직접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 방안에 대해 각 의회 및 관계 공무원들과 논의하는 등 산불 피해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전한 바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의회는 지난 7일 의원 및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에서 제출한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 등 11건의 시정 현안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에 대해 하기태 의원은 체육시설사업소의 헬스장·수영장 운영 업무 이관, 공원관리사업소 녹지 관련 업무,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업무 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편하여 조직을 운용할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의회에서 심도 있게 다룬 축사악취 문제와 관련해 허가·관리 부서를 일원화하여 주민 갈등이 심각한 악취문제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영천시 고경풍력발전 조성사업에 따른 공유림 내 영구시설물 설치 동의에 대해 권기한 의원과 우애자 의원은 사업이 표류되지 않도록 집행부에서 주민들과의 마찰 없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고, 이갑균 의원은 도로와 관련된 문제가 관심이 높았던 만큼 폭이 확장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검토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우로지 별의별미 명품먹거리 조성사업 추진계획과 관련하여 이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릉군은 “본격적인 산채 수확철을 맞아 농촌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4월 3일부터 농촌일손돕기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릉도에 재배되는 산채에는 명이, 부지갱이, 삼나물, 참고비, 울릉미역취 물엉겅퀴 등이 있으며, 맛과 영양이 우수해서 웰빙산채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봄철에 전 농가가 동시다발적 수확기를 맞아 품질관리를 위해 적기수확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많은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울릉군에서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외부 숙련된 인력들을 관내 필요한 농가에 맞춤알선으로 인력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있고, 여기에 덧붙여 대민지원차원에서 울릉군청, 군의회, 울릉교육지원청, 농협중앙회울릉군지부, 울릉농협,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군새마을지회,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울릉청년단 등 공무원, 유관기관, 민간단체회원 280여명이 참여하여 농가 일손지원에 나서고 있다. 남한권군수는 “바쁜 가운데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공무원과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7일 본청 행복지원동 연화관에서 포항시와 김천시, 안동시 등 13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업무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공교육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하며 업무관계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20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포항시와 봉화군의 성과를 공유하며 참석자 간 정책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지․산․학 협력 기반의 맞춤형 교육 모델로, 봉화군은 다문화와 지역 역사 자원을 접목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강원대학교 박주병 교수가 ‘교육발전특구와 지역 맞춤형 공교육 혁신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정책 설계의 중요성과 다른 지역 우수 운영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함께 의성 산불 피해 지역에 있는 의성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학생들을 위한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 지역에 확산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학교와 학생들을 직접 살피고, 향후 필요한 교육적․정서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임 교육감은 현장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상담을 진행 중인 Wee센터 전문 인력과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활동을 자세히 살펴보며, 경북교육청의 신속한 학생 재난심리지원 상황을 이주호 부총리에게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학교뿐 아니라 주택까지 전소되어 생활 기반을 잃은 학생들이 많다”라며, “시설 복구를 넘어서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종합적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북교육청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교육부 차원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행․재정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먼저 이번 경북 산불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찾아가는 양조장’ 전국 59개소 중 한 곳인, 김천‘수도산와이너리’양조장(대표 백승현)은 ‘찾아가는 양조장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4월 4일부터 이틀간 양조장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했다. 양조장을 단순한 주류 생산지가 아닌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와인 마니아 체험객 30명과 소믈리에, 문화예술가, 인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해 전통주 시음 및 제조 등 다양한 체험을 했으며, 전통악기인 가야금, 비파, 생황 공연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와인 경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경북 산불 화재 이재민 성금 마련을 위해 기부했으며‘우리들의 숲’이라는 주제로 산불 예방 및 재난 극복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수도산와이너리’백승현 대표는 해발 500m의 청정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산머루를 서리가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당도가 높아지면 와인을 빚고, 오크통에서 3년 이상, 길게는 10년의 긴 숙성기간을 거쳐 상품을 출시한다. 이러한 아파시멘토(A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 군위군은 최근 경북 북부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1일 대구합동분향소에서 산불 희생자 추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성금 모금 △생필품 등 물품 지원 △피해 복구 인력 및 장비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위군은 가장 먼저 지역의 관련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긴급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지원 방법과 기관단체별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기점으로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공직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금활동에서는 전체 직원의 95%가 참여하여 1천 676만원이 모금됐을 정도로 이웃 지역의 아픔에 대한 공감과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전 공직자의 하나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직자를 비롯한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은 피해지역인 5개 시‧군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 4월 2일부터 7일까지 5개 지역을 일일이 방문하여 시장‧군수를 면담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포항테크노파크, 포항문화재단,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포항시청소년재단 등 포항시 공공기관협의체에서 1,718만 원을 모아 기부하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또한 포항시행정동우회에서 110만 원을 기탁하며 이웃과의 상생을 실천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의 생계 지원 및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이 성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함께 이겨내자는 격려의 메시지이며, 포항시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가 추진 중인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이 지난 4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게 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에 이은 성과로, 포항시의 박물관 건립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영과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주요 사업의 예산편성 전에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포항시립박물관은 총사업비 46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포항시 남구 동해면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면적 1만 5,142㎡, 연면적 7,640㎡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안에 전시실, 수장고, 교육체험실,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포항시는 이 사업을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관광 산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할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포항시는 올해 안에 관련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국제 설계 공모를 실시해 포항의 자연·역사·문화를 반영한 창의적인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2025년 제1회 검정고시 시험이 치러진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에 방문해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 응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꿈드림은 김천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상북도학습지원단 연계를 통한 학습 멘토링, 인터넷 강의 제공, 검정고시 교재 지원, 꿈드림 자율 학습반 운영 등의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제1회 검정고시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원활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37명의 청소년에게 원서 접수, 차량 제공, 중식 제공, 필기구 등을 지원해 청소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검정고시에 응시한 한 청소년은 “학교를 그만둔 후 막막했지만, 이렇게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어 좋고, 지금은 대학 진학도 하고 싶다.”라며, “항상 곁에서 응원해 주신 꿈드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검정고시에 응시한 모든 청소년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천주교 대구대교구로부터 7일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산불 피해로 아픔과 상처를 입은 도민들을 위해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의 조속한 생활 안전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산불 피해를 본 도민 여러분께 작게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어 주민들께서 다시금 평온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온정을 베풀어 주신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기탁하신 소중한 성금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이번에 전달받은 성금을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생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며, 앞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주군은 2025년 지적재조사 측량이 완료된 지역인 벽진면 운정1, 2지구를 시작으로 현장 협의를 통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여 주민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도면의 경계를 바로잡고, 토지소유자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되는 국책사업으로 성주군은 올해 유서1지구 등 7개 지구 1,500여 필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주군은 최근 지적재조사 측량 과정에서 발생한 경계 불일치 민원에 대하여 지적재조사팀, 국토정보공사, 토지소유자를 포함한 현장 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정확한 경계 위치를 실측하고 이해당사자 간 의견을 조율하여 원활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현장 중심의 민원 대응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하여 토지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지적재조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경계협의 절차를 통하여 신뢰받는 지적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주군은 4월 5일 14시 창의문화센터에서 “2040년 성주 군기본계획”수립을 위해 모집한 주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위촉장 수여 및 회의를 진행했다. 성주군은 군기본계획 수립 전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월 관내 근로자를 포함한 군민 대상으로 “성주 군기본계획 주민참여단”을 공개모집해 총 36명의 주민을 선발했다. 금회 수립하는 군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40년 목표로 성주군의 바람직한 미래상, 장기발전방향 및 도시공간구조, 토지이용 ‧ 교통 ‧ 환경 ‧ 주택 등 각 분야별 정책 및 계획을 수립하는 종합계획으로, 주민참여단은 도시주택·교통, 산업·경제, 문화관광·교육복지, 안전·환경 4개 분과로 구성되어, 성주군의 미래상, 분야별 미래목표 및 추진전략 등 군의 장기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군은 주민참여단에서 제시한 최종의견을 반영해 2040년 군기본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의 미래를 위하여 주민참여단에 참석해주신 주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 지속가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는 4월 7일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671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김천시는 과거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매미’로 큰 피해를 입었던 당시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산불 피해 시군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길 바라는 전 직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한편, 김천시는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인력 및 진화 장비의 사전 배치를 포함한 산불 예방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