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및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관내 어린이집 및 아동복지시설종사자 380여 명을 대상으로 소진 및 직무 스트레스 관리 등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유ㆍ아동 돌봄 시설 종사자의 정서ㆍ심리회복을 위해 마련됐으며, 돌봄 등 감정노동으로 지친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 건강 관리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가한 한 종사자는“이번 교육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누적된 스트레스를 인지하게 됐다”며 “앞으로 일을 해나가면서 소진이나 극심한 스트레스 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지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애써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이 업무를 하면서 불안하고 힘든 마음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잡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무엇보다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통영을 만드는데 함께 힘써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교육 후에도 소진ㆍ불안 등 심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10일 봄철 나무심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안군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안군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시장은 각종 유실수, 특용수, 약용수, 조경수 등 우량묘목을 대량으로 구비해 조합원과 지역주민, 임업인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나무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식재 요령과 사후 관리 방법을 지도하며 보다 건강한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무시장은 오는 4월 6일까지 운영되며, 주말 및 공휴일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좋은 나무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봄철 식목행사와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추진해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산림조합과 협력하여 나무시장 활성화 및 산림자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11일 고성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제1회 고성군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며 보다 체계적인 CCTV 설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위원회는 류해석 부군수의 주재로 고성경찰서 관계자 등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통합관제센터 운영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며,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고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2025년 CCTV 설치대상지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군민의 안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올해 3억 9천만 원의 예산을 도입해 범죄취약지역, 어린이보호구역, 주요 도로목지점,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에 총 112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범죄 및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고 군민의 생활 속 안전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해석 부군수는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CCTV설치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더욱 세심한 관리를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고성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해 지역 인적안전망인 ‘이웃연결단’을 구성하여 활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웃연결단’은 사회적 고립 가구를 사전에 발견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 관계 맺기를 지원하여 더이상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지역 주민 활동 조직을 의미한다. 해당 명칭은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예방 관련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창원시는 기존의 인적안전망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접촉이 많은 가스검침원, 우편배달원 등 ‘행복지킴이단’을 포함하여 이웃연결단을 구성했다. 이웃연결단은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발견하고 신고하며,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지역복지 증진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하려는 경우 시청, 구청 혹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웃연결단을 통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놓여있는 가구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3월 부패취약 분야 개선을 통한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ʻ2025년 반부패‧청렴 종합 계획ʼ을 수립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부패행위 예방과 내부구성원 청렴인식 향상을 목표로 ▲청렴감수성 충전 ▲반부패 인프라 조성 ▲믿음주는 청렴창원 ▲공정한 공직사회 실현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6개 세부실행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 전개 ▲기관장 주도 청렴협의체 회의 ▲청렴도 설문조사 실시 등 청렴 인식 개선 ▲부패신고센터 운영 ▲전 직원 청렴교육 의무이수 ▲전 부서 청렴리더 선정 및 매월 청렴데이 운영 등 청렴제도 구축을 포함한다. 특히, 올해는 부서별 청렴‧부패사례를 점수로 집계하고 색으로 표현하는 ‘청렴신호등’을 중점추진과제로, ʻ청렴신호등 알지예(RGYe)?ʼ를 청렴슬로건으로 선정해 청렴시책과 청렴캠페인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청렴문화 확산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토대로 과제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부패취약 분야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며, 타 지자체 우수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담여행사 4곳을 지정하고, ‘2025년 거창군 전담여행사 운영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희망 여행업체를 모집한 후, 최종적으로 굿모닝여행사, 삼성여행사, 승우여행사, 여행공방 등 4개 업체를 선정해 3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전담여행사는 거창관광의 경쟁력과 전략 향상을 위해 거창군 체류·체험형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관광객 유치, 거창군 중점 추진 분야에 대한 상품개발 등을 군과 협업한다. 또한,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라 지원금, 상품개발비, 홍보비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군은 올해 동서남북 권역별 관광지 홍보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화된 대표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담여행사는 권역별 관광코스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군과 함께 홍보 및 관광객 모집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동서남북 권역별로 항노화힐링랜드, 가조온천, 수승대, 월성계곡, 거창창포원, 감악산 별바람언덕, 산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는 1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10일간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고성군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각종 부의 안건을 심의하고, 2025년도 상반기 현장확인 의정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3월 1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쌍자 의원이 ‘고성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현수막 정책’, 이정숙 의원이 ‘고성군 외곽지역 순회 이동장터 지원 필요성’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쌍자 의원은 현수막 사용과 관련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 폐현수막 재활용 정책의 도입 ▲ 친환경 소재의 현수막 사용 확대 ▲ 고성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정책의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어 이정숙 의원은 고성 외곽지역 순회 이동장터 사업의 도입을 제안하며 ▲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 판매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 기여 ▲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 ▲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 강화 등의 효과를 강조했다. 최을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1991년 고성군의회 출범 이후, 300번째 개회를 하는 역사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재)산청축제관광재단은 11일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 다목적실에서 ‘제3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승화 산청군수(산청축제관광재단 이사장)를 비롯해 재단 이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사회에서는 2024년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결산과 2025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본계획과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5년의 정성, 건강의 비밀을 열다’라는 주제로 10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한다. 2023산청엑스포 성공개최를 발판 삼아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승화 이사장은 “올해 축제에서는 앞서 축제와는 또 다른 특별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산청방문의 해와 함께 추진하는 만큼 산청을 마음껏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은둔·고립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청년 주간재활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타인과 소통하며 일상생활 기술을 익히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하며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법도 배워 나가고 있다. 참여자는 “요리를 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다른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은 요리 수업 외에도 정리수납 전문가를 초빙해 정리·정돈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은 강연을 통해 자신의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청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변화부터 시도하고, 점차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도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11일 고성초등학교에서 2025년 신학기를 맞이하여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조성을 위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성경찰서의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캠페인과 연계하여 진행했으며, 고성군 교육청소년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해 교육지원청, 고성초등학교, 1388청소년지원단,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바르게살기협의회와 함께 '학교폭력! 지켜보지 말고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교 폭력 근절 및 청소년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었다. 또한, ‘학교폭력 NO! 존중・칭찬YES!’가 적힌 손모양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좀 더 친근하고 재밌는 형태의 퍼포먼스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응원했고, 학생 스스로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한 번 더 다짐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그리고 캠페인과 함께 청소년 전화 1388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안내하는 등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방법도 홍보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하여 김해 공동관을 운영하며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KIMES는 1980년 첫 개최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로 자리잡은 행사로, 김해시는 2007년부터 18년간 연속 참가하여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시장 확대를 지원해왔다. 올해 진흥원은 코엑스 1층 B홀에 19개사, 42개 부스 규모의 김해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해 공동관에는 의료기기, 재활기기, 헬스케어 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김해 우수 기업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인제대학교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 활동의 일환으로 총 16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G-TEP 사업단 소속 9명(경영학과 4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명, 바이오테크놀로지학부 1명, 의생명광학과 1명, 의공학부 2명)과 의공학부 학생 7명이 구성됐다. 참여 기업과 매칭된 학생들은 바이어 미팅을 지원하고, 현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수양초등학교 일원에서 등굣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문화운동 일환인 어린이 ‘아이 먼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위해요소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 캠페인 주요 내용은 ▲교통안전 ▲생활안전 ▲놀이시설 안전 ▲학교 및 가정 내 사고 예방 등이다. 시는 3월 한 달간 사천시 안전보안관의 주축으로 생활 속 위험요소 제거와 함께 안전신문고 신고 활성화 등 다양한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은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11일 8시부터 수양초등학교 일원에서 등굣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사천경찰서, 사천YWCA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등 관내 유관기관이 참여해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특히, 등굣길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긍정양육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학생들에게 직접 배부하는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제8대 창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권성현 창원특례시의회 부의장, 김현진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의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범하는 노동조합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출범식은 새롭게 출발하는 노동조합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고, 조합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출범식에 이은 대의원 대회에서는 신임 집행부 소개, 노동조합 운영 방향, 노동조합의 향후 주요 사업 계획 등이 발표됐다. 특히, 제8대 노동조합은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민배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출범한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항상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공직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