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영민)이 보건복지부‘2024년 사회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사회복지관 평가는 전국 287개 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1~2023년)의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운영 전문성, 프로그램 효과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진행된다.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은 밀알복지재단, 어린이재단 등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8,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주민 맞춤형 복지 서비스 발굴·추진했던 점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사업으로는 느린학습 아동 지원사업 위드UP,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 청소년 디지털 배움 캠프, 신한 라이프 꿈 키우기 장학사업 등이다. 복지관은 2010년 4월 개관 후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정영민 복지관장은“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번 평가를 통해 확인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FC가 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박완수 도지사가 구단 지원 의지를 밝혔다. 경상남도는 11일 경남FC 이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구단의 발전 방안과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최재호 ㈜무학 회장,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남FC가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경기로 330만 도민의 화합을 이끌고, 어려운 시기에 큰 희망을 주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는 “구단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관중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이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FC는 오는 3월 16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개막전을 치르며, 11월 23일까지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11일 오후 장승포동 주상복합 공사현장에서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2025년 해방기 대비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날 점검에는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거제시 안전관리 자문위원과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정 권한대행은 “오늘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취약한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관계부서별 소관 해빙기 안전관리 시설물을 위주로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추진중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안전점검에서 나온 지적사항은 신속히 후속조치하고,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11일 해빙기를 맞아 재해예방사업장을 긴급 점검하고,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중심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특성상 지반 약화와 구조물 변형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실시됐다. 군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우수유출 저감시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등 주요 재해예방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선제적 조치를 마련했다. 현장에서 부군수는 공사장 내 지반 상태와 구조물 안전성, 가설시설물 및 건설 장비 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피며, 작업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지시했다. 장재혁 부군수는 "해빙기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며 예상치 못한 지반 침하나 시설물 붕괴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각 현장에서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사전 대응을 위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점검을 넘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보완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곽근석 밀양시 부시장은 11일 교동 일원의 주요 문화·관광시설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밀양시가 지난 2월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올해의 문화 도시’로 선정된 후 첫 문화시설 점검이다. 곽 부시장은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향교, 복합문화공간‘볕뉘’등 교동 일원의 5개 문화·관광시설을 방문해 면밀히 살폈다. 첫 방문지인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국내 유일의 외계행성 및 외계생명체를 주제로 한 특화 천문대로, 2020년 5월 개관 후 지난해 7만여 명이 방문했다. 부시장은 천체투영관과 전시시설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을 방문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한 기상·기후 관련 특성화 과학관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 시설은 지난해 약 24만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밀양시립박물관에서는 2022년 리모델링 및 어린이박물관 개관 이후 관람객이 200% 증가한 점에 주목하고 향후 종합박물관으로의 승격 추진 계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을 위해 3월 10일부터 24일까지 ‘2025년 양성평등 지원사업’과‘2025년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양성평등 지원사업은 ▲ 양성평등문화확산 및 양성평등 촉진 사업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사업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사업의 3개 분야로,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지원사업은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지역사회 안전 증진의 3개 분야로 사업신청을 받는다. 양성평등 지원사업은 총 60백만원으로 사업당 6백만원 이내,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지원사업은 40백만원으로 사업당 5백만원 범위내에서 지원되며, 자부담 비율은 총사업비의 10%이상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양산시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공익활동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가 해당되며 단체별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다. 사업선정은 담당부서의 서면검토 및 양성평등위원회의 사업내용에 대한 사전심의와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여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공고내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11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양산 청렴클러스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양산시 전 지역을 ‘청렴 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발판을 마련하고자 추진됐으며, 양산시 관내 8개 주요 공공기관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양산시, 양산시의회, 양산교육지원청, 양산고용노동지청, 양산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 근로복지공단 양산지사로 구성된 '양산 청렴 클러스터'는 앞으로 유기적인 청렴공동체 활동을 통해 양산시 전역에 청렴문화를 확산시키는 추진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8개 주요 공공기관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관내 공공기관의 협조체계 구축 ▲부패예방을 위한 전략 공유 및 현안논의 등 공공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청렴한 양산 만들기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청렴클러스터 협약을 계기로 관내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시민과 소통하여 청렴한 도시 양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0일 거창군청 민원소통과 주관으로 거창경찰서와 합동하여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2023년부터 연 2회 민원인의 폭언이나 폭행을 일으키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고 있으며, 4개 반으로 구성된 비상대응반을 통해 공무원의 상황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비상벨 작동 시 경찰 출동 절차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훈련은 △폭언 발생 및 지속 △사전 고지 후 녹음·촬영 △민원 위협 △상급자 개입 △비상벨 작동 및 청원경찰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및 타 민원인 대피 △경찰 인계 순서로 진행됐으며, 특이민원 대응 지침에 맞춰 신속한 조치를 통해 안전하게 상황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노민섭 민원소통과장은 “특이 민원으로 인한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응 체계 구축과 주기적인 훈련이 필수적이며, 앞으로도 민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민원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은 오는 3월 14일까지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특이 민원인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1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진주소방서와 함께 산불재난 대응 태세 강화와 실전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월아산은 1995년 4월 대형산불로 인해 산림이 소실됐으나, 오랜 기간 진주시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울창한 산림으로 복구됐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강화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진주시 산림정원과 직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진주소방서 화재진압대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산불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고 이용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도록 훈련했다. 월아산 목재문화체험장 주변 산림의 산불 발생 상황을 가상해 산불 발생 신고 접수 확인, 자체 진화조 투입, 각 시설별 이용객 대피 등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초동 조치를 모의훈련 했다. 특히, 월아산에 설치된 산불소화시설을 작동하고 진주소방서에서 보유 중인 산불진화장비 세트 활용하여 실전 같은 재난 훈련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근무자들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농촌여성 리더로서 농촌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온 한국생활개선사천시연합회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한국생활개선사천시연합회는 11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14·15대 제16대 회장 이·취임식 및 연시총회를 가졌다.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한국생활개선사천시연합회를 이끌어온 제14·15대 허인녀 회장이 이임하고, 제16대 김영랑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생활개선회 회원과 내빈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개선회기 전달식,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이·취임사, 축사, 이임 임원 공로상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허인녀 이임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농촌 여성의 역량강화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간에 보람을 느끼며, 이 모든 성과는 우리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영랑 취임회장은 “우리 연합회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더욱 발전된 미래와 모두가 화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 교류단이 진주 K-기업가정신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헬프대학교(Help University)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영어 특강을 했다. 이번 강연은 폴 찬 헬프대학교 총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특강에는 폴 찬 헬프대학교 총장, 찬-로우 캄 욕 헬프대학교 공동설립자, 노재열 말레이시아 KOCHAM 회장, 매튜 리 KMT 그룹 회장&말레이시아 OKTA 지회 회장, 정우광 KMT 이사, 김재현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 다토 세리 닥터 칼리드 전 총리실 공무원, 탄 스리 탄 훈 스완 전 말레이시아 정치인, 고성원 말레이시아 한인회 사무총장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 비정부기구 관계자, 헬프대학교 학생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강의는 헬프대학교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조규일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의 문화와 예술, 주요 산업과 농업 등에 대한 소개로 강의를 시작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왕진버스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올해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마을의 강당이나 체육관 등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자 및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순환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합천군은 농협중앙회 및 지역 농협 6개소(합천농협, 합천동부농협, 합천가야농협, 합천새남부농협, 합천호농협, 율곡농협)와 협력해 총 6회에 걸쳐 약 1,750명의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농촌왕진버스는 3월 11일 율곡면을 시작으로 전 읍면을 순회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항목으로는 한방진료, 운동처방, 구강검진, 검안 등이 포함되며, 양·한방 진료와 함께 질병 예방교육도 병행해 진행된다. 특히, 협력기관인 보건의료통합봉사회, 햇살마루, 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 아이오바이오, 봄안경원 등이 참여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 및 의료 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11일 합천유통(주)에서 ‘융복합상품 유통플랫폼’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 플랫폼은 2022년 8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특산자원융복합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합천춘란, 힐링 융복합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합천춘란과 지역 특산물을 연계한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홍보·판매할 수 있는 전시 판매장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사업 주체인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주)(대표 장문철)은 춘란 화장품 ‘올루’, 합천춘란 재배키트, 택배상품 등을 개발했으며, 이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시판매장을 마련했다. 또한, ‘수려한 합천’인터넷 쇼핑몰과 연계해 합천춘란의 인지도 상승과 본격적인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합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준비해 온 선물용 난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춘란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과 다양한 융복합 상품이 널리 알려지는 유통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1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시민 생활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투명한 감사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시민감사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민감사제도는 시민이 직접 감사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시민감사관에는 읍면동 종합감사에 참여해 위법·부당한 행정 처리, 시민 불편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활동하는 명예감사관과 전문 분야별 특정감사, 일상감사, 현장점검, 자문 등의 활동을 하는 전문감사관이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시민감사관 활동 성과와 올해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감사관들의 역할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시정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우리 시 청렴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행정, 청렴한 진주를 만드는 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올해 ‘청렴하모 진주, 3예스! 5노! 반부패 운동’을 펼쳐 공직자의 공정, 친절, 적극행정 실천을 다짐하고 시민과 함께 금품, 청탁, 특혜, 갑질, 음주운전을 근절해 나가기 위한 여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11일 거창시니어클럽 주관으로 거창군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 관계자와 참여 어르신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2025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하고, 안전한 사업추진을 위해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혜영 거창시니어클럽 관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이 안전”이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개발·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군 직영사업을 비롯해 (사)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거창시니어클럽, 거창군 삶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