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보건소는 지난 11일 용화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심신 치유와 정신건강증진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주민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통영시보건소와 용화사는 1박 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명상, 숲속 걷기 등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정신건강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주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자살률이 급증하는 시기인 3~5월 스프링 피크(Spring peak)에 대비해 4월 ~ 5월 총 2회기, 1박 2일(주말)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회기당 최대 10명까지 지원 가능,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통영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이버 폼을 작성해 접수할 수 있고, 신청은 선착순 마감 예정이다. 김영재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월 12일부터‘상생발전을 위한 기업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함양읍권역, 안의권역, 수동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기업 운영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함양군은 2025년부터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 전입 장려금, 기숙사 임차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기존의 기업 지원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지원 정책을 적극 홍보하며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최근 금리인상, 원자재가격상승, 인력난, 판로 개척 등 현장에서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으며, 함양군은 이를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뜻을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기업 활동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인들께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여성자원봉사대는 13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2025년 3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읍면동 대장, 총무 등 60여 명의 여성자원봉사대원이 참석하여 5월 경남도민체육대회·장애인생활체육대회 자원봉사 활동과 진주시 지방보조금 공모사업으로 진행될 ‘은빛 나들이를 통한 추억 만들기’ 등 상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서신애 대장은 “올해도 우리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항상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의 중요한 행사마다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시는 여성자원봉사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과 따뜻한 손길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여성자원봉사대는 28개 읍면동 810여 명의 봉사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락원 급식 봉사, 어버이날 독거노인 위문, 저소득가정 추석명절 음식 나눔, 10월 축제 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는 올해 ‘합천을 새롭게’ ‘군민을 빛나게’ 슬로건 아래 2025년 3월 12일 입학생과 내빈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가람농업농촌활력센터에서 입학식을 시작으로 ‘제19기 새 합천 미래농업대학’의 문을 열었으며 허태웅 교수(전 농촌진흥청장)를 초빙하여 특강을 개최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19기를 맞이한 새 합천 미래농업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딸기수경재배반과 4년만에 한우반 과정을 개설하여, 총55명의 교육생이 참여하여 3월부터 11월까지 분야별 이론과 현장에서 응용 가능한 기술을 교육할 계획이다. 새 합천 미래농업대학 운영에 초빙할 강사진은 농업기술을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전국에서 가장 유능한 대학교수, 분야별 전문가, 농촌진흥 기관의 전문가, 현장의 선도농가로 구성하여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올리는 데 목표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새 합천 미래농업대학은 2007년 개교하여 지금까지 총 18기, 33개 과정에 1,24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합천농업을 선도하는 농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입학식에서 “새 합천 미래농업대학생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가 제300회 임시회 기간 중 3일간 1읍, 13개 면과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확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현장확인 의정활동은 기획행정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2개 반으로 나눠 관내 주요 사업장 현황과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주민여론을 청취했다. 기획행정위원회로 구성된 1반은 허옥희, 이정숙, 우정욱, 최두임, 김희태 의원이 참여하여 ▲상리 어울림문화센터 ▲영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신화2교 위험교량 재가설공사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 정비사업 ▲자란도 해양치유권역 개발사업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 고성 청년예술촌 ▲고성군 동물보호센터 건립사업 ▲힐링공원 속 어린이도서관 조성사업 ▲고성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을 확인했다. 산업경제위원회로 구성된 2반은 김석한, 김원순, 이쌍자, 김향숙, 정영환 의원이 참여하여 ▲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사업 ▲당항항 어촌뉴딜 300사업 ▲개천면 건강복지센터 ▲구만활력센터 ▲양촌·용정 일반 산업단지 ▲당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스마트 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 ▲산성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13일 창원상공회의소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강연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강연 전 인사말씀을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와 소상공인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지역상품권 구매 캠페인을 준비 중”이라며 의원사 대표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홍남표 시장은 “오늘날 인공지능과 초연결 정보통신 기술 발달로 정책 결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시도 AI혁신팀을 신설해 AI기술을 행정업무 전반에 접목・활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의 주력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찬세미나에서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인공지능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많은 기업인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12일 ㈜바이저 송미란 대표가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열린 (사)경남중소기업 대상수상기업 협의회 이취임식을 통해 6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송미란 대표는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커뮤니티 공간 제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가야글로벌센터에 지정기탁함으로써 소중한 나눔을 실천했다. 경남중소기업대상은 1996년부터 매년 1회씩 기술, 경영, 벤처, 수출, 여성기업 등 분야별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해까지 202개사가 수상영예를 안았으며, ㈜바이저는 2010년에 수상한 바 있다. 송미란 대표는 “취임과 더불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뜻깊은 기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 일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행복 도시 김해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작년에 이어 2025년에도 수산식품 수출 천만불 기업 육성사업을 위한 도내 수산식품 수출기업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수출 천만불 기업 육성사업’은 수출기업 역량에 맞춘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수출실적에 따라 성장기업과 고도화기업 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수출지원(시장조사, 해외인증 등), 해외마케팅(박람회, 해외홍보판촉 등), 경쟁력제고(홍보물 제작 등)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항목에 대해 해외시장개척 비용을 맞춤 지원한다.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한 수산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가 서면평가(수출실적, 수출기반 준비도 등)와 현지시장성(수출 제품의 적합성 및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해 성장기업 3곳, 고도화기업 1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매년 사업평가를 통해 기업당 최대 3년간 2억 원을 지원하며, 성장기업은 고도화기업으로, 고도화기업은 천만불 수출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수산식품 수출 2억 6천만 달러 달성을 위해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남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실업률은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의하면 경남의 2월 고용률은 62.1%(+0.7%p), 경제활동참가율은 63.5%(+0.6%p)로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17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1천 명(1.2%)이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탄탄한 고용 흐름이 지속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업 중심으로 고용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보건복지‧공공행정업 중심으로 서비스업 취업자 수 증가도 고용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1만 7천 명(4.3%),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만 7천 명(4.3%), 사업·개인·공공서비스는 1만 7천 명(2.9%) 증가했다. 한편, 건설경기 불황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천 명이 감소하는 등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도내 청년층 취업자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청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생활 속 치매 예방 활동 실천을 위해 ‘두근두근 기억살림교실’(치매 예방프로그램) 참가자를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두뇌살림활동’ 2개 그룹, ‘근력살림활동’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총 4개 그룹 80명(그룹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4월 7일부터 9월 24일까지로, 주 1회(매주 오후 2시~3시), 총 6개월간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만 60세 이상 주민 중 인지 선별검사 결과 정상군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난타 연주 △공예 활동 △밴드 운동 △아령&맨손체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마지막 달인 9월에는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교구·교재를 활용해 치매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치매 예방프로그램을 확대해 노년층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올해부터 진해군항제 방문객조사 및 평가 방식을 전면 개선한다고 밝혔다. 진해군항제 방문객 조사 및 평가는 축제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군항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는 기존 조사와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보다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분석방법이 도입된다. 올해는 조사기간, 조사 외국어, 경제효과 분석, 수요 추정, 프로그램 만족도 항목의 조사 방식이 대폭 변경이 되어 프로그램과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기존에는 군항제 기간 중 5일 동안만 조사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군항제 10일 전 기간 동안 조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작년까지는 영어로만 외국인 관광객 조사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중국어 번체자까지 4개 국어로 늘린다. 이로 인해 군항제 방문 외국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일본, 중국, 대만 관광객은 물론, 동남아 화교 관광객까지 조사가 가능하게 되어 데이터의 신뢰도가 높아지게 됐다. 또한, 기존의 직접 경제효과 분석 외에 경제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가 행사 때마다 되풀이되는 ‘바가지’요금 문제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 축제 주관 위원회에서 허가해 준 입점 부스에서 음식 가격에 폭리를 취할 경우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시는 3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봄축제인 만큼 요금 안정을 위하여 ▲민관합동 바가지요금 점검TF 운영,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진해 군항제 물가안정 관리 대책’을 수립하여 바가지요금 근절에 집중한다. 우선 공무원, 지역 상인회·소상공인연합회, 물가모니터 요원 등과 협력하여 1일 6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바가지요금 점검TF를 축제 기간 내 상시 운영해 판매 품목의 중량 및 가격 미표기, 과도한 금액 책정 여부를 집중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입점부스는 판매 메뉴의 중량과 가격을 함께 표기한 현수막을 게재하며 현금 결제 유도 및 신용카드 결제 거부 등 부정한 결제 시스템 사용 시 즉시 퇴출 조치 될 수있다. 더불어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여 바가지요금 적발 시 1회 경고, 2회 해당품목 판매 금지, 3회 퇴출 조치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군민에게 유충(소형 생물)으로부터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3월 12일 관내 정수장에 대한 유충 대응 일제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수돗물 내 유충 서식 우려 환경 조성 여부를 확인하고 포충기, 미세 방충망, 여과망 등 설치 이상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두 정수장 모두 유충 발생 없이 적정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양군은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유충 등 소형 생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23년부터 자체적으로 응집·침전지에 스프링클러 및 유출 수로에 미세 스크린을 설치하고, 정·배수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하여 물리적으로 유충을 원천 차단하는 등 최상의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함양군은 올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인터넷(물사랑 누리집) 접수 및 전화 신청을 통해 수돗물 수질 등을 확인하고 싶은 군민은 적극 활용하면 된다. 김학양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정수장의 공정별 주기적인 유충 모니터링과 상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3월 17일부터 3월 25일까지 상반기 야외 신체활동 ‘음악을 품은 달밤 체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음악을 품은 달밤 체조’는 3월 26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직장생활 등으로 주간 신체활동 참여가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월, 수, 금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강변생활체육공원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라인댄스와 근력 강화 체조 등을 배울 수 있다. 매년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야간 야외 신체활동은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운영일, 시간, 강사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야외 신체활동에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며 “사각지대 없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여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은 거창군보건소 방문 신청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도입연구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정책 및 재정운용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실시한 금번 용역은 거제시 예산이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검토해 그 결과를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 수행기관인 ㈜물환경에서는 거제시 정책사업을 온실가스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친화(직·간접적인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사업) △부정(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사업) △잠재(기술적용과 사업방향 등에 따라 감축 또는 배출 영향 사업) △중립(기후 영향이 거의 없는 사업)으로 분류하고, 예산제 편성 기준 마련 및 추진 전략 등을 제시했다. 거제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5년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를 도입하고,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연동해 2050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가 지방재정법에는 아직 반영이 안 됐지만, 지방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