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과학 수업인 ‘2025년 1기 광진구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구는 과학 실험 위주의 체험형 수업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생활과학교실’을 마련했다.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2~5학년 학생이며, 프로그램은 4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주 1회씩 진행된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선착순 36명을 모집하며, 하반기 2기 과정 역시 3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업은 광장동과 자양3동 주민센터 두 곳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재료비 5만 원이다. 단, 사회적 배려 계층 학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교육 내용은 ▲밀가루를 찾아라!(화학) ▲기계로 움직이는 인형(공학) ▲혜론의 분수(물리) 등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적 현상들을 바탕으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사업은 광진구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협력으로 운영되며, 과학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 창의적인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5일 푸른나무재단과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폭력이 사이버폭력과 같은 새로운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이버폭력의 비율이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구는 사이버폭력의 조기 예방 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금천구가 푸른나무재단이 업무협약을 맺은 첫 지자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협약식에는 유성훈 구청장과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총 6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사이버폭력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문화 조성과 유지를 위한 상호 기관의 협력과 활동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및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의 제공 등의 사항이 체결됐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육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18개소의 5학년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사이버폭력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5일, 서울 주재 여성 경제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최 의장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소속 여성 경제인 10인은 의회 내부에 마련된 공간에서 ‘일하는 여성’과 ‘여권통문’을 주제로 한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시를 보고 설명을 들으며 세계 여성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9년 미국에서 전국 여성의 날이 선포된 후, 1910년 독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여성의 날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1975년 유엔에 의해 3월 8일로 공식 지정됐다. 최 의장은 “우리 여성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야말로 우리나라의 발전을 견인해 온 원동력”이라며,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앞으로 경제 활동을 위한 규제 철폐에 힘써 경제 활동에 걸림돌이 없도록 하겠다”며 여성 경제인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한국교육시스템 대표이사)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해 온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1)는 제328회 임시회 기간 중인 2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율주행 관련 개발 업체인 ㈜포니링크(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경기도 화성시)를 현장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자율주행 정책과 관련한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각 현장에서는 자율주행차량 등을 둘러보고 현장 보고를 통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포니링크 현장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 및 사업 운영 현황 등을 확인했다. 특히 서울시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고령화와 인력난 해결을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자율주행과 관련해 지리정보 데이터 관리, 자율주행 자동차의 센서 인식범위, 중국의 자율주행 인증허가 제도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실증단지 화성 K-City에 방문하여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Roii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차량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구1)가 주최한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노인무임승차 현황 및 개선에 대한 토론회’가 제328회 임시회 중 3월 5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각 분야 전문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대한노인회 관계자 및 시민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현재 서울시 도시철도 노인무임승차 현황과 그에 따른 서울교통공사의 손실비용 문제 및 대책에 대해 알아보고,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전반에 중대한 관심사인 ‘노인 연령기준’과 지하철 등 경로우대시설의 연령 기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병윤 교통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장,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그리고 김병민 정무부시장의 축사가 이어진 가운데 좌장인 이경숙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의 진행 및 윤영희 교통위원회 의원의 발제, 그리고 6명(남두희 한성대학교 교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큰 일교차와 강한 바람,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는 계절적 특성과 시민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 화재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봄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절기상 봄철인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서울시내 25개 소방서에서 동시에 추진될 예정이며, 화재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과의 안전동행을 더욱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발생한 화재는 26,760건이다. 계절별로는 겨울철 6,986건(26.1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봄철 6,961건(26.01%)건, 여름철 6,620건(24.74%), 가을철 6,193건(23.14%)의 순으로 나타나 봄철이 겨울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화재 발생 건수를 보였다. 화재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58명으로 겨울철 60명(38%), 봄철 39명(25%), 가을철 38명(24%), 여름철 21명(13%)의 순으로 나타났다. 봄철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기, 서울시가 2025년 주요 문화예술 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봄부터 시작되는 주요 축제 일정을 연초에 안내하여 시민들이 한 해의 문화생활을 여유롭게 계획하고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꽃 피는 봄에는 문화와 관광, 레포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먼저 서울스프링페스타(4월 30일~5월 6일)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고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3일~5월 5일)과 서울드럼페스티벌(5월 10일~5월 11일)이 노들섬에서 열린다. 건강한 달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4월 26일)이 여의도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2일~10월 20일)가 보라매공원 일대 에서 열린다.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2025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도 (5월 4일~6월 22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축제로 선보인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3-빅쇼, 3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가 주민 참여를 통한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4월부터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한다. 구는 구민 가운데 선정된 수거보상원이 관내 대로변, 이면도로, 골목길 주변에 부착된 불법 현수막, 전단, 포스터, 스티커 등을 찾아 정비하면 수거량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20세 이상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해 3월 13일 오후 6시까지 구청 6층 도시경관과로 방문 신청해야 한다. 구는 취약계층, 지난해 참여하지 않은 주민 등을 위주로 동별 1명씩 총 14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보상금은 크기에 따라 1장당 현수막 1~2천 원, 전단/포스터 200~300원, 스티커 300~500원 등이며 수거된 광고물의 적절성 등을 확인해 지급한다. 한도는 1인 월 최대 150만 원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불법 유동 광고물을 지속해서 정비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을 위해 불법 광고물 근절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청년이 모이는 젊은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올해 일자리(취업 창업), 관계망(활동 참여), 돌봄(주거 자립), 전략사업(청년음악도시 신촌) 등 4개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서대문구는 유망 청년벤처 기업을 육성해 청년 벤처 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고 청년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며 고용노동부 및 서울시와 연계해 청년층 취업을 지원한다. ‘청년 관계망’ 증진을 위해서는 청년이 기획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기획·운영한다. 구는 청년 안전망을 강화해 소외됨 없는 ‘청년 돌봄’도 구현한다. 맞춤형 주택공급 사업을 통한 주거 안전망 형성, 청년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가족돌봄청년 및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전략사업인 ‘청년음악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인디레이블(독립음반사)과 현대백화점(U-PLEX) 정기 공연을 공동 기획해 뮤지션 발굴과 공연 활성화에 힘쓰는 등 신촌을 인디음악 중심지로 조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2012년도부터 조성한 ‘유아숲체험원’을 올해에도 강서구 궁산과 강동구 일자산에 추가 조성한다. 2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되면 서울 곳곳에서 79개의 숲 속 놀이터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곳으로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서 학습의 장이 된다. 인공 시설물보다는 나무, 꽃,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한 자연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오감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올해 추가 조성되는 궁산 유아숲체험원은 인근에 위치한 양천향교의 교육적, 전통적 요소를 유아숲체험원에 반영하여 자연 속에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며, 강동구 일자산 오목눈이 유아숲체험원은 기존의 자연 자원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모험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형 테마 놀이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구민과의 소통채널을 다각화하고 복지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시·공간 제약이 없는 ‘문자 전용 복지상담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구는 오는 17일 구민 누구나 문자로 편하게 365일 24시간 복지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동작 복지문자콜24’(이하 복지콜) 서비스를 전격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표번호는 1899- 뒷자리 6은 전화기 모양, 808은 구조 신호인 SOS를 형상화했으며 ‘전화기(6) 들고, SOS(808) 문자 남겨요’를 의미한다. 구에 따르면 문자 소통을 선호하는 통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낮시간 근로자 및 방문·전화 상담이 어려운 구민의 행정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복지콜’을 신설했다. 복지콜은 구청 복지정책과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전화로 24시간 가동되며 수신된 문자를 1일 내 근무시간(평일 9시~18시, 공휴일 제외)에 확인해 상담을 시작한다. 상담은 문자 전용이지만 전화·대면 등 민원인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전문인력이 인적 사항과 문의 내용을 파악해 응대한다. 단순 질의에는 즉시 답변하고 구체적·복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 식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량진 학원가, 대학 3개소 등 청년 1인 가구가 밀집된 구 특성을 반영해 청년들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나아가 구는 1인 가구 청년들이 학업, 취업 준비 등으로 결식하거나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 ‘한 끼에 3천 원씩 월 6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기획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18일 한국외식업중앙회 동작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식비 지원사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협력 음식점은 사업에 참여한 청년에게 음식값 10% 또는 1,000원 할인을 제공하고, 구는 협력 음식점에 홍보 마케팅(동작 청년 인증 맛집 소개 등 SNS 활용)과 소모품비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관내 거주하는 중앙대·숭실대·총신대 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1인 가구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개모집 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발굴 10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제30회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7일 우인기 총감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암사동 유적발굴 100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해 강동구만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특별한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총괄 연출을 맡은 우인기 총감독은 수원화성문화제 총감독(‘17~’19, ‘21~’22), 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 총감독 등 다수의 대형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축제 전문가이다. 특히, 지난해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총감독을 맡아 강동구만의 색깔을 입힌 기획과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역시 축제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인기 총감독은 “올해 축제는 암사동 유적발굴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30회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암사동 유적이 갖는 가치를 되새겨 축제의 전통을 살리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담아, 강동구만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지난 5일 '천호지역 생활환경 개선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재개발 사업 준공 및 입주에 따른 일대 생활환경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수희 구청장 주재로 총 25명 이상의 구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통학로 개선과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천호지역은 최근 재개발 사업이 속속 완료되고 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이 들어서면서 지역 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천호1구역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1,263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천호4구역 더샵강동센트럴시티(670가구), 내년 1월 천호3구역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535가구) 준공으로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취학아동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서 구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인근 천일초등학교와 강동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 통학 지도 인력인 안전지킴이의 추가 배치를 비롯해 구천면로에 안전펜스 추가 설치, 보행로 확보 등 통학로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능골근린공원 에너지마루’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마루’는 2016년 9월 고덕천에 처음 개장된 이후, 2019년 11월 상일동 능골근린공원으로 이전하여 운영 중이며, 현재 기후변화와 에너지 현장 체험 교육의 중요한 거점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너지마루의 야외학습장에는 태양, 바람, 물, 힘, 바이오에너지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재생에너지가 생성되는 원리와 에너지 순환 과정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배우며, 일상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올해 ‘뿡뿡이와 슝슝이 참여연극’, ‘친환경 요리교실’ 등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기후 위기와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평일에는 ‘착한 에너지 찾기’, ‘에너지 올림픽’, 환경 인형극 ‘북극곰아 미안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