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봄철 영농활동 및 입산객 증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달간 봄철 대형 산불 발생방지를 위한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통영시는 그간 취약지에 산불감시 CCTV를 설치하는 등 효과적이고 완벽한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2022년 겨울철부터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봄철은 한해 산불 발생의 38%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해 산불진화 장비, 산불예방시설 중점 점검 실시 등을 통한 산불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가용자원 및 전 행정력을 동원 산불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불방지대책본부의 근무인원 확대 및 근무시간 연장 ▲산불감시인력의 근무시간 조정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새벽 및 야간조 운영 ▲관련 부서 합동 논·밭두렁 무단소각 행위 단속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및 LED 전광판 활용 산불예방 홍보 ▲각종 모임·행사 시 산불예방 홍보 ▲전 직원 산불예방 교육 실시 ▲산불예방 캠페인 월 2 ~3회 실시 등이다. 천영기 시장은 “우리가 수십년간 애써 가꾼 산림이 한순간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14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올해 출산을 앞둔 시민 6명과 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 지원 정책과 모자 보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으며, 올해 출산 예정인 예비 엄마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병구 시장은 올해 새 가족을 맞이하게 된 예비 엄마들에게 먼저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건강증진과에서 출산 지원 정책과 모자 보건 사업 소개를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참여자들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기도 하며 밀양에서 아이를 낳아 잘 키우기 위한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과 보육 정책 등에 대한 아이디어, 건의 사항 등을 자유롭게 나눴다. 참여자는“시장님께 직접 임신 축하와 응원을 받으니 출산할 때까지 더 힘이 날 것 같고, 시에서 임산부들을 위해 세심히 신경 써 주고 배려해 주는 걸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소중한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지원하겠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제19회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14일 사전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창녕경찰서, 창녕소방서, 창녕군 안전관리자문단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행사장 내 무대시설 및 마라톤 코스를 집중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성낙인 군수는 “3월에서 5월은 각종 행사와 축제가 많은 시기인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4일 산청군보건의료원(산청읍), 올바나나 농장(생비량면), 경남도 축산연구소(신안면)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이날 산청군의 보건 의료, 청년 농업, 축산 연구 분야에서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을 살펴보고 현지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산청의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의료취약지인 산청 지역의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박명균 부지사는 김솔 의료원장과 함께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외래진료실과 응급실 현장을 둘러보면서 차질없는 지역보건의료체계 가동을 점검하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격려했다. 의료원은 의사 인력 부족 상황에서도 의료원과 보건지소 간 공중보건의사를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보건지소 순회 진료의 효율적 운영과 방문 간호 강화 등의 방식으로 지역 주민의 의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 국내 최초로 내륙 지역에서 유기농 바나나를 재배하기 시작한 생비량면 소재 올바나나 농장을 방문했다. 아열대 식물인 바나나를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환경제어시스템이 필요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한평생을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해 온 퇴직공무원인 윤영근(남, 68세)씨가 1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해 윤 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국민포장 등을 직접 수여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국민추천포상은 정부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에 대해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등급이 결정되는 포상제도다.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수상자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뜻깊다. 올해는 전국에서 수천 명의 후보자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차, 2차,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20명이 정부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영근 씨는 이번 국민추천포상에서 지난 50여 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해 펼친 자원봉사활동 공적을 인정받으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씨가 자원봉사에 처음 발을 들인 건 청소년 시기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는 3월 14일 오후 3시 30분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영남소방엔지니어링 류상수 대표(65)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류상수 대표는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했다. 경상국립대 국제처(처장 오재신)에 따르면,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영남소방엔지니어링 류상수 대표, 윤혜숙 경리부장, 김나영 경리계장, 류혜영 21세기건축사사무소 실장과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오재신 국제처장, 김경수 국제협력부처장, 황정숙 국제협력과장, 이용복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소방엔지니어링은 소방시설 법적 점검 및 소방안전관리 대행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으며, 1996년 8월 진주시 칠암동에서 창립됐다. 경남 1호로 소방시설관리사를 취득했고, 서부경남 최초로 소방시설관리업을 등록했다. 류상수 대표는 진주 동명고등학교와 경상국립대 농업기계공학과를 졸업(1982년)했으며, 삼성공조(주), 안전보건공단 등을 거쳐 1996년에 ㈜영남소방엔지니어링에 입사 후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전 진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은 14일 장유대성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랑, 해! 빨간밥차’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하는 봉사에 참여했다. 빨간밥차는 매주 화요일은 율하새소망교회, 금요일은 장유중앙광장공원에서 주 2회 정기적으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급식 인원은 하루 220~240명에 달한다. 이날 대청동 장유중앙광장 무료급식소를 찾은 홍 시장은 “부모를 돌보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 봉사 참여로 복지정책의 중요성을 되새겨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11개 무료급식소와 4개 식사배달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확인을 겸한 식사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24년 3월 1호 독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명의 대상자가 자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은 2023년 7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경상남도 내에서 거창군이 유일하게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주거결정권을 보장하고,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독립을 성공한 대상자는 주거지원과 취업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자신감을 얻어 3월부터 독립생활을 시작했다. 군은 12명의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독립 사례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장애인이 ‘거창한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난 12일부터 2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군 소속 현업근로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정기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정기 안전보건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업무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유해·위험작업 사고 사례 및 예방에 관한 사항 △안전보호구의 이해 및 올바른 착용에 관한 사항을 주제로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현업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각종 사고예방 대책을 숙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안전교육 및 사업장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근로자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군의 환경캐릭터 ‘하마니’의 인형탈 제작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마니’는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함안군의 환경 홍보 캐릭터로, 깨끗한 자연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상징한다. 이번 인형탈 완성을 통해 군은 환경 교육 및 캠페인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하마니 인형탈은 ▲환경보호 캠페인 ▲재활용 및 분리배출 홍보 활동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 ▲각종 축제 및 행사 등 다양한 자리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하마니 인형탈을 통해 군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안군은 ‘하마니’를 활용한 사회관계망(SNS) 콘텐츠 제작 및 지역 내 환경 개선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14일 사단법인 경상남도 옥외광고협회 함안군지부에서 현금 200만 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 20세대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사단법인 경상남도 옥외광고협회 함안군지회 정동화 지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 2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동화 지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 작은 정성이지만 많은 분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성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탁해주신 성금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금 기탁은 사단법인 경상남도 옥외광고협회 함안군지회의 지역 사회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보건소는 이달 5일부터 ‘마을 한방 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 ‘마을 한방 주치의 사업’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위해 한의사,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침 치료, 건강 상담 등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5개 마을회관을 방문해 4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일회성 방문이 아닌 한 마을당 일주일 간격으로 네 차례의 연속적인 방문 진료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17개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각 4회씩 방문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건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보건교육과 다양한 보건사업을 함께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인식 수준을 높이고 보건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한방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자연 속 숲의 가치를 해설과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산림교육사업을 이달 1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숲 교육’은 함주공원과 악양생태공원을 주 교육장으로 하며, 관내는 물론 함안군을 방문하고자 하는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현장체험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숲 해설’은 입곡군립공원 등 관내 주요 숲에서 전문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신청 후 이용이 가능하며, 우천 시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운영 위탁기관인 ㈜나루의 누리집 및 전화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숲해설 및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는 14일 거창군 노인복지회관에서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경로당 회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공로패 수여, 이·취임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15대, 16대 지회장을 역임한 신종학 지회장은 2017년부터 8년 동안 거창군정과 노인회 발전,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인모 거창군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이임하는 신종학 지회장은 “재임하는 동안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구인모 군수님, 이재운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강창남 지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거창군 노인회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창남 신임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거창군 어르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신종학 지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지회장님과 임원분들이 이뤄놓으신 업적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지난 13일 봉수·부림농공단지를 방문하여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오태완 군수 및 관계 공무원,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피피이씨의령(풀무원) 기업체 방문, 농공단지 협의회 간담회, 봉수·부림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현장점검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일정으로 진행된 ㈜피피이씨의령(풀무원) 방문에서는 기업 관계자로부터 기업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의령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계약재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의령군은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진 농공단지 협의회 기업체와의 간담회에서는 기업지원 시책 안내와 더불어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기업 대표들은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 확대, 주거환경 부족에 따른 인력수급 어려움을 건의했으며, 군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농공단지 복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