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산청군이 청렴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산청군은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직자 청렴실천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에서는 청렴 실천을 서약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솔선수범 △금품 및 향응, 편의 및 부정청탁 근절 △청탁금지법 및 산청군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등 관계 법규 준수 △상호존중·배려하는 공직문화 조성 등 각오를 다졌다. 2024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18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한 산청군은 올해도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문화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청렴 실천 선언은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더욱 굳건히 하는 자리다”며 “부정부패 없는 청렴 산청 실현을 위해 지속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승화 산청군수가 민선 8기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여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조했다. 17일 산청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대책보고회’를 가졌다. 이승화 군수가 주재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공약 및 시책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공약 이행율을 높이기 위한 미완료 공약의 문제점 및 대책 등을 공유하며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민선 8기 산청군정의 공약사업은 지난 2월 기준 57건 중 21건을 완료했으며 33개 사업은 정상추진 중, 3건은 장기추진 과제로 나타났다. 주요 완료사업으로는 △황매산 관광객 편의안전시설 조성 사업 △산청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조손가족 손자녀 특기활동비 지원 △읍면 소재지권 주차난 해소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 등이다. 정상추진 중인 △군유림 밀원 식물단지 조성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 △단계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 △원지교차로 개선사업은 올해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며 나머지 정상추진 중 사업들은 민선 8기 마무리 시점인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이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소통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7일 산청군은 지역 내 거주하는 10~13세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습 및 문화적 소외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실용영어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에 앞서 산청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4일 수강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방식, 수업 진행 절차,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계획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수업은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올해 총 3기로 구성된 수업은 1기(3~5월)을 시작으로 2기(6~8월), 3기(9~11월)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방과 후 각 가정에서 화상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1대1 방식으로 만나게 된다. 1회 20분씩 주 3회 수업으로 모두 27회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은 1기부터 3기까지 단절없이 지속적으로 학습지원을 받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3월 17일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KSPO 스포츠가치센터에서 2025년 진주시 하모 유아스포츠단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운영보조사업자로 2024년에 이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가치센터가 선정됐으며, 20개소 어린이집 만5세 370여 명이 유아스포츠단에 참가한다. 운영기간은 3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로 매주 월~금요일, 1일 2회 운영되며, 운영 프로그램은 풋살, 유아플로어볼, 트램펄린, 유아티볼, 유아미니골프, 리듬줄넘기, 유아피클볼, 스마트스포츠 등 8종목이다. 진주시 하모 유아스포츠단 사업은 2023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을 연계하여 유아기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지역 내 유아들에게 맞춤형 체육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20개소 유아 334명이 5342회 방문하여 다채로운 스포츠활동을 경험했다. 한편, 시는 참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체력측정을 통해 유아들의 신체 발달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아동에게 매월 5만 원의 추가 보육료가 지원됐으나 이달부터 4세 아동(2019년생)까지 확대됐다.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4~5세 아동은 기본 보육료 외에도 매월 5만 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이 지원금은 부모에게 직접 지급되지 않지만 어린이집 교재와 교구 구입비, 체험학습이나 놀이 프로그램, 교육환경 개선 등 아동 교육에 직접 사용된다. 이번 지원 확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차이를 줄이고 어린이집 아동에게 유치원 못지않은 교육 지원을 제공하려는 김해시의 의지가 담겼다. 이를 위해 2025년 누리보육료 지원 예산은 8억6,700만원으로, 2024년 예산 5억원에서 58% 증액됐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는 4세까지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3세 아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며 "부모님의 보육료 부담을 덜고 어린이집에 아동 교육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제1회 방위산업의 날(7.8)’과 연계하여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이 행사는 각군 국산화 개발 대상품 및 방산기업 제품 전시를 통해 국내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요군·체계업체 등 수요자와 공급자 간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격년으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은 '제1회 방위산업의 날(7.8)'과 연계하여 추진되는 첫 번째 행사인 만큼 서울과 창원에서 이원화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창원에서는 △ 육·해·공군 무기체계 국산 부품 전시회 △ 부품 국산화 발전 세미나 △ 미래 전력기획 심포지엄 △ 체계·중소기업 간 기술교류회 △ 절충교역 상담회 등 기존 프로그램 이외에도 방산업계 종사자 및 가족, 시민을 위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새마을운동 김해시지회(회장 노종식)는 지난 15일 토요일 아침 진영읍 주황천 일원에서 봄 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촉촉이 비가 내리는 이날 활동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서 새마을지도자 및 새마을부녀회 임원 및 회원과 김해화포천 생태관광협의회(회장 류우상) 회원 등 100여 명이 주황천 일원에서 하천 주변을 순회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노종식 회장은 “바쁜 주말에도 환경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들 덕분에 진영읍의 쾌적한 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도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지역사회 봉사에 늘 앞장서 주시는 새마을운동 김해시지회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운동 김해시지회는 근면, 자주,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매년 환경정화 활동과 이웃사랑 나눔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3일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하여 유공납세자 10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한편, 전산 추첨을 통해 성실납세자 150명을 선정했다. 남해군은 '남해군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군내 거주자 중 지방세를 납기 내 납부하고 직전 3년간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는 개인(단체) 및 법인을 유공·성실 납세자로 선정했다. 유공납세자는 1천만원 이상 납세자 중 10명을 선정했고, 성실납세자는 12,956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지방세 전산 추첨방식으로 15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유공납세자 10명에게는 군 재정 확충 기여도 등을 고려하여 감사패를 수여 했으며, 성실납세자로 당첨된 150명에게는 남해화폐 ‘화전(花錢)’ 3만원을 등기로 발송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해주신 모든 납세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우리군의 3려(배려,격려, 장려) 정책과 더불어 성실한 지방세 납부를 장려하는 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65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15일 창원 국립3‧15민주묘지에서 개최됐다. 올해 기념식은 ‘찬란한 봄볕에 물들며 걷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윤한홍‧최형두‧박상웅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홍남표 창원시장, 그리고 3‧15의거 유공자 및 유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며 3‧15 희생 영령들을 추모했다. 이후 여는공연으로 시작한 기념식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공연, 기념사와 헌정공연,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여는 공연에서는 민주화 운동의 흐름을 조명하는 영상과 양산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이 펼쳐졌다. 이어 3‧15기념사업회장이 의거의 배경을 소개하고, 경남대학교 교육방송국 아나운서와 학보사 기자가 3‧15의거 내용을 취재하면서 새롭게 발견된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선보였다. 가수 황가람은 3‧15의거 이야기를 담은 개사곡 ‘나는 반딧불’을 부르며 민주주의 정신을 기렸다. 헌정공연 순서에는 3‧15연합합창단이 민주화의 의미를 담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달 설립한 진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진주시 ESG 활성화 연구회’가 14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대표를 맡은 최지원 진주시의원을 비롯해 서정인·윤성관·임기향·김형석·최호연 의원 등이 참여하는 이번 연구회는 지속 가능한 기업의 발전 잠재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급부상한 ESG 경영과 관련한 지자체 정책 연구를 위해 지난달 설립됐다. ESG란 비재무적인 기업 평가 기준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딴 신조어다. 2004년 UN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됐으며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점차 그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Larry Fink)도 ESG 경영을 기업 투자 결정의 핵심 요소라고 밝힌 바 있다. 연구회는 앞으로 진주시와 지역 중소기업들이 ESG 기준을 충족할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연구 활동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요 연구 활동은 ESG 정책 학습 및 토론, 지속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해빙기(2~4월) 동안 도내 산사태취약지역, 산지전용·토석채취 허가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4일 하동군 산사태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우기 전까지 도내 산사태취약지역 2,553개소('25. 2월 기준)를 전수 점검하여 산사태 예방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로 지반 침하와 변형이 발생해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진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발생 요인은 신속히 보수·보강하여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도민께서도 주변에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점검은 ▵산비탈면 유실 및 낙석 발생 여부, 사방시설물의 파손 ▵대피소 관리 ▵취약지역 거주민 비상연락체계 등 산사태취약지역 전반에 대한 점검은 물론 산사태 발생 위험도가 높은 취약지역 90개소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 민간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14일 오후 도청 접견실에서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만나 첨단 제조업 및 인력 분야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아브두살로모프 대사 부임 후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요청으로 성사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6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도내 기업인 현대로템과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KTX)의 첫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한 국가로, 국내 고속철도 차량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는 타슈켄트 주와의 자매결연 추진, 스마트 농업 및 제조업 분야 협력, 노동자 파견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대사님께서 제안하신 지방정부 간 협력 관계 구축을 적극 환영하며, 스마트 농업과 제조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력 교류 확대와 관광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현재 경남에는 우즈베키스탄 계절근로자가 근무 중이며, 이를 확대하기 위해 양국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3월 14일 함양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함양 양파 품질향상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함양군과 농협,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 함양군지회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결의대회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농협군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양파 재배 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함양 양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양파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이홍주 회장의 양파 산업 동향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양파 품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 ▲각 분야별 대표자 결의문 낭독 및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생산 농가와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파 가격 결정 방식 개선, 판매 수익을 생산 농가에 환원하는 사업 도입, 저장성 향상을 위한 방안 등 양파 생산 농가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건의 사항이 나왔다. 유성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함양 양파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에서는 지난 14일 통영 지역 건설업자 모임인 ‘해바라기’와 함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취약계층 어르신 180명에게 겨울철 보양식 ‘갈비탕’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해바라기’회원들의 자체 회비로 마련, 통영시 무전동 소재 ‘지존밀면 통영점’에서 각 회차당 90명의 어르신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해바라기’는 2023년 설립된 통영시 건설업자 모임으로 현재 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소규모 단체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회원과 그 배우자 등 18명이 직접 서빙과 간식 지원을 맡아 봉사에 나섰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생활지원사들이 안전하게 이동을 도왔다. 해바라기 김충성 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보양식 지원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북신전통시장 앞 도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정책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 ‘통영시보행안전편의증진위원회’심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보행자우선도로 지정‧고시하고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공사를 완료했다.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전통시장의 특성과 보행자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차량 속도제한지정, 스템프도막포장, 보행자우선도로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교통안전표지설치, 노면표시를 통해 차량의 서행을 유도했다. 특히 도로 스템프도막포장에 북신전통시장을 상징하는 로고를 표현해 전통시장 이미지가 개선에도 크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북신전통시장 방문객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다닐수 있는 도로로 거듭났다”며 “더욱더 안전한 통영시가 되도록 보행안전 관련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