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충남 홍성군 서부면 속동에 위치한 속동해안공원이 여름을 맞아 색다른 감성 정원으로의 대변신을 마치며 전국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번 속동해안공원 테마정원 재구성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했다. 특히 여름 시즌을 겨냥해 식재된 수국과 라벤더는 수천 송이 규모로 조성되어, 자연이 선사하는 색채의 향연을 자랑하며 수국의 푸르른 청량함과 라벤더 특유의 향긋하고 은은한 보랏빛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아낼 예정이다. 현재 홍성군은 식물들의 안정적인 생육과 개화를 위한 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6월 중순부터 개화가 본격화될 예정으로 이 시기에 맞춰 인근 관광명소인 홍성스카이타워, 남당무지개도로, 남당해양분수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관광 콘텐츠도 운영될 계획이다.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속동의 바다와 수국과 라벤더가 어우러지는 테마정원의 모습이 기대되며,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할 노을 포토존 조형물도 새롭게 조성됐다. 속동해안이 자랑하는 황홀한 석양과 어우러지는 이 예술 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성군은 여름철 보양식 소비 증가에 대비하여 염소고기 취급업소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 특별사법경찰팀에 따르면 여름철 보양음식 소비 증가가 예상되고 염소고기 수입량 급증에 따라, 수입산 염소고기를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이거나, 불량 염소고기가 유통될 수 있어 원산지 표시 이행과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 근절을 위해 염소고기 취급업소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충청남도 특사경과, 시·군 특사경이 합동 단속반을 꾸려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단속 대상은 염소고기를 판매·취급하는 일반음식점과 식육판매업, 식육 즉석판매·가공업소. 불법도축 등이다. 중점 단속사항은 ▲수입산 염소의 국내산 둔갑 판매 ▲무신고 영업행위 ▲허가받지 않은 도축장에서 도축·가공·포장 되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축산물의 사용 여·부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의 사용·보관·판매·조리여부 등이다. 김현기 안전관리과장은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증가와 ‘개식용 종식법’적용에 따른 보신육 대체로 염소고기 거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하여 이번 단속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올해 충남평생교육이용권 2차 지원대상자 12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차 모집기간은 6월 2일부터 17일까지며,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19세 이상), 차상위계층(19세 이상), 디지털이용권 대상자(30세 이상), 중장년층(40~64세), 노인(65세 이상)이다. 신청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노인은 예산평생학습관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선정된 대상자는 1인당 연간 최대 35만원의 평생교육 강좌비와 교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용권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 등록된 교육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이용권 신청자는 평생교육시설, 컴퓨터 등 정보기술 관련 학원, EBS 등 기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대술면 시산리 충령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한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헌신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최재구 예산군수를 비롯해 예산군의회 의원, 보훈단체 및 유가족, 기관·단체장, 학생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념식은 오전 9시 55분에 시작되며,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추모 묵념, 육군 제1789부대 3대대 장병들의 조총 발사,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최재구 군수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추모하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군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가 예우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령사는 군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67년 향천사에 처음 건립됐으며, 19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 발달장애인부모회는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과 안전한 생활 지원을 위해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6월 2일부터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에게 위치 추적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워치를 지원해 실종 및 범죄 노출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스마트워치를 활용하면 발달장애인의 위치가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사전에 설정한 안심 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발송돼 실종 사고가 발생해도 빠른 구조가 가능해진다. 군은 2023년부터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충청남도장애인부모회를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올해는 사업 대상자를 5명 늘려 총 25명에게 기기를 교부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은 2025년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 계획을 6월 2일부터 군 누리집에 공고하고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참여자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 체험일자리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행정 실무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학비 마련과 사회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되며, 근무 기간은 7월 7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20일간이다. 참여 학생들은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행정복지센터 등에 배치돼 행정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 중 한 사람이 6개월 이전부터 군에 주소를 둔 대학생이며, 군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3자녀 이상 가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군은 동계와 하계 방학 기간마다 정기적으로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 체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산군의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출렁다리가 5월 30일 기준 누적 방문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예당호출렁다리는 연평균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예당관광지를 중심으로 예산황새공원, 예산시장, 봉수산휴양림, 광시한우 거리, 추사고택, 충의사, 내포보부상촌, 수덕사 등 연계 관광지로 가는 거점 역할을 하면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길이 402m, 높이 64m의 예당호출렁다리는 2019년 개통 당시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주목받았으며, 한국관광 100선과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야간 경관조명, 음악분수, 느린호수길, 모노레일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출렁다리가 짧은 시간 안에 900만명이 찾는 명소로 성장한 것은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2025∼2026년 충남·예산 방문의 해를 맞아 예당관광지 내 소원지벽 설치, 포토존 조성 등 관광 체험 요소를 도입해 관광객의 즐길 거리를 확충했고 앞으로도 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립도서관이 오는 6월 28일(토) 오후 2시, 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인생 설계 특강 ‘오십에 회사를 그만둔 세 가지 이유’를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퇴직 후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삶의 동기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특강에는 ‘나 아직 안 죽었다’의 저자 김재완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퇴사 이후의 삶과 인생 재설계 과정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고영이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이 인생의 전환점을 앞둔 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을 전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다양한 세대가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통과 배움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29일 도고선장 물환경센터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약자·여성친화 맞춤형 물환경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약자인 유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수도와 물환경에 대한 친숙하고 흥미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여성친화도시 실현과 생활 속 환경교육 활성화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마련됐다. 하수도과와 관리대행사가 협력해 운영한 본 프로그램은 ▲물환경 관련 영상 시청 ▲시설 모형 관찰 ▲처리 전·중·후 물 상태 관찰 ▲탈수 슬러지 체험 ▲미생물 현미경 관찰 ▲환경공원 견학 등으로 구성됐으며, 유아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체험형 교육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견학 대상 시설에 안전한 이동 동선 확보, 전담 해설사 배치, 보호자 동반 활동 설계 등 맞춤형 안전환경을 조성하고, 하수도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인솔하며 프로그램 전 과정의 안전 관리를 책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사회적 약자와 여성이 지역 내 공공 인프라를 더욱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보건소가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에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제38회를 맞이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했으며 매해 새로운 슬로건으로 세계 금연의 날을 홍보하고 있다. 이에, 아산시보건소도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기업체 및 대학교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건강홍보관‧캠페인(현대자동차·삼성디스플레이·순천향대학교) ▲어린이 흡연예방 인형극 ▲청소년 흡연예방 홀로그램 공연 등을 추진했다. 또,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금연 지도원들과 함께 금연구역(금연거리, 민원다발지역)을 점검하며 계도활동을 하며 금연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캠페인과 함께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이해 지역사회 홍보도 진행했다. 이영자 건강증진과장은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금연생활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라며, 담배연기 없는 아산시를 위해 매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2025년 제1기 귀농귀촌 새뜰학교’에 참여할 교육생을 1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아산시로의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6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2박 3일간 BCPF 콘텐츠학교에서 합숙 형태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교육은 강의·실습·지역 탐방이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총 20시간의 교육을 통해 귀농귀촌 정착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와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 귀농귀촌 기초 정보 ▲ 선배 귀농인의 생생한 경험 공유 ▲ 상품기획 및 콘텐츠 제작 실습 ▲ 아산 지역 탐방 및 선진농가 견학 ▲ AI 활용 콘텐츠 제작 및 정책 안내 등이다. 김기석 농촌자원과장은 “귀농귀촌 새뜰학교는 예비 귀농인이 농촌 생활을 미리 체험해보며 아산시 농업 환경과 장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통해 아산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가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등록된 자동차 대여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 및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아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 안전 상태, 보험 가입 여부, 운영 실태 등을 확인해 방문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아산시 교통행정과는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캡틴(CAPTAIN) 아산!’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 ‘캡틴 아산!’은 Curious(궁금한 아산), Arrive(도착하면 반기는 아산), Play(즐거움이 펼쳐지는 아산)을 주제로 교통안전과 환대 문화를 접목한 특화 홍보 시책이다. 주요 내용은 ▲대여자동차 점검 ▲어린이 통학로 캠페인 ▲교통약자 이동 편의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이다. 오효근 교통행정과장은 “렌터카는 관광객들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은 만큼, 안전한 운행을 위한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보건소가 아동의 안전의식 향상과 후천적 장애 예방을 위해 5월 한 달간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1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후천적 장애발생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손상예방 전문강사가 직접 교육기관을 방문했으며, 총 924명의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장애 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후천적 장애발생 예방교육(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자 건강증진과장은 “장애발생 예방교육을 통해 장애 및 신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후천적 장애 발생률이 감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아산시 봉사활동 동호회 모나美(모나미)가 지난 30일 아산시를 방문해 성금 110만 원을 기탁했다. 아산고, 용화고, 한올고 학생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아산시 봉사활동 동호회 ‘모나美’는 모두에게 나눔을 전하는 아름다움의 약자이며, 이번 성금은 회원들이 학교에서 지원받은 장학금과 매월 용돈의 일부를 모아 마련했다. 모나美(모나미)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을 때 정말 고마웠다.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아산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드리고자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성 어린 후원을 해주신 모나美(모나미)에 깊이 감사드리며, 청춘의 순수한 열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 한번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중한 성금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산시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30일,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조선의 밤을 체험했다. 아산시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외암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야행이 3일간 누적 방문객 약 10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25 충남 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열린 올해 야행은 ‘Back to the 조선’을 주제로, 전통문화유산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로 외암마을 전역을 수놓았다. 조선의 미학을 품은 조명 연출과 함께 체험, 공연, 장터로 구성된 8가지 테마별 프로그램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문화 향유의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미디어아트 ‘조선의 소원 달집’ ▲고택 콘서트 ‘조선힙스터’ ▲버스킹과 창무극 ‘외암이간’ ▲어린이 조선골든벨 ▲조선 솥밥·손맛 야시장 ▲빙고 이벤트와 야간 해설 투어 등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콘텐츠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자 외암마을은 그 자체로 거대한 포토존으로 변했다. 마을 초입부터 이어진 초롱불과 초가지붕 위에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