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8일부터 이틀간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국내 위성활용 분야의 발전과 위성특화지구 활성화를 위한 ‘2025 위성활용 전문 자문위원 협의체 세미나’를 개최한다. 진주시는 지난 15일 ‘JINJUSat-1B(진주샛 원 비)’를 발사하여 초소형위성을 발사한 전국 최초의 지자체가 됐으며, 이번 세미나는 이를 기념하고 다운스트림(Downstream)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 기업체 등 국내 위성활용 분야 총 25개 기관의 관계자 41명이 참석하여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협의체 구성원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세미나 첫째 날은 KT sat의 발표를 시작으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SIA, 국립수산과학원, 쓰리디랩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영상 및 데이터 활용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아이옵스, 우주항공청, 메이사, 국가기상위성센터가 위성영상 분석과 AI(인공지능)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8일 행사에 참석해 “향후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될 위성활용 다운스트림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처 방안을 강화했다. 먼저, 기존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아크릴 안전 가림막을 강화유리로 교체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설치된 아크릴 가림막은 물리적 충격에 취약하고 고정이 불안정해 폭력 및 위험물 투척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행정안전부 표준규격을 충족하는 고정식 안전유리(바닥부터 높이 180㎝ 이상)를 설치하여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악성 민원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휴대용 보호장비 12대가 추가 지급된다. 이는 악성 민원 발생 시 법적 대응을 위한 증거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지난해 실시한 부서별 수요 조사를 반영한 결과다. 시는 지난 2023년에 웨어러블 캠 50대 및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 128대를 보급한 바 있으며, 최근 증가하는 악성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확대 조치했다. 특히 시는 민원 응대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8일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내에서 ‘2025년 봄철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고,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합천군이 주관하여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경상남도합천군 임직원, 산림조합중앙회, 한국 임업후계자협회,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등 민관 각계에서 약 400여명 참여했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기념사, 김윤철 합천군수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날 행사에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에 참여한 일부 참석자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산철쭉을 식재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오늘 심은 산철쭉 한 그루, 한 그루가 기존의 철쭉과 어우러져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 아름다운 꽃들이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되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림조성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사천 신수도를 방문하여 현지의정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의정활동은 ‘깨끗한 경남바다’를 만들겠다는 도의 약속이 과연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해양 환경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위원회는 사천 신수도 해안변에서 도 환경정화선‘경남청정호’의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참관했으며 현장에서 위원들은 선박이 실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폈다. 경남청정호는 7,500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에 준공된 환경정화선으로 도서 지역의 해양폐기물을 수거·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용 선박으로 운영 중이다. 이어 위원들은 쓰레기 없는 섬을 목표로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수도를 방문하여 바다환경지킴이와 도서지역 해양환경지킴이 사업 운영을 통해 이루어진 신수도의 변화 과정과 주민들의 체감도를 청취했다. 신수도는 쓰레기 제로(zero)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청정 해역을 유지하고 있는 도내 대표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부군수 및 관련 부서장, 용역사 관계자 등 12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각 부서에서 제안한 기금사업의 발표 및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서 발표된 사업으로는 △귀농··귀촌 육성단지 조성 △스마트 농업생산 단지 조성 △청년보부상 농산물유통센터 조성 △통합건강관리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생애주기별 웰니스 기반 사업 등 총 8개 사업으로 모두 고성군의 정주환경 개선 및 생활인구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들이다. 고성군은 올해 1월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하고, 2월에는 부서별로 제안된 사업을 검토했으며,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략과 사업을 보완한 후, 오는 6월 행정안전부에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류해석 부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은 고성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보고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에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희망을 전하는 아림1004운동에 지역 사회의 훈훈한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달빛고운영농조합법인, 김귀도 주상면 정동마을 이장, (사)행복한 마을이 나눔에 동참하여 지역 사회에 따뜻함을 더했다. 먼저, 달빛고운영농조합법인(대표 정원균)은 100만 4,000원을 기탁하며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꾸준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 법인은 월성마을에서 단기체험형 은퇴자공동체마을과 병곡마을에서 달빛고운병곡캠핑장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온기를 더하고 있다. 한국승강기대학교 기계공학 교수, 재거창 ROTC 자문, 귀농귀촌인연합회 부회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귀도 주상면 정동마을 이장은 2023년 이어 올해도 100만 4,000원을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김 이장은 거창군 아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류의 행복을 위한 명상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NH농협은행 이희열 거창군지부장이 거창 유ㆍ청소년 축구단 지원사업에 100만 원을 기부하면서 고향사랑 지정기부 첫 번째 고액기부자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희열 지부장은 거창읍 출신으로 거창중앙고를 졸업하고, 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하여 양산시지부 근무를 시작으로 창원시지부 기업금융지점장, 김해 장유지점장을 거쳐 올해 1월에 거창군지부장으로 부임했다. 이 지부장은 평소 지역사회에서 농협의 사회 환원과 나눔의 가치를 중요한 역할로 인식하고 이번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인 ‘제2의 손흥민 발굴 프로젝트 거창 유ㆍ청소년 축구단 지원사업’에 기부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여 고향 후배들의 축구선수의 꿈과 열정을 응원했다. 이희열 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로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농협이 공익금융기관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향 사랑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지부장님의 소중한 기부금이 축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뜻깊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사천 신수도를 방문하여 현지의정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의정활동은 ‘깨끗한 경남바다’를 만들겠다는 도의 약속이 과연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해양 환경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위원회는 사천 신수도 해안변에서 도 환경정화선‘경남청정호’의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참관했으며 현장에서 위원들은 선박이 실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폈다. 경남청정호는 7,500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에 준공된 환경정화선으로 도서 지역의 해양폐기물을 수거·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용 선박으로 운영 중이다. 이어 위원들은 쓰레기 없는 섬을 목표로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수도를 방문하여 바다환경지킴이와 도서지역 해양환경지킴이 사업 운영을 통해 이루어진 신수도의 변화 과정과 주민들의 체감도를 청취했다. 신수도는 쓰레기 제로(zero)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청정 해역을 유지하고 있는 도내 대표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제39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여자부 110여개 팀 2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첫날 대학부와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각 부별로 2일동안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르게 된다. 개회식은 27일 13시 55분에 진행되며, 27일부터 29일까지는 13시 55분부터 2시간 동안 고등부, 초등부, 중등부 결승전이 MBC플러스에서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통영에서는 인평초, 충무중, 충무고 3개 팀이 대회에 참가하며 충무고등학교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통영은 장정일, 지현무, 윤경호 등 민속씨름 체급별 장사를 배출했으며 지금 대학 씨름계를 주름잡고 있다. 특히 미래 민속씨름 장사로 기대되고 있는 설준석(역사급, 105kg이하), 최이건(청장급, 85kg이하), 구건우(역사급, 105kg이하) 세 선수 모두 통영 출신이다. 지역 씨름계에서 이 세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며 앞으로 통영씨름이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2025년 3월 17일자로 한흔희 신임 체육시설 본부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한흔희 본부장은 2025년 3월 17일부터 2028년 3월 16일까지 앞으로 3년간 김해시 도시개발공사의 체육시설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며, 시민들의 체육 복지 향상과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김해시청 공무원 출신으로, ▲장유1동 동장 ▲자치행정과장 ▲장유 출장소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역사회 와의 소통 및 체육·행정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해시 체육시설 운영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흔희 본부장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해시 체육 인프라의 발전과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 시설의 현대화, 이용 편의성 확대,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한 본부장의 취임을 계기로 체육시설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체육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5일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청소년수련관 소속단체 합동 발대식 "함께하는 우리, 더 큰 세상으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청소년 탁구동아리 △청소년 댄스동아리 △청소년 밴드동아리 △청소년 봉사단 등 9개 소속단체 청소년 및 가족 120명이 함께하며 2025년 새로운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김해시복지재단 임주택 대표이사는 위촉장 및 임명장을 수여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시의원 및 내빈들은 청소년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라며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김해시청소년수련관 소속단체 청소년들은 더 큰 목표를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김해시복지재단산하 김해시구산사회복지관은 경상남도교육청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관장 임채정)과 함께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18일 김해시구산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순회문고 운영을 통한 도서 접근성 확대 ▲도서관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협조 ▲기타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교류 등을 주요 협력 내용으로 논의했다. 김해시구산사회복지관 한치희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하고 독서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 임채정 관장 역시 "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에게 양질의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구인모, 민간위원장 유수상)는 18일 거창군 종합사회복지관 소회의실에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0기 읍면 협의체를 이끌어 갈 민간위원장 대표로 변상원 위원이 선출됐으며, 2024년 읍면별 마을 복지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읍면별 추진계획 및 활동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공유냉장고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이 행복한 거창군을 만들기 위해 협의체 위원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구인모 거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행정과 주민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자원 발굴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정부는 경상국립대학교(GNU) 권진회 총장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2025년 3월 17일부터 2028년 3월 16일까지 3년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ARAIB)는 항공·철도 사고 등의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사고 조사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소속 국가 기관이다. 지난 연말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에 대한 조사도 이 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권진회 총장은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원(1993~1997년)을 거쳐 1997년 경상국립대 교수로 부임했다. 2024년 6월 경상국립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항공우주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항공기 구조설계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집필함으로써 항공·철도 사고 조사와 관련하여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의 ‘생명과학/의학’ 분야 중 ‘농업 및 임업’ 세부 분야가 전 세계 1740여 개 대학 가운데 201~250위 구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거점국립대학 가운데서는 4위에 올랐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QS 학문 분야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5)’에서 생명과학/의학 분야 가운데 ‘농업 및 임업’ 분야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것으로, 예술/인문(Arts · Humanities), 사회과학/경영(Social Sciences · Management), 자연과학(Natural Sciences), 공학/기술(Engineering · Technology), 생명과학/의학(Life Sciences · Medicine) 등 5개 학문 분야 및 55개 세부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평가 항목은 학계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논문당 피인용 수, 논문 영향력, 국제공동연구 등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