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2월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본청과 읍·면 지방세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세정분야 주요 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세·지방세 무료 현장 상담 계획, 세목별 세원 관리 모니터링 운영, 부동산 공정가격 산정 및 알림톡 서비스 시행 등 세정 업무의 주요 시책을 안내했다. 또한, 4월 예정된 무료 현장 상담과 관련해, 소상공인 등 군민이 종합소득세 신고 전에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보다 쉽게 신고·절세 방법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세 3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지방행정제재부과금법의 주요 개정 내용을 공유하여 담당자들이 군민에게 정확한 세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 주택 취득세 감면 신설, 다자녀 양육 자동차 감면 기준 완화, 생애 최초 주택 감면 대상 확대 등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사항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세금 감면 혜택이 누락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군과 읍·면 공무원 간의 다양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은 관내 부족한 주택공급을 해소하고자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주택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는 각종 임대주택(약 226세대)을 건립하여 청년계층과 근로자 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농촌유학을 위한 주택 8동에 대하여 사업 완료 및 지원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덕포 청년주택 102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6년 말에는 공공기관 통합관사 30세대를 구축하여 청년계층의 주거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는 덕포리 지역활력타운 내 임대주택 20세대를 건립하고, 2029년까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팔괴리(30세대)와 마차리(36세대)에 건립하여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민간건설 공급도 원활히 추진되어 덕포 도시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 682세대를 위한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역활력타운 내 20필지의 토지를 분양하여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고자 한다. 현재 덕포리 일원에 민간아파트 258세대 건설을 위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이 논의되고 있어 민간주택공급은 총 980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박물관은 2월 7일부터 ‘고려 최고의 학자 최충·최유선 초상전’을 개최한다. 최충은 고려시대 문신으로 9재 학당을 세워 유학을 보급하고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학문 진흥과 사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여 해동공자(海東孔子)로 칭송됐으며, 최유선은 최충의 아들로 아버지의 학문을 계승하여 유림의 종장으로 여러 차례 과거를 주관한 인물이다. 최충과 최유선의 초상화는 홍천군 서면 어유포리 노동서원에 소장되어 있었으며, 2020년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해주 문헌서원의 초상을 옮겨 그린 것으로 추정되며 제작 시기가 명확하고 관복본 입상이란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홍천박물관은 2020년 노동서원의 유물 기탁을 계기로 2년간의 보존 처리를 진행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최충과 최유선의 초상화 2점을 최초로 일반에게 공개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최초로 공개하는 만큼 많은 분이 관람할 수 있길 바라며, 귀중한 문화유산을 잘 관리하여 후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3월부터 11월까지 성인 대상 미술 강좌인 ‘수근수근 살롱’을 운영한다. ‘수근수근 살롱’은 지역주민에게 미술 이론과 실기 수업을 제공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내 현대미술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성인 군민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23만 원이고, 재료비는 별도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 40회에 걸쳐 기초적인 드로잉과 정물화·풍경화 등 유화 기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술 초보자들이 미술에 쉽게 접근하고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 12월에는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수근수근 살롱’ 결과전시회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내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강 희망자는 3월 1일까지 박수근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미술관 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하면 수강이 확정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지난해 5월 춘천교육대학교와 관내 아동들의 교육과 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첫 사업으로 ‘2025 겨울방학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총 3일간 양구군 DMZ 두드림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드림스타트 아동 10여 명과 춘천교육대학교 학생 14명이 멘토-멘티 관계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아동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정서적 문제 해결을 돕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캠프에서는 △아동의 미래의 꿈(직업)에 대한 교육 △협동을 통한 연극제 △미술 공동작품 만들기 △새해 달력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춘천교육대학 학생들과 드림스타트 아동과의 정서적 교감과 교육향상을 위한 멘토링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프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목표를 두고 지역공동체 사업을 통해 아동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금순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임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돕고 산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5년 임업인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당은 가구당 연 1회, 최대 70만 원이며, 양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도내에 2년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신청일 현재 양구군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2년 이상 계속해서 임업대상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어 있는 경영주(공동경영주) 또는 경영주 외 임업인이다. 단 법인, 공무원, 직장가입자, 농어업인 수당 수령자, 보조금 지급 제한 기간 내에 있는 자 등은 지원 세부 요건에 따라 지급 제외 대상이 될 수 있다. 수당을 신청하고자 하는 임업인은 신청서, 경영체 등록확인서 등의 제출 서류를 준비하여 오는 24일까지 양구군청 생태산림과로 신청하면 되고, 양구군은 경영체별 지원 자격을 검토하고 심의회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구군은 여성 임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여성 임업인 복지바우처 지원사업’도 추진해 도내에 거주하는 여성 임업인에게 1인당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오는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년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사업체조사는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 및 고용구조를 파악하여 각종 정책 수립·평가, 기업 경영계획 수립, 학술연구, 각종 통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전수 통계조사로, 통계청이 주관하고 각 지자체가 실시한다. 시는 조사에 앞서 사업체 조사요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높이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사업체 조사요원 19명을 대상으로 조사지침 및 사례교육과 안전교육을 지난달 23일 실시했다. 이번 조사대상은 조사기준일(2024년 12월 31일) 또는 현재 삼척시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체(10,038개)이며, 주요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 대표자, 소재지, 종사자 수, 연간매출액 등 9개 항목이다. 조사는 오는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조사원이 사업체를 현장 방문하여 응답자와 면접을 통해 조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전화·인터넷·배포조사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각종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한 통계작성을 위해 사업체 대표자 및 관계자 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삼척시 공식 SNS 채널을 함께 만들어갈 제9기 삼척시 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SNS 서포터즈는 삼척지역 내 문화와 관광,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획 및 현장 취재를 통해 생동감 있는 정보 등을 SNS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모집인원은 30명(블로그 20명, 영상 10명) 이내로, 삼척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삼척시 홍보에 관심이 많은 만 18세 이상인 자로 관내 현장 취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사람이면 지역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삼척시민을 우대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시 누리집 공고문에 게시된 지원서 및 개인정보 처리 동의서를 작성해 오는 2월 1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2월 19일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2025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활동하면서 삼척시 SNS 홍보 콘텐츠(원고 또는 영상)를 제작하여 매월 활동 실적에 따라 활동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SNS 서포터즈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시민들이 행정구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신 행정지도(E-map)를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정지도는 기존 지도를 최신 자료 기반으로 수정·보완된 사항을 반영하고, 지도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하여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행정지도는 국가기본도를 기준으로 제작되어 일관성과 정확성을 가지며 보는 이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제작에는 변경된 행정구역 경계 조정, 도로망, 도시계획 사항 등을 반영하고, 주요 신규 기반시설인 학교, 공원, 관공서, 문화·체육시설 등도 포함하고 있다. 제작 기간은 2025년 5월까지이며 종이 인쇄물과 전자파일(pdf, jpg) 형태로 2종 11면을 제작하여 각 실과소, 의회,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시민들은 삼척시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을 정확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신 행정지도를 제작하여 행정계획을 수립·집행·판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유관기관 및 시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오는 17일부터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지역 농산물의 지속가능한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지정된 가맹점에서 채소, 과일 등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이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기준 월 4만 원, 2인 가구 6만 5,000원, 3인 가구 8만 3,000원, 4인 가구 월 10만 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10개월(3∼12월)이다. 대상자는 2월 17일부터 온라인, ARS,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접수를 위해 온라인 및 ARS를 통한 신청을 부탁드린다.”라며, “농식품바우처 카드는 매월 1일 카드 금액이 재충전되어 당월 말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이월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해당 월 기간 내에 사용하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원주교육문화관 1층 대강당에서 진로취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관내 중·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동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금두환 호서대 겸임교수(바른진로취업연구소 대표)가 ‘내 꿈을 현실로 만드는 행복한 진로·취업 설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이어지는 2부는 이명렬 해피에듀랩 대표가 ‘자기주도 학습과 완벽한 공부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에 더해 3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수자원공사, 농협은행, 네오바이오텍 등 기업체 인사담당자와 공기업 입사 3년 차 직원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로 채워지며, 각 기업의 소개와 채용 절차, 필요한 역량 등을 안내하고 학생들의 궁금증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진로취업 토크콘서트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리”라며,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1월 시범 운영을 거쳐 2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은 452개 교차로 내 교통신호등, 횡단보도 조명등, 보행자주의 표지판 등의 시설물에 관리번호와 식별이 가능한 큐알(QR)코드가 인쇄된 표찰을 각 시설물에 부착해, 민원접수와 처리, 이력관리, 자재관리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장 신고는 스마트폰의 큐알(QR)코드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설물에 부착된 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신고 창이 열리고 신고자의 연락처, 고장상태를 간단하게 입력 후 전송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이 관리시스템에 접수되면 보수업체로 전송돼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고장시설 위치를 파악하고 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도로교통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2025년도 문화예술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문화기반시설 확충 및 문화 향유 분위기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질 높은 문화콘텐츠 제공’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214억 원, 구룡사 명상센터 건립 86억 원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틀간 4만 4천여 명이 방문한 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과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불후의 명곡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시립교향악단 연주회, 행복버스킹 등 크고 작은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시는 2025년도에도 문화기반시설 확충 및 문화 향유 분위기 조성이라는 두 가지 중점 목표를 가지고 지역 문화예술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특히 세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 사업에 전년 대비 63억 원을 증액한 314억 원을 집중 편성했다. 문화예술 사업으로는 먼저 시민의 삶 가까이 매력이 넘치는 일상 문화예술 구현을 위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종합계획(2026∼2030년) 대상사업’에 원주시 주요 간선도로 확충을 위한 국도·국지도 4개 노선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사업은 ▲흥업∼지정 우회도로 4차로 신설 ▲문막∼흥업 6차로 확장 ▲지정 간현∼가곡 4차로 확장 ▲부론 법천∼노림 4차로 확장 등 4개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4,394억 원, 사업량은 21.6km 규모로 지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행정력 집중과 관계기관과의 소통 노력으로,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신청한 8개 노선 중 4개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는 큰 성과를 이뤘다. 특히 원주 흥업∼지정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간 연계 교통망 구축, 광주∼원주 고속도로 등과의 접근성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고속도로, 철도와 연계되는 광역교통망 접근성 확보 및 물류 유통기반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화천군이 지역 아동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입된 스마트 안심셔틀을 확대 운영한다. 화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화천읍 권역 3대, 사내면 권역 3대 등 모두 6대(21인승)의 스마트 안심셔틀 운행을 시작했다. 군은 작년 11월까지, 각 화처읍과 사내면 지역에서 2대씩, 총 4대를 운영했지만, 이를 권역별로 1대씩 늘렸다. 스마트 안심 셔틀은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이 정해진 거점에서 스마트폰으로 버스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소위 화천지역 어린이들의 ‘콜버스’로 불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버스를 호출하면, 화천지역이 교육 거점시설 등에서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혹은 다른 교육 거점시설로 곧장 이동할 수 있다. 도입 첫해인 2017년 이용자는 7,884명이었지만, 지난해 모두 1만4,230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스마트 안심셔틀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등록한 회원만 1,227명에 달한다. 화천읍과 사내면 권역에는 각각 1~3호차가 운행하는데, 운영시간은 1호차 오후 1시50분부터 오후 7시40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