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생활개선회 거창군연합회(회장 윤진미)는 19일 거창군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복합교육관 식생활교육장에서 우리음식 연구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음식연구회 과제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들깨 소스 냉채 딸기 샐러드, 깨 소스 돼지고기편육, 딸기산타 디저트 등 거창 지역 특산품인 딸기를 비롯해 들깨, 깨 양념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연구하고 실습했다. 특히 회원들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남하면 공유냉장고에 기증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거창군 전 읍면 지역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생활개선회는 새로운 음식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농업 생활의 과학화·합리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촉진하고,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윤진미 한국생활개선회 거창군연합회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농촌 생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생활개선회 거창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오는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21회 창녕 전국 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월 14일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창녕 전국 민속소힘겨루기대회 일정은 우제류 전두수 백신 접종 및 항체 형성 여부 등을 고려해 방역 상황이 안정된 후 결정할 계획”이라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회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19일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많은 기업인들과 소통하며, 창원의 국제협력과 AI 기술 활용 계획을 공유했다. 홍 시장은 강연 전 인사말씀을 통해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이 창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창원의 원전 산업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특히, 인도 대사의 창원 방문을 언급하며, 인도 정부가 민간 산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어 창원시도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I혁신팀을 신설하고, 직원의 보고서 작성 및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행정 운영이 가능해지고,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지기성 사장이 '생성형(초거대)AI 선두 기업인 구글의 경험 공유'라는 주제의 강연을 실시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토지 36만 5492필지에 대해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20일간 열람 및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원/㎡)으로, 양도소득세·재산세 등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열람 대상은 창원시 전체 36만 5492필지로, 각 구청에서 조사·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마친 가격이다. 구별 필지 수는 ▲의창구 10만 6545필지 ▲성산구 2만 3762필지 ▲마산합포구 12만 4986필지 ▲마산회원구 4만 9643필지 ▲진해구 6만 556필지이다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 제출은 창원특례시 누리집, 구청 민원지적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가능하다. 제출된 의견은 토지의 특성과 주변 토지와의 가격 균형 여부 등을 감정평가사가 재검증한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박성옥 도시정책국장은 “개별공시지가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19일 대한노인회 창원시 마산지회가 마산합포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산지회 소속 회장단을 비롯 분회장, 경로당 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구용호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 및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축사, 김구수 지회장 인사말, 본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회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진행된 이번 총회는 2024년도 사업실적을 결산하고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하여 경로당 활성화와 지회 발전을 위한 운영 방향을 결정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구수 마산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노인회 성과에 대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대의원님들께서 노인지도자로서 역할을 다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땀과 헌신으로 근대화, 민주화, 산업화라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드셨다”며 “앞으로도 사회발전의 든든한 원동력이 되어주시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어르신들의 행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 축제인 ‘2025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을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진해군항제 기간에 열리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육·해·공군, 해병대의 군악대와 의장대, 미8군 군악대, 해외 군악대가 펼치는 고품격 연주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공연이다. 올해는 해외 군악대로 몽골 중앙군악대가 등장한다. 몽골 중앙군악대는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타투, 러시아 스파스카야 타워 밀리터리 타투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한 팀으로 관람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는 대체 불가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의 대표 킬러콘텐츠로, ‘벚꽃을 보러 군항제에 왔다가 군악의장페스티벌에 반해서 간다’라고 관광객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성민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대한민국에서 오직 진해군항제 기간 3일만 볼 수 있는 매우 희소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밀양시지회는 19일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제13대 및 제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연맹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공로패 전달 및 표창장 수여, 연맹기 이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14대 최금식 회장이 새로이 취임해 올해부터 한국자유총연맹 밀양시지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최금식 신임 회장은“그동안 한국자유총연맹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전임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2025년은 총연맹 창립 제71주년으로 ‘MZ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이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 세대와 함께 안보 의식 고취와 국민통합을 이뤄 자유의 소중함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이임하신 이송연 전임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취임하신 제14대 최금식 회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며“대한민국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로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과 함안군의회, 함안상공회의소는 1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업 경영 모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포상을 실시했다. 함안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함안군과 함안군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끈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상공의 날’을 맞아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김영진 한국은행 경남부본장, 양영봉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장, 문행용 마산세관장,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조영제 경남도의원 등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상공인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상공인 표창,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표창에는 모두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표창 수상자 명단)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 태창산업 강창권 대표 △ 한국은행 본부장상 - 원테크(주) 박종호 대표이사 △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 (주)에너텍 조정섭 대표이사 △ 부산지방고용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통제영 역사홍보관에서 통영시 시내버스 운수업체 종사자 약 180여명을 대상으로‘2025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친절 및 안전의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경남인재개발원친절서비스 분야의 베스트 강사로 선정된 김시영 강사가‘나만의 특별한 서비스 브랜드 만들기’라는 주제로 갈수록 다양해지는 시내버스 이용객의 요구에 대한 최적 서비스 제공 및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에서 시내버스 기사는 대중을 상대하는 특별 직업인으로 소명의식이 있어야 친절도 생길 수 있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각자의 친철 서비스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예전의 불친절 사례보다는 친철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운수종사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강의였다. 천영기 통영시장은“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승객들이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심에 늘 감사드린다”며 “항상 안전 운행과 더불어 승객 한 분 한 분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29일 ‘2025 공룡나라 그란폰도(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고성군자전거연맹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7시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후, 7시 30분에 운동장을 출발해 고성읍, 대가면 등 관내 10개 읍면을 경유하고 고성군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온다. 2023년에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벚꽃과 함께하는 테마로 고성군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비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전국 1,700여 명의 동호인 참가한다. 군은 2월부터 고성경찰서, 고성군자전거연맹과 안전관리요원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읍·면사무소와 관련 업체 등을 방문하여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3월 14일 14시 소통회의실(고성군청 3층)에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고성군자전거연맹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으며, 참가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시설 점검 등을 3월 28일 15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07시 30분에 출발하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하여 △ 07시 20분부터 08시까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문화관광재단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년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4,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시·도 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고성군의 경우 고성바다의 빛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친환경 해양 문화예술축제인 ‘고성바다 윤슬 예술축제’로 신청하여 선정됐다. 참고로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바다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고성바다 윤슬 음악회 △해양 폐기물 아트전 △윤슬 요가 & 명상 △친환경 체험 ZONE △윤슬 포토 콘테스트 등 고성바다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양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축제를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임왕건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고성군의 문화예술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지역예술인과 군민에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고성문화관광재단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는 3월 19일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행사장에서 ‘제106주년 3·1절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고종황제의 인산(장례식)에 갔다가 서울에서 3.1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최낙종, 최정철 선생이 고성으로 돌아와 허재기, 최정원 등 여러 인사들을 비밀리에 규합한 후 이들과 화합하여 만세운동을 준비했다. 1919년 3월 20일 구만면 국천사장에 군중이 모여 들었고 최정원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이어 허재기 선생은 공약 3장을 지킬 것을 다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이들은 당시 배둔장날인 회화면 배둔장으로 향했고 이를 알아차린 일본 고성 헌병분견소 헌병과 경찰관의 총칼의 협박에도 저항하여 배둔시장에 도달하여 참여한 700~800여명의 군중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행사는 지난 2008년 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고성군 내 독립애국지사 유족 및 보훈단체, 기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플레이미디컴(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장경필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9일 전했다. 장경필 대표는 거창읍 출신으로, 현재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제작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플레이미디컴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장 대표는 KBS 출발드림팀, 6시 내고향 등 유명프로그램의 촬영에 참여했으며, SBS 런닝맨 등 예능프로그램의 메인 촬영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또한, 다양한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립대와 대림대학교 영상미디어분야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특히, 장 대표의 고향사랑기부뿐만 아니라 그의 사촌인 장미정 블루캠이엔티 대표(거창군 소재)가 아림1004에 100만 4,000원을 기부하면서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 했다. 장경필 대표는 “거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라며 “내 고향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거창 관광지, 축제 등 시기에 맞춰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겠다”라고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려운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이 지난 3월 14일부터 15개 명산 완등인증사업 ‘오르GO 함양’을 상징할 수 있는 대표 캐릭터 공모전을 시작했다. 이번 공모전은 함양군의 대표적인 산악 관광 콘텐츠인 ‘오르GO 함양’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친근감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함양군청 대표 누리집 소통참여/공모전 게시판에 내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창작 캐릭터와 응용 디자인 등과 함께 4월 25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5월 말 함양군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금상(1명) 300만 원, 은상(1명) 100만 원, 동상(3명) 각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선정된 캐릭터는 ‘오르GO 함양’사업의 홍보물, 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캐릭터 공모전으로 개성있는 캐릭터를 발굴하여 ‘오르GO 함양’이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접근하기 쉽고 친근하고 이미지의 콘텐츠로 다가가길 바란다”라며 “관심있는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19일 경상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상남도의회는 지난 3월 11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재두·장병국·노치환 의원과 재정‧회계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외부 위원 13명을 포함하여 총 16명의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결산검사위원을 10명으로 구성했으나, 결산검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올해부터는 16명으로 확대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7일까지 20일간 지난해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의 세입·세출 결산과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물품 등 전 분야에 걸쳐 예산집행의 건전성, 적정성,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최학범 의장은 “결산검사위원을 우리 의회에서 선임하는 것은 무엇보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므로 외부의 유혹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결산검사 위원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