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춘판넬㈜가 2월 10일 홍천군 인재육성을 위한 무궁화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민영홍 대표는 “홍천군의 향토인재 육성을 위한 무궁화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라며 “무궁화장학금 기탁이 홍천군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영춘판넬㈜은 우수한 난연성을 자랑하는 ‘샌드위치 패널’ 등을 공급하는 업체로 장학금 기탁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학생들을 위해 귀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전달해 주신 성금은 홍천군 무궁화장학금으로 소중하게 쓰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전국의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 줄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화천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등록금 전액 지원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에따르면,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은 5.49%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사립대 151개교, 국공립대 39개교 등 총 190개 대학 중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곳은 23.7%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평균 대학 등록금은 676만3,100원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은 올해도 변함없이 오는 17일부터 2025년 1학기 지역인재 지원 대상자 선발에 나선다. 재단은 부모 소득이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수혜 대학생에게는 국가 장학금과 교내 장학금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을 지원한다. 공통 기준은 오직 학생의 부모 또는 실질적 보호자가 주민등록 기준 3년 이상 화천지역에 실거주하는 조건 뿐이다. 재학생의 경우 직전 학기 성적 평점이 2.5점(4.5점 만점 기준) 이상이면 학자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 신입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재)영월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2025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 참여 예술인과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영월을 근거지로 시각 및 공연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단체), 생활예술인, 장애 예술인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본 사업을 통해 창작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찾아가는 문화 행사’ 등을 추진하여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공고 및 접수 기간은 2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이며, 이메일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 영월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내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헌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의 기회를 더욱 넓히고, 예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예술인과 단체가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재)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부로 하면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한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은 2025년 2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5일간 초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방사선학과 대학생 12명이 멘토로, 영월 지역 초등학생 30명이 멘티로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링 활동은 공예, 체육,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만들고, 게임을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흥미를 끌었다.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은 참가자 모집부터 프로그램 사전 점검 및 지도까지 철저히 준비해, 대학생 멘토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멘토들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김도균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지난여름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원금액이 기존 연 최대 15만 6000원에서 16만 8000원 상당으로 상향 조정되어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양구군에 주소를 둔 9세~18세(2007. 1. 1.~2016. 12. 31.)의 여성 청소년으로 여성가족부의 여성 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을 받고 있는 청소년은 중복으로 신청이 불가하다. 신청을 원하는 청소년은 오는 28일까지 평생교육과 청소년팀(양구청소년수련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면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은 주소지 면사무소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시 청소년 본인이나 대리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하면 대리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양구군은 상반기 대상자를 선정해 1인당 8만 4000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을 신청서에 기재한 배송지 주소로 6월에 일괄 배송할 예정이다. 전금순 평생교육과장은 “관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는 군민주도형 플리마켓 운영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의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양구군에 주된 사무소(주소지)를 두고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은 단체이다. 지원 규모는 10~20개 팀이 참여하는 단체의 경우 최대 600만 원, 20개 팀 이상이 참여하는 단체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플리마켓 행사 운영에 필요한 텐트·판매대·의자 등의 임차료, 행사 운영요원 인건비, 홍보비 등의 경비가 포함된다. 플리마켓에서 판매 가능한 품목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과 재활용품, 직접 만든 상품과 직접 생산한 농산물, 보건소 위생관리팀의 임시 영업 허가를 받은 음식물 등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오는 21일까지 플리마켓 운영 지원사업 신청서를 작성하여 경제체육과 경제정책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양구군은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사업의 타당성, 운영 능력, 지역사회 연계성, 운영 실적 등을 심사하여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지역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영농정착지원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청년 농업인의 소득 보전과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독립경영예정자 및 독립경영 3년 이하인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이며, 지원금은 영농경력에 따라 90만 원에서 110만 원까지 최대 3년간 차등 지급한다. 지원금은 농가 경영비와 일반 가계자금으로 사용 가능하며 청년농업희망카드를 발급하여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된다. 단 농지 및 농기계 구입 등 자산 취득 용도, 유흥 등 사용은 불가하다. 영농정착지원 사업대상자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과 연계하여 최대 5억 원까지, 연 1.5% 금리 조건으로 융자금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은 3월 5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권은경 농업정책과장은 “미래 양구군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과 농촌에 정착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사고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4월 2일까지 관내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에 지표면이 녹아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보수․보강 조치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자체점검과 함께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운영하여 사면(절토사면, 산사태취약지역, 급경사지), 건설현장, 도로·옹벽·석축, 공원시설물, 저수지, 문화재, 지하공간, 기타 취약시설에 대해 구조물 등의 균열·침하·포트홀 등 발생 여부, 비탈면 유실·낙석방지망 훼손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점검결과에 따라 물건적치, 배수로 정비 등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정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하며, 시설물의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원인 조사, 측정 및 평가 등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을 통한 재해 사전예방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우·오수관 설치 공사를 위하여 삼척의료원 ~ 드림팰리스 아파트 구간 도로를 일시 통제한다. 이번 도로 통제는 삼척 기적의도서관 건립을 위해 도서관 정면 도로를 횡단하는 우·오수관을 설치하는 공사를 위한 것으로 2월 18일부터 2월 21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회로는 삼척의료원 정문 방향에서 삼척고속버스터미널앞 사거리 방향을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삼척 기적의도서관 건립을 위해 필수적인 공사로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 시민을 위한 독서문화공간이 될 ‘삼척 기적의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456㎡의 규모로 조성되며, 북카페와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등의 시설을 갖춰 올해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은 2월 20일부터 3월 7일까지 삼척시청 환경과를 방문하여 접수해야 하며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선정된 대상자는 감량기기를 구입한 후 보조금 지급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1개월 이내에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구입비의 50%(가정용 최대 30만 원, 사업용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하며 공고일 기준 삼척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거나 영업하는 시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또한 신청일 기준으로 지방세, 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 등의 체납이 없어야 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후 감량기기를 구입해야 하며, 사전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또한, 인증받지 않은 감량기기나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조금 지원 사업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촉진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공직사회의 부패 요소를 근절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속초 구현을 위해 2025년 반부패·청렴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선다. 시는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을 목표로 ▲시민이 인정하는 청렴행정 구현 ▲존중하고 포용하는 조직문화 조성 ▲선순환 구조의 청렴 생태계 구축 ▲전 직원 청백리화로 부패제로 달성 등 총 4가지의 추진 전략과 36개의 세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책 추진 성과와 부패 취약 분야를 진단·분석하여 올해에는 청렴해피콜, 청렴기동감찰반 운영 등 12개의 신규 시책과 직장 내 괴롭힘(갑질) 방지 제도 신설·정비, 청렴의 날 추진 등 6개의 개선 시책 등 36개의 청렴 시책을 신규 발굴 및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 등급 향상은 물론, 시민과 조직 구성원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에서는 지난 10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속초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속초시 청렴추진협의체의 제1차 회의 안건으로 2025년도 반부패·청렴시책 추진계획 보고 및 청렴도 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4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나선다. 시에서는 이러한 제도에 대한 소상공인의 이해를 돕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통합 설명회를 개최하며 내실 있는 사업이 되도록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책의 핵심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체 경영을 위해 강원도 내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신용보증 특례한도 대폭 확대다. 시에서는 업체당 특례한도를 종전보다 40% 이상 대폭 확대하여 7천만 원까지 지원에 나선다. 또한,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대출이자의 2.5%를 2년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지난 월요일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억 5천만 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속초사랑상품권 발급을 비롯해 저렴한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등의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시에서는 이러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정책을 소상공인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원도심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원주시의 원도심 전통시장은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도래미시장이 가까이 모여 있으며, 풍물시장까지 인근에 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 공간으로 사랑 받아왔다. 그러나 원주 전통시장은 오랜 시간 주차장 부족 문제로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주차장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소비자들이 차를 타고 가서 물건을 사는 ‘대형마트식 쇼핑’에 익숙해지면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충분한 공영주차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비해 현재 원도심 인근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은 주요 대형마트의 주차장 면수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관내 대형마트 3곳의 주차대수는 평균 700대인 것에 비해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도래미시장과 250m 내 거리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 80면,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106면, 일산공영주차장 25면, 평원로 노상주차장 18면, 원일로 노상주차장 29면 등을 합쳐 약 258면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춘천·강릉 등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업상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피해 예방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피해받은 농작물 보상을 위한 보상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야생동물(멧돼지, 고라니 등) 개체 수 증가로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피해 예방 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은 태양광 목책기 12개소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며, 철망 울타리는 8개소 최대 350만 원을 지원한다. 환경부 표준 자부담률은 40%이나 고성군은 농민의 부담 경감을 위해 30% 자부담률을 적용하며, 7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원은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경우, 총 피해보상 산정액이 5만 원 이상이면 최대 500만 원까지 보상 지급하며, 자부담에 의한 피해 예방 설치 유무 및 피해 작물별 생육단계 등에 따라 보상비율이 차등 적용하여 보상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최근 5년 동안 221건의 피해 예방 시설 설치를 지원했고, 143건 5,580만 원의 농작물 피해 보상비를 지급했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2월 12일, 민속 최대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화진포 해수욕장(현내면)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성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며, 전통 민속 재현과 민속놀이 경연을 통해 군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정월대보름 한마당에서는 전통문화 재현과 체험, 다양한 민속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전통 민속 재현 행사 ▲연날리기, 부럼 깨기, 소원지 쓰기, 오곡약밥 체험, 귀밝이술 시음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제기차기, 고무신 던지기,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이 운영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고성군청과 간성전통시장, 고성문화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지신밟기 길놀이로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터는 전통문화 체험 및 민속놀이 경연이 펼쳐지며, 오후 6시에는 고성농악보존회의 전통공연과 함께 소망 기원 제례, 오후 6시 30분부터는 달집태우기를 통해 한 해의 액운을 태우며 소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한마당은 군민들이 함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