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2024년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을 시행한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남해군,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양·한방진료, 안과·치과 검진, 물리치료, 검안 돋보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이달 26일 남해읍을 시작으로 이동면, 고현면, 창선면에서 진행된다.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와 지역농협 4개소와 협력해 4회에 걸쳐 1,400여명의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본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 기관이 부족해 병원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자체와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건강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1일 남해군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남해군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했다. 남해군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박영규 부군수)는 당연직 위원 9명과, 장영자 의원을 포함한 양성평등 정책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위촉직 위원 9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에서는 남해군 양성평등 공모 사업의 사업 내용, 예산, 개선안 등을 매년 심의·의결한다.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1일까지 공모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4개 단체에서 신청을 했으며, 보조금 신청액은 총 1800만 원 규모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모사업을 신청한 4개 단체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남해군의 양성평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하며 참석위원 11명 중 전원 찬성으로 원안 가결(4개 단체 보조금 총 18,000천원) 됐다. 양성평등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분야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한부모가정의 문화 체험 활동) △양성평등 촉진 사업(친환경 제품 제작)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인권영화상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통합방위태세 점검 및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의장 장충남 군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소속 유관기관·단체인 군부대, 경남서부보훈지청, 남해군의회, 재향군인회 등에서 위원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경상남도 주민신고 요원인 김영순 상주면 여성민방위기동대원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군부대와 남해군 재난안전과의 통합방위 추진성과 및 올해 추진계획 보고, 기타 토의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국내외 불안정한 안보 상황, 북한의 도발 위협 등에 따른 현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올해 통합방위태세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장충남 의장은 “국가 위기상황에 대비해 각 기관단체가 안보상황을 공유하고, 군민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자”며 “통합방위태세 및 안보의식 고취를 방침으로 삼아 올해 계획된 비상대비훈련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24일 오후, 산불 피해로 임시 대피 중인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산청군 단성중학교 대피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대피소를 찾은 박 지사는 먼저 급식소를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낯선 공간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가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피소 내부로 이동해 주민 한 분 한 분을 살펴보며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박 지사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벗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만큼, 도에서도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하겠다”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대피소 방문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등도 함께했다. 박 지사는 현장을 찾은 당 지도부에 감사를 전하고,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역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화 작업뿐 아니라 이후 이재민 보호와 피해 복구까지도 중앙정부 및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는 24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지능정보화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경상남도 지능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올해는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의 비전과 ‘도민 행복과 혁신성장을 위한 디지털 경남 구현’을 목표로, 4개 분야 260개 사업에 3,167억 원을 투입한다. 작년대비 7.8%(‘24년 2,938억 원) 증가한 규모다. '도민안전분야' 도민 생활안전 강화를 위한 지능형 CCTV 설치(35억 원), 소하천 스마트 수위계측시스템 구축(20억 원), AI융합 재난현장영상 통합플랫폼 구축(12억 원),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10억 원) 등 55개 사업, 119억 원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재난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고, 도민 일상을 지키는 안심도시 조성에 디지털 혁신을 더할 계획이다. '산업경제분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562억 원),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 구축 운영(120억 원), 초거대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109억 원), 항공우주부품 NC 제조공정 지능화시스템 구축(35억 원),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24일 오후,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 산불 사고 순직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번 산불 사고로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투입된 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이 순직했다. 모두 산불 대응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 지사는 헌화와 묵념을 통해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조문록에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남기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맡은 책임을 끝까지 다한 분들”이라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도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지역 국회의원 등 중앙당 지도부도 같은 날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합동분향소는 창녕군민체육관(창녕대로 307)에 마련됐으며, 오는 27일까지 4일간 운영된다.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조문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으며, 경상남도는 유가족 지원과 분향소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지속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가 김해 산불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오전 김해시 산불현장을 직접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김해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책임자들과 함께 산불현장을 찾아 현장 지휘부로부터 진화 상황을 보고받고, 진화 자원 투입 현황 등을 면밀히 살폈다. 박 지사는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반드시 산불을 진화해야 한다”며, “마을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화선을 완전히 차단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김해시에서도 향후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화재 발생 시에는 초동 진화와 인명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박 지사는 진화 현장을 둘러보면서 “오후에는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재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완전 진화를 이뤄야 한다”며, “특히 강풍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진화대와 진화 차량 투입에도 각별히 신중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민가나 공장 등과 가까운 지역은 방화선을 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지난 20일 고현동 도시재생이음센터 4층(거제중앙로 1898-5)에 문을 열었다. 개소 후 첫 일요일인 지난 23일 센터는 한국어 교육 수강신청을 위해 방문한 외국인노동자들로 붐비며 외국인노동자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센터는 이날 실시한 한국어 수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TOPIK시험 대비반 △기초한국어 및 산업안전교육 △일상생활 회화 및 직무용어 교육 등 외국인노동자의 수준과 필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사업장 방문 상담, 일상생활 관련 고충 상담, 한국문화 체험, 글로벌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외국인노동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시간은 일요일~목요일(금‧토‧공휴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거제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을 맡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센터가 단순한 상담창구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노동자들이 지역사회에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착지원 프로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산 울주군 대운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양산시 대운산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4일 오전 10시 상황실에서 13개 읍면동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산불예방을 위한 관내 13개 읍면동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나 시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비상상황 발생시 읍면동 차원의 신속한 대응체계가 요구된다”며 “특히 영농부산물과 불법쓰레기 소각 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찰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울산 울주군 대운산 산불현장 접경지역인 대운산자연휴양림 일원 현장(숲애서)에서 현장보고회가 개최됐다. 현장보고회에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양산시 관계자, 주변 마을통장 등 주민들, 취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상황, 진화율, 확산추이 등을 모니터링했다. 현장보고회를 마친 후에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 현장지휘본부를 방문했다. 나 시장은 현장지휘본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순걸 울주군수를 만나 밤사이 산불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24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용역사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VR 실감콘텐츠 홍보영상물 제작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지난해 4월부터 착수해 거창군의 사계절과 관광, 교육, 산업, 복지 등 군정 전반을 가상현실용 영상과 일반영상으로 제작했다. 군은 용역을 통해 360도 가상현실(VR)영상 2편, 일반 2D 영상 3편, TV스팟 광고 3편을 제작했으며, ‘자연과 사람이 맞닿은 거창 한 자락’이라는 주제로 교육도시, 승강기도시, 청정도시, 산림관광(9경), 미래농업도시(먹거리), 문화․예술․생활체육도시, 복지․교통인프라의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특히, 360도 VR영상은 거창군의 대표 관광지를 모두 담아 거창군을 방문하지 않아도 영상 시청을 통해 거창군 여행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용역을 통해 제작된 영상은 대내외 군정 홍보 시 활용할 예정이며, 각종 축제·행사 시 VR 홍보 부스를 설치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360도 VR영상과 일반 2D영상은 한·중·일·영어 4개 국어로 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5년 3월 24일 거제시는 수면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이용 및 관리를 목표로 거제시수산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면허양식장 이용개발계획에 대한 심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2025년과 2026년 양식어장 이용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 수산조정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내수소비의 침체와 물가상승이라는 현재 경제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효율적인 어장이용개발계획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위원들은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수산업이 미래에도 번창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인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회의는 거제시의 수산업이 직면한 여러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라며, “효율적인 양식어장 관리 및 이용 계획을 수립해 어민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이루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거제시수산조정위원회는 수면 이용의 법적, 제도적 측면을 점검하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는 24일 진해공설운동장과 여좌천 등을 방문해 개막을 앞둔 제63회 진해군항제 준비 현장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먼저 개막식 장소인 진해공설운동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축제 준비 현황을 보고 받고 행사 구성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다.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개최된다. 또 축제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여좌천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점검 강화를 당부했다. 정순욱 위원장은 “진해군항제는 전국에서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창원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만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군항제는 내달 6일까지 진해구 일대에서 열린다. 36만 그루 왕벚나무를 자랑하며 전국 최대 규모 벚꽃 축제로 꼽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창원온다콜’이 빠른 배차와 전화콜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대표 브랜드콜택시 역할을 톡톡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온다콜은 지난 2022년 5개 브랜드콜(가고파콜, 창원콜, 우리콜, 영콜, 진해브랜드콜)을 통합한 창원시 대표 택시호출서비스로 창원시와 통합창원콜추진위원회, ㈜티머니 3자 협약에 의해 운영 중이다. 창원온다콜이 지역 내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가입차량이 업계 최다 수준인 3800여 대로 신속한 배차가 가능하며 전화콜 병행 운영으로 앱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취약층이나 앱 호출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민들 또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특히 창원온다콜 모바일앱인 ‘티머니GO’는 타 플랫폼 못지않은 편의성을 갖췄으며 신규가입자 쿠폰 지급 및 매번 이용 시 일정금액 적립 등의 부가서비스가 제공되어 앱 가입자 수가 2024년 3월 현재 9만 명 이상 유지되는 등 호응도가 꽤 높은 편이다. 또한 창원온다콜은 가맹수수료가 없어 택시업계 비용 절감 및 지역 기반 운송서비스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의회는 지난 24일, 제255회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례회에는 경남시군의회 의장 15명을 비롯해 김해시의원, 의회 관계자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김해시 홍보영상 시청, 의장단 소개 및 내빈소개, 개회사, 환영사, 표창수여,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경남 산청군 산불 진화 과정에서 희생한 대원들을 기리기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김해시의회 안선환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남 산청 산불 진화 작업 중 희생된 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또한, 안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경남 18개 시․군이 협력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서로의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 주요안건으로 ▲'진천-합천 고속도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 ▲지방의회의원 위상 제고 및 처우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법 시행령'개정 촉구 건의안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3월 24일, 케미컬 제품(식물보호제) 생산기업인 아그리젠토 주식회사와 양자 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그리젠토 주식회사는 함양군 안의제2농공단지 1만 3,285㎡ 부지에 약 150억 원을 투자하고, 6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해 관계 법령에 따른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아그리젠토 주식회사(대표 진남수)는 케미컬 제품(식물보호제) 생산기업으로, 2010년에 설립되어 꾸준한 성장으로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건실한 중견기업이다. 최근 증가하는 수주량을 맞추기 위해 시설 확장을 계획하던 중, 함양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안의제2농공단지에 입주하게 됐다. 앞으로 아그리젠토(주)는 친환경적인 제조 공정을 바탕으로 생산설비를 현대화하고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 인재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투자 협약에서 진병영 함양군수는 “아그리젠토 주식회사가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