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하절기 전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화조 등 7,439여 개소 대상으로 모기유충 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충구제 방역은 모기가 성충이 되기 전 유충 단계에서 약품을 사용해 성충의 개체 수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모기유충(장구벌레)을 구제하면 모기 500마리를 잡는 것 이상의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하절기 전에 비교적 기온이 높아 모기 유충의 주된 서식지인 개인 정화조 대상으로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연결되지 않은 개인 수세식 정화조 6,350개소와 재래식 화장실 941개소 및 물웅덩이·습지 148개소에 선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앞서, 사업 시행을 위해 2월 중 개인 수세식 정화조 현황 조사 및 읍면 이장회의를 통한 사업 홍보를 마쳤다. 각 가정에서는 마을 이장을 통해 배부 받은 약제를 3월과 5월 2회에 걸쳐 수세식 변기에 약제를 투입하면 된다. 또한, 보건소는 군민의 추가 제보가 있는 유충서식지에 신속한 방역을 실시하고 유충 서식지 제거 홍보 등을 병행하고 있다. 심윤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2025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에서 9개 종목, 180개 팀, 3,900여 명의 선수가 고성군을 찾았고 이를 통해 33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고성군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전지훈련지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선수단의 방문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군은 매년 전지훈련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 2024년 도내 방문스포츠팀(전지훈련을 포함) 도내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스포츠 방문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9개 종목 선수단, 고성군으로 집결 올해 동계 전지훈련에는 △축구 △씨름 △배구 △역도 △수영 △태권도 △농구 △야구 △육상 총 9개 종목이 참여하여 고성군 스포츠타운을 비롯한 지역 체육시설을 가득 채웠다. 축구는 동계 전지훈련 기간 팀당 평균 5경기의 스토브리그를 운영했으며, 유소년 19개팀, 800여 명, 고등학교 11개 팀, 450여 명, 대학교 7개 팀, 280여 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학장인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하여 입학생 158명과 관련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생 대표 선서, 인사말씀, 축사,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농업인대학은 ▲블루베리 ▲시설딸기 ▲시설고추 ▲작물생리 과정으로 분야별 전문 교수진을 구성해 3월 31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하여 11월까지 주 1회 4시간씩 연간 100시간 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별 교육은 작물의 재배 생리, 고품질 재배기술, 병충해 방제 등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농업인 대학생 농장방문 교육 ‧ 실습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 현장교육을 병행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 있게 구성됐다. 농업인대학은 과정별 주임교수제로 운영되며 교육기간 동안 주임교수의 적극적인 지도로 작물의 재배 기술 습득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농업인대학을 통해 농업인들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인이 되기를 기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25일 진주시 건축직 공무원·건축사회와 하동군 건축직 공무원·건축사회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간 상생 협력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두 지역 공무원과 건축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각각 300만 원씩을 상호 기부했다. 진주시와 하동군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두 지역의 상호 발전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건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활동을 장려할 방침이다. 특히,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의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10만 원까지 100%,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단, 개인의 결정세액에 따라 공제금액 차이 있음)이 주어지며,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24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진주를 대표하는 진주시민축구단 선수단 8명과 3월 시민과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바쁜 일정 속에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난 2월 개막하여 약 10개월간 진행될 K4리그의 선전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축구단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구단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2019년에 창단된 재단법인 축구단으로, K4리그에서 활약하며 진주시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지난 2월 기장군민축구단을 상대로 치른 2025 K4리그 홈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으며, 2025 하나은행 코리안컵에서도 연천FC를 상대로 1-0 승리하는 등 매 시즌 끈끈한 팀워크와 열정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날 데이트에 참석한 한 선수는 “진주시에서 저희 선수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훈련 환경이 점점 나아지고 있어 선수들도 힘이 나고,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남은 시즌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가야리유적 북서편 곡간지(谷間地)인 1구역에서 실시한 발굴조사의 성과를 공개했다. 가야리유적은 그 간의 조사로 아라가야 전성기에 속하는 5세기 후엽부터 아라가야의 왕성으로 기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조사 중인 1구역에서 나무틀을 짜고 흙을 다져 성벽을 쌓은 판축토성, 성 내부의 습하고 연약한 지반에 부엽층과 사질층을 번갈아 쌓아 생활공간을 마련한 대지조성, 성 안의 물을 배출해 성벽을 보호하는 2기의 배수시설, 성 안의 물을 모으는 집수시설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새로 공개된 집수시설은 지름 9.7m, 현시점 깊이 1.9m 이상 규모의 원형계 석축(石築) 집수지이다. 아래쪽은 잘 다듬은 돌로 바른층쌓기를 했고, 위쪽은 자연돌과 다듬은 돌로 허튼층쌓기했는데, 상·하 석축 간 축조기법의 차이는 시간차를 두고 고쳐 사용한 흔적으로 파악된다. 향후 집수지 내부 발굴조사를 통해 축조 수법, 배수로와 연계된 배수체계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4일, 2025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한 번에 합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4월 5일 실시하는 검정고시를 앞둔 청소년들의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상담을 진행하고, 건강한 몸으로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응원과 함께 영양 간식을 지원했다. 또한, 센터에서는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며, 모의고사 문제집을 지원하고, 3월 한 달간 전문 강사와의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학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험 당일에는 고사장에서도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할 계획이다. 석혜경 센터장은 “우리 군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길 응원한다”며, “검정고시 합격에 그치지 않고 대학 진학과 취업 등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은 2017년부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68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상급학교에 진학했으며, 286명이 취업 또는 자격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부곡온천마라톤 행사장 및 화왕산 자하곡 약수터에서 물 절약 홍보물 배부 및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로, 1992년 제47차 유엔(UN) 총회에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물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물 절약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수도과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부곡온천마라톤 행사장에서 마라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물의 우수성과 물 절약의 필요성에 대한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수도과 및 창녕군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화왕산 자하곡 약수터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및 물 절약 홍보물 배부 활동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세계 물의 날 캠페인을 통해 우리가 마시는 물 한 잔의 소중함과 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 산인면에 위치한 ‘영남권역 예담고(庫)’ 개관식이 지난 24일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의장 등 주요 내빈 및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권역 예담고’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함안 모곡터널을 재활용해 영남권역의 유산을 전시·활용하는 공간으로, 고대 철기 문화와 교역으로 번성했던 아라가야의 중심지인 경남 함안이 새로운 역사·문화 공간의 거점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담고는 국가에 귀속되지 않은 비귀속 유물들을 안정적으로 보관·관리하고 전시나 교육·체험 등을 하는 공간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함안군에서 개관했다. 영남권역 예담고에서는 영남권역에서 발굴된 1742 박스의 발굴유물을 기반으로 개방형 수장고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3월 24일 개관을 기념하여 아라가야 주요 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아라가야 궁성인 ’함안 가야리 유적‘, 아라가야 귀족의 무덤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 아라가야 토기가마터인 ‘함안 우거리 유적’ 출토 유물 100여 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경상남도 ‘2025년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공모에 거창읍, 고제면, 위천면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지역 특화 복지사업으로, 도내 17개 시군, 4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군에서 선정된 사업은 △거창읍 ‘이웃사촌 안부톡톡’ △고제면 ‘우리집 안전지킴이’스마트 플러그 지원사업 △위천면 ‘딩동딩동 LED 무선초인종’ 설치사업으로, 각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행복지킴이단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거창읍과 고제면은 가족구조 변화와 초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정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외부와 단절된 1인 가구의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돌봄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천면은 지난해 ‘우리동네 맥가이버 봉사단’을 운영하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소규모 보수 지원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해당 봉사단과 함께 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상반기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일정을 2주 앞당겨 오는 31일까지 접종을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전라남도 영암과 무안에서 구제역이 확산함에 따라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4월 1일부터 31일까지 예정했던 소․염소 구제역 예방접종 일정을 앞당겨 오는 31일까지 접종을 마친다. 접종 대상은 소 627호 3만4,406두, 염소 98호 1,680두이며, 소 100두 미만과 염소 300두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 지원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시는 일제접종 기간 종료 후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와 협력해 백신 항체(SP)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항체 기준치(80%)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 정부 정책자금 지원 제한, 가축 거래 제한 등 항체 저조 농가 특별 관리로 구제역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한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제외되는 개체 없이 이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과 출입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올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산물 소비유통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9,400만원을 투입해 ▲언택트 온라인 농산물 판매 홍보사업 ▲농산물 직판사업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 홍보 및 운영사업 총 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대형유통업체(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탑마트, 백화점 등)와 연계해 김해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20~30% 특별 할인한 가격에 공급한다. 또 라이브커머스 채널, 카카오메이커스, 유튜브 등 실시간 소통형 랜선 판촉 할인행사로 김해 농산물을 전국에 알린다. 지난해는 김해 주 농산물인 단감, 산딸기, 부추 등의 온·오프라인 직거래 판촉 할인행사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제철 농산물 판촉 할인행사가 있을 경우 김해시 누리집과 지역신문, 각 대형유통업체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황희철 소장은 “농업경제 활력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직거래 활성화가 요구된다”며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24일 보건소 3층 세미나실에서 '결핵 및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는 관내 6개 의료기관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핵 및 의료 관련 감염병의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정혜윤 서청솔 요양병원 간호사와 이남준 국립마산병원 간호사가 강사로 나서 의료 관련 감염병 발생 대응 및 관리 지침, 국가 결핵 관리 지침 개정사항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감염병 관리 업무 분야에 대한 교육과 정보 공유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간담회 후 이어진 점심식사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감염병 관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 참석자는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만큼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오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목 보건소장은 "이번 간담회는 결핵 예방과 관리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의 차세대 스포츠 유망주들이 제54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로 대거 선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국 소년체육대회는 5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김해시를 비롯해서 경남 일원에서 4일간 진행되며, 36개 종목에 18,000여 명이 참가한다. 남해군에서는 펜싱(남해실내체육관) 및 럭비(스포츠파크 주경기장) 종목이 펼쳐진다. 전국 소년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 스포츠 대회로, 각 시·도별 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남해군에서는 △축구 종목 =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U12(단체) △복싱 종목= 남해중학교 김율희(스몰급, 3학년), 박성재(라이트미들급, 2학년) △유도 종목 = 남해여자중학교 장가연(-47kg, 3학년), 윤은솔(-52kg, 2학년), 강민서(-70kg, 3학년) △육상 종목 = 창선중학교 김동민(포환, 창던지기, 2학년), 꽃내중학교 최지호(포환던지기, 3학년), 미조초등학교 이선유(포환던지기, 5학년) 등이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축구, 복싱, 유도, 육상 등 4개 종목에서 단체 1개 팀, 개인 8명이 치열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4일 ㈜일백(대표 이동한)에서 건강음료(양배추즙, 알로엘젤리, 콤부차) 1,840박스(2천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건강음료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홀로 어르신, 사회복지 기관 및 취약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동한 대표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일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건강음료가 꼭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고현면에 소재한 ㈜일백은 지역 농수산물을 제조·가공하여 건강식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