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수마을(자곡동 288-1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등 적극 행정에 나섰다. 2013년 취락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교수마을은 2015년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용도변경이 가능해졌음에도 그동안 용도변경이나 신축을 통한 근린생활시설 조성이 제한됐다. 구는 재산권을 침해받은 토지소유자와 편의시설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절차에 나섰다. 지난 1월, 주민 열람 및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근린생활시설 허용안*을 마련하는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변경안이 3월 6일 강남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교수마을 내 건축물 용도 제한이 완화되면서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생활편의 향상 및 지역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별표1] 제5호 라목에 따른 근린생활시설만 가능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교수마을은 GTX-A 수서~동탄 구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는 대민행정의 최접점인 동 행정 업무와 공사업무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다년간의 동일·반복 업무 부적정 사례 등을 정리한 ‘업무매뉴얼 · 체크리스트’를 마련·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업무매뉴얼 · 체크리스트’ 는 자율적 내부통제 활동의 일환으로,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자체점검을 통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와 비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일선 동 주민센터의 복지행정 및 일반행정 분야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업무 분야의 업무담당자들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특히 저연차 또는 신규 공무원들도 활용할 수 있고, 업무 미숙지나 담당자 변경에 따른 실수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 및 단계별 업무처리 점검 사항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주민생활밀착형 업무를 중심으로 적법성과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는 자체감시·통제 활동을 강화하여, 정확하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을 확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방적 감사활동을 통해 구민들이 신뢰하고 행정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내가 글을 읽고 도를 배우는 것은 천하의 인명을 살리기 위함이다.” 조선 최고의 학자이자 뛰어난 유의(儒醫: 유학자로서 의학 지식을 갖고 있는 선비의사)였던 정약용이 홍역 처방서인 '마과회통'을 편찬하고 서문에서 인용한 말이다. 서울 강서구가 허준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의 의사들, 인(仁)을 실천하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별전은 유학의 최고 덕목인 인(仁)을 의술로 펼쳐낸 조선시대 유의(儒醫)와 의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학자로서 세상의 질병과 백성의 아픔을 깊게 인식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 유의들의 활약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의학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학 관련 소장자료를 마련했다. 허준박물관 소장 유물 78점 외에 상주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 한국국악진흥원 유교박물관 소장 유물 27점을 더해, 총 105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유의(儒醫)의 의학사상과 인(仁)을 실천하기 위해 편찬한 의서를 소개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의 대시민 소통 접점 강화와 서울교육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서울교육메이트 3기(온라인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3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약 2주간이다. 만18세 이상의 서울 생활권자로 본인의 소셜미디어, 블로그 등을 운영하며, 영상 제작이 가능하고 SNS 활용에 능통한 사람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서울교육의 정책과 정보를 개성 있게 제작하여 확산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서울교육메이트 3기(온라인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3년 20명으로 시작된 서울교육메이트(온라인 서포터즈)는 2024년 60명 규모로 확대 운영됐으며 콘텐츠 수는 3.8배(178건→689건), 총 조회수는 16.1배(27,512회→444,436회)로 성장했다. 특히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며 서울교육 정책의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서울교육메이트 3기(온라인 서포터즈)의 모집인원은 2기와 동일한 60명 이며, 소셜미디어 기자단 50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해빙기를 맞아 구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월 17일부터 3월 28일까지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약해지는 시기로 시설물 붕괴, 전도, 포트홀 발생 등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구는 이에 도로, 옹벽, 건설 현장 등 100개소 시설물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며,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정밀안전 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3월 17일 답십리동 신축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직접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지반침하 ▲구조물 균열 ▲건설장비 안전 점검 ▲안전시설(난간, 추락 방지망 등) 설치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 구청장은 “지난겨울 폭설과 한파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한 안전 점검과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더욱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25일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 및 중대재해예방과와 협력해 관내 민간 건축 공사장 2개소를 선정, 중대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용산구의회는 봄의 시작과 함께 3월 17일 본회의장에서 제296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제296회 임시회는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제296회 서울특별시 용산구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 서울특별시 용산구 글로벌 교육지원센터 운영사무 신규 민간위탁 동의안 ▲서울특별시 용산구 주거 기본 조례안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공예관 설치 및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서울특별시 용산구 아동·여성 보호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용산구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을 포함한 6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성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 해에도 용산구의회는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낮은 자세로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영세하고 노후한 제조업체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구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선함 등 필수 안전 설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근로 환경 개선과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냉난방기, 닥트, 순환식 보일러, LED 조명 등 총 35개 품목도 포함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둔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의류봉제․기계금속․인쇄․주얼리․수제화 제조업체다. 지원을 받은 후에도 3년간 사업체를 유지하며 사후 관리가 가능한 업체여야 한다. 우선 선정 대상은 ▲신규 신청 업체 ▲환기가 어려운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 ▲분진, 조도, 소음, 전기안전 등이 평균 기준 미달인 업체 ▲운영 기간이 오래된 업체 등이다. 선정된 업체는 총 비용의 10%를 자부담하면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직 지원받지 못한 신규 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의류봉제 등 영세 제조업체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규모 건축물의 용적률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규제철폐안 33호의 본격 시행을 위해, 17일 오후 첫 적용 대상지인 구로구 오류동 소규모 재건축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규제철폐안 33호는 법령보다 더 엄격한 조례가 적용되고 있는 제2·3종 일반주거지역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을 제2종지역은 200%→250%, 제3종지역은 250%→300%로 법적 상한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적용 대상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건설경기 악재에 더 큰 영향을 받는'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및'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부지 1만㎡ 미만) ▴소규모재개발(부지 5천㎡ 미만) ▴자율주택정비사업(36세대 미만) 사업이다. 다만,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업면적이 2만㎡까지 가능함에 따라 소규모 건축물 활성화 취지와 맞지 않아 이번 완화대상에서는 제외했다. 현재 서울시 전체 면적(605.6㎦) 중 제2·3종일반주거지역은 239.4㎦. 이번 규제철폐안 33호 적용 대상지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 강서구의회는 17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1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제2025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 변경안에 대해 예비심사를 진행했고, 운영위원회에서는 1건의 안건을, 행정재무위원회에서는 6건의 안건을, 미래복지위원회에서는 8건의 안건을, 도시교통위원회에서는 2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예산결산위원회에서는 총 23개 사업, 50억여 원에 대해 추경의 긴급성, 타당성, 효과성 등 심사를 진행하여 원안가결했다.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전철규 의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구민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세진 의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주민자치회 및 자치회관 설치ㆍ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홍재희 의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세진 의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조례안(최세진 의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자활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고찬양 의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7일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진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300번의 징후와 29번의 경미한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난다는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며 “구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예방활동을 펼쳐주신 의용소방대 덕분에 지역사회가 더욱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이원석 강서소방서장, 김승환 의용소방대 혼성대장, 정진덕 여성대장 등 의용소방대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의용소방대 활동 영상 시청, 유공 대원 표창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현재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혼성대, 여성대, 전문대를 비롯해 6개의 지역대 220명의 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의 안전지킴이로서 재해구호활동, 전통시장 소방시설 점검, 화재예방 캠페인은 물론 지역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에는 ‘서울시 봉사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3월 17일 월요일 오전 10시에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5년 초등기본교육 ‘마포학교’ 개강식에 참여했다. 마포학교는 어려운 환경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에게 글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 기간은 3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 초등 1~2학년, 초등 3~4학년, 초등 4~5학년 수준의 3개 반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마포학교 수강생 70명과 강사 3명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10시에 시작되었고 마포구청 평생교육팀장이 2024년 마포학교 경과보고와 2025년 마포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박강수 마포구청장 인사와 행사 참여자 사진 촬영으로 끝났다. 2025년 마포학교는 반 편성을 더욱 체계화하고 2명의 강사를 충원했다. 마포학교 개강식에 참여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가을에 피는 국화는 봄에 피는 개나리를 시샘하지 않는다. 여러분만의 배움의 계절을 맞아 열정을 꽃피우시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구민들에게 폭넓은 평생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구민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 MBTI(성격 유형) 기반 매칭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개인별 맞춤 서비스의 시대에 MBTI와 같은 성향 데이터 역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구가 청춘대로 축제에서 전월세 안심상담센터 방문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0%의 응답자가 공인중개사의 MBTI 정보가 중개 상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진구지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 간담회에서 관내 공인중개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MBTI라는 친숙한 도구로 중개업소와 고객이 소통하고, 신뢰를 형성하고자 하는 선호를 반영해 구는 맞춤형 중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89개 중개업소가 사무소 명칭, 연락처, 성격유형검사 결과 등을 공개하는 홍보에 동의하고, 매칭 서비스에 참여했다. 스마트서울맵의 도시생활지도에 접속해 ‘광진구’를 검색하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공인중개사무소를 찾을 수 있고, 간편하게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이후 광진구청 누리집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법률홈닥터' 사업을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째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법률홈닥터‘는 사회적·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1차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민 법률주치의‘제도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범죄피해자,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복지 사각지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은평구청에 상주하면서 법률상담과 정보제공, 소송방법과 절차 안내, 대한법률 구조기관 연계 등을 수행한다. 법률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상담을 통해 채권과 채무, 근로관계, 임금, 상속, 유언, 이혼, 친권과 양육권, 손해배상, 개인회생, 파산 등 생활법률 전반에 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화로 사전에 예약 후 은평구의회 2층 법률홈닥터 사무실로 방문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의 경우에는 법률홈닥터 변호사가 인근 동주민센터나 복지관으로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법률홈닥터 운영으로 법적 지원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번1·2동, 수유2·3동)은 최근 강북소방서 및 지역 의용소방대 관계자들과 만나 화재 예방을 위한 제도 정비와 지역사회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인천 아파트 주차장 전기자동차 화재와 같이 큰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들이 잇따르면서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한 제도 정비와 지역사회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강북소방서 및 지역 의용소방대 관계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는'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한 제정 필요성과 안전시설 설치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했다. 김명희 의장은 "전기자동차 화재는 일반 화재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달 강북소방서 소방관의 간절한 요청도 있었던 만큼 안전한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가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명희 의장은 3월 10일 개최된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 200% 서대문’ 구현을 위해 ‘2025년 취약계층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관내 주민등록을 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게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은 동물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로 취약계층 가구당 2마리까지 연 1회 지원한다. 기초 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처방 등의 ‘필수진료’와 기초 검진 과정에서 발견된 증상·질병 치료 및 중성화수술을 위한 ‘선택진료’ 시 지원받을 수 있다. 한 마리당 ‘필수진료’와 ‘선택진료’ 때 각 20만 원씩 최대 40만 원이 지원된다. 보호자는 ‘필수진료’ 진찰료 1만 원과 ‘선택진료’ 비용 중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참여 동물병원은 ▲프란다스동물병원(거북골로 120) ▲헬로우동물병원(연희로 178) ▲북아현동물병원(신촌로 289-1) 등 3곳이다. 희망 구민은 이들 동물병원으로 사전 문의 후 신분증, 동물등록증, 증명서류(수급자증명서, 차상위계층확인서, 한부모가족증명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